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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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관련주는 반등 시 매도 관점이 유효하며, 북미 관계 개선 속도 조절로 남북경협 기대는 낮아졌다. 대북 관련주는 과거 반등 구간마다 매도 대응을 권했고, 현재도 반등은 무관하다고 봄. 북미 정상회담 취소·방북 이슈로 대북 관련주가 오늘 큰 폭 하락 중이며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 미국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질 석방, 유해 송환 등 이벤트를 진행했고 북한 비핵화는 약 8부 능선 수준이라고 평가.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집중하면서 북한 문제는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봄.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예상되나 로드맵이 경제협력이 아닌 비핵화에 있어 경제 이슈는 뒤로 밀릴 수 있음. 개성공단·연락사무소 관련 남북 간 조율 부족이 드러나 미국이 남북경협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남북경협 관련주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재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대북 관련주는 단기 뉴스에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나, 이미 알려진 재료로는 먹을거리가 적다고 봄. 전문가마다 성향이 다르니 맞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관점으로 취사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
다듬은 글
지난번에도 대북 관련주에 대해 한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그 뒤 일부 종목이 반등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현재로서는 이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등 구간은 상승할 때마다 매도하는 전략이 맞다고 봅니다. 이 방송을 꼼꼼히 보셨던 분들이라면 대북 관련주의 위험성은 충분히 짚어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이산가족 상봉, 그리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올랐을 때 매도를 고민했어야 합니다. 현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취소되면서 대북 관련주들은 오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이 나온다면 대북 관련주에 대해서는 이제 신중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번 사안의 배경을 보면, 미국이 바라보는 대북 문제의 상황이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러 이벤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억류돼 있던 미국인들의 석방이었고, 6.25 전사자 유해 송환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핵 포기가 전제 조건인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이를 조급하게 밀어붙일 상황은 아닙니다. 완전한 핵폐기까지는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지만, 이미 출발은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안고 있던 여러 악재들도 상당 부분 해결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 입장에서는 전선을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전선이 바로 중국과의 무역 전쟁입니다. 홍콩 펀드와 북한을 우선 순위에 두기보다, 미중 무역 전쟁에 본격적으로 집중하려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북한 문제는 다음 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9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의 로드맵은 경제협력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경제 문제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가운데, 개성공단과 남북 연락사무소 문제에서도 남북과 미국 간 조율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남북 경협을 밀어붙이더라도 미국이 계속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빠르게 남북 경협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따라서 남북 경협 관련주에 큰 기대를 거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한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과 폼페이오 장관의 북한 방문 이슈가 불거지면서 남북 관련 테마주들이 다시 올라오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과정에서 등락을 반복했고, 이번에도 방북 취소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늘 장중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북미 관계 개선의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대북 관련주를 위기 종목으로 함께 짚어 드렸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 자리에 출연해 대북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계속 시장에서 먹을 거리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관점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저는 위기 종목으로 보는 관점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균형 감각이 필요합니다.
현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종목은 대북 관련주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뉴스에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런 정보가 이미 모두 알려진 상황에서 과연 먹을 것이 남아 있는지는 따져 봐야 합니다. 기회는 남들이 잘 모를 때 사서 빠져나오는 것이 가능하지만, 모든 것이 알려진 뒤에는 그 기회가 줄어듭니다. 이것은 제 개인적인 관점이고, 제 투자 성향과도 맞지 않는 방식입니다.
여러분이 이 방송을 꾸준히 보시면 다양한 전문가들이 출연해 이야기하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전문가의 말이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마다 성향이 다르고, 그 성향에 따라 판단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맞고 틀린 문제가 아니라 맞고 다른 문제로 받아들이시면서, 그 안에서 내가 받아들일 것을 골라내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대북 관련주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지금처럼 정보가 쏟아지고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북 관련주에 대해 자세히 짚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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