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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Accuracy score+1.4
순 place68
Scored calls628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1.3% / 52.1% / 58.8%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2.3% / +1.1% / +0.2
Bullish / Bearish / Neutral37.2% / 20.5% / 42.3%
Best horizon1w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
Main channel한국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기술주 (179)#코스피 (174)#미국채금리 (156)#삼성전자 (127)#SK하이닉스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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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의 인사이트] 지난 10월 수익률 1위는'금·주식'… 비트코인은 하락세

SBS Biz 뉴스 · 2025-11-05 · 유튜브 시청 1,010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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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팔란티어#테슬라#금리#코스피#비트코인#골드만삭스#환율#현금#엔비디아#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나스닥#현대차#두산에너빌리티#한화에어로스페이스#알테오젠#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리가켐바이오#삼천당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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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결론: 미국 유동성이 말랐고 자산시장 전반이 흔들리고 있어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며, 개인은 분할 대응과 현금 비중 확보가 필요하다는 진단. [유동성·거시 흐름] - 10월 자산별 수익률은 금이 여전히 1위였고, 비트코인은 가장 크게 하락. 달러지수도 상위권으로 올라와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진 모습. - 미국 유동성이 말랐다는 것이 핵심 진단. 연준 역레포(RRP) 잔액은 제로 수준에 근접했고, 재무부의 국채 발행 확대로 시장 유동성이 흡수됨. - 단기 자금시장에서는 상설레포기구(SRF) 이용이 최근 급증(500억 달러 안팎)해 단기자금 경색 신호로 해석. 레포금리와 연준 지급금리의 스프레드도 크게 벌어짐. - 2019년 9월 레포 발작 당시처럼 연준이 QT를 되돌릴 가능성은 있으나, 현재는 물가 우려가 남아 있어 그때만큼 공격적 양적완화는 낮게 봐야 한다는 견해. - 셧다운 장기화(35일 이상, 사상 최장), 뉴욕시장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 확대.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파월 발언 이후 후퇴. - 달러지수 100 회복, 원/달러 1,440원대 진입.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봄. [기술주·AI·반도체] - 팔란티어 실적은 좋았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하락. 마이클 버리의 대규모 풋옵션 매수 보도가 부담 요인으로 언급. - 빅테크 실적 비교: 메타는 대규모 설비투자와 부채 조달 우려로 급락, 아마존·알파벳은 자체 AI칩과 외부 고객 확보로 상승. 투자자 눈높이가 옥석 가리기 단계로 진입. - 메타의 데이터센터 투자 일부를 SPV(블루아울 연계 펀드)로 조달해 부채 비율 부담을 줄이는 구조에 대한 비판적 시각. - AI 투자 재원이 여유자금에서 부채로 전환되며 AI 종목이 유동성 변화에 더 민감해졌다고 진단. - HBM은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 3사만 생산 가능해, GPU 다변화(구글·아마존 칩)가 오히려 HBM 수요를 늘려 3사에 긍정적이라는 견해. 이번 조정 후 재상승 가능성 언급. [국내 시장·수급] - 코스피 4,000 돌파 후 개인 순매수가 급증했으나, 조정 국면에서 손실 우려. 반도체 조정 시 삼성전자 10만원·SK하이닉스 50만원(20일선 부근)이 지지선으로 거론. - 바이오(비만치료제) 섹터 강세, 특히 메드트로닉·화이자·노보노디스크 관련 기대로 관련주 급등. - 금융·은행·보험주는 상대적 강세, 네이버는 실적 호조에도 약세. [투자 전략] - 레버리지(빚투) 비중 축소 권고, 담보 부족 리스크 강조. - 분할매수(주 단위 또는 3~6개월 분할)와 지수투자 절반, 개별종목 절반 구성 제안. - 현금 20~40% 상시 보유로 조정기 대응 여력 확보. - 단기 매매는 길어도 일주일 이내로 짧게 대응할 것을 권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현재 시간 8시 27분을 향해 갑니다. 지금 보고 계신 머니쇼는 SBS BiZ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식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카카오톡에서 '머니'를 검색해 채널을 친구로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02. 이 시점이 묘합니다. FOMC 이후 뉴욕 증시가 숨을 고르는 분위기가 됐습니다. 여기에 AI 거품론까지 다시 등장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도 다뤘듯이,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13F 보고서에서 팔란티어 풋옵션을 약 9억 달러어치 매수했다고 나왔습니다. 실적이 잘 나온 종목에 대한 대규모 베팅이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9억 달러는 우리 돈으로 1조 원을 훌쩍 넘는 규모입니다.

