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조 · 한국인
요약 보기
국내 증시는 9월 2일 외국인 매수 전환과 60일선 돌파로 상승 전환했으며 코스피 3,500 안착을 기대. 9월 중 강세장이나 종목 양극화가 심해 개인 계좌는 지수와 따로 움직일 수 있고, 관세 등 불확실성이 존재. 전력기기 섹터와 반도체(하이닉스)에 관심. 10월 추석 연휴 전 하순에는 비중 축소 전략 제시. 자막 말미 책 홍보 포함.
다듬은 글
증시 변곡점과 9월 전망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붉어지면서 정책 모멘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종목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장은 좋을 것 같습니다. 지수는 올라갈 것 같아요. 그런데 내 계좌는 지수와 따로 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은 9월 한 달이 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Y 경제 연구소 차영주 소장입니다. 얼마 전까지 IS에서 와이즈 경제 연구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서 리더스 인덱스 TV라는 유튜브를 최근에 런칭해서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고요. 또 신사임당을 통해서 두 번째 찾아뵙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같이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증시 상황 점검
현재 국내 증시 상황을 점검해 주신다면, 오늘 기준, 녹화 기준으로 지수가 3,400을 넘었습니다. 상당히 짧은 시간 내에 가파르게 증시가 다시 올라온 상황입니다. 증시는 9월 2일을 기점으로 변곡점이 형성됐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8월만 하더라도 증시가 상당히 지지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9월 1일 월요일에 지수가 3,000선까지 빠지면서, 9월 달에도 8월과 같은 장세가 다시 되는 거 아니냐, 9월에는 별로 재미없는 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비관적인 논리였죠.
하지만 9월 2일에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온 날이었고, 그 이후에도 외국인들이 현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위(사)고 있는 점이 지수 반등세를 이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또 9월 2일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가는 날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60일 이동평균선을 딛고 일어서면서 국내 지수가 다시 상승 전환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다 보니 삼성전자가 7만 원대 중반까지 어느덧 올라온 상황이고요. 국내적인 변수, 정책적인 변수도 서서히 투자자들이 원하는 출구 전략들이 보이면서 증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코스피 3,500 안착 가능성
하반기에 코스피 3,500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불과 100여 포인트 남았는데요. 중요한 것은 3,500 돌파가 아니라 3,500 안착이라는 점을 기준점으로 내세우고 싶습니다. 3,500 돌파는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보여지는 거죠. 삼성전자가 7만 원을 돌파하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이닉스가 30만 원을 돌파하는 것도 그렇고요. 문제는 삼성전자가 더 이상 7만 전자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 하이닉스가 30만 원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 이것이 중요하겠죠. 지수도 2,800선 정도를 하방으로 지지한 이후에 3,000을 돌파하고, 3,300 부근, 400 가까이 올라온 거 아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3,500을 더 이상 깨고 내려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거죠. 3,500을 찍고 나서 지수가 다시 밀린다면 그것은 말장 도루묵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질문을 바꿔서 대답드리고 싶습니다. 3,500에 안착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 3,500은 안착할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근저에는 우리나라 주요 주도주들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3,500을 지지하고, 이재명 정부하에서 지수 5천까지 가고자 하는 희망 섞인 부분들까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9월 증시 하락 이유
과거 9월 주식 시장이 하락했던 이유가 무엇이었냐고요? 이것은 도식적으로 9월 달에 증시가 하락했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나타난 일종의 현상으로 보면, 상반기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9월 이후부터 지수가 조정을 좀 받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제가 지금 이름은 까먹었습니다만 어떤 위대한 투자자가 이런 얘기를 했었죠. 주식하기 좋은 달은 2월, 4월, 8월, 9월, 1월, 3월, 즉 모든 달이 다 주식하기 좋은 달이고, 주식하기 어려운 달도 모든 달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도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올라가던 증시가 변동성을 보였고, 2023년도도 마찬가지였고, 2022년 9월에는 반대매매 악몽이 있었던 달이죠. 그러다 보니 8월에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9월에도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피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관행적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랬으니까 지금도 이럴 것이라고 보는 것 말이에요. 증시라는 것은 제가 겪어 보니 하나의 생물체 같아요. 저도 살이 쪘다, 빠졌다 하거든요. 차영주의 모습이 항상 동일하지 않은 것처럼, 가을에 살이 많이 찌지만 때로는 가을에 입맛을 잃은 적도 있고 살이 빠진 적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보기 어려운 것처럼, 도식적으로 보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 금리를 인하하면 제약 바이오가 올라갈 거라는 것도 나름의 잘못된 관행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과거 사례를 현재에 비춰 보는 것은 참고 사항이 될 부분이 충분히 있지만, 그대로 진행되지는 않는다는 점도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9월 시장 변수
