저자: 박정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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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락의 원인으로 수급(외인·기관 매도, 자사주 매입 종료, 포트폴리오 차익실현)을 꼽고 실적은 사상 최대로 견고하다고 주장. 중국 CXMT 소식, 일론 머스크 발언 등 루머는 근거가 약하다고 봄. 장기적으로 반도체 우상향을 전망하며 여유자금 보유를 권함. AI 투자 지속, 빅테크 기대감 유지 언급. 단기 방향 예측은 불가하다고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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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의 원인에 대하여
외국계 자금이 많이 빠져나갔고 기관 자금도 상당히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수치상으로 바뀐 건 없어요. 실적은 계속 잘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럼요. 내년 것까지 수주는 다 끝났고, 내후년 것까지 거의 끝났습니다. 그러면 한 달 안에 오르고 떨어지고, 오늘 오르고 떨어지면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 속이 쓰리죠. 기분도 상하고요. 하지만 원래 이런 회사에 투자할 때는 2, 3년 이상 들고 갈 생각을 했던 게 사실이니까, 여유 자금 있는 분들은 더 들고 가셔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동산 읽어 주는 남자입니다. 오늘은 박정호 교수님과 함께 주식부터 환율, 요즘 워낙 시끄러운 시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지금 급락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으니 주식 얘기를 먼저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죠.
사실 저 같은 전문가들도 요즘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어요. 여러 통계와 지표를 보고, 제가 삼성과도 일하는 부분이 있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봤을 때 4분기에 역대 최고 흑자를 낼 것이고,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없을 숫자가 나올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도 좋다고 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는데, 왜 떨어질까요?
약간의 조정은 늘 있었습니다. 실적 발표 후에는 확정 수익을 거둬들이려는 투자 기관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빠지는 경우는 저도 면목이 없어요. 레버리지 상품 때문에 등락이 있었던 것도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봤는데, 갑자기 10% 넘게 빠지는 일은 시총이 작은 회사도 아닌데 이렇게 일어나니 원인이 무엇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제품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CXMT의 발표가 시장에 충격을 줬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제가 반도체 업계 전문가들과 모여 논의해 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을 완성하려면 노광 장비를 비롯한 핵심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장비가 중국에 들어갔다는 정황이 없어요. 수율이 매우 낮아서 상업성이 없는 제품을 내놓거나, 다른 공법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온전히 진행되지 않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말 한마디에 이렇게 휘둘렸다고 설명하기에는, 기관들까지 던졌다는 점이 걸립니다. 기관은 단순히 심리만으로 던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것으로 설명이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또 어제 CPI 발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그 때문에 나스닥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나스닥이 조금 조정받았는데 우리가 이렇게까지 빠질 일이냐는 거죠. 과도한 낙폭이에요. 그리고 자사주 매입도 어느 정도 끝나서 하방을 막아 주던 힘이 약해졌고, 외국인이 던지고 갔다고 보기에도 낙폭이 너무 큽니다.
영업이익을 보세요. 분기 영업이익으로 이런 성과를 낸 적이 이전에는 없었습니다. 삼성의 영업이익은 일본 시총 1등 기업부터 100등 기업까지의 영업이익을 다 합친 것보다 많아요. 이런 성과를 낸 회사가 이렇게 조정받는 걸 우리도 나름대로 설명하려고 애를 쓸 뿐이지, 특정한 한 가지 이유를 누가 주장하면 "그건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그분도 설명을 다 못 할 수준이에요. 죄송한 얘기지만 결국 수급에 문제가 생겼고, 그걸 다들 과잉 대응하면서 던지기 시작했다고밖에 지금은 해석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매매 때문에 물량이 쏟아졌다는 얘기도 있고, 특정 사모펀드가 던진 것이 가장 큰 트리거가 됐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삼성전자를 비판하면서 "너무 과도한 이익을 남긴다"고 했던 것도 화제가 됐고요. 실제 마이크론이 싸게 납품한 건 사실이지만, 그 이야기에 더해 본인들이 자체 생산하겠다는 얘기까지 벌써 시장에 반영됐다는 건 너무 과도한 썰이에요. 정확한 분석이 안 될 정도로 많이 빠졌습니다.