03. 마이클 버리가 매번 공매도에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오래 기다려서 얻은 명성이 있어서 그가 공매도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주목하는 면이 있습니다. 초창기 테슬라에도 공매도를 쳤던 경험이 있고요. 공매도 세력 입장에서는 그의 명성을 활용하고 싶은 시점이기도 합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04. 정리해 보면, 10월 FOMC 이후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연준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변수입니다. 12월 금리 인하가 이어질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 시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05. 셧다운도 오늘로 35일을 넘어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트럼프 1기 때의 35일을 넘어선 것이죠. 무급 휴직 상태인 연방 직원, 공항 보안 인력, 군인들의 급여 문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뉴욕 시장 선거까지 겹치면서 미국 사회는 어수선합니다. 한국 전선 황 사장이 약속했던 26만 개 칩의 납품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에 불확실해졌습니다. 어제 코스피가 크게 떨어졌고, 올해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06. 월요일 오후 진방골 이진우 소장이 머니쇼 플러스에 출연해 "다음 주 목요일에 코스피 5천을 찍는다"고 말했습니다. 늘 우는 소리를 하던 분이 이렇게 말한 것 자체가 그만큼 시장이 뜨거워졌다는 뜻이죠. 소장님은 본인의 뷰를 꿋꿋이 가져가는 분이고, 저는 휴먼 인디케이터로서 제 역할에 충실할 뿐입니다. 이번에도 제대로 역할을 했네요.

07. 오늘 함께할 분을 모셨습니다. 디멘 투자자문 투자 부분의 송재경 대표님입니다. 어서 오세요.

08. 지금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금이 4,300달러였다가 4,000달러 아래로 밀리고, 비트코인도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자산 시장에서 미국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다, 이게 제 결론입니다. 지난 한 달간의 시장 흐름이 이미 그 신호를 줬는데 우리가 제대로 발견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11월 들어 산타랠리를 기대했는데, 첫날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유동성 이슈 때문에 비트코인과 달러 지수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조정을 받았고, 미국 증시도 어제 같이 밀렸고 유럽도 중간에 한 번 빠졌습니다. 우리가 전 세계를 선행하는 모습이 확실히 나타난 셈입니다.

09. 유동성 데이터를 설명해 주시죠.

10. 먼저 자산군과 지역별 수익률을 보겠습니다. 10월에는 금이 가장 많이 얘기됐고, 고점 대비 빠졌지만 여전히 1등이었습니다. 원래 아래쪽에 있던 달러 지수는 2등으로 올라왔습니다. 금과 달러 지수가 상위권으로 올라왔다는 건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다는 뜻이고, 시장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10월에 가장 고생한 자산은 비트코인입니다. 보통 10월에는 오른다는 말이 코인 시장에 있는데, 정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이 의미가 큽니다.

11. 주식 시장에서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1등이었습니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부진했고,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은 우리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원자재 부국들이 특히 좋았는데,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이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브라질 등의 증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안전자산 선호가 늘면서 금과 달러는 강세, 비트코인은 급락했습니다. 시장의 모양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자산군 시장에서 받을 수 있고, 유동성에 가장 민감한 비트코인에서 우리가 미리 발견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2.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온 돈이 주식으로 온 가능성은 어떤가요?

13. 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가 주식 시장을 흔들 정도는 아닙니다. 옛날보다 커지긴 했지만 미국 주식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작습니다. 그리고 역레포 잔고가 거의 제로 수준에 도달했다는 얘기는 한참 전부터 나온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재무부가 국채를 엄청나게 찍어낸 시점과 겹치면서 나쁜 시너지를 냈습니다.

14. 역레포를 쉽게 설명드리면, 일반 레포는 금융기관이 국채 같은 담보를 맡기고 연준에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역레포는 반대로 연준이 돈을 맡아 주고 금리를 주는 구조입니다. 시장에 돈이 너무 많으니 연준이 그 돈을 흡수하는 장치입니다. 코로나 때 양적완화로 국채와 모기지 채권까지 엄청나게 사들였으니, 시장에 돈이 넘쳐났고 그 돈을 흡수하기 위해 역레포를 만든 것입니다. 한때 2.4조 달러까지 늘었던 역레포 잔액이 최근 2년 동안 계속 줄었습니다. 역레포가 줄었다는 것은 시장의 유동성이 그만큼 풀렸다는 뜻인데, 이제 더 줄 게 없는 상태입니다. 올해 여름부터 역레포 잔액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졌습니다.

