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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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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가들] 삼성, 엔비디아 공급 지연 오해와 진실 SK하이닉스 수혜? No / 머니투데이방송 (증시, 증권)

MTN 머니투데이방송 · 2024-05-13 · 유튜브 시청 21,945 · 게시판 조회 3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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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엔비디아#SK하이닉스#마이크론#환율#한미반도체#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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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장열 · 한국인

요약 보기

삼성전자 HBM 엔비디아 납품 지연 루머는 아직 팩트 미확인 상태. 루머가 사실이면 단기 삼성 네거티브, SK하이닉스는 가격협상력 측면에서 단기 수혜 가능하나 생산 물량 증가는 제한적. 삼성 주가는 3월 19일 종가 7만2,800원이 하나의 기준점이며 매크로 개선으로 과도한 우려는 아니라고 봄. 엔비디아 실적과 콜 코멘트가 단기 핵심 변수. 소부장은 삼성 비중 높은 HBM 주 회피, 하이닉스·TSMC 비중 높은 주 유리. 코스피 2600~2800 박스권 전망, 미국 10년 금리 4.5%가 핵심 변수, 단일 섹터 30~40% 집중은 부적절.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글로벌 전략가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니토리자산운용 김장열 전략본부장을 모셨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02. 안녕하세요.

03. 오늘은 지금 시장의 판단을 어렵게 하고 시장을 뒤흔드는 반도체 루머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 특별팀도 투입됐다고 하는데요. 한 언론사 단독보도에 따르면 일부에서 검수를 통과하지 못했고, 공급 지연 루머가 돌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모습입니다. 궁금증을 좀 풀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04. 루머는 지난주 금요일에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요일 아침에는 큰 이슈가 없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이상 함께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점심때쯤부터 두 종목이 엇갈리기 시작했죠. 하이닉스는 2%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는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어제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05. 어제는 언론 기사가 나왔다고 하는데, 원문은 못 보고 전해 듣기만 했습니다. 기사가 나왔으니 시장에 영향을 준 건 맞습니다. 다만 팩트는 아직 모릅니다. 회사가 공식 코멘트를 하지 않고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만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가정은 해봐야죠. 주가가 실제로 영향을 받고 있으니까요.

06. 루머가 어느 정도 맞다고 가정하면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삼성이 HBM3E 12단 8단이나 10단 공급 일정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의심입니다. 둘째, 그런 이슈가 삼성 자체 성능 문제인지, 아니면 검사 통과 과정이 타이트해서 생긴 건지입니다. 예를 들어 TSMC나 빅테크 같은 고객사와의 파트너 관계에서 견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두 번째는 확인에 가까운 해석이고, 팩트는 첫 번째 즉 공급 품질이나 문제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07. 그 가정이 맞다면 첫 반응은 하이닉스에 긍정적입니다. 다만 하이닉스의 HBM 물량이 바로 늘어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이닉스가 당장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삼성이 바로 공급하지 못한다면, 하이닉스나 마이크론이 기존 공급 물량을 두고 가격 협상에서 유리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협상력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그래서 어제·그저께 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그런 영향을 받았을 겁니다.

08. 삼성전자는 그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부정적입니다. 장비 업체는 어떻게 될까요?

09. 삼성 HBM 익스포저가 많거나 기대를 받던 주식들은 부정적입니다. 하이닉스 익스포저가 많은 회사는 부정적인 요인이 없습니다. 다만 분위기상 반도체 전반이 안 좋을 수 있다는 심리 때문에 센티먼트가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겁니다.

10. 중기적으로 보면, 이것이 단순한 일정 지연에 그친다면 삼성이 HBM을 포기할 리는 없습니다. 시장이 좋으니까요. 하이닉스 입장에서도 삼성이 결국 들어온다는 걸 인정하면, 중기적으로 HBM 캐파를 원래 계획보다 크게 늘리기는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하이닉스의 HBM 물량이 중장기적으로 훨씬 더 늘어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1. 결론적으로 하이닉스에는 긍정적이고 삼성전자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맞습니다. 다만 삼성이 HBM을 포기해서 완전히 나락으로 가는 상황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6만 원대로 다시 내려가고 하이닉스가 20만 원까지 간다는 식의 다이버전스는 과대해석입니다.