엔트로픽 실적이 생각보다 안 좋다거나 AI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AI 쪽 불안감이 커지면서 "메모리가 안 팔리겠네"라는 논리도 나온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AI 기업들이 고금리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내년이나 내후년쯤 성과가 나올 텐데, 금리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높아지고 부채 비율이 높아지는 회사도 많다는 거죠. 대표적으로 가장 우려를 받는 게 오라클 아닙니까. 부채 비율이 400%, 500%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이런 큰 회사 하나가 트리거가 돼서 문제가 생기면 연쇄적으로 시장이 경색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계성 자금이 회수되는 흐름이 생긴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주가가 싼가
지금 주가만 보면 예상 실적 대비 싼 건 맞지 않나요?
빠졌으니까 그렇죠. 저는 25만 원이 아니라 27만 원대에도 수치상으로는 싸다고 말씀드렸던 사람인데, 그럼 지금은 더 싸진 거죠. 어찌 보면 본질적인 예상 실적 자체가 안 나올 것 같다는 시장의 공포감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이런 식으로 투자한 적이 있어요. 숫자가 맞고 실적이 뒷받침되고, 미래 시나리오도 나쁘지 않다면, 수급 때문에 빠진 건 들고 갑니다. 오히려 좋은 기회일 수도 있어요. 더 살 여지가 있으면 더 사기도 했고요. 그런데 요즘은 너무 갈팡질팡하는 것 같아요. 전문가라면 틀리더라도 의견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게 도리인데, "여러분 알아서 판단하세요"라고만 하기는 그렇습니다. 요즘은 제가 뭘 놓쳤는지 다시 점검해 보고 있는데, 솔직히 아직까지는 원인을 잘 못 찾겠어요. 다른 전문가들의 방송 내용도 찾아보고 직접 물어본 내용도 봤는데, 솔직히 수긍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적 불안, 그리고 수급
수치상으로 바뀐 것은 없습니다. 실적이 계속 잘 나올 것 같고요. 내후년 것까지 거의 확정됐습니다. 공장을 풀가동할 물량을 이미 확정짓는 회사인데, 저도 컨설팅 펌부터 국책 연구 기관까지 산업 분석만 거의 20년을 해 왔습니다.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이 70%가 넘는 곳이 어디 있습니까?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참 안타깝네요.
결국 주가는 실적과 가치를 따라간다는 게 오래된 통념인데, 그렇게 믿고 기다리기에는 등락이 너무 심해서 조금만 무서우면 던지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부읽남 채널에 출연했을 때 이런 말씀을 드렸어요. 주가가 올라가려면 세 가지가 있어야 한다고요. 첫째는 실적, 둘째는 미래 시나리오, 셋째는 수급입니다. 실적은 너무 좋고, 미래 시나리오도 넘칩니다. 비지컬 AI는 아직 시작도 안 했고, AI 에이전트도 있고요. 각 국가가 미국이 치고 나가는 걸 보고 매년 AI 구독료를 어마어마하게 낼 수 없으니, 자체 AI 구축을 위해 추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많습니다. 결국 남은 문제는 세 번째인 수급이에요.
수급 측면에서 보면, 자금이 많이 빠져나간 것은 사실입니다. 기관 규정집에는 변동성이 너무 큰 종목은 담지 말라는 조항이 있는 곳이 많아요. 특히 외국계 자산운용사에 많습니다. 한국 시장의 등락폭이 너무 크다 보니 보수적으로 움직인 것이죠. 또 삼성전자가 30만 원까지, 하이닉스가 300만 원까지 올랐으니, 지금 떨어졌다고 해도 연초에 비하면 굉장히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이 정도면 한국에서 벌 만큼 벌었다"고 판단해 일부를 덜어낸 곳도 있을 겁니다. 목표 수익을 달성했으니까요.
