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세워야산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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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로 국내장이 쉬는 가운데 파두 주가 전망을 다룸. 미국 10년물 금리 5.106%(2007년 이후 최고)와 강한 경기 지표로 10월 금리인상 확률이 66%까지 올라 적자 성장주인 파두에 부담이라고 진단. 반면 TrendForce의 4분기 기업용 SSD 가격 상승 전망(클라우드 확대, 에이전틱 AI, QLC 수요)과 빅테크 설비투자 7,250억 달러 증가가 상방 근거로 제시됨. 28일 시초가는 갭상승/보합/갭하락 시나리오로 나누어 보고, 연휴 후 확인 포인트로 미국 랜드·SSD주 흐름, 9/30 마이크론 실적, 신규 공급계약 공시를 꼽음. 국내 가격은 9/23 종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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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컨트롤러 값이 더 오릅니다. 4분기 기업용 SSD 가격 전망이 21일에 새로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세워야 산다입니다. 오늘 저녁에는 파두를 다시 한번 짚어 볼게요.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쉬었고 내일도 쉬니까, 지금 말씀드리는 가격이랑 수급 숫자는 전부 마지막 거래일인 9월 23일 종가 기준입니다.
오늘 낮 영상에서 이 회사가 뭘 파는지, 이틀 동안 20% 넘게 오른 이유가 뭔지는 길게 다뤘으니 이번 편에서는 다시 하지 않을게요. 이번 편에서 볼 건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오늘 밤 미국장에서 파두와 붙어 있는 게 무엇인지, 두 번째는 낮에 못 다룬 재료 하나가 28일 시초가에 어떻게 붙는지, 마지막 세 번째는 연휴가 끝나면 무엇부터 확인해야 하는지입니다.
어제 미국이 눌린 이유는 낮에 말씀드렸는데, 그게 하루로 끝날 얘기가 아니라는 게 문제예요. 어제 10년물 국채 금리가 5.106%까지 올라갔는데, 이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숫자예요. ISM 구매관리자지수 합성치도 58.4로 62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왔어요. 경기가 뜨겁다는 뜻이죠. 그래서 선물 시장에서는 10월에 금리를 올릴 확률이 66%까지 올라갔습니다.
이게 파두한테 특히 아픈 이유가 있어요. 이 회사는 아직 단기 순손익이 적자라서 주가수익비율 자체를 쓸 수 없는 종목이에요. 지금 이익이 아니라 내년 이후 이익으로 값이 매겨지고 있는 거죠. 금리가 오르면 그 먼 이익을 오늘 돈으로 환산할 때 깎이는 폭이 커지니까, 파두처럼 앞을 보고 사는 종목이 제일 먼저 흔들리는 겁니다.
오늘 밤에는 크게 세 개가 나옵니다. 우리 시간 밤 9시 30분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나오고, 밤 11시에 신규 주택 판매가 나와요. 그리고 오늘 밤 연준 인사 네 명이 줄줄이 말을 합니다. 뉴욕 연준의 윌리엄스 총재, 리치먼드의 바킨 총재, 클리블랜드의 하맥 총재, 시카고의 폴슨 총재예요. 이 중에 윌리엄스 총재 발언의 무게가 제일 큽니다. 10월 인상 얘기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오늘 밤 나스닥과 반도체를 같이 움직일 거예요.
파두와 직접 붙어 있는 해외 종목도 따로 있어요. 낸드플래시와 SSD를 하는 회사들, 마이크론, 샌디스크, 그리고 시게이트나 웨스턴디지털 같은 저장장치 회사들입니다. 파두 컨트롤러를 사 가는 쪽이 바로 이 낸드 회사들이에요. 어제는 이쪽이 제일 많이 빠졌는데, 오늘 밤 이 종목들이 되돌리는지 아니면 한 번 더 밀리는지가 28일 파두 시초가에 거의 그대로 붙습니다.
이번 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에요. 9월 21일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가 전망을 하나 냈는데, 올해 4분기에도 기업용 SSD 가격이 계속 오르는 쪽으로 간다는 내용입니다.
이유를 세 개 짚었어요. 첫째,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이 서버 배치 속도를 올리면서 기업용 SSD를 쓰는 곳을 더 넓히고 있다는 거예요. 둘째, 에이전틱 인공지능입니다. 사람이 물을 때마다 답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일을 나눠서 처리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되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꺼내고 임시로 담아두는 양이 크게 늘어나요. 셋째는 QLC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한 칸에 데이터를 네 개씩 넣어 용량을 키운 낸드인데, 이걸 벡터 데이터베이스나 캐시를 덜어내는 용도로 쓰기 시작했다는 얘기예요. 여기에 하나 더 붙었는데, 낸드 공급사들이 지금 물량을 어디에 얼마나 줄지와 가격을 직접 쥐고 있는 상태라고 봤어요.
이게 파두와 무슨 상관이냐면, 두 가지로 붙습니다. 먼저 기업용 SSD가 더 많이 팔리면 그 안에 들어가는 컨트롤러도 같이 더 팔려요. 파두 물량이 늘어나는 쪽이죠. 반대로 낸드 값이 오르면 SSD 완제품 값도 같이 올라가고, 사 가는 데이터센터 회사가 물량을 조정할 여지도 생깁니다. 그래서 가격 상승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지금까지 나온 흐름으로는 앞쪽 힘이 더 세 보이는데, 그 근거가 고객들의 지출 계획이에요. 올해 미국 빅테크 네 곳의 설비투자 계획을 합치면 7,250억 달러예요. 마이크로소프트가 1,900억 달러, 알파벳이 최대 1,900억 달러, 메타가 1,450억 달러를 넘는 수준인데, 작년 4,100억 달러에서 77% 늘어난 숫자입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재무 책임자는 그 예산 중 250억 달러가 메모리 값이 올라서 더 잡힌 돈이라고 밝혔어요. 낮에 말씀드린 세 번째 고객 얘기가 붙는 자리가 바로 여기예요. 이 돈이 실제로 서버로 나가면 기업용 SSD 주문이 되고, 그게 컨트롤러 주문으로 내려오는 순서니까요.
