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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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익 교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증시가 좋을 것으로 보지만 하반기 이후는 50대50 수준으로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인이 사고 원화 강세 수혜를 받는 대형 수출 1등주(삼성전자 등)가 유리하다고 봤다. 내년에는 백신 개발 이후 침체된 서비스·내수·유통업이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되어 내수주 수익률이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낮아 배당주 투자가 개인 투자자에게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금감원의 배당 투자 축소 권고와는 결이 다르다. 중국 경기는 취약하지만 금융환경 개선으로 바이오·2차전지·교육 관련주가 양호할 것으로 봤다. 리스크: 한국 가계부채, 중국 기업부실, 미국 정부부채 등 부실이 누적돼 2022~2023년경 핵폭탄급 충격이 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참고 팁: 호주달러 강세는 금융시장 안정, 스위스프랑 강세는 금융시장 불안 신호로 본다고 했다. 마크 파버도 한국 증시 소외주주의 시장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완하면 한국 증시를 낙관한다고 언급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월급 외 금융소득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듬은 글
이지애 기자가 김영익 교수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전합니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불려 왔지만, 본인은 이 호칭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묻자 김 교수는 자신은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좋고 나쁨을 판단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교수의 결론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증시가 좋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상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는 종목은 삼성전자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1등 기업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내년에는 내수 관련주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환율이 1% 떨어지면 코스피는 1.7% 정도 오른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습니다. 백신 개발이 이뤄지면 침체됐던 서비스업과 내수 업종이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될 수 있고, 대표적으로 유통업이 그런 업종이라는 설명입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내수 업종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대출 등을 활용한 과도한 배당 투자를 줄이라고 권고한 데 대해서는, 이 점을 감안해 일부 배당주는 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우선 배당주 투자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는 개인 투자자에게 배당 수익률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경제 성장세가 약하지만 금융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관련주는 양호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바이오, 2차전지, 교육 관련주 등이 대표적인 유망 업종으로 꼽혔습니다.
김 교수는 하반기 이후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드러냈습니다. 한국은 가계 부실, 중국은 기업 부실, 미국은 정부 부실이 누적되면서 어느 시점에 핵폭탄급 충격으로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를 특히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교수는 투자 판단에 참고할 만한 지표로 호주 달러와 스위스 프랑을 꼽았습니다. 호주 달러가 강세일 때는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고, 스위스 프랑이 강세일 때는 금융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념이 다소 어려운 만큼 내년쯤 다시 시각이 바뀌면 뉴스에서 자세히 다루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저금리·저성장 시대에는 집보다 월급 외에 매달 들어오는 금융소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김 교수의 낙관론과 경고가 함께 담긴 자리였습니다. 투자를 결정할 때는 이러한 전망을 참고하되, 본인의 판단과 리스크 관리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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