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홍춘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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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500 돌파 후 급등 상황에서 단일 주식 올인 대신 투자 4분법(한국주식·미국주식·미국채권·금)·5분법(+한국채권) 자산배분을 권고. 코스피200 MDD -57% 대비 4분법 -18%, 5분법 -13%로 방어력이 높다고 주장. 한국 증시는 증자·IPO 공급과 낮은 배당 때문에 급등락이 심하다고 진단. IRP·연금저축 등 절세계좌를 활용해 연말정산 세액공제(연 최대 900만원 기준)를 받으며 연초부터 분산투자할 것을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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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입니다. 오늘은 맹피디님과 함께 2026년 성공 투자를 위한 투자 4분법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맹피디님. 네, 안녕하세요, 박사님. 코스피가 4,500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투자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을 것 같은데, 이런 분들을 위해 어떤 걸 준비해야 하는지 얘기해 주세요.
급등하는 주식에 올라타기보다 다양한 자산에 분산하자고 말씀드리면, 주식 시장이 이렇게 미친 듯 올라가는데 주식에 올인하지 말라니 홍 박사가 이상한 사람 아니냐고 물으실 것 같아요. 사실 저 이상한 사람입니다. 저는 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 용기를 내고, 시장이 과열될 때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는, 이른바 역발상 투자자, 컨트래리언 인베스터를 지향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림을 한번 볼까요? 파란 선이 보이시나요? 이것이 우리나라 코스피 200 지수입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약 26년의 흐름을 보고 있는데 처참하죠. 빨간 선은 투자 4분법의 성과입니다. 2007년, 2011년처럼 잠깐씩 투자 4분법보다 성과가 좋아질 때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투자 4분법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 그림이 바로 최대 낙폭, MDD라고 부르는 것인데요. 직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이 -60%, -50%, -30%를 쉽게 넘어갑니다. 한국 주식은 오를 때는 잘 오르는 대신 빠질 때 무섭게 빠지는 특성이 있어서, 우리 자산을 지켜 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우리나라는 자금 조달 시장입니다. 기억나시죠? 주가가 조금만 오르면 증자 폭탄이 쏟아지고, IPO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식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기진맥진해 버립니다. 둘째, 성공하더라도 주주에게 보상하지 않습니다. 기업들이 돈을 엄청나게 잘 벌어도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명분으로 배당을 잘 하지 않습니다. 2024년, 2025년, 2026년에 걸쳐 역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되지만, 지난 25년간 연평균 배당 수익률이 1.7%였던 것을 넘어서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는 시장이 된 것이죠.
이런 어려운 시장에서 자산 배분 전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아닐까요? 그림을 보시면 빨간 선은 투자 4분법, 주황 선은 투자 5분법인데, 아름다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MDD 지표를 봐도 코스피 200은 끔찍한 변화를 보여 주지만, 노란색과 녹색으로 표시된 투자 4분법과 5분법은 거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2000년부터 누적 수익률에서도 투자 4분법과 5분법은 하늘과 땅 차이를 기록했고, 최대 낙폭을 보면 코스피 200은 -57%, 투자 4분법은 -18%, 투자 5분법은 -13%입니다. 자산 배분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죠.
투자 4분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한국 주식 1, 미국 주식 1, 미국 채권 1, 골드 1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 채권을 더하면 투자 5분법이 됩니다.
투자 4분법이 5분법보다 수익률은 더 좋습니다. 주식 비중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투자 5분법은 역사상 최악의 주가 폭락이 오더라도 고점 대비 손실을 -13%에서 막아내는 강력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어서, 위험 대비 수익률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어떤 게 최고라고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이런 상대적인 차이를 알고 투자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미 자산 가격이 많이 올라서 지금 투자해도 될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꾸준한 장기 투자를 위해 지금이라도 시작하겠다는 분들께 저는 자산 배분 전략인 투자 4분법과 5분법을 추천합니다. 특히 IRP나 연금저축 같은 절세 계좌 활용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수익이 많이 날수록 세금도 많이 내게 되는데, 절세 계좌는 그 세금을 내지 않게 해 주고, 세액 공제로 낸 세금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 공제보다 더 유리한 방식이죠. 연간 148만 5천 원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IRP와 연금저축 계좌를 합치면 최대 9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2025년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초부터 이 돈을 놓고 운용을 시작하면, 연말정산 혜택도 받으면서 한 해 내내 분산 투자의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시장이 너무 급등했다고 공포에 젖어 있기보다는, 투자 5분법을 보면 9·11 테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고점 대비 손실이 -13%에 그쳤습니다. 장기적으로 연간 8~9%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니, 지금 시작하면서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어 오늘 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분산 투자와 투자 4분법, 5분법 전략은 연말정산 혜택을 주는 절세 계좌와 함께할 때 훨씬 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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