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Jun'seconomylab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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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외국인 매도와 오너일가 주식담보대출 마진콜 우려로 연결해 설명. 외국인이 자사주 매입 발표일에만 소폭 매수하고 이후 대규모 순매도(3개월 17조 이상 매도 언급)한다고 주장. 삼성생명·화재의 지분 초과분 매각 가능성, 금산법 문제, 오너일가 대출(이부진·이서현·홍라이 등) 마진콜 라인(5만8천~6만3천원)을 근거로 제시. 외국계 사모펀드의 경영권 공격 가능성과 HBM·파운드리 관련 외부 방해 가능성도 '상상'이라는 전제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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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는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하나 있어서 영상으로 찍습니다. 이건 제 상상력일 뿐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다만 이 상상이 진짜라면 정말 무서운 일이 될 수도 있어서 한번 들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5만 원 선이 깨지면서 4만 9,900원까지 밀렸고, 회사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놨습니다. 주가가 이틀 정도 올랐지만 약발이 금방 떨어졌고, 지금은 지지부진합니다. 8월 8만 6,000원에서 5만 원까지 깨지는 데 딱 세 달이 걸렸습니다.
주가가 내려가는 동안 외국인 지분도 계속 줄었습니다.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외국인은 왜 주가를 내리려는 걸까요? 주가가 5만 원을 깰 때 집중적으로 내렸는데, 이는 패닉 셀을 만들어 개인들이 대응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 융자 물량이 마진콜로 터져 나오면, 그 반대매매 물량을 저가에 담겠다는 전략이죠.
제가 본 신호도 이 패턴과 비슷합니다. 블랙웰 출시나 지역 호재가 있었는데도 삼성전자 주가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장 초반에 개인들의 기세로 주가가 오르면,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쳐서 종가에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자사주 매입 뉴스가 나온 날 외국인은 179억 원어치만 순매수했습니다. 다음 날은 1,553억 원을 순매도했고, 그 이튿날은 1,065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전날 산 것보다 훨씬 많이 판 셈입니다. 왜 자사주 매입일에만 사고 다음 날 다시 팔아서 주가 하락 방향을 계속 설정하고 있는 걸까요?
세 시간 전에 나온 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마무리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할 거라고 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굳이 살 이유가 없겠죠. 두 회사가 지분을 팔면 주가가 내릴 테니, 그때 사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두 회사가 지분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금산분리법 때문입니다. 금융회사는 계열사 지분을 10% 넘게 보유할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분율이 자동으로 올라가서 10%를 넘게 됩니다. 삼성생명이 8.58%, 삼성화재가 1.5%를 가지고 있어서, 초과분을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죠.
삼성전자가 3조 원어치만 소각하고 나머지 7조 원은 미정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금융사가 초과분을 또 팔아야 하고, 그러면 최대주주 지분이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제대로 증가하지 않습니다. 즉 삼성전자는 자사주를 더 사도 지분 증가 효과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배구조는 상속세 문제와 얽혀 있어서 해결이 매우 어렵습니다. 삼성 안의 수많은 인재들도 풀지 못한 난제라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구조를 보면,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다시 삼성전자를 지배합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서로 물고 물린 순환출자 구조이고, 이 구조의 끝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향해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이 커지고 돈을 많이 벌어서,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으로부터 삼성전자 지분을 사들여 삼성전자를 역으로 자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재용 회장이 삼성전자를 온전히 소유할 수 있죠. 말은 쉽지만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외국계 3호 펀드가 삼성그룹 경영권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고려아연, 롯데, 삼성의 공통점을 보면 3호 펀드의 공격 가능성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 관점에서 지금 나오는 시나리오들을 해석해 보면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습니다.
외국계 사모펀드 입장에서 삼성은 알짜 기업들이 모인 그룹입니다. IMF 때 삼성전자 주가가 3만 원대였을 때 외국인들이 싹 쓸어가서, 지금도 삼성전자 지분의 과반을 외국인이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져가면, 앞으로 밸류업, 거버넌스,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늘어날 텐데, 그때 해외로 나가는 자본 유출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총수일가의 지분율을 약화시키고 지분을 사 모은다면, 삼성의 주인이 외국 사모펀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삼성이 가장 어려운 시기는 사모펀드 입장에서 공격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주가가 싸서 돈이 적게 들고, 주가가 안 오른다는 정당한 명분도 내세울 수 있죠. 총수일가를 내쫓을 수도 있고, 고려아연을 시작으로 여러 그룹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총수일가는 상속세 납부 때문에 주식담보대출이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주가가 계속 내려가면 담보 유지 비율을 맞추기 위해 돈을 더 채워 넣거나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돈이 없어서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돈을 어떻게 채워 넣겠습니까?
이것을 마진콜이라고 부르는데, 총수일가의 마진콜 라인은 5만 8,000원에서 6만 3,000원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주가는 그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콜이 나오고 있을 수도 있고, 보유 현금으로 담보 비율을 계속 맞춰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대출 금액을 보면, 이부진 사장이 약 2,500억 원, 이서현 대표가 약 2,500억 원, 홍라이 전 관장이 약 2조 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합치면 3조 원이 조금 안 되는 규모입니다. 마진콜 라인은 이부진 사장이 6만 3,000원으로 가장 높고, 이서현 대표와 홍라이 전 관장은 5만 8,000원입니다.
이부진 사장은 앞서 담보 비율을 맞추기 위해 돈을 마련해 넣어야 하는 신호가 떴을 것이고, 이서현 대표와 홍라이 전 관장도 지금 담보 비율을 맞춰야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을 겁니다. 만약 주가를 5만 원 아래로 밀어붙이면 마진콜이 더 나올 테니, 담보 비율을 채우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넣어야 합니다. 돈이 없다면 결국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서 만든 돈으로 담보를 채워야 하죠. 이런 식으로 물량이 계속 나오게 됩니다.