15. 두 번째 요인은 재정입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OBBBA와 감세안을 통과시킨 뒤 국채를 본격적으로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3,000억 달러 수준이던 재무부 일반계정 잔고가 지금은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셧다운으로 쓸 곳이 없어서 돈이 쌓이는 면도 있고, 나중을 대비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 결과 3개월 동안 시장에서 7,000억 달러 이상을 빨아낸 셈입니다. 역레포에서 나올 돈은 없고, 오히려 재무부가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이면서 단기 자금 시장이 쑥 줄어든 것입니다.

16. 10월부터는 레포 시장에서 뭉칫돈이 움직였습니다. 국채만이 아니라 모기지까지 담보로 맡기면서 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상설 레포 기구, 즉 SRF가 있는데, 지난 3년 가까이 거의 쓰이지 않았다가 10월 들어 갑자기 사용이 늘었습니다. 최고 500억 달러 이상까지 쓰였고 최근에는 2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이건 단기 자금 조달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높은 금리를 감수하고서라도 돈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거죠.

17. 양적긴축, 즉 QT 중단 이야기도 있죠. 원래 지금 당장 중단했으면 문제가 컸을 텐데, 12월 1일부터 중단한다고 하니 11월 한 달은 유지될 수 있습니다. 뉴욕 연준 사이트에서 레포 시장 데이터를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연준에 돈을 맡겨서 받는 금리보다 레포 금리가 훨씬 높습니다. 스프레드가 30bp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이 스프레드가 내려가는지 여부도 같이 체크하셔야 합니다.

18.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건 돈 빌리기가 쉽다는 뜻입니다. 비트코인처럼 레버리지를 끼고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죠. 지금은 그런 투자가 어려워졌습니다. 유동성이 다시 풀려야 위험선호가 살아날 수 있고, 앞으로 당분간 10월의 지표들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겁니다. 일각에서는 유동성이 조금씩 마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유동성을 좋아하는 쪽은 "걱정하지 마, 시장이 조금만 흔들리면 연준이 QE를 할 거야"라고 말합니다. 과거 몇 차례 해봤으니 QE가 당연한 수순처럼 여겨지는 거죠.

19.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2019년 9월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당시 레포 시장 금리가 하루짜리 기준으로 10%까지 치솟았습니다. 월가 은행들이 하루짜리 돈을 연 10%에 빌렸던 것이죠. 그때는 2018년부터 QT를 계속하던 시기였는데, 결국 레포 발작이 나왔습니다. 연준은 9월에 바로 다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리고 SRF도 만들었습니다. 지금 SRF를 쓰는 것도 일종의 실험입니다. 여기서 잘 막아지면 다행이지만, 안 막아지면 말씀하신 대로 다시 QE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20. 다만 2019년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물가입니다. 그때는 물가 걱정이 없었는데, 지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이 남아 있습니다. 연준 입장에서는 그때처럼 공격적으로 QE를 할 수 있겠느냐는 고민이 분명 있습니다.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에 대해 거리를 두는 듯한 발언을 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한쪽으로 너무 몰려가지 않게 하려는 방어막으로 보셔야 합니다. QE론자들의 말에도 일리는 있지만, 2019년처럼 공격적으로 바로 방향을 틀 가능성은 낮게 보셔야 합니다. 그 가능성을 너무 높게 보면 또 실망할 수 있습니다.

21. 파월 의장이 FOMC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기지 말라고 했고, 그 과정에서 셧다운을 언급했습니다. 셧다운이 향후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뉴클리어 옵션', 즉 핵옵션을 들고 나왔다는 얘기가 뉴스에 나오더군요.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하지 못하게 하고, 상원에서 60표가 필요한 것을 단순 과반인 51표만으로 통과시키겠다는 것인데, 나중에 위헌 소지에 걸릴 가능성이 있고 번복될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같은 곳에서는 항공 관제사들이 파업을 시작하면 양쪽이 압력을 받아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2019년 그때도 항공 관제사 문제로 공항이 마비된 적이 있었죠. 지금 관제사들은 2주째 돈을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필수 인력이라 출근은 하는데, 한 달 넘게 보수를 받지 못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말 정도에는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22. 지금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47석입니다. 공화당에서 일곱 명만 넘어오면 법안이 통과됩니다. 다만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번에 통과가 안 되면 내년도 건강보험료가 평균 30% 이상 오른다고 합니다. 미국은 원래 보험료가 높은데 30%는 큰 폭이죠. 내년에 감세 혜택으로 돌아오는 환급금이 있어도, 보험료가 오르면 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화내는 사람도 꽤 생길 겁니다. 내일 이맘때쯤이면 뉴욕과 버지니아 등 민주당 강세 지역의 선거 결과가 나올 텐데, 그 결과에 따라 셧다운 문제에서 누가 힘을 얻을지가 정해질 수 있습니다.

