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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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 훈풍으로 12월 출발 기대. 다만 FOMC·옵션 만기 등 변수로 변동성 우려. 외국인 코스피 대량 순매도(11월 약 14조)와 대차잔고 사상 최대(117조 이상)로 대형 반도체주 공매도 부담 제기, 자금이 코스닥 중소형주로 이동 중이라 진단. 12월 중순 이후 산타랠리·1월 효과 기대하나 선택적 대응과 현금 보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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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드디어 12월이 됐습니다. 12월 1일 아침 시황입니다. 뉴욕 증시는 블랙 프라이데이 때문에 조기 휴장을 했는데, 분위기 좋게 끝났습니다. 다우지수, 나스닥, S&P500 모두 상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상승 마감이니 좋은 기대감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일단 듭니다. 12월을 좋게 출발시켜 줄지, 그냥 그런 하루가 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달에는 변수가 많습니다. 당장 다음 달 FOMC 문제가 있고, 이번 주 파월 의장 연설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을 아주 나쁘게만 보고 있지는 않은 것 같지만, 여전히 변수가 많은 시점이라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게 맞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만기가 있습니다. FOMC가 끝나자마자 바로 만기가 오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거나 한쪽 방향으로 크게 쏠리는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상승 기대보다는 경계심이 많은 만큼 변동성 구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주식을 사거나 지르지 마시고, 상승하는 종목군을 따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에 관심이 쏠릴 수 있는 구조이니 그쪽도 알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 주 뉴욕 증시 전망을 보면, 블랙 프라이데이로 소비 심리가 탄력을 받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월요일 사이버 먼데이가 있는데, 전자제품 관련 구매가 몰리는 시기입니다. 보통 4분기에 기업 실적이 크게 늘어나고,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주가 상승률도 상당히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비가 늘어나면 미국 경제에는 긍정적이지만, 실제 집계가 나와 봐야 합니다. 전년 대비 얼마나 소비가 늘었는지, 얼마나 잘 팔렸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은 고용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소비가 그만큼 늘지 못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만약 예상보다 소비가 덜 늘어난다면 오히려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FOMC가 끝나는 시점부터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괜찮을 것 같다고 보지만, 11월 엔비디아가 13% 하락했습니다. GPU와 TPU 두 가지 모두 시장 주도권을 두고 경쟁하는데, 구글의 TPU가 올라서면 엔비디아가 그만큼 뺏기는 구조입니다. 상승이 나오더라도 주춤하는 모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확률은 약 80% 수준으로, 12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뤄지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2월 5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 지표는 그렇게 훌륭한 내용은 아닐 것 같아, 증시를 크게 끌어올릴 요인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으니, 산타랠리를 통한 상승이 일어나면 기대심리가 많이 작용하는 상황이 됩니다. 12월 산타랠리, 1월 효과, 그리고 우리나라로 치면 배당 효과까지 연결될 수 있는 구간입니다. 12월 셋째 주쯤부터 반등 포인트가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월 효과, 2월 고배당주 움직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정은 나올 수 있고, 장중에 중간중간 흔들리는 모습이 있겠지만 시장을 짓누를 만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주가가 크게 오르기보다는 완만한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렸다가 반등하고, 또 내렸다가 반등하면서 저점이 조금씩 높아지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주목해 볼 부분은 코스피가 반등할 수 있을지입니다. 쉽지 않습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코스피에서 14조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인데, 이는 다소 애매한 신호입니다. 외국인이 중소형주를 매집하는 상황이라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이고, 개별주 성격이 강해집니다. 그러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애매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고, 대형주가 눌리면서 지수 상승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충격이 컸던 2020년 3월에 외국인 순매도가 12조 5천억 원이었는데, 이번 11월에는 14조 원을 팔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3월은 저점이었고, 당시에는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들어오면서 받쳐 주었습니다. 지금은 개인 매수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던지기 시작했는데 이를 받아 주는 움직임, 특히 대형주 중심의 매수가 거의 없다는 점은 상당한 부담 요인입니다.
코스피에서는 지난 금요일 외국인이 2조 2천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대형주들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차익 매도가 나오면 상당히 무서울 수 있습니다. 11월 중순 117조 원이 넘는 대차거래잔고가 있었는데, 이는 역대급 수준입니다.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대차거래 증가는 공매도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공매도가 본격 개입하면 주가가 생각보다 더 많이 내릴 수 있습니다.
대차거래잔고는 반도체 종목에 몰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년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를 보고 있지만, 반도체 안에서도 골라야 합니다. 예전에는 HBM, AI 등 반도체라는 이름만 붙으면 다 올랐는데, 이제는 많이 오른 종목들이 공매도 공격을 받으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 수혜가 될 종목만 집어서 봐야 합니다.