12. 그럼 삼성전자 센티먼트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특별한 코멘트가 없이 넘어간다면, 삼성전자 주가는 3월 19일을 한번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날 주가가 7만 2,800원 정도였을 거예요. 그다음 날 5% 올라서 7만 6천 원대까지 많이 올랐습니다. 그때부터 삼성전자에 대한 엔비디아 HBM 기대가 반영된 겁니다. 그러니 이 이슈가 파도처럼 한 번 지나가고 이 기대를 제외하면, 그 시점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7만 2,000원 정도까지 빠질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13. 다만 3월 19일과 지금을 비교하면 HBM을 제외한 매크로 상황이나 일반 램 가격 전망은 오히려 좋아졌습니다. 삼성전자의 HBM 이슈가 기대의 소멸이나 지연이라면 7만 원 초반까지 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매크로와 일반 D램 상황이 좋아졌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나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14.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미통과와 공급 지연이 주가에 큰 영향을 줄까요? 이게 사실 제일 궁금하실 겁니다. 부정적이라면 오히려 떨어졌을 때 매수 기회로 봐야 할까요?

15. 센티먼트 측면에서는 지금 부정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는 AI 서플라이 체인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삼성뿐 아니라 하이닉스 등 모든 업체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삼성전자 관련 질문이 콜에서 나올 수 있는데, 그 답변 내용이 삼성 주가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16. 삼성전자는 이 루머가 완전히 그라운드 리스, 즉 근거 없는 루머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부담이 있어서 주가가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낮게 사는 것에 대해서는, 3월 19일 당시 주가 7만 2,800원을 떠올려 보세요. 그 당시까지는 엔비디아 공급에 대한 기대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 뒤부터 올라간 거죠. 엔비디아 기대가 없다는 것이 단기적으로 맞다면, 7만 2,800원이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17. 그럼 7만 2,000원까지 기다릴 것이냐, 지금 살 것이냐의 문제인데요. 그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HBM 이슈를 빼고 매크로, 환율, 국채 수익률, 그리고 HBM 외 일반 램 상황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렇다면 7만 2,000원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시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수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램 상황이 좋아지고 있고, 삼성의 HBM 기여가 당장 없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빠질 필요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래서 아마 7만 2,000원 대까지는 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그 기준점인 3월 19일 주가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하나의 참고점이 됩니다.

18. SK하이닉스는 좀 더 수혜를 볼까요? 이건 맞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삼성이 한두 달 정도 밀려도, 삼성과 하이닉스의 생산량이 그 사이에 갑자기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생산 가능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삼성이 못 한다고 해서 하이닉스가 100개를 120개로 생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물량보다는 가격 협상력이 올라가는 효과가 큽니다.

19. 다만 삼성이 연말까지 계속 고전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하이닉스가 내년 캐파를 20% 늘리려다가 삼성이 헤매는 걸 보고 50% 증설을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얘기를 할 단계가 아니라서 하이닉스 관련해서 중장기 계획을 바꾸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20. 시나리오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삼성이 HBM에서 완전히 밀려나면 삼성은 일반 D램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될 겁니다. 그러면 일반 D램 수급이 나빠질 수 있고, 이는 하이닉스에 다시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다만 이건 올해가 아니라 내년 이후의 얘기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과 하이닉스 모두 분명히 호재입니다. 하이닉스가 목표 주가 23만 원, 40만 원까지 가는데 삼성전자는 7만 원 초반까지 간다는 상황은 가능성이 낮습니다. 하이닉스도 어느 시점이 되면 경계 눈높이가 올 때가 있을 것입니다. 아직 그 경계 시점이 오지 않았으니, 애널리스트 목표가의 80~90% 정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조금 더 갈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21. 다행히 외국인들은 공급 루머가 가득한 상황에서도 반도체 투톱을 계속 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8조 원 넘게, SK하이닉스는 1조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22. 외국인은 장기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이 이슈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트레이딩 목적의 외국인도 분명히 있습니다. 100명 중 몇 명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사람들은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엔비디아가 이상한 얘기를 하기 전까지는 외국인 수급이 근본적으로 흔들렸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항상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외국인 수급을 너무 긍정적으로 볼 필요도, 너무 나쁘게 볼 필요도 없습니다.

