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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7일 코스피 현물 매도 vs 선물 매수, 기관과 외국인의 엇갈린 베팅 🚀

Chart Chill · 2026-08-08 · 유튜브 시청 19 · Board Views 7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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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나스닥#SK하이닉스#알테오젠#삼성전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코프로비엠#환율#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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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ChartChill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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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물 9,493억 매도, 선물 9,624억 매수로 자금이 자리만 옮긴 '회전문' 장세였다고 분석. 지수는 37.61p 하락(6,258.77)했으나 상승 554개로 시장 폭은 양호했고, SK하이닉스 단일 종목이 하락을 주도. 뉴욕증시는 전날 소폭 하락 후 고용지표 부진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56% 급등으로 마감. 다음 주 확인 조건으로 외국인 선물 매수 지속 여부, 반도체 반등 여부, 원달러 환율 1400원 접근 여부를 제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9,493억 원과 9,624억 원. 두 숫자 사이의 거리는 131억 원에 불과합니다. 8월 7일 금요일 코스피 시장 마감 후 집계된 표에서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내던진 매도 물량과,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그러모은 매수 물량의 차이입니다. 바깥쪽 문으로 나간 걸음이 그대로 다른 쪽 문으로 다시 들어온 것처럼, 외국인의 자금은 이날 하루 시장 밖으로 완전히 빠져나간 게 아니라 자리만 바꿔서 코스피 안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02. 이 하루를 가장 정직하게 설명하는 그림은 회전문입니다. 회전문은 밀고 나가는 사람과 밀려 들어오는 사람이 같은 축을 사이에 두고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를 갖고 있는데, 오늘 외국인이라는 한 손이 정확히 그 축을 돌렸습니다. 현물이라는 문으로는 9,493억 원어치를 밀어내며 걸어나갔고, 선물이라는 문으로는 9,624억 원어치를 끌어들였습니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간 걸음과 들어온 걸음의 무게가 이렇게까지 팽팽하게 맞아떨어지는 하루는 흔치 않습니다.

03. 같은 회전문 앞에 기관도 서 있었는데, 회전 방향은 외국인과 정반대였습니다. 기관은 코스피 현물에서 7,825억 원을 사들였고, 그중 대부분인 8,648억 원이 금융투자 창구에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선물 시장에서는 정반대 방향으로 걸어나가며 7,662억 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이 현물 문으로 나가 선물 문으로 들어왔다면, 기관은 선물 문으로 나가 현물 문으로 들어온 셈입니다.

04. 같은 회전문을 사이에 두고 두 주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스쳐 지나간 하루였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 옆에서 개인은 양쪽 문을 조금씩 밀어 열었습니다. 코스피 현물에서 1,337억 원, 코스닥 현물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3,860억 원을 사들이며 두 시장 모두에 발을 걸쳤습니다. 같은 회전문 뒤편에서는 투신과 연기금도 각자의 걸음을 보탰습니다. 투신은 코스피에서 370억 원을 팔고 코스닥에서는 208억 원을 사들였고, 연기금 등은 두 시장에서 각각 1,165억 원과 5억 원을 팔며 몸을 사렸습니다.

05. 이 회전문이 돌아가기 전날 밤, 뉴욕 증시는 이미 숨고르기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우존스는 464.02포인트(0.85%) 내린 53,885.10으로 마감하며 연속 이어지던 상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S&P 500도 13.59포인트(0.18%) 내린 7,709.96, 나스닥 역시 15.09포인트(0.06%) 밀린 26,348.35로 나란히 약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세일즈포스 한 종목이 경영진 개편 소식에 3.2% 급락한 영향이 다우 전체를 끌어내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투자자들은 이 숨고르기를 고스란히 안고 금요일 장을 열어야 했습니다.

06. 그 부담을 받아든 코스피는 6,258.77로 37.61포인트(0.60%) 밀리며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날 오른 종목은 554개로, 내린 종목 322개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절반 넘게 웃었는데 지수는 찌푸린 하루였던 셈입니다.

