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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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준 FOMC 결과 전까지 적극적 신규 매매를 자제하고 관망하며, 금리 방향보다 내년 금리 전망치(터미널 금리)가 시장의 핵심 변수다. [미국 CPI·연준 전망] - 월가 예상치상 CPI 증가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어 6월 목표였던 구간에서 고점을 찍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옴. - 뉴욕 증시는 장 막판 상승 반전으로 급반등. - 연준이 이번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기사가 나왔으나 연준 발언은 블랙아웃 기간이라 확인 불가. - 9월 FOMC에서 연말 기준 금리 125bp 인상 계획을 밝혔고, 이를 근거로 11월 75bp 후 12월 50bp 인상이 산수상 맞는다고 봄. [핵심 변수: 내년 금리 전망치] - 연준의 내년 터미널 금리 목표는 현재 4.6%. - 이 수준이 5%대로 상향되면 시장 급락 가능성, 유지되면 안정 가능. - 과거 9월에 올해 목표를 3.5%에서 4.4%로 올렸을 때 코스닥이 반토막 이상 빠진 사례를 언급. - 고금리가 상당 기간 고원처럼 유지될 가능성도 제기. [국내 증시·수급] - 국내 증시는 방향성 상실 상태이며 FOMC를 앞두고 긴장 국면. - 고객예탁금이 60조대에서 46조까지 약 15~20% 감소, 50조 이탈을 추세 전환 신호로 봄. - 환율 문제로 외국인 수급이 취약. [종목·테마] - 문화 콘텐츠주(아바타2 개봉 관련, 중국 OTT 기대감)가 최근 강세. 영화관·콘텐츠 관련 중소형주 움직임. - 과거 테마 흐름: 리오프닝, 네오 테마, 원전, 이방원 관련주 등으로 순환. - 대형주(삼성전자·현대차 등)가 움직이면 코스닥 문화주에는 상대적 수혜가 줄 수 있다고 언급. [매매 전략] - 오늘·내일은 적극적 매매 자제 권고. - 이미 3~5% 오른 종목은 수수료 감안 시 추격 매수 리스크가 큼. - 20~30% 오를 종목은 존재하나 선별 능력이 없으면 위험. - 목요일 FOMC 결과 확인 전까지 상황 관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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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시장이 보내고 있는 신호들 중 가장 중요한 신호가 아직 뚜렷하게 나오지는 않은 상황인데, 현재까지 시장이 보내고 있는 중요한 신호들을 읽어 주시죠.
일단 확정된 일정을 보면, 곧 미국의 CPI가 공식 발표됩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월가의 예상치에서는 더 이상 증가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난 6월에 목표했던 구간으로 CPI 증가가 고점을 찍은 것이 아니겠느냐, 이 부분에 시장이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 증시도 장 막판에 상승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월가 예상치대로 CPI 지수가 그렇게 높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퍼지면서 시장이 급반등한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국내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50bp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연준이 언제 75bp, 다시 50bp를 결정했는가 하는 의문이 들 텐데, 사실 연준 스스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11월에 25bp가 필요하다고 하다가, 고용지표가 잘 나오니 50bp라고 했다가, 물가가 세면 75bp 아니냐고 하면서 예측이 계속 바뀌고 있을 뿐, 연준 자신은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연준이 지금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 있다는 점도 보셔야 합니다. 블랙아웃 기간은 결정 이전 일주일 동안 연준위원들이 기자회견이나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위원들의 속내를 읽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확인해야 할 것은 연준의 결정이 결국 예측치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연준은 11월과 그 전 9월 FOMC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125bp 금리 인상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데이터와 예측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측과 현실 사이에 괴리가 있을 순 있지만, 연준이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단순한 뇌피셜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9월 시점에 연준은 특이 사항이 없다면 올해 125bp 인상 정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11월에 75bp를 인상했다면 산수를 해보면 12월에는 50bp를 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고용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있지만, 연준은 큰 시계열로 보면 아직 그 스탠스 안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의 기대감은 기대감일 뿐이고, 그 부분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목요일 우리나라 시간 새벽 4시 FOMC 결과 발표 전후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미리 말씀드리면 이번에 50bp를 했다는 것 자체는 연준의 핵심 포인트가 아닙니다. 발표 이후 확인해야 할 것은 내년도 금리 목표치가 어떻게 되느냐, 즉 전망이 어떻게 나오느냐입니다.
현재 연준은 내년도 터미널 금리 목표치로 4.6%를 밝혀 놓은 상태입니다. 이것이 변화하느냐 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6월에는 올해 금리 목표치가 3.5%였지만 9월에 4.4%로 올렸습니다. 그때 시장이 얼마나 크게 폭락했는지 기억하실 겁니다. 특히 코스닥은 거의 반토막 이상 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따라서 50bp 인상이라는 것에 시장이 안도할 일이 아니라, 내년도 금리 전망치를 5%대로 올린다면 한 번에 더 큰 폭락이 올 수도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다면 시장은 나름대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50bp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내년도 목표 금리를 얼마나 가져가느냐가 시장에 중요합니다. 지금 이 부분을 언급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시장이 이런 것들을 미리 언급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대비하고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연준이 이런 발표를 하게 되면 시장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75bp 인상이라서 안도한다고 볼 것이 아니라, 연준의 목표는 금리를 올려서 경기 곡선을 꺾어 내리겠다는 데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점을 절대 잊으시면 안 됩니다.