23. 그렇습니다. 민주당이 끌고 갈지 타협할지가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죠. 시장 참여자들은 셧다운 이슈가 결국 해결될 시간의 문제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유동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달러 흐름을 보면, 간밤에 달러 인덱스가 100까지 올라섰습니다. 연준이 금리 인하 기조로 간다면 달러 강세가 심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달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파월 의장이 10월 말 FOMC에서 다소 매파적으로 돌아선 것이고, 둘째는 달러 지수가 사실상 달러 유동성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달러 유동성이 모자라면 달러 가치가 오르고 달러 지수는 강세로 가죠.

24. 제가 보는 연준의 유동성 지표를 설명드리겠습니다. 검은 선이 유동성 지표이고, 올라가면 유동성이 증가하고 내려가면 감소합니다. 붉은 선은 무역가중 달러 지수를 뒤집어 놓은 것입니다. 이 선이 내려가면 달러 강세입니다. 보통 유동성이 마르면 달러도 강세로 가야 하는데, 최근에는 유동성이 많이 말랐는데도 달러 지수는 생각보다 조금 강해지는 데 그쳤습니다. 외국인들이 미국 주식은 원하지만 달러를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죠. 지금처럼 유동성이 계속 마른다면 달러 지수가 더 강세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흥국 강세나 산타랠리 기대감을 훼손할 수 있고, 기대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은 달러 지수를 보셔야 하고, 유동성을 봐야 하며, 단 하나의 지표로 본다면 비트코인 가격을 보셔야 합니다.

25. 그럼 달러 인덱스 100과 원·달러 환율 1,440원을 같이 보셔야겠네요. 오늘 환율도 1,440원 위에서 시작할 것 같은데요.

26. 맞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100을 언제 회복하느냐를 봤는데 어제 결국 그 선을 넘었습니다. 달러 강세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 중 하나는 일본 엔화 약세였습니다. 어제는 일본 금리가 올라가면서 엔화가 약간 강세로 돌아서기도 했는데, 앞으로 일본 금리의 향방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나라들은 지금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미국 내 유동성 이슈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조속 변수처럼 움직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우리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부터 찾아보는데, 지금은 미국 내 유동성 이슈가 달러의 움직임을 가져가고, 그 결과 원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7. 고객예탁금은 80조 원 정도인데, 유동성 측면에서 믿을 만한가요?

28. 상대적으로 믿을 만합니다. 신용잔고 대비 예탁금 비율은 여전히 30%로 같습니다. 예탁금이 늘어나는 속도가 강하다는 뜻이죠. 미국은 신용잔고가 너무 많아서 목이 차 있는 상황인데, 우리는 상대적으로 덜한 편입니다. 많이 오르긴 했지만 국내 수요는 수급 측면에서 여전히 강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최근 은행권 요구불예금이 24조 원 정도 줄었다고 하는데, 지금 분위기로 보면 그 돈이 상당 부분 고객예탁금으로 들어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29. AI 버블론이 다시 나오고 있는데, 미국 빅테크 실적을 어떻게 보시나요? 팔란티어는 아홉 분기 연속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가 조정받고 있습니다.

30. 질문 안에 답이 이미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빅테크 5사의 실적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 HBM이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적 자체는 메타도 냉정하게 보면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마존과 알파벳은 주가가 크게 올랐고, 메타는 12% 가까이 빠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적은 괜찮았지만 주가는 살짝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이제는 훨씬 깐깐해졌습니다. 메타는 빅테크 중에서 설비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데, 내년에 설비투자가 거의 50%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잉여현금흐름이 가장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나와서, 투자자들은 "과하게 투자하는 것 아니냐, 돈을 못 벌면 어떡할 거냐"라고 묻기 시작한 겁니다. 메타는 빚도 많이 내고 있습니다. 외부 고객이 아니라 자기가 쓰려고 데이터센터를 짓는데 이렇게 공격적으로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투자자들이 주가로 답한 셈입니다.

