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야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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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안 속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도 지속(지분율 약 55%)으로 추가 하락 여지가 있으나, 개인 매수 자금 유입과 기술적 추세 관점에서 중장기 매수 관점을 제시. 단기 반등 시그널로 외국인 매도 둔화와 자사주 매입 재개를 제시. 2020년 3월 말 기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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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야손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과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좀 나누려고 합니다. 지금 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이 종목이 앞으로 오를지 내릴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또 한편으로는 시장이 불안하니 현금을 가지고 있다가 불확실성이 조금씩 걷히고 반등할 때 타이밍을 보고 매수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한쪽은 올라가기를 바라고 한쪽은 내려가기를 바라는, 이런 상황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쪽의 상황을 놓고 지금 삼성전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을 짚어 보고, 이것들을 종합했을 때 제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대응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삼성전자는 개인투자자, 기관, 외국인투자자가 대립하는 구도 속에서 지속적인 매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고, 외국인은 계속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이 들어오는 자금의 성격을 보면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부동산 규제로 묶여 있던 자금들이 증시로 유입되면서 상당한 돈이 삼성전자로 들어왔습니다. 이런 자금은 단기 매매가 아니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들어온 개인 자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부분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아직 55% 가까이 됩니다. 이 말은 앞으로도 외국인의 매도가 더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 외국인이 파는 이유가 차익 실현인지, 손절성 매도인지 봐야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직 차익 실현 관점에 가깝습니다. 제가 추정하는 외국인의 평균 매수 단가는 대략 14만 5천 원 전후입니다. 1년이 아니라 5년 정도의 기간을 놓고 보면, 외국인 평균 단가는 지금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고, 여기서 더 내려가 3만 원대까지 밀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외국인이 물량을 계속 내놓더라도, 그 물량은 차익 실현 관점의 매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문제는 개인들이 이 물량을 언제까지 계속 받아 낼 수 있느냐입니다. 이 부분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실적입니다. 올해 3월, 4월, 5월은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이 사실상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2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나쁘다는 관측은 이미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겠지만, 실제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을 안고 가야 합니다.
당장 4월 초에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 공시가 나오는데, 이것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많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삼성전자는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한동안 역배열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겨우 주가가 반등하면서 5일 이동평균선 위에 안착했고, 지금은 위에서 내려오는 20일 이동평균선과 맞닿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면서 정배열 초기 국면으로 바뀌려면 반드시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거쳐야 추세가 바뀝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삼성전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구간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거래량입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대량 거래가 터졌고, 이후 일시적인 반등이 나왔습니다. 대량 거래가 발생했다는 것은 외국인과 개인 사이의 손바뀜이 있었다는 뜻이고, 단기 투자자와 장기 투자자 사이의 손바뀜도 있었다는 뜻입니다. 빚을 내서 샀던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팔았는데, 그 물량을 안정적인 장기 자금을 가진 투자자가 받아 가는 과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하락하는 중의 대량 거래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서 주가의 방향성과 미래 흐름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의 관점과 기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당연하고, 저 역시 제 개인적인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유 자금을 가지고, 최소 1~2년, 길게는 3~4년 정도 묻어 둘 수 있는 분이라면 삼성전자는 50,000원 아래에서는 매수 관점이라고 봅니다. 결국 주가는 추세를 따라갑니다. 아무리 좋은 종목도 계속 오를 수는 없고, 아무리 나쁜 종목도 계속 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주가는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움직이는데,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세입니다. 상승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은 조정이 와도 다시 상승으로 돌아섭니다.
2월 이후 큰 흐름을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아직 상승 추세에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가격은 오히려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을 가지고 길게 홀딩할 생각이라면 지금 구간도 괜찮다고 봅니다.
문제는 단기 투자자들입니다. 시장이 아직 불안하니 삼성전자가 더 떨어져서 바닥권에서 사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려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볼 때 삼성전자가 바닥을 찍고 상승으로 전환하는 반등 신호를 두 가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외국인 매도의 둔화입니다. 외국인 매도가 매수로 바뀌는 것까지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일정 규모의 매도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 그 매도 강도가 둔화되는 흐름이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루 이틀 나타나고 말아서는 안 됩니다. 최소 5~10일 정도 꾸준히 이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날까지 500만 주씩 팔던 외국인이 오늘 갑자기 100만 주만 팔았다고 해서 바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 날 70만 주, 그다음 30만 주처럼 매도 물량이 계속 줄어드는 추이가 확인되어야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사주 매입입니다. 시장이 급락하자 정부가 대대적인 증시 부양책을 내놨고, 그중 하나가 자사주 매입 권장입니다. 그동안 주가 상승을 우려해 자사주 취득에 일정 부분 이상 제한을 두었던 규제를 이번에 완전히 풀었습니다. 결국 시장이 많이 하락하니 기업 스스로 자사주를 사서 주가를 방어하라는 뜻입니다. 이 자사주 매입이 삼성전자에서 실제로 시작된다면 굉장히 중요한 반등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지금의 주가 수준을 바닥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회사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공시가 나오는지 매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시가 뜨는 시점부터 삼성전자가 바닥을 찍고 반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신호를 확인하시면서 대응하시면 됩니다. 단기 관점으로 지금 관망 중이신 분들은 이런 징후들이 나타났을 때 들어가셔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여러분의 포지션에 따라 대응 전략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식 투자를 이십 년 가까이 해 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특히 힘든 시장에서 흔들리는 여러분의 심리를 다루는 부분을 실시간으로 말씀드리고 싶어서 카카오 대화방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이 많이 들어오고 계십니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화면 아래에 대화방 주소를 띄워 놓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들어오셔서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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