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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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기 급락의 원인과 반등 가능성을 분석하는 영상이다. 결론: 삼성전자는 단기 과매도 구간이며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단기 방향은 알 수 없다. 외국인 매도 배경: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이 약 7조 원 순매도하며 하루 1조 원 이상 팔았다. 2021년 7월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약 28조 원이다. 개인 투자자 방어 매수 강도도 예전보다 약해졌다. 시장 영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시총 비중이 약 25%라 두 종목의 하락이 코스피 전체를 끌어내렸다. 하락 원인 진단: 2018년 같은 반도체 경기 꺾임에 대한 공포, 모건스탠리의 'Winter is coming' 보고서, D램 현물가격 급락과 PC D램 출하 하향 조정 전망이 겹쳤다.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 기대는 있었지만 이를 상쇄하지 못했다. 반등 근거: 삼성전자는 주가 선행성이 강하다. 실적이 좋아도 내년 실적이 불확실하면 주가가 빠지는데, 지금은 3분기 실적은 좋지만 4분기·내년 꺾임을 선반영한 상태다. 10월 첫째 주 3분기 실적 발표 후 4분기·내년 전망이 기대보다 괜찮게 나오면 강하게 오를 수 있다. 기술적 지표: 주간 RSI가 30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연 1회 정도인데, 최근 일간 RSI가 28까지 내려갔다. 과거 RSI 30 이하에서 매수한 경우 대부분 수익이 났다. 중장기 모멘텀: 폴더블폰 흥행, 파운드리 추격(TSMC 대비 수율 개선), 이재용 부회장 조기 가석방에 따른 설비투자 가속 가능성, 3년 내 대형 M&A 약속(현금 약 110조 원)이 있다. 리스크: 반도체 업황 하락이 현실화하면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으며, 단기 방향은 알 수 없다. 장기 투자자는 최소 1~3년을 보고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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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8일 만에 삼성 주가가 이렇게 많이 빠진 경우가 거의 없어요. 이 단기간에 일주일 만에 10%나 빠졌는데, 이런 자리에서 사서 실패했던 적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4분기, 내년 실적에 대한 얘기들이 또 나오거든요.
사실 지난달부터 꺾였는데, 7월부터는 8개월 연속 올랐다는 부담감이 누적돼 있었어요. 개인 순매수도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이어졌는데, 제가 강세장을 계속 좋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개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진다는 점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순매수 강도가 떨어지고 있어요. 예전에는 시장이 오르면서도 공격적으로 들어왔던 자금이었다면, 최근에는 주가가 빠질 때 받아주는 수동적인 모습이에요. 개인투자자들도 굉장히 스마트하게 바뀌었어요.
반면 외국인은 올해 7월까지 28조 원을 팔았어요. 꾸준히 팔긴 했지만 1~2주 만에 공격적으로 판 적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8월 초부터는 하루 1조 원 넘게, 일주일에 7조 원을 팔았어요. 평균적으로 한 달에 4조 원 정도 팔던 것이 일주일 만에 쏟아진 셈이에요. 예전에 하루 2000억 원씩 팔 때는 개인 투자자들이 방어를 했지만, 이번에는 그 방어선이 뚫려 버렸어요.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비중이 워낙 커서, 하이닉스까지 합치면 약 25%예요. 그래서 충격파가 시장 전체로 번진 거죠.
결국 2018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것 같아요. 2018년 3분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꺾였는데, 그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슈퍼사이클로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주가는 2018년 3분기부터 무너졌어요. 실적은 역대급인데 주가가 빠졌던 거죠. 당시 하이닉스 영업이익이 1년 만에 20조 원에서 10조 원 가까이 줄었어요. 이번에도 모건스탠리가 '윈터 이즈 커밍'이라는 보고서를 냈는데, 외국계 투자자들이 그 스토리를 떠올리며 우선 팔아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그와 별개로 D램 가격이 꺾이면 2018년 같은 급락이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컸어요. 대만 트렌드포스는 4분기 PC D램 가격을 5% 하향 조정했고, 실제로 D램 현물 가격이 급락하고 있어요. 현물 가격이 떨어지면 나중에 고정 거래 가격도 따라 떨어지거든요. 외국인들이 과거와 달리 선제적으로, 급하게 매도한 이유예요.
