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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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800pt를 넘어 1만pt까지 약 15% 남았다고 언급하며 기관 매수세가 강해 지수 목표 달성을 노리는 흐름으로 봄. 다만 상승 종목 180 vs 하락 730으로 지수 상승은 대형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심이며 소형·중형주는 여전히 조정 중이라고 진단. 1만pt 도달 후에는 매도 물량이 나와 힘이 꺾일 수 있음. 대형주 쏠림 속 저평가 중소형·낙폭과대 기업(네이버, 카카오, LG헬로비전, 삼성SDS, CJ 등)에 기회가 있다고 제시. AI 관련 결제주(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와 제약바이오(셀트리온, 대웅제약)에도 관심 권고. 젠슨 황 방한(5일 예정) 기대감이 개별 호재로 작용 중. 무리한 추격매수보다 조정 후 대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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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코스피가 8,80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이제 만 포인트까지 1,200포인트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1,200포인트가 몇 퍼센트인가 하면 15% 정도 안쪽입니다. 이제 여기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지수가 1만 포인트를 달성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쯤 되니까 관심사가 전부 "만 포인트 달성할까요?"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TV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중요한 것은 달성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라 달성하려고 노리고 있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관은 지금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만 포인트를 달성한다는 것은, 사실 만 포인트 가기 전까지는 팔지 않겠다는 세력이 생긴다는 뜻이고, 마찬가지로 만 포인트 달성이 가까워 보이니까 지금이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모두가 합심해서 만 포인트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만까지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서 나오는 행동들이 모여 만 포인트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지금의 행동과 행태를 보면 달성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 위주로 끌어올리는 장이다 보니, 지수는 올라가는데 종목은 하락하는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좋지 않은 점입니다. 오늘도 상승 종목이 180개, 하락 종목이 730개였습니다. 코스닥도 상승 230개 대 하락 1,480개로, 떨어지는 종목 수가 훨씬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겉으로는 올라가고 있지만, 소형주로 넘어가면 지수가 여전히 조정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형주로 넘어가도 마찬가지로 조정 중입니다. 비가 많이 오고 있는데 집 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있으니 밖이 화창한가 보다 생각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병들어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러분이 보기에는 겉이 멀쩡해 보이지만, 속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잘 모르시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지금 지수가 올라가는 모습에 현혹되면, 내 종목은 안 오르니 저쪽으로 옮겨 타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내 종목을 팔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사러 가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런 시장이 올 거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만큼 오를 거라고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계속 목표가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5만 원, 6만 원에 있을 때 30만 원, 40만 원까지 갈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겁니다. 이렇게까지 오르는 것은 우리가 처음 겪는 일이고, 이를 따라붙을 수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는 범위입니다.
그렇다면 전통적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오르지 않은 종목 중에서 앞으로 오를 만한 종목을 찾아 매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평소 하던 대로 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더 오를지 안 오를지는 모르지만, 그로 인해 빠지고 있는 종목들은 매수 기회가 오고 있다고 생각해 볼 만합니다.
