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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최고치 코앞, 지금 사도 될까? 20년간 최악의 타이밍에만 산 사람의 결과

별별경제 · 2026-09-25 · 유튜브 시청 781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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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P 500이 오해만 사상 최고치를 27번 갈아치웠습니다. 지금은 8월에 찍은 최고점 바로 아래에서 숨을 고르고 있죠. 그러자 어김없이이 질문이 쏟아집니다.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답부터 드리겠습니다. 20년 동안 매년 딱 그의 가장 비쌌던 날에만 산 사람이 있습니다. 운이 이보다 나쁠 수 없는 사람이죠. 그런데이 사람의 계좌가 떨어지면 사겠다며 같은 돈을 현금으로 들고 기다린 사람보다 세배 넘게 컸습니다. 비싸게 산 것보다 안 산 것이 훨씬 비쌌던 거예요. 다만이 공식이 통하지 않았던 시기가 미국에도 있었습니다.

배당까지 다 챙겨도 13, 3년 동안 주식이 현금만도 못 벌었던 시기요. 그게 언제였는지 그리고 지금 산다면 어떻게 사야 그 함정을 피하는지가 오늘 이야기의 끝입니다. 그전에 하나 짓고 가죠. 요즘 예금 금리가 다시 3%대로 올라왔어요. 한국은행엔 집계로 7월에 새로 가입한 전기 예금 같은 저축성 예금 금리가 평균 3.16%였거든요. 그럼 그냥 예금해 두면 되지 않나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가장 최근 발표된 8월 물가 상승률이 3.1%였어요. 이자에서 세금을 떼고 나면 오히려 물가에 뒤지는 셈이고요. 통장 숫자는 늘어도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건 줄어드는 겁니다.

그래서 다들 SP 500을 보는 건데 여기에 이상한 장면이 하나 있어요. 워버핏은 아내에게 남길 돈의 90%를 지수를 통째로 사는 SMP 500 인덱스 펀드에 넣으라고 적어뒀어요. 그런데 정자 버핏 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금고에는 현금과 단기 국채가 우리 돈 500조원 안팎후로 쌓여 있었습니다. 사라고 한 사람이 정작 안 산 걸까요?이 이 모는 영상 뒷부분에서 풀리는데 그 답이 곧 SP 500을 어떻게 대야 하는지와 이어지거든요. 끝까지 보시면 지금 사도 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야 하느냐로 질문이 바뀌실 겁니다. 그럼 꼭대기에서만 산 사람이 어떻게 기다린 사람을 이겼을까요?

미국 증권사 찰스 슈압이이 질문을 실험으로 돌려본 적이 있어요. 2005년부터 20년 동안 다섯 사람이 해마다 똑같은 돈을 받아 S&P 500에 넣는다는 설정인데 금액도 기간도 같고 다른 건 언제 넣느냐 하나뿐이죠. 그 돈이 한해 2,000달러였어요. 첫 번째 사람 피터는 운이 완벽해서 매년 그의 가장 쌌던 날을 정확히 골라샀고 애슐리는 고민하지 않고 매년 첫 거래일에 바로 넣었습니다. 매튜는 그 돈을 12번으로 쪼개 매달 나눠 샀고요. 그리고 로지가 있죠. 20년 내내 그의 가장 비쌌던 날에만 산 앞에서 말씀드린 바로 그 사람이에요.

마지막 레리는 신종한 사람이에요. 떨어지면 사겠다며 돈을 티빌에 넣어두고 때를 기다렸거든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초단기 국채로 이자는 조금 붙지만 주가와는 무관해서 현금과 다를게 없는 자산이죠. 레리는 20년 내내 적당한 때를 기다리기만 하다가 끝내 주식을 한 주도 사지 못했습니다. 버스 정류장을 떠올려 보시면 쉬워요. 이번 버스는 너무 분빈니 다음 걸 타자 하며 정류장에서 있기만 한 사람이 레리고 나머지 넷은 서서 가든 앉아서 가든 일단 올라탄 사람들이에요. 버스는 누가 타든 말든 제발하고요. 이제 순위를 뒤에서부터 공개해 보죠.

