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지은대표 · 한국인
요약 보기
한 줄 결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치가 예상되며, 반도체 쏠림 우려에도 반도체 경쟁력은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입장. [삼성전자 실적 전망] 3분기 매출 컨센서스 60조 1,800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 14조 3,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분기 최대치 예상. 2분기 이미 사상 최대 기록, 3분기에는 갤럭시 S8 출시 효과 감소와 노트 마케팅 비용 증가로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반도체 호황으로 상향 조정.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만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3조 8,25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예상,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 목표주가 컨센서스 91,000원, 최고 107,000원까지 제시. 당일 주가 약 7% 상승. [도시바 메모리 인수 관련] SK하이닉스 이사회가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4조 원 투자를 결정(1조 4,000억 원은 전환사채 인수, 2조 7,000억 원은 컨소시엄 출자).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이 도시바 메모리 지분 49.9% 확보, 일본 측이 50.1%로 경영권 보유. 전환사채 전부 주식 전환 시 최대 15% 경영권 확보 가능. 단기적으로는 낸드 시장 경쟁 구도 변화,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AI 등 메모리 수요 확대와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응한 선제적 포지션 확보 의미. [반도체 쏠림 우려] 지난달 25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약 1,550조 원 중 삼성전자 348조 원, SK하이닉스 63조 원으로 합산 약 25% 차지. 반도체는 글로벌 넘버원 경쟁력을 가진 분야로 평가, 다른 산업의 경쟁력이 뒤처진다는 평가보다는 반도체의 글로벌 1위 위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 [출연자 전망 요약]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무선사업부 대비 반도체 부문 영향력 강조, 기술력 격차 기반의 안정적 고수익 지속 전망. [리스크/조건] 반도체 호황 지속 여부, 낸드 시장 경쟁 악화,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산업 요동 가능성 언급.
다듬은 글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소식을 들으셨을 겁니다. 이번 주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되는데요. 최근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지은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먼저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부터 궁금합니다. 삼성전자는 13일에 발표 예정이죠? 예상 실적은 어떻습니까?
네, 삼성전자는 4일 금요일에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실적 발표 기간이 다가오면서 예상치가 점점 상향 조정됐습니다. 현재는 15조 원대까지 예상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60조 1,800억 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4조 3,30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3%나 증가한 분기 최대치입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이미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죠. 2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갤럭시S 신제품 출시 효과가 적고, 갤럭시 노트의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는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부문에서만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전망치도 계속 상향 조정됐습니다.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
삼성전자가 이렇게 호실적을 보이는 데는 반도체가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 부문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사업부로 나뉘는데, 이번 실적 호조에는 반도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부문은 경쟁업체와 기술력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그에 따른 안정적인 고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실적 전망
그럼 SK하이닉스 실적을 살펴보죠.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호황 덕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조 8,258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전년 대비 5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오늘 주가는 벌써 7%나 올랐는데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91,000원이고, 최고 107,000원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메모리를 인수하기로 했는데, 이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도시바 메모리 인수의 의미
SK하이닉스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도시바 메모리 인수에 4조 원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 중 1조 4,000억 원은 전환사채 인수에 쓰이고, 2조 7,000억 원은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투자금으로 출자하게 됩니다. 전체 컨소시엄은 도시바 메모리 지분의 49.9%를 확보하게 되고, 일본 측이 50.1%를 가져 경영권은 계속 일본이 갖게 됩니다. SK하이닉스가 전환사채를 모두 주식으로 전환하면 최대 15%까지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영권 지분이 15% 수준으로 제안되고 있어서, 도시바 메모리의 생산 시설을 바로 사용하거나 기술 전략적 이전에 합의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보다는 단기적으로 대만 업체나 미국의 웨스턴디지털이 뛰어들어 낸드플래시 시장의 경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낸드플래시가 PC나 저장장치뿐 아니라 빅데이터, AI 등 여러 대형 사업에 사용되면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반도체 굴기를 통해 산업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인수전 참여는 기술적·사업적으로 선제적 위치를 확보했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 쏠림 현상 우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으로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만 지나치게 독주하고 있다는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550조 원이었습니다. 이 중 삼성전자가 348조 원, 하이닉스가 63조 원으로, 두 회사를 합치면 전체 시가총액의 25%를 차지합니다. 반도체가 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반도체만큼 글로벌 넘버원 경쟁력을 가진 분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분야의 경쟁력이 크게 뒤처진다고 평가하기보다는, 반도체가 글로벌 넘버원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 대표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