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디벨로목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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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둔화(JOLTS 2년래 최저)에도 주가가 하락, 시장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 중이라 진단. 금리동결 후 1년 S&P500 평균 +14% 참고치를 제시하나 경기침체 가능성 언급. 바닥 시점은 예측 불가능하다며 장기 보유를 권고. 애플 맥북 수요 감소와 PMI 46.3(기업이익 약 8% 하락 시사)을 근거로 실적 악화 우려를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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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벨로몽입니다. 제 영상 댓글에서 처음으로 최진혁 님께서 슈퍼챗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계좌부터 공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계좌는 여전히 10%이고, 현재 미국 직구 계좌는 마이너스 7%입니다. 계좌 방어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증시인데요, 투자에서 인내심이라는 요소가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아니 사실상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최근 들어 더욱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를 살펴보면 다우와 나스닥, S&P500이 모두 약 0.5%씩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 탐욕 구간까지 올라갔던 미국 증시는 지금 정확히 중립에 놓여 있는 공포지수입니다. 차트를 봐도 혼조세가 뚜렷합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연준의 정책 완화, 경기침체 우려 사이에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결과였습니다. 시장이 그토록 원하던, 연준이 그토록 바라던 고용 둔화가 확인된 것입니다.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시장이 고용 둔화를 원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용이 둔해지면 인플레이션 둔화에 호재가 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연준의 긴축이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나쁜 뉴스가 곧 주식시장에는 좋은 뉴스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주가를 보면 고용이 둔화되는 나쁜 뉴스에도 주가가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고용 둔화가 경기둔화, 나아가 경기침체로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고용 둔화라는 양날의 검에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시장이 지금 경기침체 우려를 크게 반영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연준의 완화는 이미 기정사실로 반영하기 시작했고, 이제 시장은 경기침체가 아닌 연착륙을 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경기침체는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어제 시장이 고용지표를 보고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는 것은 미국 국채금리가 보여줍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모두 JOLTS 발표 후 급락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에는 두 가지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고용 둔화 → 인플레이션 둔화 → 연준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다른 하나는 경기침체 우려입니다. 그리고 이 둘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찾아오면 연준은 어쩔 수 없이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지표들을 보고 시장은 5월 금리 동결을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전망은 계속 바뀔 것입니다. 이번 달에는 FOMC가 없기 때문에 고용, 물가, 경제지표에 따라 전망은 수시로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금리 동결 쪽에 더 높은 확률이 실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동결되었을 때 미국 증시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1954년 이후 금리를 동결했을 때 S&P500의 모습을 보면, 금리인상 사이클이 멈춘 뒤 1년 동안 S&P500은 평균 약 14% 상승했습니다. 즉 5월에 금리를 동결한다면 내년 5월까지 평균적으로 14% 상승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에 경기침체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합니다. 평균은 어디까지나 평균이니, 참고용으로만 보시길 권합니다.
금리동결 후 1년은 좋은 흐름이라는 건 알겠는데, 결국 동결 뒤 문제가 터지고 침체가 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주가는 또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도 나올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금리 인하 시점부터 증시 바닥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짧은 경우는 금리 인하 후 2~3개월 만에 바닥을 찍은 경우입니다. 현재 상황과 가장 비슷하다고 불리는 1970년대가 바로 그 시점이었습니다. 그때 바닥을 결정한 요소는 금리 인하나 경기침체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이 그때와 비슷하다는 전제에서는 작년 10월 무렵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이번 하락장의 바닥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다른 금리 사이클을 보면 바닥까지 최대 20개월이 걸린 적도 있습니다. 닷컴 버블 때는 금리 인하 후 20개월 뒤에 바닥을 찍었고, 리먼 브라더스 때는 17개월 뒤에 바닥을 찍었습니다.
