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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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은 전년비 -1.3%지만 일평균 수출은 +1%로 견조. 반도체 수출은 +21.2%로 비중 24%(역대 최고),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출 대비 저평가. 경기 선행지표(G20 선행지수, 장단기 금리차, 경제심리) 개선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 전망. 코스피는 일평균 수출 기준 약 1% 저평가로 6월 상승 가능성 제시. 철강은 트럼프 관세 여파로 부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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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칭 계정 주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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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입 동향 개요
통상산업자원부에서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여러 경제 지표가 함께 나왔는데, 경기 국면을 진단하고 주가와 연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5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573억 달러입니다. 수입은 감소폭이 더 커서 5.3% 줄어든 503억 달러였고, 그 결과 무역수지는 69억 달러 흑자입니다.
일평균 수출은 아직 견조
수출에서 더 중요한 것은 제가 늘 강조하는 일평균 수출 금액입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수치인데 2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정도 증가했습니다. 예상치보다도 1억 달러 넘게 나왔습니다. 일평균으로 보면 수출은 아직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반기 수출 전망
우리나라 수출은 OECD가 발표하는 G20 선행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G20 선행지수가 아직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요국 경기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제 모델로는 6월부터 12월까지 일평균 수출이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나옵니다.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출이 다소 늘어날 수 있고, 수출 때문에 우리 경제 성장률이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반도체 수출 역대 최대 수준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잘되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은 감소했지만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21.2% 증가한 138억 달러입니다. 제가 반도체 수출 전망을 말씀드려 왔는데, 예상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선박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바이오헬스 분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반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는 감소세가 가장 컸습니다. 특히 자동차는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수출되는데, 관세 때문에 감소하고 있습니다.
비중을 보면, 올해 1~5월 반도체 비중은 20.9%입니다. 이는 반도체 호황을 누렸던 2018년 수준과 같습니다. 5월 한 달만 보면 반도체 수출 비중이 24%로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수출을 반도체가 지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박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고, 석유화학과 철강 비중은 줄고 있습니다.
국가별 수출: 미국·중국 비중 축소, 아세안·인도 확대
미국과 중국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고, 두 나라로의 수출은 8%대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5월 기준 금액으로 미국은 101억 달러, 중국은 104억 달러입니다. 4월까지는 미국 비중이 중국을 넘어섰지만, 5월에는 다시 중국이 미국을 약간 앞질렀습니다. 반면 아세안과 인도 비중은 서서히 늘고 있습니다. 두 지역은 인구와 전기 때문에 앞으로 최소 5~6%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기업들이 이 시장을 꾸준히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 적정 수준 평가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의 관계를 매월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5월 일평균 수출 26억 6천만 달러를 기준으로 코스피 적정 수준을 계산하면 2,729 정도가 나옵니다. 5월 말 코스피는 2,698이었으니 적정 수준보다 약 1%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는 수출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6월 일평균 수출은 5월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12월에는 27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코스피는 아직 저평가 상태이고, 꾸준히 오를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반도체 수출과 삼성전자 주가
반도체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6월 이후 전망치는 재조정될 수 있고 월별로 변동성도 있지만 추세는 증가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수출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데, 내부적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만 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고, 앞으로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4월 산업활동 동향과 경기 전환 신호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생산, 소비, 투자, 현재 지표는 모두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경기종합지수는 긍정적이었습니다. 특히 현재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22년 8월을 정점으로 올해 1월까지 하락하며 경기 수축기가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1월을 저점으로 4월까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상승 추세로 전환됐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저는 상승 추세로 전환됐다고 봅니다. 앞서가는 선행지수가 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조적으로 우리 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잠재성장률은 1%대 후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단기 순환은 늘 존재합니다. 단기 순환으로 보면 올해 1분기가 경기 저점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행지수 구성 요인을 보면 코스피만 감소하고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코스피가 5월부터 다시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는 선행지수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봅니다.
장단기 금리차와 심리 지표
장단기 금리차, 즉 10년물과 1년물 국채 수익률 차이는 선행지수와 코스피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보다 약 2개월 선행해 움직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선행지수가 더 늘고, 뒤따라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코스피에도 약 1개월 선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6월에도 코스피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심리 측면에서도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반등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급락했던 두 지표는 그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5월에는 반등 폭이 더 빨라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와 BSI를 가중평균한 경제심리지수도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표 역시 코스피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종합 판단
경제 지표를 종합하면 이렇습니다.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G20 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6월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월 저점 이후 상승 중이고, 장단기 금리차와 경제심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우리 경기는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고, 주가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계속 말씀드렸듯이 주식 비중을 확대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는 1%대 중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간으로는 작년 2.0% 성장에서 올해는 0.8~0.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철강은 올해 우리 경제에서 가장 어려운 분야입니다. 건설 경기 침체로 내수도 부진한데, 중국의 저가 제품까지 들어오면서 철강 경기는 더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철강 수출은 앞으로 더 줄고 경기는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합니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관세가 위법이라고 판단했지만, 다른 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서 관세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국 비중은 줄고 있는 반면 아세안 쪽 수출은 꾸준히 늘고 있어서, 미국 수출 감소가 우리 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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