1등이 누구일지 한번 짐작해 보세요. 꼴찌는 레리였어요. 20년 뒤 계좌에 남은 돈은 47,357달러. 넣은 원금에 이자가 조금 얹친 정도죠. 그럼 4등은 누굴까요? 매년 꼭대기에서만 산 로지입니다. 로지의 계좌는 151,343달러까지 불어났거든요. 가장 운 사람이 꼴찌가 아니라 꼴찌보다 세배 넘게 많이 가져간 거예요. 여러분은이 다섯 명 중 누구에 가까우세요? 최고치 뉴스를 볼 때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고 밀어왔다면 지금서 계신 곳은 레리의 정류장일지도 몰라요. 3드는 매튜로 166,591달러였어요. 타이밍을 한 번도 고민하지 않고 단력대로만 산 사람이 최악의 로지를 앞선 거죠.

2등은 매년 첫날 한 번에 넣은 애슐리로 17,55달러를 모았고요. 1등은 예상하신 대로 완벽한 타이밍에 피터 186,077달러입니다. 눈여겨 볼 건 애슐리가 피터의 약 92%를 가져갔다는 점이에요. 해마다 아무 생각 없이 첫날 산 사람과 신의 타이밍 사이의 거리가 고작이 정도였던 거죠. 요즘 같은 때라면 레리의 선택이 오히려 그럴 듯해 보일 수도 있어요.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9월 23일 5.1% 대까지 올랐고 장중에는 2007년 중반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취소 샀거든요. 주가가 흔들리는 걸 견디지 않아도 미국 정부가 이만큼 이자를 준다는 뜻이니 채권이 주식의 병쟁자로 돌아왔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죠.

그날 SMP 500이 뒷걸음질 친 것도이 금리 부담이 컸고요. 하지만 레리가 실제로 기다린 20년을 보면 그림이 달라져요. 뉴욕 때 스턴 정영대학원 S스 다모다란 교수의 자료로 계산하면 2005년부터 2024년까지 TV 번 돈은 연 1.62%에 그쳤거든요. 금리가 높은 시기는 영원하지 않고 그 시기가 지나간 뒤 기다린 사람 손에 남는 건 얇은 이자뿐이었던 거예요. 레리의 계좌가 원금 근처에 머은 이유가 이거죠. 반전은 하나 더 있어요. 완벽한 피터와 최악의 로지 사이의 간격을 로지와 레리 사이의 간격 옆에 놓아 보면 3분 1밖에 안 되거든요.

20번 모두 바닥을 마친 실력과 20번 모두 꼭대기를 잡은 부른의 차이보다 시장 안에 있었느냐밖에 있었느냐의 차이가 훨씬 컸던 겁니다. 이유는 두 사람이 치른 비용의 성격에 있어요. 로지가 치른 대가는 매년 조금 비싸게 샀다는 것 하나인데 레리가 치른 대가는 그애의 상승 전체였죠. 그리고 그 상승은 다음에의 상승을 또 낳고요.이 기간 SMP 500이 배당까지 합쳐 연평균 10% 넘게 올랐으니 그 복리를 통째로 비겨간 레리에게는 따라잡을 방법이 없었던 거예요.이 결과가 운 좋은 한 번이 아니라는 것도 슈압이 확인했어요. 1926년 이후에 20년짜리 구간은 전부 같은 방식으로 돌려봤거든요.

구간은 모두 여덟 개였고 그중 한 개에서 다섯 명의 순위가 2번과 똑같았습니다. 한 개도 먼저 짚어둘게요.이 이 실험에는 세금과 수수료가 빠져 있고 미국 SMP 500을 기준으로 한 가상 시뮬레이션이에요. 실제 계좌라면 숫자는 이보다 줄겠죠. 다만 다섯 명 모두 같은 조건에서 치르는 비용이라 순서까지 흔들 요인으로 보긴 어렵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날까요? 비싸게 산 로지를 끝내 살려 준 건 로지가 아니라 지수 자체의 구조였습니다. 이쯤에서 이런 반론이 나올 만하죠. 그 20년이 마침 미국 주식이 잘 나간 시기였던 것 아니냐고요?