23. 또 하나 짚을 부분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고 하이닉스를 사는 식의 스위칭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시가총액 차이가 네 배 이상이기 때문에, 삼성에서 빠진 금액만큼 하이닉스로 채워지려면 주식 수로 엄청나게 늘어나야 합니다. 그만큼 물량 변화가 크게 일어나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따라서 HBM 외 다른 요인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완벽하게 스위칭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

24. 이와 관련해 소부장 주도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25. 소부장 대장주들은 당연히 삼성전자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되기 전까지는 삼성전자 비중이 높은 HBM 주식은 조금 피하는 게 맞습니다. 이미 금요일과 어제 그렇게 됐어야 했고요. 상대적으로는 하이닉스 비중이 높은 주식이 유리하겠죠. 다만 하이닉스 중심으로 보이는 회사도 삼성 비중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서 가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게 원칙입니다.

26. 한미반도체처럼 HBM 중심의 대장주 소부장은 다음 주 엔비디아 가이던스가 나올 때까지 눈치 작전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매매는 권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3일, 6일이 아니라 3~6개월 정도 시계를 가진 분이라면 관점이 다릅니다. 삼성전자든 하이닉스든 지금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설비 투자를 아직 덜하더라도 기존 가동률이 올라가면 다음 오더가 좋아지니, 소재주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7. 대표적으로 원익QnC, 동진쎄미켐 같은 종목을 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이 종목들이 삼성전자 비중이 꽤 되지만 HBM에 특화된 비중은 아니라는 겁니다.

28. 정리하면,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 실적 경계가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원익QnC, 동진쎄미켐 같은 소재주가 안정적이라고 보겠습니다.

29. 지금 5월도 벌써 중순에 접어들었습니다. CPI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전망해 주시죠.

30. 일단 2600에서 2800 정도를 6월 2분기까지 보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250선이 깨지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2800까지 바로 쉽게 올라갈지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변수는 세 가지인데, 단기적으로는 삼성 루머의 진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실이 확인되어야 하고, 오늘 밤 혹은 내일 나올 CPI, 그리고 다음 주 엔비디아 실적까지 나와야 2800으로 갈 수 있을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립적입니다. 기업 밸류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얘기가 많은데, 나쁘게 볼 건 없습니다. 일정 비중의 포지셔닝은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결국 핵심 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입니다. 지금은 4.5% 수준인데, 시장에서 빠져나올 상태는 아직 아니라고 보입니다.

31. 10년물 금리가 안정되고 CPI 이후 상황이 우상향으로 간다고 보는 전략이 많은데, 비중은 어디에 더 두어야 할까요?

32. 지금은 한 섹터에 30~40%씩 투자할 단계가 아닙니다. 삼성전자 같은 종목도 단기로 보는 상황에서 어느 섹터에 감히 30%를 실을 수 있겠습니까. 설령 전력이나 화장품이라도 한 섹터 30%는 지금 단계에서는 리스크 대비 리턴이 맞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포트폴리오를 분산하는 전략 외에 다른 대안은 없어 보입니다.

33. 자, 오늘 시장 전반과 함께 시장을 뒤흔드는 반도체 루머를 살펴봤습니다. 김장열 본부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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