대차거래잔고 증가와 공매도 실현은 부담 요인입니다. 많이 오른 종목을 상대로 공매도가 나오면 단기 조정이 있을 수 있고, FOMC와 만기 불확실성이 겹치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대차잔고 증가는 주가 상승에 따른 시장 성장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신용잔고 증가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공매도 세력이 마음먹고 때리면 상당한 주가 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대차잔고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약 10조 원, SK하이닉스 약 8조 원입니다. 시가총액 대비로 보면 하이닉스 쪽에 더 많이 몰려 있습니다. 공매도가 들어오면 삼성과 하이닉스 모두 변동성에 따른 주가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코덱스200,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셀트리온, 한미반도체, 포스코퓨처엠, 두산에너빌리티, 삼성SDI 등에 대차잔고가 있습니다. 방산주는 대차잔고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시장 상승을 주도해 온 주력 테마주에서 변동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주의해서 봐야 합니다. 이런 변동성이 현실화되면 이미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코스피 상승세가 꺾인 상황에서 대차잔고가 늘고 공매도가 실현되면 단기 하락이 세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코스닥으로 넘어가는 수급 이동을 잘 봐야 합니다. 단순히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옮겨 가는 것이 아니라, 공매도를 피해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많이 오른 대형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반사이익을 얻을 곳은 코스닥 종목들입니다. 개별주나 재료가 있는 종목 쪽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중소형주, 코스닥 쪽으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입니다.
바이오 쪽이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코스닥에 있는 소부장주도 수혜를 볼 것입니다. 자동차 쪽도 현대차나 기아 같은 완성차보다 부품주가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광범위하게 주식을 사서 끌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공매도 개입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이 종목, 저 종목, 전부 다 사는 게 아니라 탁탁 집어서 올라갈 수 있는 종목 위주로 공략 포인트를 잡는 것이 필요한 전략입니다.
지금 시장은 대형주가 내려가고 중소형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4,000포인트 돌파에 실패했지만, 코스닥은 900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그래서 코스닥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고, 대형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중소형주로 넘어가는 상태입니다. 대형주가 빠지면 중소형주가 오르는 것은 대부분 맞는 얘기입니다. 고객예탁금은 약 80조 원으로 늘어났는데,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대기 자금이라는 뜻입니다. 주가가 실제로 올라가기 시작하거나 내 마음에 드는 위치가 되면 돈을 쓰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매수 포인트를 어디서 잡을지가 중요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산타랠리에서 자금이 먼저 코스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삼성증권도 개인 순매수가 산타랠리를 통해 코스닥으로 먼저 들어올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다만 확실하지는 않으니, 이 부분은 지켜보면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지난주 수급을 보면 코스닥 쪽 매수 자금이 거의 1조 원 가까이 들어왔습니다. 코스닥에 이 정도 매수가 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일시적인 것인지, 대형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워낙 많아 이쪽으로 들어가는 것인지 분석이 필요합니다.
현재 내년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도 마찬가지이고, 삼성전자 실적도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 실적이 좋게 나오면 어느 시점에는 더 반등하겠지만, 문제는 지금입니다. 이것이 만기일까지 주가를 누르려는 움직임인지, 아니면 공매도가 개입해 중기적 조정까지 끌어내려는 것인지, 싸게 사려는 것인지 더 분석해야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느 쪽이 맞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리스크 요인이 분명히 있다는 점은 맞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무조건 반등한다고 볼 것은 아니고, 약간의 헤지는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버스를 매도 정리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코스피가 내리고 코스닥이 오르면서 계좌도 같이 치고 올라가고 인버스도 수익이 나는 독특한 흐름이 나타났는데, 이런 식의 전략이 오히려 먹힐 수 있습니다. 코스피 대형주 변동성을 대부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주춤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주 전망은 그래도 괜찮아 보입니다.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인공지능 거품론 진정 등으로 반도체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 증시도 조금씩 올라 있으니,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변동성을 보였지만 상승 전환해 더 올라가 준다면, 지수가 빠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코스닥으로 넘어가려던 물량이 다시 코스피로 들어오면서, 지난주에 많이 빠졌던 부분을 끌고 올라가는 흐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재료가 산재해 있습니다.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나쁜 것 같기도 해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예측하고 대응하지 말고, 보고 대응하셔야 합니다. 주식은 늘 그렇습니다. 수급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잘 보세요. 오늘도 대형주는 약하고 코스닥으로 자금이 많이 간다면, 중소형 개별주가 강세를 보일 겁니다. 반대로 코스닥에서 매도가 나오고 코스피 대형주로 매수가 들어온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난 주말 많이 내려갔던 종목 위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런 흐름을 보셔야 합니다. 수급 변화를 잘 보면서 거기에 맞는 종목을 탁탁 집어서 공략하셔야 합니다. 종목을 그냥 막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 내용들을 잘 활용하시면 만기까지는 큰 부담 없이 진행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종목 수를 늘릴 이유가 없습니다. 종목 숫자는 최소한으로 운영하시고, 현금을 조금 들고 계셔야 합니다. 현금을 써야 할 때는 주가가 시장 방향성을 확실히 보여 줄 때입니다. 그때부터 현금을 차근차근 쓰시면 됩니다. 지금은 현금을 너무 많이 쓰지 말고 아껴 두시고, 개별주 위주로 먼저 살펴보시되 수급이 바뀌는 방향에 따라 대응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번 주뿐 아니라 다음 주까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변수를 앞에 두고 있으니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조급한 마음은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조급할 때 항상 실수가 나옵니다. 빨리 뭔가 만들어 내야겠다는 생각은 내려놓고, 천천히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특강을 하는 12월 9일이 FOMC 시작일이네요. 폭풍의 눈 안에서 특강을 하게 생겼습니다. 어쨌든 이번 주도 잘 만들어 보시고, 12월 첫날이니 기분 좋게 올라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모두 파이팅하시고, 조금 있다가 9시 무방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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