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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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시 대한항공 등 항공주는 나쁘지 않으나 나머지 종목은 관심 낮음. 소비주는 현대백화점·신세계 등 이미 신고가라 지금 공격적 매수엔 동의하지 않으며, 화장품·의류 등 저밸류 종목군에 여력이 있다고 봄. 2차전지는 단기 답이 나오기 어렵고 삼성SDI 꺾임, 코스닥 2차전지는 코스닥 수급 연관. 원전·태양광 등 에너지 수요와 ESS 성장 기대는 유효하나 중국 LFP 기술 이전이 변수. 전기차는 꾸준히 성장 중이라 큰 문제 없음. 핵심 2차전지 종목은 조정 시 매수 관점 유효하나 과거처럼 크게 오를 주도주는 아닐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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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광주는 지금 사도 될까
유가가 내리면서 항공주와 백화점 같은 관광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크게 빠지지 않았습니다. 승객이 줄어도 화물 쪽이 강했고, 반도체 같은 물량이 항공 화물로 옮겨 가면서 주가를 지탱했습니다. 유가가 내려가 항공 비용이 줄면 이익이 좋아질 수 있으니, 그 차원에서 대한항공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나머지 항공 종목들은 좋아질 것 같지 않아 관심이 없습니다.
소비주도 미리 많이 움직였습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 같은 종목은 이미 신고가입니다. 추가로 더 오를 수는 있어도 지금 구간에서 공격적으로 사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다른 방송에서 8만~9만 원대부터 이야기해 온 종목인데, 20만 원에 육박한 지금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진 화장품이나 일부 의류 종목들이 더 올라갈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2차전지, 단기 답은 나오기 어렵다
2차전지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답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2분기 실적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장주인 삼성SDI의 주가도 확실히 꺾인 모습입니다. 낙폭이 컸던 2차전지 코스닥 종목들이 최근 반등할 때 탄력이 나온 것도 있는데, 이는 코스닥 승강제와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2차전지 산업 전반이 단기적으로 큰 힘을 발휘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중장기 방향성은 살아 있다
2차전지 종목은 실적보다 방향성을 보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럽은 지금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이란 전쟁을 겪으며 모든 국가가 같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전쟁은 언제든 벌어질 수 있고,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국가도 원전과 태양광, 풍력 같은 발전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관련 종목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합니다. ESS 시장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변수는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밀어내려 하지만, 포드는 중국 장비를 들여와 ESS를 하겠다고 하고 있고 GM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중국 LFP 공백을 메우려고 라인을 LFP로 바꾸고 있는데, 중국 기술이 들어와 우리가 타격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전기차도 걱정할 필요는 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중국, 유럽, 미국 모두 성장을 멈춘 적이 없습니다. 올해도 느리지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문제였던 것은 성장을 너무 높게 봤기 때문입니다.
ESS 변수만 제외하면 2차전지 전체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핵심 종목군은 조정 시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만 과거처럼 크게 오르는 주도주가 될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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