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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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SPY)은 IT·성장주 비중이 커져 닷컴버블·금융위기 때 성장주처럼 크게 하락할 수 있어 단일 투자 시 리스크 통제가 어렵다고 주장. 대안으로 SCHD(배당주)와 QQQ(나스닥100)를 8:2 등으로 정적 리밸런싱하는 바벨 전략을 제시하며, 백테스트상 SPY 대비 방어력과 성과가 낫다고 설명. 단 백테스트는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QQQ 비중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조절하라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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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에 살펴본 내용입니다. 나스닥도 정말 좋지만, 닷컴 버블이나 최근 하락처럼 거품은 피할 수 없고 때때로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여기 보이는 빨간 선처럼 슈드와 큐큐를 조합해 정적 리밸런싱 바벨 전략으로 투자하면 더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8대 2 정도의 비율은 닷컴 버블급 큰 하락에도 잘 버티고, 요즘처럼 기술 성장주가 잘 나갈 때는 포모까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하락장에서도 잘 버티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과적으로 장점과 취약점이 잘 보완된 두 ETF를 조합해 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초록색 선이 스파이입니다. 각각의 주가 기준 성장률은 여기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스파이는 왜 이렇게 낮을까요? 주요 이벤트가 잘 정리된 블룸버그 미래에셋 자료가 있습니다. 특히 닷컴 버블 때 방어력 차이가 엄청납니다. 다른 여러 위기 때도 예외 없이 슈드가 스파이보다 좋은 방어력을 보여줬습니다. 이 내용은 사실 이전 영상에서도 다뤘습니다. 주요 위기 때마다 슈드는 방어를 잘하고 스파이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슈드의 성과가 더 좋았습니다. 특히 지수 간 차이값을 보면 언제 격차가 벌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닷컴 버블 때 크게 벌어지고 금융위기 때 한 번 더 벌어졌습니다. 반면 2010년대부터는 스파이가 성장하면서 차이를 바짝 좁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제 생각에 스파이는 시장 전체를 담는 ETF지만, 주식시장에 돈이 많이 몰릴 때는 거의 성장주와 같은 특성을 갖게 됩니다. 특히 IT 섹터가 그렇습니다. IT 섹터는 비중이 30% 가까이 되고, 여기 속한 기업들이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성장을 주도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정말 엄청난 회사들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변동성이 작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기업 내부 요인이든 외부 요인이든 천국과 지옥을 오갑니다.
과거 데이터를 하나 볼까요. 앞서 봤던 섹터들이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닷컴 버블 때는 IT 섹터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여러 섹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지금도 여기 있는 기업들의 기반은 IT라는 점이 동일하고, 그 비중이 시총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이럴 때 스파이는 거의 성장주와 같은 특성을 갖게 되고, 변동성이 큰 고위험 상품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파이 하나만 단일로 투자하면 이 높은 변동성을 통제할 수가 없습니다. 총액 순으로 다 담기 때문에 별도의 제한 로직이 없습니다.
다시 그래프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상대적으로 돈이 몰릴 때 성장주의 특성을 띠게 되는 스파이는 닷컴 버블처럼 큰 거품이 꺼질 때 그 하락을 같이 맞습니다. 금융위기 때도, 최근 하락장에서도 비슷했습니다. 초기 10년을 보면, QQQ보다는 기술 성장주의 비중이 높지 않아서 하락폭이 낮습니다. 그러다 금융위기 때 다시 만납니다. 반면 슈드는 거품이 생기는 성장주와는 거리가 멉니다. 방어주라기보다 애초에 거품이 끼지 않는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음 10년은 어떨까요?
대호황기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차이가 생깁니다. 스파이는 이전에 여러 차례 하락을 맞으면서 성장주 비중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 장기간 이어진 호황을 맞았기 때문에, QQQ만큼 성장을 다 이어받지 못했습니다. 상대적으로 평화롭게 살던 슈드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했습니다. 최근 큰 하락 때도 다시 슈드와 하이파이브를 했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 예상치 못하게 거품이 꺼지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다시 슈드와 하이파이브를 하겠죠. 더 큰 하락이라면 어떨까요? 닷컴 버블처럼 큰 하락이 온다면 괜찮을까요?