타당한 의심이에요. 그래서 기간을 거의 한 세기로 늘려 보겠습니다. 앞에서 본 다모다란 교수의 자료로 개선하면 SMP 500은 192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10%씩 불어났어요. 단, 배당 재투자를 했을 때의 이야기죠. 회사가 나눠준 배당을 쓰지 않고 그 돈으로 주식을 다시 사는 걸 말합니다. 그리고 이건 명목 수익률이에요. 물가 상승을 빼기 전에 숫자라는 뜻이고 물가를 뺀 실지 수익률로 바꾸면 연파크로 내려오죠. 같은 기간빌은 연 3.4% 정도에 머물렀고요. 해마다 몇 퍼센트 차이로 보이지만 거의 100년 동안 복리가 붙으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져요.

그 첫에 SMP 500에 넣은 1달러가 배당을 재투자하며 지난해 말 11,576달러가 됐거든요. 레리의 방식을 한색이 내내 고집했다면 무엇을 놓쳤을지이 숫자가 보여주는 거죠. 버핏도 같은 걸 확인했어요. 주주 서안에서 자신이 버크셔를 인수한 뒤에 세월을 10년 단위로 잘라봤더니 43개 구간 전부에서 SMP 500이 오은 애가 떨어진 애보다 많았다고 적었거든요. 어느 구간을 골라도 결국 오른쪽이 이겼다는 뜻이에요. 다만이 평균을 읽을 때 조심할게 하나 있어요. 최근 몇 년의 성적은이 평균보다 훨씬 좋았거든요. 같은 자료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만 떼어보면 연 14.68%였어요.

68%였어요. 역사 평균 10%를 한참 못는 유난히 순한 바람이 불던 구간이었던 거죠. 문제는 20년을 앞으로의 기대치로 들고 들어갈 때 생기죠. 한해 10%만 올라도 실망스럽고 몇 년 제자리 걸음이면 계좌를 정리하고 싶어든요. 기대를 어디에 두느냐가 떨어질 때 버티느냐를 미리 정해 버리는 셈이에요. 그런데 100년 동안 같은 회사들이 버틴 것도 아닌데 지수는 어떻게 계속 올라왔을까요? 답은 명단에 있어요. 선수가 부진하면 감독이 알아서 벤치로 빼고 새로 뜨는 선수를 넣어 주는 팀을 떠올려 보세요. 팬은 팀만 응원하면 되고 선수 교체는 신경 쓸 필요가 없죠.

지수에서는이 교체를 편입과 태출이라고 불러요. SMP 500은 미국 상장 주식 가치에 약 80%를 담고 있는데 그 명단을 지수 회사인 SMP 다우존스 지수가 계속 다시 짜거든요. 2010년 개편이 상징적인 장면이에요. 1957년 지수가 처음 출범할 때부터 53년 동안 자리를 지킨 코닥이 빠지고 같은 개편에서 넷플릭스가 새로 들어왔죠. 필름 회사가 무너지는 동안 코닥 주식을 끝까지 쥐고 있던 사람은 큰 손해를 봤을 거예요. 하지만 지수를 산 사람은 코닥 대신 넷플릭스가 들어간 새 명단을 자동으로 받아들었고요. 로지가 비싸게 산 것도 특정 회사가 아니라 이렇게 계속 새로 짜이는이는 명단이었습니다.

아무나 들어올 수 있는 명단도 아니에요. 상장한지 12개월이 지나고 회계상 흑자를 내야 한다는 요건이 있어서 올해 상장한 스페이스엑조차 빨라야 2027년 중반해야 편입될 수 있거든요. 검증을 통과한 회사만 들어오고 약해진을 사는 밀려나는 구조. 그게 100년의 우상향을 떠바친 셈이죠. 그럼이 명단을 사람이 직접 더 잘 고르면 되지 않을까요? 버핏은 여기에 돈을 걸었어요. 2008년부터 10년 동안 SMP 500 인덱스 펀드 하나와 해지펀드 전문가가 고른 펀드 다섯 개를 맛붙였거든요. 다섯 개 펀드가 다시 나눠맡긴 해지 펀드만 200곳이 넘는 말 그대로 전문가 연합이었죠.