오늘 급등하는 기업들 중에도 대기업이 많지만,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기업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LG헬로비전 같은 기업도 오르지 않았다가 지금 오르고 있고, 네이버도 그동안 오르지 않았던 기업입니다. 바닥에서 빌빌거리고 있었고, 전체 그림으로 봐도 많이 빠져 있던 기업인데, 그럼에도 상한가에 육박하는 급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네이버는 지금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카카오도 제가 여러분께 계속 "종겹"이라고 말씀드렸고, 숏에서도 역발상에서도 말씀드린 종목이니 잘 잡아서 수익을 내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역시 위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네이버가 오르면 카카오도 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이버보다 힘은 약하지만, 코로나 때는 네이버만큼 강했던 기업이라 여전히 매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LG헬로비전처럼 바닥에서 올라가는 기업, 크래프톤처럼 내려와 있다가 올라가는 기업들이 최근 많이 보입니다. 물론 LG전자처럼 이미 올라온 기업이 더 가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내려와 있다가 올라가는 기업들이 요즘 많이 보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삼성SDS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많이 올라와서 많이 올랐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오르기 전을 보면 그렇게 많이 오른 기업이 아니었습니다. 바닥에서 빌빌거리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종목이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과하게 급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삼성SDS는 원래 나빴던 기업은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실적이 잘 나오는 좋은 기업이고, 방송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던 기업입니다. 외국인 지분율도 증가하다가 최근 조금 빠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무조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만 따라붙어야 수익이 나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자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열광할까요? 너무 한쪽이 빛나니까 나머지가 어두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명도 한쪽이 너무 밝으면 나머지가 어두워 보이는 것처럼, 특정 섹터가 너무 강하게 빛나다 보니 묻혀 있는 기업들이 지금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과하게 오르는 종목이 있을 거라고 예측하지 못했던 것처럼, 바닥에 빠져 있지만 오를 기업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 그런 기업들에 초점을 맞춰 보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주가가 폭락해서 바닥에서 빌빌거리고 있었다고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CJ 같은 기업들도 올라오고 나니 눈에 띄는 것이지, 바닥에 있을 때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1월에 투자하는 것이 음봉 매매, 뿌리와 같은 생각입니다. 이런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대형주들이 굉장히 많이 급등하고 있는데, 이런 급등의 가장 큰 특징은 젠슨 황 CEO의 방문 이야기 때문에 삼성, LG, 현대, 네이버, 카카오까지 많은 기업이 급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개별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젠슨 황 방문이 끝나면 사실 끝날 문제지만, 아직은 방문 기대감과 방문 이후의 기대감이 있어서 주가가 요동치며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일에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방문 전에 오를 종목도 있을 것이고, 방문 후 이야기 때문에 오를 종목도 있을 겁니다.
그럼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당연히 AI 생태계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AI 소프트웨어와 AI 관련 결제 관련주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같은 기업들도 지금 가격 메리트가 높은 자리라고 볼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 보시면 좋겠습니다. AI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이야기가 나온 다음에는 셀트리온 같은 제약·바이오 관련주에도 훈풍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대웅제약은 앞으로 적자가 났다, 안 났다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합니다. 아직 꺼진 것 같지만 꺼지지 않았을 수 있으니 이런 종목도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지금 시장에 돈이 돌고는 있지만, 코스피가 1만 포인트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다양한 종목을 끌어올리기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끌어올려 1만 포인트를 찍는 것이 낫다고 시장이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1만 포인트를 찍을 때까지는 좀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1만 포인트를 찍으면 끝일까요? 사실 1만 포인트를 달성하는 순간부터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올 수도 있고, 볼 장 다 봤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힘이 꺾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1만 포인트를 찍을지 안 찍을지는 모르지만, 찍으려는 의도가 보인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소형주, 중형주는 조정이 더 길어질 수 있겠고, 대형주는 더 치고 올라가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 재료가 젠슨 황 방문으로 조금 더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지금 사는 것은 선택이기 때문에 사지 말라거나 사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탈출 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점을 첫 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꼭 저것만 보고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 같은 기업도 수익이 날 수 있고,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같은 기업도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꼭 저렇게 올라간 기업을 사야 하느냐는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라간 기업도 좋지만, 올라가지 않은 기업 중에서도 오를 기업이 많으니 이 점을 참고해서 매매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 같은 시기에 종목을 마구잡이로 사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오늘 TV에서 설명드렸듯이, 비가 오고 있는데 굳이 빨래를 말리러 나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정이 끝날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번 시기에 기다림의 가치를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멘탈 싸움입니다. 멘탈만 잘 붙잡고 계시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원리 원칙대로 내려간 기업을 사서 올라갈 때 파는 관점으로 대응하고 접근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잘 따라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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