31. 반면 아마존과 알파벳은 똑같이 투자를 늘리지만, 외부 고객이 많아서 투자가 돈으로 연결됩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엔비디아에만 의존하던 AI 칩을 자체 개발해서 데이터센터에 장착하기 시작했고, 외부 고객들이 그 데이터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앤트로픽도 구글의 고객이 됐고요. 결과적으로 아마존과 알파벳은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를 깨뜨리는 선봉장이 됐습니다. GPU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뜻이죠.

32. 중요한 점은 HBM입니다. HBM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정도만 만들 수 있습니다. GPU는 여러 회사에서 만들지만, 어떤 GPU든 HBM은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이전에는 엔비디아 말만 들었는데, 이제는 꼭 엔비디아가 아니더라도 다른 칩에도 들어갈 수 있는 구조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HBM 수요는 더 넓어지고, 우리 기업들에게 기회가 커진다고 보셔야 합니다.

33. 그렇게 보면 HBM을 만드는 3사는 10월에도 주가가 이미 좋았고, 이번 조정이 끝난 뒤에도 현재의 투자가 지속된다면 다시 좋아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번 실적을 보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더 좋아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34. 지금 시장 시작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양 시장 호가 상황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어제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흐름이었는데, 보시다시피 오늘 코스피는 1.7% 하락 예상됩니다. 코스닥도 0.6%에서 0.6% 내림세가 예상되고, 920선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35. 시가총액 상위 종목 예상가를 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4% 하락 예상되고, 지금 10만 500원에 호가가 잡히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4% 하락 예상되며, 예상가는 56만 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 하락 예상되고, 호가는 46만 500원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예상이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5% 하락 예상됩니다. 현대차는 2% 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호가는 27만 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4.6% 하락 예상됩니다.

3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폭 하락 예상되고, HD현대중공업은 보합 예상입니다. KB금융은 어제 장에서도 금융주 흐름이 굉장히 좋았는데, 오늘도 2% 강세가 예상되며 호가는 124,600원입니다.

37. 오늘 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쪽으로 대기하던 매수세나 저가 매수세가 어느 정도 유입될 수 있는지가 시장 방향의 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38.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예상가도 보겠습니다. 최근 바이오주가 선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알테오젠은 0.3%에서 3% 상승이 예상되고 호가는 55만 1,000원입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모두 하락 출발이 예상됩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 하락 예상입니다. HLB는 어제도 많이 올랐는데 오늘도 5% 강세가 예상되며 호가는 56,500원입니다. 리가켐바이오도 1% 상승 예상이고, 삼천당제약은 1% 오름세가 예상됩니다. 펩트론은 3% 이상 강세가 예상되고, ABL바이오도 상승 출발이 예상됩니다. 파마리서치는 3% 가량 하락 출발이 예상됩니다.

39. 개장까지 2분여 남았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바이오 섹터와 반도체 두 섹터의 행보가 굉장히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40. 그렇죠. 결국 지수가 그동안 올라온 것은 반도체,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공이 컸으니까, 이번 조정 국면에서는 다들 일단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50만 원을 지키는지, 삼성전자는 10만 원을 지키는지가 관건인데, 공교롭게도 두 종목 모두 딱 20일선입니다. 그 부분에서 지지력이 나오고 저가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지, 외국인이 더 파는지 아니면 외국인 매도가 잦아드는지에 따라 지수가 크게 움직일 겁니다. 이런 와중에 반도체로 돈이 못 가면 그 돈이 어디 가겠습니까. 바이오로 가겠죠. 근데 지금 바이오가

41. 네. 오늘 바이오가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바이오가 움직였는데, 간밤에 뉴욕 증시에서 맥세라가 또 많이 급등했어요. 비만 치료제 쪽 이야기죠. 정민크의 SBR 중에 이제 B, 바이오가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바이오, 조가, 원조는 반갑... 바이오가 B가 많네요. 바이오도 되고 배터리도 되고 그렇죠? 요즘에는 배터리보다 ESS 쪽으로 엮이니까, ESS도 뭐든 배터리죠. 배터리는 배터리잖아요. 맞아요, 배터리 들어가죠. 근데 비중으로 보면 바이오가 조금 더 크죠.

42. 하기야. 배터리는 B 두 개. 그죠? 배터리. 오케이, 갑시다. 제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 있어요. 죄송합니다.