연결고리가 두 개인데 방향이 서로 반대예요. 위로 미는 건 기업용 SSD 가격과 빅테크 설비투자이고, 아래로 당기는 건 금리입니다. 그래서 28일 아침은 세 가지 그림으로 나눠서 보시면 편해요.
첫째, 갭상승으로 열리는 경우입니다. 이건 오늘 밤부터 금요일 밤까지 낸드 쪽 미국 주식이 되돌린 상황일 거예요. 이때 볼 건 가격이 아니라 아침 30분 거래량입니다. 23일에도 하루 거래량 128만 주 중 첫 30분에 53만 주가 몰렸고, 고가가 첫봉에서 나왔으니 같은 모양이 또 나오는지 보셔야 해요.
둘째, 보합으로 열리면 23일 저가인 75,400원이 기준이 돼요. 그 가격을 지키면서 옆으로 가는지만 보시면 됩니다.
셋째, 갭하락으로 열리는 경우예요. 이틀 동안 몰아서 오른 종목이라 아래가 비어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22일 출발점인 65,500원대까지 받쳐 줄 자리가 마땅치 않은데, 종가에서 19% 정도 아래예요.
우리 시장이 다시 열리는 건 28일 월요일이고, 그 사이 미국장은 오늘 밤과 금요일 밤 두 번 더 열려요.
첫 번째로 볼 건 낸드 쪽 미국 주식이 그 이틀 동안 어디서 끝나는지예요. 특히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이 23일에 빠진 폭을 되돌렸는지 보시면 됩니다.
두 번째는 9월 30일 다음 주 수요일에 나오는 마이크론 실적이에요. 마이크론은 낸드도 같이 하는 회사라서, 실적 발표에서 낸드 가격과 추이가 어땠는지, 다음 분기를 어떻게 보는지를 직접 말해 줍니다. 아까 트렌드포스 전망이 맞는지를 회사 입으로 확인하는 자리인 셈이에요. 이 발표가 파두 업황을 재는 온도계 역할을 합니다. 시장이 기대하는 마이크론 분기 매출은 약 500억 달러 정도고, 다음 분기 전망이 550억 달러를 넘는지를 관문으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이 발표 다음날 미국 옵션 시장은 주가가 10% 안팎으로 움직일 걸로 보고 있어요. 한쪽으로 크게 날 수 있으니, 다음 주 후반에는 저장장치 쪽 변동이 커질 수 있다고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파두 자신의 숫자입니다. 낮에도 말씀드렸듯이 3분기 실적은 11월에 나와요. 연휴가 끝나고도 한 달 넘게는 증권사 전망만 가지고 가는 구간이라는 뜻이에요. 그 사이에 확인할 수 있는 건 공시입니다. 새 공급 계약 공시가 뜨는지 보시는 게 제일 빨라요. 이 회사는 그동안 기업용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로 여러 번 올렸고, 금액이 연매출의 30~40%대로 잡힌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계약 공시 하나가 전망보다 확실한 재료가 되는 구조예요.
환율도 챙겨 보세요. 파두는 컨트롤러를 해외 고객에게 파는 회사라 매출이 달러로 들어옵니다.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보통 달러가 강해지고 원화가 약해지죠. 같은 물량을 팔아도 원화로 잡히는 매출이 늘어나는 겁니다. 낮에 말씀드린 증권사 전망도 환율을 낮춰 잡고 물량으로 숫자를 올린 거였으니,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여유가 생기는 셈이에요. 다만 이건 덧붙는 요인이고, 이 종목의 방향을 정하는 건 결국 컨트롤러 물량입니다.
기업용 SSD 컨트롤러는 파두 혼자 하는 시장이 아니에요. 미국의 마벨, 대만의 실리콘모션과 파이슨 같은 회사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어요. 그래서 파두 물량이 늘어나는 게 시장이 커져서인지, 아니면 이 회사가 남의 자리를 가져와서인지를 구분해서 보셔야 해요. 지금은 시장이 커지는 쪽 근거가 훨씬 많아요. 다만 시장이 커져서 늘어난 물량은 시장이 식으면 같이 줄어든다는 점은 기억해 두세요.
오늘 밤 미국장에서 파두와 붙어 있는 건 낸드와 SSD 회사들이고, 금리는 이 종목의 특히 아픈 변수입니다. 아직 적자라서 먼 이익으로 값이 매겨지는 종목이니까요. 핵심 재료는 21일에 나온 4분기 기업용 SSD 가격 전망이고, 빅테크 네 곳의 올해 설비투자 7,250억 달러가 그 뒤를 받치고 있어요. 연휴가 끝나면 볼 건 세 가지예요. 낸드 쪽 미국 주식의 자리, 31일 마이크론 실적, 그리고 새 공급 계약 공시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오늘 나온 국내 가격 숫자는 전부 9월 23일 종가 기준이고, 연휴 동안 우리 시세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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