올해 9월 주식 시장 변수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9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 FOMC가 금리를 어떻게 하고 가이던스를 어떻게 제시하느냐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굉장히 중요한 변수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었던 상황인데요. 오늘 기준으로 보면, 구윤철 경제 부총리께서 우리나라 대주주 양도세를 50억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 아직 변수가 남아 있긴 합니다만, 여러 불확실성이 확실로 바뀌고 있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죠. 따라서 현재 구간에서는 9월 달 증시가 여전히 강세장의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강세장이라고 하면 쉽게 동의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종목에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를 필두로 조선, 방산, 원전은 좀 탈락한 것 같죠. 전선, 전력 기기 쪽만 올라가고 있고, 소외주들은 전혀 못 올라가고 있습니다. 소위 정책주라고 불리는 금융주, 지주사들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러한 모습은 계속해서 뚜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 조선·전력 같은 경우 수주잔고와 실적, 정책 모멘텀에 따른 지주사에 대한 모습 등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소외된 현상 속에서 강세장이 이어지고, 개인 투자자분들이 매매하기 상당히 어려울 것 같아요. 가는 애들만 가고 신고가를 계속 갱신해 가는 애들만 가기 때문에, 소외주를 갖고 있으면서 오르겠지 하고 기다린다면 상당히 어려운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현대차의 경우,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붉어지면서 오늘 녹화 기준으로 3% 빠져 버렸거든요. 이런 모습을 보게 된다면, 정책 모멘텀에 따라 엇갈리는 종목들이 갑작스럽게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은 좋을 것 같아요. 지수는 올라갈 것 같지만, 내 계좌는 지수와 따로 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쉽지 않은 9월 한 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9월이 지나면 10월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바로 추석 연휴죠. 그렇기 때문에 9월 중순인데요. 중순에 돈을 못 벌었다면, 하순에는 돈을 빼는 것,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효과와 관세 변수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인한 기대 효과가 있을까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시 불확실성이 붉어졌다고 봅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을 15%로 확정했다는 것은 긍정적이긴 하지만, 지금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있고, 우리 근로자분들이 보름 전, 12월 전에 있었던 사건 때문에, 미국과 협업을 계속해 나가야 하느냐는 반대론도 만만치 않은 거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미국에서 나온 얘기에 국내에서도 화답하듯이, 트럼프 대통령이 있는 동안 잘 버텨낸다면 3,500억 달러 투자를 안 하고도 충분히 이익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얘기도 고개를 들기 시작했죠. 그래서 관세 피해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은 아직도 변수입니다. 무엇 하나 뚜렷하게 확정된 것은 없고, 미국 내에서도 반발 여론이 나타나고 있고, 우리도 다양한 얘기가 나오고 있죠.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하자는 부분은 미국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인데, 우리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카드를 하나 내밀었다고 볼 수 있어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미국 측에 보여줬다면, 미국 측에서도 다양한 얘기가 나올 겁니다. 협상이라는 게 서로 웃으면서 나중에 악수할 때까지는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법이죠. 국익을 대변하는 두 국가가 붙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이 당분간 계속 들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주 수혜주보다 피해주가 더 나올 가능성도 더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투자자들은 항상 수혜주 찾기에 골몰하는데, 수혜주는 시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피해주를 피해야 한다는 생각은 잘 못 하십니다. 저는 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피해주 때문에 내 계좌가 빠지지 않는 것, 계좌가 녹아내리지 않는 것, 이것만으로도 다음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당장 돈을 못 벌었다고 수혜주를 놓쳐서 안타까워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지금 내 계좌를 잘 지켜내는 것, 특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잘 지켜내는 것만이 다음을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주목하는 종목과 섹터
지금 주목하고 계신 종목이나 섹터가 있을까요? 지금은 전력기기 섹터를 상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이나 HD현대일렉트릭 같은 경우, 막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갱신해 나가고 있죠. 상대적으로 그동안 관심이 덜했던 종목이었는데 다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는 점을 매우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 원전이 탈락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이 다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도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이닉스가 33만 원대까지 올라와서 어느 정도 목표한 수치까지 왔습니다만, 아직 상승 여력은 충분히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반도체 섹터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섹터, 종목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 소개: 재무제표 핵심 투자 수업
잘 간추리신 책 『재무제표 핵심 투자 수업』은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을까요? 바로 이 책인데요. 『재무제표 핵심 투자 수업』은 과거 『재무제표 투자의 힘』의 개정판입니다. 상법 개정까지 집어넣어서 개정판을 발간했는데요. 재무제표라고 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정복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을 거예요. 저는 브로커 생활을 25년 했고, 주식장에 들어온 지 30년이 넘었는데요. 실전에서 재무제표를 어떻게 매매에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그런 부분들을 책으로 써냈습니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고요. 우리가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에, 실전적으로 투자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담았습니다. 예를 들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을 때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주가 퍼포먼스가 어떻게 좋아지는지, CEO들의 얘기가 재무제표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그리고 재무제표에도 무거운 지표와 가벼운 지표가 있다는 것. 처음 듣는 얘기일 겁니다. 제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인데요. 예를 들어 내가 가치 투자자라면 ROE나 PBR 같은 지표를 많이 사용하시면 되고, 단기 투자자라면 PER 같은 지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 것들을 구분해 놨고, 다양한 실제 사례와 과거 뉴스를 통해 그런 뉴스들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됐고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도 적어 놨습니다. 실전 투자자분들 중에 재무제표를 하나도 모르시는 분들, 더 좋습니다. 그런 분들부터 시작하실 수 있게 책을 썼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