43. 이러고 나니 또 바로 개장을 봐야 되네요. 지금 한 30초 남은 거 아닌가요? 그래요. 일단 오늘 양 시장이 하락 출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조금 하락을 기다렸던 분들도 계실 것 같고, 오늘 장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를 확인해 보죠.

44. 11월 5일 수요일 국내 증시 개장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팔란티어,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가 많이 떨어졌고, 양자 컴퓨팅 관련주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성장주가 많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계성 매물이 출회된 양상이었습니다. 국내 증시도 어제 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렸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비만 치료제 등 바이오 섹터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었는데, 오늘은 어떤 출발을 보이는지 지수를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1.6%에서 1.6% 하락하고 있고, 코스닥은 0.8% 하락하며 918입니다.

45.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초가를 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3% 떨어지며 101,100원이고, SK하이닉스도 3.5% 내림세로 56만 7,000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5% 하락한 47만 5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이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4% 떨어집니다. 현대차는 1.9% 하락한 27만 원, 두산에너빌리티는 3% 하락한 86,400원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 떨어진 99만 2,000원, HD현대중공업은 2.6% 약세인 55만 원입니다. KB금융은 1.4% 오르며 123,700원입니다.

46.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시초가도 보겠습니다. 알테오젠은 1% 떨어진 54만 2,000원, 에코프로비엠은 0.5% 하락한 16만 900원, 에코프로는 0.7% 내림세입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9% 하락한 47만 5,000원, HLB는 2.9% 오른 55,300원입니다. 리가켐바이오는 소폭 하락한 156,400원, 펩트론은 0.3%에서 3% 소폭 상승한 272,500원입니다. ABL바이오는 0.7% 떨어지고, 삼천당제약은 0.4% 오른 24,500원입니다. 파마리서치는 2% 약세입니다.

47. 오늘 시장에서 특징을 보이는 섹터와 종목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코스피가 2%대 하락을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일부 비만 치료제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은 4% 넘게 올라 27,950원, 나이벡도 4.6% 올랐고, 한미약품도 4% 상승세입니다. 디앤디파마텍도 1.5% 올라 305,500원이고, 그 밖에 블루엠텍, 동화이스트, 제넥신도 모두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메세라를 두고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 간 각축전이 이어지면서 메세라가 급등하고 있고,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비만 치료제 쪽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방금 보셨다시피 지투지바이오는 11% 급등했습니다.

48. 오늘 통신주는 약간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고, 일부 금융주와 은행주는 괜찮습니다. 보험주에서는 현대해상과 삼성화재가 1%대 강세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네이버는 오늘 실적을 발표했는데 실적은 괜찮았으나 주가 상승폭은 아직 미미합니다. 전반적으로 지금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0여 개에 불과하고 하락 종목은 699개입니다. 코스닥에서는 하락 종목이 1,326개, 상승 종목은 24개에 불과합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49. 수급 상황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198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1,446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2,05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84억 원 매수 우위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억 원, 24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50. 환율도 체크해 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늘 많이 올랐습니다. 5원 60전 오른 1,443원 50전에 개장했습니다. 개장한 지 4분이 지난 시점에서 매물이 조금 더 커지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100포인트가 넘게 빠져 버렸네요. 그렇습니다. 지금 타이밍이 안 좋네요. 환율은 오르고, 채권 시장에서는 금리가 오르고, 주식은 빠지고 있습니다. 어제 권대용 금융위 부위원장이 뉴스에 몇 번 나왔죠. 그동안에는 비트코인이 레버리지 상품이니 감당할 만한 수준에서는 괜찮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그 타이밍에 이런 얘기가 또 나오네요. 이런 장에서 이런 얘기가 나와 버리네요.