만약 내년에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상당 기간 고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원(high plateau)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등산을 하면 정상이 평평하게 길게 이어지는 것처럼, 지금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상당 기간 유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금리가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이 부분도 이번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나올 것이니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연준 발표 전까지 오늘 CPI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CPI 수치를 두고도 해석이 갈릴 것입니다. 예상보다 물가가 높다, 낮다 해석이 나오겠죠. 그런데 최종 결정은 연준 위원들이 하는 것입니다. 목요일 새벽 4시 결정과 내년 전망치를 어떻게 내놓는지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것이니, 그 부분에 관심을 집중하셔야 합니다. 미국 증시가 한 번 올랐다고 지금 당장 끝났다고 보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FOMC 역시 당장의 금리 인상 폭보다는 큰 그림에서 내년도 목표치가 어느 정도인지에 더 집중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오늘 장은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할지, 아니면 틈새에서 움직이는 종목군으로 단기 수익 실현을 노려볼 만한 종목이 있는지 보시는지도 함께 말씀해 주시죠. 국내시장을 보면 지금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나타난 현상이죠. FOMC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주에는 선글라스 동시 마감이 있었고, 주말에는 PPI 발표가 있었으며, CPI 발표와 연준 발표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보니 적극적으로 매매하려는 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증거가 바로 거래대금 감소와 고객예탁금이 46조원까지 빠진 것입니다. 올초만 해도 고객예탁금은 60조원대를 유지했습니다. 2021년 상반기에는 6개월 동안 유지되기도 했죠. 70조원대는 그렇다 치더라도, 60조원대에서 지금 46조원까지 빠졌습니다. 60조에서 46조면 15조 가까이 빠진 것이고, 대략 20% 정도 빠진 셈입니다. 현재 많은 분들이 고객예탁금을 빼고 있는데, 이것은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흐름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50조원 선이 깨졌을 때입니다. 50조가 깨지고 나니 예탁금이 쑥쑥 빠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더 그렇게 된 것이죠. 환율 문제로 외국인이 들어오지 않는 수급의 취약성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방향성이 상실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지만, 2020년 당시 수준까지 가려면 50% 이상 더 빠져야 하니 그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화요일이고, 수요일까지는 일종의 눈치 보기 움직임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아침 개장 때는 미국 FOMC 결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니 그때 변동성이 나타나겠죠. 만약 목요일에도 시장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으니, 그 부분을 잘 보셔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업종은 중소형주들입니다. 문화 관련주들이 최근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바타 관련주들이 아바타2가 14일 개봉하면서 움직이고 있고, 영화관이나 문화콘텐츠, 특히 중국이 또 하나의 드라마를 OTT 서비스로 내놓으면서 관련 기대감이 생긴 것입니다. 얼마 전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그 반영이 된다는 점에서 아날형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형주들이 움직이지 못하니 항상 중소형주가 움직이게 되는데, 그 속에서 문화콘텐츠가 재료를 보유했다는 것입니다. 아바타와 관련된 재료, 한 달 연구와 관련된 재료가 나오면서 이런 종목들이 잘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대세냐고 보면 큰 그림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테마 흐름을 보죠. 얼마 전까지는 리오프닝 관련주가 주목받았습니다. 중국이 리오프닝을 할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어제는 화장품주가 빠졌고, 여행 관련주도 관심이 없어졌습니다. 그 전 테마는 네옴시티와 원전 관련 테마였습니다. 그런 주식들은 지금 그렇게 강하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 전에는 '이방원'이라는 종목이 시장에서 크게 움직였죠. 결국 시장은 물 흐르듯 태조 이방원에서 원전, 네옴시티,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흘러 다니고 있습니다. 이것이 내년까지 갈 대표적인 흐름이라기보다는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오늘과 내일은 적극적인 매매를 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문화콘텐츠 관련주가 움직이고 있고, 미국 증시가 막판에 급반등했으니 오늘은 성장주 계열, 문화콘텐츠나 네이버, 카카오 같은 종목이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5% 이상 오르지 않는 이상 신규 매매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과감하게 세팅을 하게 된다면, 3% 정도 갭을 띄운 상태에서 매수하게 되는 셈이죠. 만약 초반에 매수하지 않았더라도 3% 정도 올라간 상태에서 매매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수수료를 감안하면 2~3% 정도 수익이 나야 하는데, 그때는 이미 5% 정도 오른 상태입니다. 5%가 된 상태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면 저도 결정을 못 내립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 해도 2~3%가 남은 상태에서 그걸 먹으려고 매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보합권에서 끝나버리고, 수수료까지 감안하면 4~5%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오늘과 내일 좋은 종목이 나타난다면 매매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화콘텐츠 관련주는 이미 어제 올랐습니다. 물론 모든 종목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 고르면 20~30% 오르는 종목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목을 찾을 능력이 안 된다면 섣부른 매매는 지금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단기간에 강세를 보였던 종목군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FOMC 이후 주목받는 종목군이 계속 바뀔지, 아니면 지금의 성장주 섹터가 더 강세를 유지할지 궁금합니다.
만약 FOMC가 금리 인상을 추가로 하지 않겠다고 하면 대형주가 움직이게 됩니다. FOMC가 금리 인상을 공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것은 경기가 꺾였고, 그만큼 긴축이 늦춰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경기 긴축이 늦춰진다면 어떤 종목이 움직일까요? 대형주입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처럼 오랫동안 쉬었던 대형주가 움직일 때는 결국 지금 관심을 갖고 있는 문화콘텐츠 관련주들도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형주가 강할 때 코스닥이 움직이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지금 코스피가 약하기 때문에 코스닥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죠. 이런 흐름도 읽어 보셔야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이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인 매매가 어려운 것입니다. 만약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성장성 부분이 부각된다면, 지금의 문화콘텐츠가 더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일단 목요일까지는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자세한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하자면,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보고, 무언가를 예측해서 액션을 하지는 말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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