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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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가 20조 77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고, 국민연금도 1조 원을 사들였다고 전합니다. 필자는 AI 빅테크의 자본 조달 어려움과 미국 반도체주 폭락을 짚으며, 이를 인위적 주가 방어로 보고 국가 지원과 국민연금 손실 문제를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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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부터 하이닉스가 다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고 추정했는데, 확인해 보니 사실이었습니다. 하이닉스가 20조 77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목요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제 눈을 의심할 정도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하이닉스가 3천억 원 가까이를 사들여 주가가 추락했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1월 28일까지 20조 원어치를 사겠다고 했고, 삼성전자도 같은 흐름으로 돈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돈이 남아돌아서, 1차로 55조 원을 쓰고 2차로 하이닉스가 20조 원 정도를 더 살 것으로 추정합니다. 2차에는 삼성전자가 더 많이 살 가능성이 큽니다.
돈이 넘쳐나는 회사라면 이렇게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런 회사들에 왜 국가 예산 30조 원을 지원합니까?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반도체 분야에 국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옳은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미국의 폭락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미국 주식 흐름을 계속 보고 있는데, 미국은 이제 AI 빅테크가 한계에 부딪혔고 AI 자본 흐름의 순환 구조가 깨져 버렸습니다. 빅테크가 아니라 '비테크'가 돼 버린 셈입니다. 자본 조달이 안 되고 자본 조달 비용이 폭증하는 상황입니다. AI 산업의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투자 비용은 폭증하는데, 돈은 필요하지만 자본을 확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저기서 터지고 있습니다. 모든 반도체 회사들이 목요일, 금요일에 초상이 났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주식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오늘 크게 박살이 나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연금이 1조 원을 사들였습니다. 7월 폭락 때 국민연금이 182조 원을 날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인지 답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2차 폭락 국면에서 코스피가 7,000선에서 5,400선까지 떨어지는 동안 국민연금은 또 몇십조 원을 잃었습니다. 10월 한 달에만 주가가 16% 폭락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하고, 오늘 같은 날 국민연금이 1조 원을 사고 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을 3천억 원 가까이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하고 있는 순간에 한국 증시가 '블랙 먼데이'처럼 대폭락하면 곤란하니까 이렇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인위적인 주가 조작입니다.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떨어지는 것을 막아서 오르는 것처럼 쇼를 하는 방식이 통할 리가 없습니다. 차라리 빨리 떨어져서 정리되는 편이 낫습니다. 시간을 끌면서 장난을 치면 나중에 금융 대붕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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