51. 지금 여기서 오르는 업종이 있나요? 업종을 제가 한번 볼게요. 전반적으로 업종별로 보면 통신이나 방어주 쪽이 조금 버티고 있는데, 하락하는 종목이 워낙 많다 보니 상승률 상위 쪽이 저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낙폭은 커지고 있나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대 하락입니다. 네이버도 실적이 괜찮았는데 1% 떨어졌습니다. 최근 플랫폼주들이 소외됐다가 조금 올라오나 싶었는데, 시장 전반에 조정 분위기가 이어지니 주가도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52. 송 대표님도 시세를 열심히 체크하고 계신데, 뭐가 좀 보입니까? 말씀하신 대로 은행과 보험 정도만 흘러 나머지는 빠졌고, 그사이 많이 올랐던 업종들이 확실히 차익 실현 매물을 맞고 있다고 봅니다. 너무 급하게 올라가서 이격이 너무 벌어졌으니, 이걸 조금 줄이고 갈 필요가 있죠. 기술적 과열도 있습니다. RSI가 80대에서 두 달째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53. 팔란티어 이야기도 나왔습니다만, 실적이 좋게 나온 날 오히려 역대급으로 하루에 크게 빠졌어요. 팔란티어는 예상 매출의 85배, 예상 이익의 300배 가까이에 거래되던 회사입니다. 그건 정말 믿음으로 가는 거죠. 어제 체크해 보니 6,000배짜리도 있더군요. 매출이 거의 안 나오는 회사들은 매출이 두 배씩 성장해도 그렇게 가는 거니까요.

54.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와 피터 틸을 보면, 오픈AI와 함께 일하기도 했고, 두 사람이 팔란티어를 함께 세웠고, 머스크 등과 함께 미국 사회를 주도하는 산업과 기업 측면에서 옛날의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처럼 영향력이 큰 인물들입니다. 피터 틸은 JD 밴스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천했던 사람이고, 마가 진영의 영웅들이죠. 알렉스 카프는 지금은 결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 사람들의 성향이나 살아온 이력에 대해서도 공부를 좀 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책이 나와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은데, 언제 다 읽겠어요. 누가 한 시간 정도로 요약해 주는 영상을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책을 요약해 놓은 유튜버도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하는 채널이 있어요. 그래요. 제가 홍보를 할 수는 없으니 한번 올려주세요. 저한테는 따로 링크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공부하고 싶네요. 이 사람들 정말 신기하거든요.

55. 어쨌든 지금 AI 버블이라고 하더라도, 얼마 전 메타가 회사채를 발행했을 때 수요가 괜찮았잖아요. 음악이 멈추기 전까지는 사람들이 춤을 추는 거죠. 이게 끝난 게 아니라서 지금 이걸 비교하고 싶어요. 물컵에 물이 반이나 있다, 반밖에 없다, 보기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얘기죠. 똑같은 얘기인데, AI 투자가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우상향한다, 매년 30%는 너무 겸손하고 50%, 100% 성장할 거라는 얘기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지난주에 나온 다섯 번째 차트를 보시면 고민이 생긴 게 보입니다. AI 투자 경쟁이 정말 치열해졌다는 거예요. 지난 3년간은 여유 자금으로 투자했는데, 그걸로 감당이 안 되니 올해 여름 이후 8, 9, 10월 두세 달 사이에 부채를 당겨서 투자하는 것이 급증했습니다. 저 밑의 짙은 군청색은 원래 투자등급 기업들,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발행하던 회사채인데, 작년 대비로는 사실 크게 늘지 않았어요. 예년 수준이고, 2020년 이전보다 오히려 낮습니다. 그때는 금리가 낮았을 때긴 하죠.

56. 그런데 갑자기 8월, 9월, 10월 들어와서 레이스가 달라졌습니다. 메타와 오라클인데, 오라클은 300억 달러 이상, 메타는 400억 달러 정도를 당겼습니다. 그걸 반으로 나눠서 반은 메타 이름으로 직접 하고, 나머지 반은 블루아울, 제가 전에 말씀드렸던 소위 호신용 대표 기업을 통해 SPC를 만들어 하이페리온이라는 펀드를 만들어서 거기서 차입했어요. 이렇게 하면 메타의 부채로 잡히지 않습니다. 부채 비율이 높아지지 않는 거죠. 좋게 표현하면 파이낸셜 테크닉이고, 나쁘게 표현하면 꼼수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실적 발표 때도 이 부분이 분명히 마이너스로 작용했습니다. 은행 대출도 있고, 오라클도 있고요.

57. 결국 그동안 우리가 AI가 버블이 아니라고 했던 근거는 모두 여유 자금으로 하는 투자라는 것이었어요. 닷컴 버블 때는 돈을 빌려서 해서 다 박살 났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 말이 더 이상 안 통하게 됐습니다. 빚을 내서 투자하게 된 거니까요. 좋게 보면 SK하이닉스나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빚을 내서라도 사려는 수요가 있는 거니 긍정적이지만, 거꾸로 말하면 앞으로 경기, 금리, 시장 유동성에 훨씬 더 민감해졌다는 뜻입니다. 최근 AI 종목들이 시장 유동성 흐름에 반응하기 시작한 것도 이런 부채 급증 때문이라고 보셔야 할 것 같고요.