오해가 생길까 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마켓 타이밍을 보는 사람도 아니고 볼 줄도 모릅니다. 망하라는 얘기도 아니고, 닷컴 버블이 온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저도 QQQ에 투자합니다. 다만 제가 확실히 아는 건 역사는 반복된다는 겁니다. 바로 최근만 해도 기업 내부 요인이 아닌 외부 요인으로 엄청난 하락이 있었습니다. 이때 성장주의 특성을 갖는 ETF는 이 위험에 가장 많이 노출되고, 변동성이 큰 고위험 상품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파이는 앞서 본 것처럼 때때로 성장주의 특성을 갖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그리고 과거처럼 돈이 몰릴 때요.
이 명제가 틀렸다면, 즉 닷컴 버블급 위기나 최근과 같은 하락이 앞으로는 없을 것이라면, 당연히 나스닥 레버리지에 몰빵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다들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QQQ만 투자하더라도 채권이나 현금을 일정 비중 같이 들고 갑니다. 왜일까요?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스파이가 항상 옳다고 말하는 게 정말 맞을까요? 저는 제 성격상, 그리고 제 직업 특성상, 이렇게 신격화되어 논의 자체가 터부시되는 것에 강한 호기심과 동시에 반감을 느낍니다. 다른 대안은 없을까요? 얘기조차 꺼내면 안 되는 걸까요?
세상에 완벽한 건 없습니다. 이렇게 큰 위기, 특히 성장주 거품이 급격히 꺼지는 사건이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없을 게 아니라면, 스파이는 지금 보시는 그래프처럼 언제나 옳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배당금을 제외했는데도 슈드가 훨씬 더 높습니다. 큰 하락은 항상 있으니까요. 이렇게 하락이 반복되는 세계관이라면, 오래된 기업 위주의 슈드와 반대로 기술 성장주로만 가득한 QQQ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제한해서 투자하는 건 어떨까요? 앞서 본 데이터처럼 스파이는 단일 ETF라서 거품일지도 모를 이 비중을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두 개를 섞어서 거품의 비중을 제한하면, 닷컴 버블에도 견딜 수 있고 성장성도 좋은 팀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런 대안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하다는 겁니다.
99년부터 보면 스파이 대비 2배 가까운 성적이고, 초기 닷컴 버블 하락에서도 준수한 방어력을 보여줍니다. 슈드 단독에는 못 미치지만 QQQ나 스파이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최근 10년을 보더라도 당연히 QQQ에는 못 미치지만 나머지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모두 배당금을 제외한 데이터이기 때문에, 배당을 포함하면 실제 성적은 더 높았을 겁니다. 물론 지금까지 본 시뮬레이션 백테스트가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죠. 그동안 출제됐던 여러 기출문제와 당시 점수를 통해 해당 ETF의 장점과 취약점을 이해할 수 있고, 앞으로 다가올 기출 변형에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대비할 수 있죠. 사실 앞으로도 다른 섹터에서 기술 성장주만큼 큰 변동성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바탕으로 결론을 내 보겠습니다. 스파이는 정말 항상 오를까요? 자타공인 최고이자 최선의 ETF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누가 물어봐도 스파이를 추천하면 욕 먹지 않습니다. 워런 버핏도 추천한 건데, 욕한다면 그 사람이 더 이상한 겁니다. 하지만 때때로 성장주의 특성을 가질 수 있고, 단일 ETF로만 투자하면 시가총액 기준이라는 단순한 로직상 리스크 비중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큰 하락과 장기 횡보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을 잘 이해하고, 과거의 기출문제들이 다시 반복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면 이런 대안도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상승은 물론 방어에도 좋은 효과가 있었고, 슈드 비율을 낮추더라도 최소 2%대 후반, 대부분 3%대의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리스크를 높이는 6대 4부터, 가장 무난해 보이는 8대 2, 포모 방지용으로 쓰임새가 좋은 9대 1까지, 각자 투자 목적이나 상황에 맞춰 정한 비율대로만 QQQ를 투자해서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리스크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실제 전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투자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특정 시점에는 분명 더 좋은 선택이 있겠지만, 우리처럼 30년, 50년 투자할 거라면 현실 세계를 조금 더 자세히 바라봐야겠죠. 내가 하는 투자의 목적과 장점, 취약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히 대비해서 후회 없이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잼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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