프로그램 매매든 뭐든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이 수급이 내년에 돌아올지는 확정할 수 없습니다. 변동폭이 이렇게 크면 자신할 수가 없어요. 실적과 미래 전망은 제가 그린 그림대로 갔는데, 주가가 안 오르니 할 말이 없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나
주가가 꼭 실적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올해 내년에 실적이 탄탄하게 나온다는 것을 증명할 수밖에 없겠죠?
이미 최고 실적을 냈는데 무엇을 더 증명하라는 건가요? 더 나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2027년 1분기를 봐야 하나요? 일본 100대 기업 이익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벌었는데 여기서 실적을 더 내라고 하면 저는 포기합니다.
2027년에는 올해보다 더 벌 가능성이 높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게 꺾일까 봐 지금 이러는 건가요? 최고 실적을 찍고 나서 꺾였다고 하는 건 예상이 너무 안 맞는 얘기예요. 왜 이렇게 안 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전문가로서 면목이 없습니다. 웬만하면 전문가는 아는 척을 해야 하는데, 모르는 척하면 안 되죠.
혹시 시장이 "여기서 한 번 다 먹었다, 이제 다른 데 가자"고 선택한 걸까요?
그 부분은 일부 인정합니다. 수급에서 한국은 목표 실적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연초 대비 벌써 몇 배가 올랐습니까. 삼성전자도 20만 원 이상이니 네 배 가까이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0배 가까이 올랐어요. 그러니 이 정도 물러난 자금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실적을 보고 물러난다고요? 어느 펀드 매니저가 그렇게 장사합니까? 이대로 가면 내년에도 돈을 벌 텐데, 가격이 더 내려가면 가치 대비 너무 싸지는 것이니, 그때 장기 보유하면 되는 걸까요?
초기에 사신 분들은 아직도 이익 구간이니까, 그분들은 "고점에서 한 번 팔았다가 다시 살 걸 그랬나" 하는 고민은 할 수 있겠지만, 주변에 홀더분들은 많죠. 오히려 자금 여력이 있는 분들은 분할 매수로 조금씩 더 사 두셨습니다. 제조 사이클은 분명히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합니다. 김학균 센터장님도 삼성전자가 첫 상장 이후 몇천 배 올랐다고 하면서, 대부분의 제조 회사가 장기로 보면 올라갔다는 얘기를 하셨어요. 기다릴 수 있는 자금이고 버틸 여지가 있다면 그게 맞는 거죠.
한 달 안에 오르고 떨어지고, 오늘 오르고 떨어지면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 속이 쓰립니다. 하지만 2, 3년 이상 들고 갈 생각으로 투자했던 회사이니, 여유 자금이 있다면 더 들고 가셔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번에도 100만 원 밑으로 깨지네 마네 하다가 다시 올라서, 그때 살 걸 했던 분들이 많았죠. 지금도 20만 원대까지 다시 왔고요. 엔비디아도 반토막 났다가 다시 올라왔잖아요. 장기적으로 AI라는 큰 시대적 흐름이 계속될 거라고 확신하는 분들은 속이 쓰리더라도 버틸 수 있습니다. 다만 떨어졌을 때 기분 좋은 사람은 없죠.
실적이 나빠지면
그럼 실적이 예상보다 나빠지면, 예를 들어 내년 1분기 실적이 안 좋아진다면 생각을 바꿔야 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장은 독점 내지 과점 시장이에요. 다른 데로 갈 수가 없어요. 이런 시장에서 실적이 좀 나빠지거나 설비 투자를 더 하거나 추가 지출이 필요해 대응력이 떨어지면, 이번처럼 가격을 올려 버립니다. 충분히 대응할 힘이 있어요. 한 분기 실적이 나빴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걱정하면, 가격을 올리거나 다음 분기 입금분을 이번 분기에 받는 식으로 조절해서 안심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한 분기 쉬어 간다고 조정받는 걸로 손절하고 나올 생각이 없어요.