장단점은 있어요. 외국인이 우리 시장을 진짜 안 좋게 봤다면 다른 섹터도 같이 던졌어야 해요. 그런데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팔았고, 카카오뱅크는 연일 대량 매수하고 있어요. 즉 한국 시장 전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특정 섹터, 특히 규모가 너무 큰 삼성전자 이슈에 따른 매도라고 봐요. 그래서 한국 시장을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외국인 매도가 줄어들면 증시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요. 외국인들이 계속 팔 수는 없어요.
재미있는 사실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외국인이 판 금액 중 절반이 삼성전자라는 거예요.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유독 보수적이었어요. 이번 매도도 실적 호조 속에서 나온 것이라 더 충격이 컸던 것 같아요. 어제 시장은 안 좋았지만 삼성전자 매도 물량은 최근 들어 가장 많이 줄었어요. 저는 매도 클라이맥스는 지나갔다고 봐요.
어제 유진투자증권 김탁 이사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분이 말씀하신 게 인상적이었어요. 삼성전자는 주가 선행성이 굉장히 강하다는 거예요. 지금 실적이 최악이라도 앞으로 6개월 뒤 실적이 좋아진다는 인식이 생기면 주가는 달려가고, 아무리 역대급 실적이라도 6개월, 1년 뒤가 불확실하면 주가는 빠져요. 지금이 딱 그 국면이에요. 2분기는 역대급이고 3분기는 더 좋아요. 숫자만 보면 너무 싸다고 들어갈 수 있는데, 시장은 4분기와 내년 꺾임을 선반영하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이 꺾임이 기대보다 괜찮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2022년 하반기나 2023년에 반등 분위기가 형성되면 주가는 드라마틱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그걸 확인하려면 적어도 10월은 돼야 해요. 10월 첫째 주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그때 4분기와 내년 전망이 다시 나오거든요. 그 시점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굉장히 강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지금 주가가 많이 빠졌으니 "바로 올라간다"는 얘기는 아니고, 지금은 좋은 자리라는 뜻이에요.
보조지표를 안 믿는 분도 계시겠지만, 상대강도지수인 RSI를 많이 보는데요. 대형주는 RSI가 30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아요. 1년에 한두 번 내려올까 말까예요. 최근 찾아보니 삼성전자도 28까지 내려갔던 것 같아요. 2019년, 2020년 코로나 사태 때 RSI 30 이하에서 사서 수익 난 분들이 많았어요. 이 자리에서 사서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장기 투자를 하신다면 앞으로 좋아질 요소도 있어요. 삼성전자 사업 중 폴더블, 비메모리 반도체, M&A, 이 세 가지를 모두 좋게 봐요.
첫째, 폴더블이에요. 솔직히 누구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번 반응은 생각보다 좋았어요. 기술력도 입증됐고, 중국 업체들이 따라오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디자인도 잘 뽑았고, 사전 판매가 통신사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았던 폴더블 쪽에서 뭔가 나올 수 있어요.
둘째, 비메모리, 즉 파운드리예요. 삼성은 여기가 약점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TSMC를 맹추격하면서 기술 개발도 하고 있고, 내년에 신기술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요. 성공하면 그룹에도 기여가 되겠죠. TSMC가 막강하지만,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같은 미국 기업들이 TSMC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건 미국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워요. 대만은 중국과 가깝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는 삼성이 잘해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어요. 예전에는 불량률이 높았는데 최근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니, 내년에는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셋째, M&A예요. 삼성전자는 현금이 110조 원이나 있는 회사예요. 지금 분위기상 M&A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삼성전자도 기업설명회에서 3년 안에 의미 있는 M&A를 하겠다고 약속했어요. 실제로 큰 회사를 인수하면 기업가치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어요.
지금 7만 원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악재는 상당 부분 노출됐다고 봐요. 좋은 기대 요인도 분명히 몇 개 있고요. 우연히 늦어질 수는 있지만, 장기 투자하시는 분들은 최소 1~3년을 보고 접근하시는 거니까,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자리라고 생각해요.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가 어디까지 빠질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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