07. 그 뒤편에는 SK하이닉스 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46만 6,000원으로 2만 9,000원(1.94%) 내렸는데, 코스피 시가총액 2위라는 무게가 나머지 554개 종목의 웃음을 가리기에 충분했습니다. 반면 삼성전기는 130만 원까지 오르며 5.78% 뛰었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도 30만 5,000원으로 3.92% 상승하며 지수 위에 자신의 비중을 얹었습니다. 삼성전자는 23만 5,000원으로 4,500원(1.95%) 올라 시가총액 1위의 존재감을 지켰고,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9만 1,000원까지 3.51% 뛰며 대형주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08. 반면 삼성생명은 27만 9,000원으로 8,500원(2.96%) 밀리며, 같은 대형주 안에서도 결이 완전히 갈렸습니다.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K탑30이 이날 유일하게 85.85포인트(0.49%) 오른 채 마감했다는 사실은, 하락의 무게가 상한가 근처의 몇 종목이 아니라 그 밖의 어딘가에 더 집중되어 있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피200은 974.73으로 8.19포인트(0.83%) 밀렸고, 코스피100은 7,589.5로 73.24포인트(0.96%) 내렸으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담는 KRX100도 15,401.03으로 132.12포인트(0.85%) 빠지며 대형주 지수 대부분이 K탑30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09.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코덱스200은 9만 8,900원으로 0.82% 밀렸고, 두 배로 반응하도록 설계된 코덱스레버리지는 9,690원으로 1.64% 밀렸습니다. 반면 하락에 배팅하는 코덱스인버스는 1,137원으로 0.71% 올랐습니다.

10. 코스닥은 798.81로 2.86포인트(0.36%) 내리며 코스피보다 얕은 낙폭에 그쳤습니다. 상승 808개와 하락 829개가 팽팽하게 맞선 하루였습니다. HLB는 3만 7,250원으로 5.8% 뛰며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반면, 파마리서치는 36만 9,500원으로 2만 5,000원(6.34%) 밀리며 낙폭 상위에 섰습니다. 2차전지 소재주 에코프로비엠은 10만 6,800원으로 4.20% 오르며 강세를 뒷받침했고, 로봇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6만 6,000원으로 2만 3,500원(4.80%) 밀리며 같은 업종 안에서도 온도차를 드러냈습니다. 바이오, 로봇, 반도체 장비주가 한 화면 안에서 각자 다른 방향으로 튄 하루였습니다.

11. 시장에 오래 믿어온 공식이 하나 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을 대거 팔아치우면 그날 지수는 눌리기 마련이라는 공식입니다. 이 공식은 이번 주 내내 이미 여러 차례 흔들려 왔고, 오늘은 또 다른 방식으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외국인은 분명 코스피 현물에서 9,493억 원을 팔았지만, 정작 지수를 짓누른 힘의 상당 부분은 SK하이닉스라는 단일 종목의 무게에서 나왔습니다. 매도 주체를 지목하는 일과 하락의 원인을 지목하는 일은 서로 다른 문제일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하루가 다시 보여준 셈입니다.

12. 프로그램 매매 동향을 보면 이 흐름은 더 뚜렷해집니다. 차익거래에서는 1조 8,844억 원이 순매수로 들어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7,576억 원이 순도로 빠져나가며 합계로는 5,731억 원이 시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위클리 옵션 만기를 하루 지난 시장답게, 8월물 행사가 982.5 콜 옵션은 31.55원으로 5.90원(15.75%) 내렸고, 같은 행사가의 풋 옵션도 35.70원으로 4.85원(11.96%) 밀리며 프리미엄이 급격히 식었습니다.

13. 코스피200 선물 F202609는 978.75로 2.40포인트(0.24%) 내리며 현물의 무게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반면 코스닥 선물 FE02609는 1,375.30으로 9.50포인트(0.70%) 오르며 정반대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75.5로 1.58포인트(2.05%) 내리며, 이번 주 초 82선까지 치솟았던 긴장이 조금씩 가라앉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09.5원으로 14.60원(1.03%) 내리며 이번 주 들어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왔고, 엔달러 환율도 157.91엔으로 0.31엔(0.20%) 내리며 비슷한 방향을 그렸습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74%, CD 91일물 금리는 2.93%로 각각 큰 동요 없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14. 같은 시각 국제 유가와 금 가격은 엇갈린 신호를 냈습니다. WTI는 배럴당 77.29달러까지 2.75% 뛴 반면, 금은 온스당 4,299.60달러로 0.13% 소폭 내렸습니다.

