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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전 회장이 마이크론을 풀매수한 진짜 이유는?ㅣ프리마켓온ㅣ김장열ㅣ

한국경제TV · 2026-01-19 · 유튜브 시청 6,248 · Board Views 2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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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엔비디아#브로드컴#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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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정열투자전략본부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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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 지속 전망. 마이크론은 메모리 전반 시작 국면이고 전 TSMC 회장의 100억 투자가 신호라 주장. 엔비디아 CES의 ICMS 아키텍처로 랜드 수요 25% 증가 언급. TSMC 캐펙스가 보수적(32%)이라 공급 타이트 유지, 올해 하반기 가격 압력 가능성은 존재. 마이크론은 시티 추천 제외(포커스 축소)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은 다른 종목에 있다고 해석. 엔비디아는 중국 H200 이슈로 정중동 전망.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연초 들어서 반도체주들이 상당히 잘 나가고 있죠. 특히 지난주 발표된 TSMC 어닝 서프라이즈가 반도체주들을 들썩이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상승세가 거침없어 보이는데요. 김정열 투자전략본부장과 함께 마이크론 랠리의 숨은 뜻을 짚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2. 네, 안녕하십니까. 연초 흐름부터 짚어 보죠. 작년과는 상당히 다른 양상이 몇 가지 있어요. 예를 들어 AI 수혜주라고 해도 알파벳이 오르고, 마이크론 같은 반도체주 중심으로 오르고,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도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입니다. 시장의 판이 달라졌다고 봐야죠.

03. 미국도 기본적으로 같은 흐름입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수출 문제, H200 반입 여부 같은 잡음이 있다 보니 주저하는 모습이고, 구글과 브로드컴으로부터 경쟁을 받는 것도 부담이죠. 애플은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 휴대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1, 2등 기업이 지금 쉬고 있는 겁니다. 그나마 구글은 AI 풀스택, 즉 모델, 칩, 그리고 AI를 활용한 광고까지 모든 걸 갖추고 있어서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아직은 없고요. 다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비하면 미국의 웬만한 주가들이 신통치 않아요.

04. 그래서 가장 많이 오르는 건 결국 메모리입니다. 미국에서 삼성과 같은 메모리 업체는 두 개밖에 없어요.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온 마이크론이 대표적이죠. 마이크론 주식을 사회 이사가 샀는데, 주가가 4개월 사이에 세 배 올랐습니다. 그럼에도 PER은 아직 10배가 안 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분이 100억을 투자했다는 건 의미가 크죠. 열 배가 안 되는 주식이 별로 없는 큰 종목에서 메모리는 아직 남아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겁니다. 샌디스크도 많이 올랐지만 PER이 26배까지 갔어요.

05. 엔비디아가 CES에서 말한 메모리 얘기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KV 캐시 메모리, 즉 LPDDR 같은 저전력 D램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이고, 둘째는 낸드 쪽입니다. ICMS라는 새로운 아키텍처 때문에 랙당 낸드 메모리 용량이 크게 늘어나요. 한 랙에 150개가 넘는 새 메모리가 들어가는데, 이는 휴대폰 4,500대의 용량과 맞먹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낸드 쪽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거예요. HBM 때문만이 아니라 LPDDR, KV 캐시, ICMS 아키텍처로 인해 낸드 수요가 약 25% 새로 창출되는 것이 이번 랠리의 근거입니다.

06. 마이크론 사외이사 마크 리우는 TSMC에서 CEO를 10년 넘게 지내고, 모리스 창 회장이 물러난 뒤 8년 동안 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가 작년 TSMC를 떠나 마이크론 사외이사로 갔고, 주가가 세 배 오른 뒤에 100억을 투자했다는 건 메모리 업황이 이제 시작이라고 보는 시각을 보여줍니다. 연초 흐름을 짚어 보면 결국 이 이야기가 쭉 이어진다고 볼 수 있죠.

07. 그래서 얼마나 더 갈지가 궁금합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황에서 100억을 넣었다는 건,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정도로 더 갈 여지가 있다고 보는 것이고 시장도 흥분 상태라는 뜻이죠.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08. 100억이 누구에게는 한 달 치 월급 같다는 말도 있는데요, 그 돈이 아무리 적어 보여도 주가가 네 배 오른 상태에서 들어간다는 건 확신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분은 TSMC에서만 30년 넘게 일하던 사람이에요. 그 의미를 봐야 합니다.

