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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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흐름은 정강후약이나 전체적으로 하락이 둔화·바닥 확인 단계로 보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갭 지지라인이 버텨주면 조정 끝자락이라 판단. 엔비디아 1.5조 투자 관련 AI 데이터센터 테마가 저점이라 조정 시 매수 또는 분할 매집 관점 제시. 올라간 종목 추격 자제, 바닥권 종목 선점 강조. 식품(삼양식품)은 실적 개선 근거로 긍정적이나 트레이딩 관점 권고.
다듬은 글
인사와 이번 주 강연 일정
안녕하세요, 문현진의 역발상 투자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시장 분위기를 살피고,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어떤 종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면서 전략을 짜 보겠습니다.
이번 주 오프라인 강연 일정을 먼저 안내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서울역과 안양에서 만납니다. 서울역은 서울역 스페이스 쉐어 3층 301호에서 진행하며, 서울역 바로 맞은편에 있으니 많이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요일에는 안양 상공회의소에서 강연합니다. 안양은 오랜만에 가는데, 현재 순환매 장세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무엇이 위험한지 함께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오늘 시장 흐름
오늘 시장은 시가가 뜨면서 좋게 출발했지만 점차 밀리며 마무리되는 흐름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장중에 4%대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1.6% 상승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만 놓고 보면 '전강후약' 장세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전체 흐름으로 보면 하락이 멈추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코스피도 하락세가 둔화되는 과정입니다.
하락 둔화, 바닥 신호인가
다만 하락이 둔화되었다는 것이 하락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락이 계단식으로 한 번 더 이어질지는 변수입니다. 그래도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여기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밀려도 크게 밀리지 않고 반등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락의 끝자락에 와 있다고 보는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소형주 차트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리고 코스닥이 이미 충분히 많이 빠졌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저점을 무너뜨리고 내려가더라도 아래쪽 갭 자리가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 자리에서 반등이 나온다면 많이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SK하이닉스도 갭 자리까지 밀리더라도 깊은 조정은 아니므로 과도하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면 시장이 자리를 잡아 가는 그림입니다.
오늘 상한가·급등 종목의 성격
오늘 상한가 종목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 자체로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한 내용은 많지 않습니다. AI 관련주와 엔비디아 관련주가 중심이었습니다. 아이크래프트 같은 기업은 알리바바나 MBD 등을 고객사로 둔 곳이고, KNR시스템은 로봇 관련주로 엮여 있습니다. 바이오인프라처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이 나온 기업도 있었고, 저가 동전주·1,000원 미만 주식·품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도 급등했습니다.
서이지 아래쪽으로는 셀리드, ICH, 오브젠, 파이온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적자 관련주나 동전주로서, 액면분할·액면병합을 통해 상폐 위험이 있던 기업들입니다. 이런 종목들이 급등하는 단계로 보시면 됩니다.
10% 이상 오른 종목 중 관심 있게 볼 만한 것도 있었습니다. 날씨 관련주인 위닉스, 파세코 같은 기업들이 대표적입니다. 폭염 때문에 가전제품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에서 제습기나 창문형 에어컨을 파는 냉방 가전 관련주가 강했습니다.
그 외에 AI 관련 종목인 마음AI, 가온칩스 등은 시스템 반도체 관련주임에도 상승했습니다. 신규 상장주인 M83, 시각효과 관련주, 셀바스AI, 알츠 같은 인공지능 영상·원격의료 기업도 올랐습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네이버가 눈에 띕니다. 엔비디아가 네이버에 약 1.5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AI 데이터센터와 엔비디아 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35조 원 규모 기업에 1.5조 원이면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지금 사야 하는가, 그리고 매매 습관
제 판단으로는 네이버가 아직 저점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올라갈 수 있겠지만, 지금 바로 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충분히 조정을 받을 때 사거나, 미리 나눠서 모아 가는 관점이 좋아 보입니다. 이 경우 카카오를 모아 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미 올라간 종목을 따라잡는 습관을 버리는 것입니다. 제가 네이버나 카카오가 좋다고 말했더라도, 그것은 움직이기 전에 한 말이지 지금 좋다고 한 말은 아닙니다.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그 외에도 자동차 부품, 자율주행 관련주가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시장입니다. 제약·바이오도 움직일 수 있으며, 오늘은 화장품주도 강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같은 기업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시장 대비 강한 종목으로는 네이버 외에 우리금융지주 같은 금융지주도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삼성SDS는 최근 많이 조정받은 뒤 AI 테마로 엮이며 급등했습니다. AI 관련주가 강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삼양식품 같은 식품 관련주도 매력이 있습니다. 식품주는 경기와 상관없이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K팝·K컬처 영향으로 외국에서 한국 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 수출이 잘 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높으면 수출 기업에 유리하므로, 한국 음식을 파는 기업들은 영업이익이 크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식품 기업의 영업이익이 1,400억 원대에서 5,000억 원대로 증가하고 매출도 1조 원에서 3조 원으로 늘어난 사례도 있으니, 식품 관련주를 무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덕분에 많이 오른 기업이라, 지금 살지 묻는다면 트레이딩 관점에서 차트를 보면서 변동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히려 아직 오르지 않은 식품 관련주가 많으니 그쪽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분이 제 방송을 보는 이유는 올라온 종목을 사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을 매매해야 한다는 관점을 얻기 위해서일 겁니다. 다른 방송에서는 올라온 종목을 추천하거나 거기서 매매 기법을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제 뜻과 투자 방식에 공감하는 분들이 구독하고 꾸준히 시청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 투자 방식은 아마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올라간 종목을 사거나 거기서 트레이딩하는 것을 적극 권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카카오처럼 바닥에서 빌빌거리는 종목이나, 아모레퍼시픽처럼 바닥에 있는 종목, 셀트리온처럼 같이 내려와 있는 종목 중에서 오를 종목을 좋다고 말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올라간 종목을 좋다고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남들 다 하는 투자를 따라 하지 마시고,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을 미리 잡아 두고 편안하게 기다릴 줄 아는 지식과 확신, 능력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방송을 보시면 그런 분석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실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 순환매와 대응 방향
지금 시장 변동성이 짙어져 있긴 하지만, 돈은 돌고 있습니다. 순환매가 진행 중이라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쏠림 현상이 있을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발 좀 내려갔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 두 종목이 버텨 줘야 다른 종목들도 함께 움직이고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제발 그만 내려가라는 생각이 드는 시기입니다.
이번 주, 길어야 다음 주 정도면 이번 하락장의 조정이 끝나는 지점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하여 대응하시면 좋겠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생긴 지금, 순환매 장세에 대비하여 순환매의 원리와 그 위험성, 대응 방법을 배워 가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도 서울역과 안양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많이 들러 주시고, 오프라인 강연을 재미있게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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