이런 물량이 쏟아지면 시장에는 아주 나쁜 신호로 읽히기 때문에 주가가 더 떨어집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이때 물량을 헐값에 매집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물량을 모았다 싶으면 장내 매수나 공개매수로 지분을 늘려갈 수 있고, 해외 기타 주주들을 우군으로 확보하면 삼성전자 경영권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확률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이것을 미리 알고 어떻게 대응하고 대비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에게 넘어가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도 애매해집니다. 공개매수를 통해 삼성전자로 넘어갈 수도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SDS 같은 주력 계열사가 모두 넘어갈 수 있습니다.
주가 5만 원일 때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300조 원이고, 총수일가 지분은 약 60조 원입니다. 그렇다면 100조 원 정도의 자금을 동원하는 세력이 등장해 삼성전자 지분 전쟁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기획한다면 못 할 것도 없습니다.
3일 전에는 홍라이 여사가 삼성물산 주식을 담보로 1,000억 원을 대출받았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주가가 5만 원 선 아래로 떨어졌을 때 받은 대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5만 원 선이 방어선인 셈인데, 이때 자사주 매입도 했고 담보 대출도 받았습니다. 4월에는 이부진 사장이 대출 상환 목적으로 삼성전자 지분 4,400억 원어치를 매각했습니다.
외국계 자본은 이 신호를 시작으로 작업에 들어간 것이 아닐까요? "오너들이 돈이 없는 것 같은데, 한번 공격해서 주식을 싸게 담아 볼까?"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경영권을 빼앗는 게 목적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계열사에 알짜가 많으니 싸게 사서 나중에 비싸게 파는 단순 투자 목적일 수도 있지만, 가장 치사하고 가장 약한 타이밍에 들어온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지금 시장 분위기는 주주환원과 거버넌스를 강조하고 있어서 오너 그룹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HBM 이슈로 주가의 성장 동력도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마진콜 위기가 겹치면서 뉴스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들은 의도적인 것처럼 줄기차게 매도했고, 3개월 동안 17조 원이 넘게 팔았습니다.
이 조건들을 합쳐 보면, 삼성을 비난하도록 의도하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들이 삼성을 비난하며 매물을 던지면, 누군가 그것을 받아먹는 세력이 나올 겁니다. 싸게 사들이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나중에 근로자 운동처럼 "삼성 지키기 위해 주식 삽시다"라는 움직임이 일어나면, 우리는 비싼 가격에 다시 사야 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IMF 때 헐값에 외국인에게 팔렸던 우리 대기업들이 10년쯤 뒤 굉장히 비싼 가격에 되팔려 나간 것처럼, 그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하나입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끝납니다. 주가가 오르면 외국계 입장에서는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탄탄한 기업일수록 우려를 빼기 어렵습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주가가 확 오르기 때문에 공개매수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기업 가치가 없다고 가스라이팅한 상태에서 공개매수를 하면, 사람들이 "이게 다행이다, 이때 던지고 나가야지" 하며 주식을 던져 버리니 공개매수가 쉬워집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려면 HBM 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가는 자연히 오릅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면, HBM 문제가 삼성전자 혼자만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외부 요인에 의한 문제일까요? 이런 의심도 해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 메모리 업체들이 뭉쳐서 삼성전자를 죽이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1차, 2차 치킨 게임을 했는데, 대만 업체와 일본 업체들이 망하고 결국 삼성이 살아남았죠. 그런데 HBM 시장이 열리면서 마치 3차 전쟁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파운드리는 TSMC가 혼자 독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삼성전자가 숟가락을 들이밀기 시작하면 대만 입장에서는 굉장히 껄끄럽겠죠. 대만은 TSMC로 번 돈으로 국력을 키워야 하니, 삼성전자의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언론전으로만 방해하는 수준이 아니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려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가치는 중요해지면 중요해졌지 덜해지지는 않을 사업입니다. 그런데도 당장 일감이 없는 상태가 되면 헐값에 매각되거나 사업을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면 가장 웃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대만의 파운드리와 HBM, 그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입니다. 핵심 산업을 삼성이 다 가지고 있는데, 지금이 가장 헐값일 때입니다. 지금 사자 때처럼 협동해서 공격하면 삼성의 알짜 산업을 꿀꺽하거나 독점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겠죠. 기업은 전쟁이기 때문에, 가장 위협적인 세력을 먼저 망하게 하고 자기들끼리 땅따먹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지금 그 세력이 누구인지 하나씩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삼성의 사업을 조금씩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게 기술 협조를 안 해 준다거나, 내부 첩자가 수율과 납품기를 방해한다거나. 이건 제 상상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억울한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대만은 TSMC 의존도가 크고, 한국은 삼성 의존도가 큽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를 기간산업으로 보고, 특히 가장 약한 타이밍에 정책적인 지원을 빨리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나라는 자국 반도체를 적극 지원해서 잘 크는데 우리나라 반도체만 못 크고, 결국 외국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하나가 무너지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수많은 하청업체가 다 날아갑니다. 정말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특혜가 나와서는 안 되겠지만, 외국의 상황까지 고려한 공정한 반도체 지원책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곧 밸류업 같은 뉴스들도 나올 텐데, 저는 앞으로 우리나라 증시가 미국의 401k처럼 레벨업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크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을 남겨 두고 외부의 방해 공작이 있는 건 아닌가 의심해 보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의심일 뿐이니 여러분은 오해하지 마시고, 뉴스를 한번 꼬아 보면서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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