09. 그렇다면 마크 리우 전 회장의 배팅은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공격적으로 가도 된다는 신호이고, 적어도 지금은 팔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최소한 그렇다는 거죠. 본부장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0. 마이크론은 지금 340달러 정도인데, 최근 목표 주가는 가장 낮은 게 400달러 정도고 그 이상도 있습니다. TSMC 실적과 연동되는 부분도 분명히 있어요. 가장 선단에 있는 업체가 어닝 서프라이즈로 분기 최고 실적을 냈고, 흐름으로 보면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ASML도 주가 상승률이 70%가 될 거라는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있었어요. 다들 뜨겁고, 앞으로 더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11. 다만 마이크론이 비싸진 않아요. 다른 장비주나 샌디스크보다 더 빠르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TSMC를 보면서 느끼는 건 반도체가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라는 점입니다. TSMC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30% 이상으로 전망했고, 공급이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설비투자(캐펙스)는 작년보다 약 32% 늘리는 쪽으로 가이던스를 높였어요. 매출 성장률 30%와 캐펙스 증가율 32%가 비슷하다는 건, 올해까지는 공급 부족이 풀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일부러 많이 늘리지 않고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다는 것이죠. 본격적인 대규모 캐펙스 점프는 2028년부터라고 짚었습니다.

12. 결국 가격은 오르고 마진은 올라가는 상황을 즐기겠다는 얘기입니다. 엔비디아 등 앞단 기업들의 올해 실적도 좋았지만,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는 수요를 정확히 모르니 신중하게 가겠다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메모리 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 30%에 투자를 45% 늘렸다면 주가는 다르게 반응했을 겁니다. 지금은 인라인이기 때문에 당분간 괜찮다고 해석하면 됩니다.

13. 흥분을 조금 가라앉히고, 시티는 마이크론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이건 팔라는 뜻이 아니라 포커스 리스트에서 뺐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이 올랐으니 주목할 다른 종목이 있다는 판단이에요.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앞으로는 둔화될 수 있습니다. 상승률이 둔화된다고 주가가 하락한다는 말이 아니라, 추가 상승 여력은 다른 종목에서 찾는 게 낫다는 얘기죠. 섹터 안에서도 다른 쪽을 보자는 겁니다. 다만 반도체 수급이 금방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기존의 시각은 유지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14.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캐파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 올해 내년까지는 타이트하게 공급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내년 물량에 대한 얘기가 올해 하반기에 나오면, 고객사로부터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은 메모리 가격이 높아지면 비용 부담이 커지니까요. 삼성과 SK하이닉스의 D램 마진은 1, 2분기를 지나며 70%까지 올라왔고, 올해 하반기에는 80%가 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전례가 없는 수준이죠. 이렇게 되면 소비자용 PC나 휴대폰 업체는 힘들어지고, 데이터센터 업체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 버티는 상황이지만, 1년쯤 지나면 가격 압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저항이 나올 겁니다. 그 저항이 캐펙스 증설 요구로 나온다 해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체 가격이 의미 있게 반대 방향으로 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 지금의 컨센서스입니다.

15. 따라서 반도체 가격 자체는 흔들리지 않을 것 같지만, 주가는 미리 선반영하기 때문에 가격 압력이 현실화되면 올해 하반기에는 흐름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주가가 지금 1분기나 상반기에 좋은 건 그런 리스크를 무시하고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당겨서 반영한 것으로 보셔야 합니다. 반대로 올해 말 그런 압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여전히 어쩔 수 없는 것인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그게 메모리 사이클의 구조적인 단점이라고 할 수 있죠.

16. 그러면 엔비디아의 주가 방향은 바뀐 겁니까?

17. 엔비디아는 메모리와 달리 구글, 브로드컴으로부터 받는 경쟁 요소가 가장 큽니다. 중국 시장도 아직 열리지 않았고 미·중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죠. 그 문제가 풀려야 200달러대로 갈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소 걸릴 수는 있어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게 계속 빠진다고는 보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정중동이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18.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정열 투자전략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9.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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