다만 실적 발표가 난 뒤에도 조정받았던 적이 워낙 많으니 어느 정도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 6일 연속인가요, 7일 연속인가요? 그건 저도 몰랐어요. 200만 원을 다시 돌파했던 게 있었는데, 100만 원대 초반까지 와 버렸으니, 이게 기회냐 아니면 또 지하실이 있는 거냐 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심리 지표와 변동성
공포 탐욕 지수 같은 걸 보면 아직은 극도의 공포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저는 시장이 내성이 생겼다고 봅니다. 변동성이 커졌고, 지금 전쟁이 두 개 났고, 빅테크 기업도 돈을 빌려 쓰기 시작했고요.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넘어가면 난리 난다고 했는데 5.3%까지 갔는데도 큰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성이 생긴 거예요. 공포 지수는 좀 완화됐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분명 엄청납니다. 코스피가 하루에 5% 이상 오르고 떨어진 날이 우리 주식 역사상 몇 개월밖에 안 되는데, 최근에는 그런 일이 거의 무시로 일어나고 있으니, 변동성이 엄청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반도체 투자, 지금도 맞는가
곧 『머니트렌드 2027』 책이 나오는데, 한국 경제 전체가 반도체 위주로 돌아가는 상황에서 반도체에 투자하지 않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계속 보유하는 게 맞는지도요.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변동성 감내가 쉽지 않은 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원래는 단기 예측을 하면 안 돼요. 이번 달에 오를지 떨어질지, 이번 주에 오를지 떨어질지를 맞출 수 있는 전문가는 없습니다. 다만 단기는 아니더라도 중기, 장기로 보면 적중률이 높은 분들은 있어요. 그렇다고 백발백중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부읽남 님도 투자를 잘하시고 많이 해 보셨는데, 종목 열 개를 사면 서너 개가 대박이 나고 나머지는 리스크 관리하면서 약간 손절하고 이익 보고 왔다 갔다 하는 식입니다. 한두 개가 크게 터져서 수익을 거두고 그걸 다시 재투자하는 거죠. 실질적인 고수의 세계에서도 그런데, 이번 주, 이번 달 주가를 맞추는 건 쉽지 않습니다.
중기적으로 적어도 1년 이상 보는 관점에서 투자하신다면, 저는 아직도 반도체 말고 어디에 담으실 거냐고 묻고 싶어요. 다른 업종은 더 어려워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청취자 중에 사업하시거나 장사하시거나 회사에 다니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내년도 사업계획을 준비하셔야 하잖아요. 요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아, 냉랭합니다. AI 관련 업종 말고는 살아나고 있는 게 없어요. 굳이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가장 우선순위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 말씀과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과 지금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주가 움직임이 좀 다를 수 있잖아요. 메모리 투자를 안 한다면 빅테크 기업에는 오히려 비용이 줄어들어 실적이 좋아지니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건 아닌가요?
지난번에 슈카 님과 했던 방송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줄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메타 정도는 이제 접을 줄 알았거든요. 시장 점유율이 1%도 안 되니까 더 투자를 하게 되죠. 무료로 막 풀고요. 맞습니다. 이 기업들은 투자를 줄일 생각이 없어요.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더 가져도 된다는 얘기를 어느 방송에서 했는데, 실제로 나스닥은 계속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반도체 관련 회사들은 수급 문제밖에 탓할 수 없는 상황인데, 기대보다 많이 빠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실적이나 전망이 바뀔 만한 요인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빅테크의 투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니, 내년과 내후년 실적이 확정된 것 말고도 앞으로 발주가 더 나올 것 같아요. 그럼에도 시장이 AI라는, 한 번도 걸어 본 적 없는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고, 중동발 리스크로 초고금리와 초고물가에 대한 불안감도 형성되고 있죠. 중국 경제도 만만한 나라는 아닌데, 정말 주저앉을까 하는 불안감까지 있고요. 이런 불안감들이 시장에 과도하게 반영되어 지금처럼 대응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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