15. 회전문은 한 군데 더 있었습니다. 달러 선물에서 외국인은 8,668억 원을 팔았지만, 기관은 정반대로 9,662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이날 오히려 14.6원 내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의 달러 선물 매수에는 환율 방향과는 다른 계산이 깔려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을 기초로 하는 주식 선물에서도 외국인은 2,38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선물과는 또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수는 팔더라도 개별 종목에 대한 노출은 따로 챙기는 정교한 손놀림이 이날 시장 곳곳에서 반복된 셈입니다.

16. 자금 흐름을 보면, 고객예탁금은 8월 5일 기준 103조 2,125억 원으로 다음 매수를 준비하는 대기자금이 여전히 두터운 편이었습니다. 반면 미수금은 하루 만에 1,222억 원 줄었고, 예수금도 979억 원 감소하며 파생시장 주변을 떠받치던 자금은 오히려 얇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7. 이번 주 코스피가 걸어온 길을 통째로 펼쳐 놓으면 더 흥미로운 그림이 나옵니다. 월요일 종가 6,257.45 부근에서 시작해, 화요일 6,358.95, 수요일 6,598.25까지 나흘 연속 뛰어올랐다가, 목요일 위클리 옵션 만기일에는 하루 만에 6,296.35까지 301.90포인트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인 오늘 다시 6,258.77까지 밀려 내려왔습니다. 월요일 종가와 금요일 종가의 격차는 1.32포인트, 0.02%에 불과합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한 끝에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한 주였습니다.

18. 코스닥은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습니다. 월요일 종가 737.35 부근에서 출발해 화요일 780.7, 수요일 799.59, 목요일 801.67을 거쳐 금요일 798.81로 마감했습니다. 한 주 전체로 보면 8.34% 넘게 오른 채 주말을 맞았습니다. 같은 원달러 환율과 같은 뉴욕 증시 소식을 공유했지만, 코스피는 제자리걸음을, 코스닥은 뚜렷한 상승을 각자의 성적표로 받아든 셈입니다.

19. 이 회전문이 다음 주에도 계속 돌아갈지 가늠하려면, 토요일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부터 짚어야 합니다. 다우존스는 152.00포인트(0.28%) 오른 54,042.39, S&P 500은 47.68포인트(0.62%) 오른 7,757.63, 나스닥은 342.26포인트(1.30%) 오른 26,690.62로 나란히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의 체온계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8.09포인트, 2.56% 급등한 12,356으로 최고치까지 뛰어올랐습니다.

20.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2.3만 명 감소하며, 시장이 예상했던 8만 명 안팎 증가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도 4.1%로 소폭 낮아졌습니다. 고용 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오히려 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내는 재료로 작용하면서, 뉴욕 증시는 고용 충격을 위험자산 매수 신호로 받아들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21.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확인해야 할 조건은 세 가지로 좁혀집니다.

22. 첫째, 외국인이 이날 코스피200 선물에서 쓸어 모은 9,624억 원, 누적으로는 4조 2,625억 원에 이르는 순매수 포지션이 월요일에도 이어지며 현물 매도세를 상쇄하는 진짜 매수 전환으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위클리 옵션 만기 직후 해지 물량을 정리하는 일시적 손길에 그쳤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23. 둘째, 금요일 밤 2.56% 급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온기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월요일 반등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오늘 지수 하락을 사실상 혼자 짊어졌던 SK하이닉스가 방향을 트는 순간, 554개 종목이 이미 웃고 있던 코스피 전체의 표정도 함께 바뀔 수 있습니다.

24. 셋째, 1,409원대까지 내려온 원달러 환율이 월요일에도 하락을 이어가 1,400원 선에 다가서는지, 아니면 되돌림이 나오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7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이 만들어낸 금리 기대가 달러 약세로 이어진다면, 외국인 자금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25. 세 조건이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면, 오늘 외국인이 돌린 회전문은 매도가 아니라 자리 이동이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릴 것입니다. 반대로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그 문은 그냥 한 바퀴 돌고 멈춰 선 문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26. 현물에서 나간 돈과 선물에서 들어온 돈이 하루 만에 131억 원 차이로 맞아떨어지는 이런 그림에는 아직 정해진 이름이 없습니다. 굳이 지금 이름을 붙이자면, 회전문 매매라고 불러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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