첫인 2008년에는 다섯 개 펀드가 모두 인덱스를 이겼어요. 금융 유기로 시장이 무너진 해였죠. 그런데 이후 9년 동안은 해마다 합계로 인덱스에 뒤졌습니다. 10년이 끝났을 때 인덱스 펀드의 성적은 연 8.5%였어요. 전문가 쪽 다섯 개 가운데이 숫자의 다음 펀드는 하나도 없었고요. 가장 잘한 곳도 연. 가장 못한 곳은 연 0.3%에 3%에 그치다 마지막 해에 문을 닫았거든요. 이걸 10년치로 쌓아보면 더 선명해져요. 인덱스 쪽에 넣은 돈은 10년 동안 125.8% 불어나 두 배를 훌쩍 넘겼죠. 반면 가장 부진했던 그 펀드는 9년을 굴리고도 누적 2.8% 원금을 거의 그대로 돌려받고 청산된 셈이에요.

실력이 모자한 사람들이 아니었는데도 이렇게 된 이유가 있어요. 바로 수수료였죠. 해지펀드 쪽은 성과와 상관없이 매년 떼어가는 구정 수수료만 연 2.5% 안팎이었어요. 고르는 실력이 그 비용을 해마다 넘어서기란 쉽지 않았던 겁니다. 고르는 것보다 통째로 사는 쪽이이긴 거죠. 그런데 연 10%라는 평균 안에는 한 세대 전체가 13년을 버텨야 했던 구간도 들어 있어요. 영상 처음에 말씀드린 그 시기요. 2000년 3월 SMP 500은 당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어요. 인터넷 회사라면 이익이 없어도 주가가 취소던 다컴 버블의 꼭대기였죠. 그 고점을 다시 넘은 건 2007년이었는데 그것도 잠깐이었어요.

곧바로 금융 위기가 터지면서 2009년 3월에는 지수가 장중 666까지 떨어졌거든요. 2007년의 최고 종가를 완전히 되찾은 날은 2013년 3월 28일이었습니다. 꼭대기에서 들어간 사람에게는 원점을 굳치기까지 10년 넘는 세월이 걸린 거예요. 세천년 첫날 SMP 500에 들어간 사람의 13년을 계산해 보면 이렇습니다. 배당을 전부 재투자해도 연 1.63%였어요. 같은 기간 레리처럼 T에 넣어둔 돈은 연 2.13%를 벌었고요. 주식이 현금만도 못 벌었던 13년. 앞에서 말씀드린 시기가 바로 여기예요. 미공격사에는 더 긴 기다림도 있었죠.

1929년 대공항 직전의 고점을 배당 없이 가격만으로 다시 넘은 건 1954년이었거든요. 그 꼭대기에서 산 사람은 4반 세기를 기다린 셈이에요. 23년을 한 사람의 인생으로 옮겨 볼까요? 2000년에 30대 초반이던 직장인이 처음으로 목돈을 모아 주식형 펀드에 넣었다고 해보죠. 그의 결혼을 하고 전세를 두 번 옮기고 아이가 태어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동안 계좌는 오르락 내리락만 대풀이했어요. 금융이기 때는 계좌를 열어보기 무서웠을 거고요. 원금이 겨우 돌아왔다 싶을 때이 사람은 40대 중반이 돼 있었어요. 그 사이 펀드를 깰 이유는 수없이 많았겠죠.

전세 보증금이 오르고 아이 학원비가 들고 뉴스는 매일 주식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했을 테니까요. 왜 아필 23년이었을까요? 출발점이 비쌌기 때문이에요. 1999년 말에서 2000년 초는 10년치 이익과 비교한 주가가 역사상 가장 비쌌던 때였거든요. 같은 지수라도 얼마에 샀느냐가 이후 10년을 좌우한 거죠. 그럼 지금 가격은 그때와 비교해 어느 수준일까요? 로버트 실러 교수가 만든이 지표 경기 조정 주가 수익 비율로 보면 지금은 40일 수준이에요. 역대 최고였던 1999년 말에 44와 글이 멀지 않죠.이 이 숫자가 뜻하는 것과 뜻하지 않는 것은 2편에서 따로 펼쳐 보겠습니다.