58. 그래서 제가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유동성 문제가 단기적으로 재무부가 돈을 풀면서 해결되면, 이건 다시 물이 반이나 찼다고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밖에 안 찼다는 쪽으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는 상황이 오면, 우리가 전에 얘기했던 바퀴벌레, 즉 흰 바퀴 같은 신호가 나타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11월 한 달, 12월에 연준의 양적 긴축이 종료되니, 미국의 레포 시장도 같이 보시면서 급격하게 부채를 늘린 부분에 대해 시장 평가가 어느 쪽으로 갈지 살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59. 지금 당장은 고민스러운 시장이 됐습니다. 수급을 보면, 지난주 화요일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돌았어요. 코스피가 4,000을 넘어서 마감하니까 그때부터 확 사버렸습니다. 많이 샀어요. 그런데 오늘 코스피가 4,000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니, 지난주 화, 수, 목, 금, 그리고 어제까지 2조 원 넘게 사버렸으니 당황스러우실 거예요. 제가 고민스럽습니다. 이걸 들어오자마자 손절하고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버텨야 할까요?

60. 참 어려운 얘기인데, 일차적으로는 그사이 좀 버신 분들은 일부 차익 실현을 하고 기다려 볼 수 있겠죠. 이게 얼마나 갈지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미국의 누구도 모르는 유동성 문제가 언제 풀릴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면에 뒤늦게 들어가신 분들, 빚을 내서 투자하신 분들은 고민스러울 겁니다. 이렇게 변동하면 바로 담보금 요구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가능하면 빚투는 하지 마시라고 계속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기다렸거나 이제 조금 담기 시작한 분들은 거꾸로 말하면 여기서 조정이 길어지면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투자를 하실 때는 지금부터 3개월, 6개월로 나눠서 매주 조금씩, 원래 늘리려던 비중만큼 사 들어가시면 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해서 관심이 있으면 매일 나눠서 쪼개 사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61. 두 번째로, 이번 장처럼 강세장에서 지수가 돌아가면서 올라갈 때는 특히 개별 종목을 하신 분들은 못 쫓아갔을 겁니다. 이번에 손가락만 빠신 분이 많을 텐데요. 이럴 때는 절반 정도는 지수 투자를 하시고, 그사이 자신 있어 보이는 부분에 엣지를 주고 싶은 종목을 나머지 개별 투자로 가져가시고, 항상 일정 부분은 현금을 가져가시는 것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개별 종목을 쫓아가다 뒤치이다 보면 이번 장에서는 마이너스인 종목도 꽤 있으실 거예요. 그런 부분을 조심하실 필요가 있고, 지금 장에서는 오히려 이걸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늘어날 수 있으니, 그런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축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2. 오늘 같은 날 현금 있으신 분들은 뭘 사야 될지 행복한 고민을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개인 투자자는 다른 건 몰라도 현금을 일정 부분은 늘 갖고 계셔야 합니다. 적으면 10~20%, 많으면 30~40%까지 현금을 가져가세요. 제가 늘 말씀드리지만, 시장이 100% 올라가면 나는 80%만 올라간다고 생각하면서 쫓아가시는 것이 항상 위험 관리가 되고, 나중에 이럴 때 바겐세일을 할 수 있는 거죠. 할인 상품 정리처럼 말이죠. 시장이 떨어지니 참 그렇네요.

63. 아까 모닝마켓에서 소개했던 골드만삭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이나 모건스탠리 등 많은 사람들이 10~15% 조정은 시장에서 늘 있는 일이라고 했죠. 누구나 상식적으로 보면 이렇게 달려온 시장이 계속 갈 수는 없고 조정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양반들도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다는 얘기를 한 거죠. 어쨌든 어제 잠시 이슈가 됐지만, 비트코인도 이럴 때 털고 가니, 이건 정말 용감한 자들이 해야 합니다. 용감한 자들이나 무모한 자들만 하셔야 되고, 하더라도 짧게, 최대 일주일을 넘기지 마세요. 배 아픈 것 못 참고 뒤늦게 빚투를 하게 되면 안 되니까요. 이 부분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번에 또 비싸게 교훈을 얻으셔야 올해 이걸 지지할 수 있을 겁니다.

64. 알겠습니다. 오늘 내용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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