결국 아무리 자료를 살펴봐도 바닥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 바닥이었다, 아니다 경기침체가 와야 진짜 바닥이다, 이렇게 의견이 나뉘는 것이고, 이 모든 것은 결과가 나온 뒤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유 전략이 최선이며, 개인 투자자는 오랫동안 보유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어제 발표된 제조업 PMI가 46.3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이 수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 기업들의 실적도 함께 떨어진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 상황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밖에서 밥을 사 먹을 수도 있고 옷을 살 수도 있지만, 대출 이자 갚기가 빠듯하니 지갑을 여는 횟수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비싼 차는 내년으로 미루고, 컴퓨터나 TV도 1~2년 더 쓰려고 합니다. 요즘 자동차 할인 프로모션이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제조업 PMI가 떨어졌다는 것은 결국 실적도 하락한다는 뜻입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든다는 것이죠. 이번 PMI 46.3은 향후 기업이익이 현재보다 약 8% 수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그때가 바로 비관론자 마이크 윌슨이 말하는 기업 실적 악화, 진짜 바닥일까요? PMI, 고용 둔화 같은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도 급격히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경착륙으로 이어진다면, 시장은 앞으로 고용 둔화를 더 이상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처럼 복잡한 경제 상황에 대해 월가의 황제라 불리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도 연간 보고에서 다뤘습니다. 그는 이번 위기가 지나가더라도 앞으로 수년 동안 은행 위기의 후폭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뉴스만 계속 나오고 계좌가 또 하락하면, 얼마나 많은 분들이 패닉에 빠지고 지치고 고통스러워할까요. 계좌가 조금 회복되면 매도하고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마음고생만 하고 수익은 챙기지도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여러분, 저와 함께 10년 동안 보유하면 계좌는 달라질 것이고, 이 모든 사이클을 넘기게 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쌓인 경험치와 자산이 여러분에게 대가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 사이클을 한 번 넘기고 나면, 앞으로 어떤 비관론과 악재가 찾아와도 더 확신을 가지고 버틸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리고 웅덩이에서 줍줍도 할 수 있겠죠.
다음은 애플 소식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한 기업 애플마저 해고를 하는 걸까요? 애플은 해고가 아니라 효율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지만, 소매팀 일부 자리를 없애고 있고 일부 관리직 자리도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강한 기업이 흔들릴 때가 바닥 근처라는 말이 있는데, 애플 상황도 여기에 해당될까요?
애플은 올해 1월 맥북용 M2 칩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3월에는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생산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북 수요가 그만큼 많이 줄었다는 뜻입니다. 앞서 제조업 PMI 하락이 기업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고 설명드렸는데, 이것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도 이자를 내야 하니 노트북 교체를 참고 더 오래 쓰게 되고, 그것이 맥북 수요 감소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차트를 보면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등은 비교적 잘 버텨주는 반면, 맥북 수요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다만 원래 맥북은 1분기 매출이 낮은 편이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 CEO 팀 쿡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팀 쿡은 PC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단기적으로는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애플에 대한 걱정은 연예인 걱정과도 같습니다. 애플의 매출은 넷플릭스, 마스터카드, 쇼피파이 등 많은 거대 기업을 합친 것보다도 큽니다. 그만큼 거대하고, 여러 사업 분야에서 생태계를 이용해 돈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애플도 잘 이겨낼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메타, 구글, 아마존, 엔비디아,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 모두 이 경기침체를 잘 버텨 내고, 오히려 위기를 경쟁 기업들과의 격차를 벌릴 기회로 삼는 기업들입니다. 결국 미국 증시는 우상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 1분기 주가가 오르는 것을 보고 다들 많이 느끼셨을 겁니다. 웅덩이에서 줍줍하며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말이죠.
그게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 줄 유일한 길입니다. 차트를 보고, 뉴스를 보고, 이런저런 종목을 보면서 계속 갈아타고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지 마십시오. 그냥 뚝심 있게 좋은 자산을 들고 최대한 오래 버텨 보십시오. 그것이 부자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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