그럼 13년을 버틴 사람과 못 버틴 사람은 뭐가 달랐을까요? 같은 2000년 가진 돈을 한 번에 넣은 사람과 월급날마다 같은 금액을 나눠 넣은 사람을 나란히 세워 보면 보여요. 로지가 20년 동안 살아남은 것도 매년 새로 샀기 때문이었죠. 한 번에 넣은 사람은 13년 내내 닷컴 꼭대기의 가격 하나에 묶여 있었어요. 매달 산 사람은 달랐죠. 지수가 바닥까지 무너진 2009년 봄에도 자동 이체는 멈추지 않았고 그 달에도는 꼭대기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표를 달고 들어갔거든요. 같은 지수 같은 13년인데 한 사람은 비싼 가격 하나를 붙들고 있었고 다른 사람은 가장 무서운 시기에 가장 싼 가격을 계속 주어담은 거예요.

물론 그러려면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무서운 시기에 팔지 않고 계좌를 지키고 있어야 했다는 거죠.이 이 차이를 가장 먼저 알고 있던 사람이 버핏이에요. 아까 그 모순 이제 풀어보죠. 버핏이 2013년 주주서안에 남긴 지시는 이렇습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아내를 위해 맡길 신탁에서 현금의 90%는 비용이 아주 낮은 S&P 500 인덱스 펀드에 넣고 나머지 10%는 단기 국채에 넣으라는 거였어요. 운용사로 밴드를 콕 집기까지 했고요. 처음에 우리는 90% 쪽만 봤죠. 그런데 오늘 이야기의 열쇠는 10% 쪽에 있어요. 같은 2013년 서환에서 버핏은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큰 위험이 뭔지도 적어뒀거든요.

시장이 과열됐을 때 들어왔다가 평가 손실이 나자 실망하는 것이었어요. 해법은 두 가지였죠. 오랜 기간에 걸쳐 나눠서 할 것. 그리고 뉴스가 나쁠 때 팔지 말 것. 앞에서 본 2000년의 직장인이 부딪친 벽이 정확히 이거예요. 그럼 10%는이 벽 앞에서 뭐라는 돈일까요? 레리가 들고 있던 바로 그 티빌이에요. 이번엔 기다리는 돈이 아니라 버티는 돈으로 쓰는 거죠. 집에 두는 소화기와 비슷해요. 불이 났을 때 집을 헐값에 팔고 나가지 않아도 되게 해주는 물건이잖아요. 급하게 목돈이 필요해졌는데 주식이 폭락해 있다면이 돈이 있는 사람은 주식을 건드리지 않아도 되거든요.

버핏이 10%의 이유를 직접 설명하진 않았지만 저는이 10%를 버핏이 꼽은 초보의 위험 떨어질 때 실망해서 파는 실수를 막는 장치로 읽어요. 그럼 버크쇼 금고에 쌓인 현금도 같은 이유일까요? 여기서 모순이 풀려요. 개인의 10%와 회사의 현금은 규칙이 다르거든요. 버크셔은 보험을 비롯해 여러 사업을 거느린 회사라 좋은 기업을 통째로 사드릴 기회가 왔을 때 바로 쓸 돈의 규모부터 개인과 비교가 안 되죠. 6월 말 기준으로 버크쇼의 현금과 단기 국채는 3,655억 달러였어요. 3월 말 3,974억 달러에서 줄어든 숫자고요. 줄어든 이유가 더 중요한 장면이에요.

버크셔가 2분기의 판주식보다 산주식이 더 많은 순매수로 돌아섰거든요. 14개 분기 연속 팔기만 하다가 처음으로요. 그 사이 알파벳 주식도 더 사드렸고요. 현금을 쌓아둔 회사도 결국 주식을 산 거죠. 버크셔 현금은 안 사겠다는 선언이라기보다 살 기회를 기다리며 장전에 둔 돈에 가까웠던 셈이에요. 다만이 결정을 버핏 개인의 뜻으로 단정할 순 없어요. 지금 버크셔은 그레그 아벨이 CEO로 이끌고 있고 버핏은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조언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결국 사라고 한 사람이 안 산게 아니었던 거죠. 회사는 회사의 규칙대로 기회를 기다렸고 개인에게는 90대 10이라는 다른 규칙을 남긴 거예요.

이제 이걸 우리 계좌의 규칙으로 옮겨 보죠. 세 가지예요. 첫째, 한 번에 다 넣지 않아요.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넣는 쇼합 실험의 매튜에요.이 방식의 진짜 힘은 수익률보다 마음에 있어요. 최고치 뉴스가 나와도 이번 달 목만 사면 되니 지금 사도 되느냐는 질문 자체가 사라지거든요. 지금도 S&P 500을 사는 사람은 많아요. 한국 거래소 집계를 인용한 파이낸셜 뉴스 보드를 보면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9월 첫 주에 개인 투자자가 ETF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수한게 타이거 미국 SP 500이었어요. 일주일 동안 1,259억 원어치였죠.

다만 사는 사람이 많다는게 지금 사야 한다는 근거는 아니에요. 오늘 본 숫자가 가르키는 건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 하였죠? 환율이 내려왔다는 이유로 모아둔 돈을 한꺼번에 옮겼다면 그 돈은 그날의 가격 하나에 묶기게 되거든요. 둘째, 한두에 안에 쓸 돈은 넣지 않아요. 전세 보증금, 결혼자금, 내년 등록금 같은 돈이요. 이게 바로 여러분의 10%예요. 비율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역할은 같죠.이 자리에서는 처음에 본 예금 3%대가 제목쓰래요. 기대치는 정확히 잡아두는게 좋아요. 예금 이자에서이자 소득세 15.4%를 4%를 떼고 나면 실제로 손해 주는 건 연 2.67% 정도거든요.

분리기엔 부족한 숫자지만이 돈의 임무는 분리기가 아니라 지키기예요. 주식이 크게 떨어졌을 때 그 주식을 팔지 않게 붙잡아 주는 것.이 이 자리의 수익은 그거니까요. 같은 9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런 움직임도 있었어요. 이투데이 보도를 보면 서학 개미가 반도체 세배 레버리지 ETF를 팔고 초단기 미국 국채 ETF를 사드렸거든요. 기사는 많이 오른 종목의 차익 실현으로 봤지만 레버리지를 줄이고 현금에 가까운 자산을 늘린 흐름인 건 분명하죠. 셋째, 떨어질 때 팔지 않아요. 13년 구간에서 결과를 가른게 이것이었고 팔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손대지 않아도 되는 생활비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에요.

새 규칙은 따로 노는게 아니라 서로를 바치고 있는 거죠. 비싸게 산 것보다 안 산게 더 비쌌습니다. 단, 나눠 사고 쓸는 떼어둔 사람에게만요. 꼭대기에서만 산 로지가이긴 건 운이 아니라 20년 동안 한 번도 시장 밖으로 나가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2,년의 직장인이 13년을 견길 수 있었다면 그건 매달 사는 습관과 손대지 않아도 되는 생활비 덕분이었을 거고요. 그리고 버핏이 아내에게 남긴 90대 10은 그 두 가지를 한 장의 지시서로 옮겨 놓은 것처럼 읽히죠. 그래서 지금 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할 수 있어요. 지금이 최고치 근처인지 아닌지는 여러분이 정할 수 없죠.

대신 얼마씩 어떤 돈으로 살지는 여러분이 정할 수 있거든요. 하나 여쭤 볼게요. 처음 주식을 샀던 날 그때도 너무 비싸 보이지 않으셨나요? 그게 언제였는지 아직 사지 않으셨다면 망설리게 만든 뉴스가 뭐였는지 댓글로 들려 주세요. 이번 영상은 SMP 500 시리즈 3편 가운데 1편이었어요. 2편에서는 SMP 500 하나면 충분한지를 따져 봅니다. 달러로 산 자산에는 환율이라는 두 번째 주가가 붙어 있고 지수 안에서는 상위 열개 회사로 무게가 쏠려 있거든요. 오늘 잠깐 집은 지금의 가격 수준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함께 숫자로 뜯어보고 내 계좌에서 SMP 500 비중을 어디까지 두면 될지 기준을 잡아 드릴게요.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S&P500#현금#금리#헤지펀드#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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