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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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방산·조선·원전 섹터,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중공업 중심 상승 흐름을 긍정적으로 보며 우주항공은 단기 과열로 비중 축소를 권함. 우주항공: 스페이스X 상장(6/12) 기대로 관련주가 연초 이후 2~3배 급등했으나 ETF 상장 시점은 단기 고점 신호이고 상장 후 주가 밀릴 가능성이 높다고 봄. 실질 스페이스X 관련 기업은 적고 대부분 우주항공 산업 기업이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음. 보유자는 비중 축소, 조정 시 재진입 고민 권고. 두산에너빌리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종목이나 수주잔고가 빠르게 늘고 있고 미국 SMR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위치, 가스터빈 12기 미국 수출, 증기터빈 시장 진출로 더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봄. 보유자는 편안히 보유, 미보유자는 조정 시 매수 권고. 조선주: HD현대 그룹 등 영업이익률이 10%대를 넘었고 삼성중공업·한화오션도 10%에 근접, 올해 15~20%까지 가능하다고 전망.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 및 중국·한국 외 수주 경쟁자가 적어 사이클 지속 가능성 언급. 지금이 진입 타이밍,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 HD현대중공업을 가장 매력적인 회사로 꼽음. 미군 함정 발주: 중국 함정 수가 미 해군을 초월해 미 해군이 급하며 올해 내 본격 군함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봄. 한국 조선사(하나오션 잠수함, HD현대중공업 구축함·지원함)가 미국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 방산(한화시스템, 넥스트 등)과 조선 커플링 강조. 필리핀 등 해외 수요도 언급. 2차전지: ESS 수요 증가로 2차전지 업종 개선 흐름 전망. LG에너지솔루션 2.4조 규모 공급계약 체결 언급. ESS 배터리 영업이익률이 최대 20%로 EV(8%)보다 높다고 설명. 삼성SDI 전고체 기대감,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염호 본격 가동으로 리튬 가격 반사이익 기대, 포스코퓨처엠 등 양극재·음극재 관련주 관심 권고. 시장 전략: 6월 동시만기 전후 조정 가능성, 조정 시 코스닥·중소형주는 더 밀릴 수 있어 현금 확보 후 대형 주도주(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그룹 등) 매수 권고. 종목 수가 많은 투자자는 소형 손실 종목을 정리하고 대형주로 갈아타기 권고. 아직 코스피 고점은 아니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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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주, 지금은 비중을 줄일 때
항상 ETF가 설정되는 시기는 단기 고점인 게 맞습니다. 인기가 있을 때 ETF를 상장하기 때문이죠. 스페이스X 관련 기대감이 한참 커졌던 시기는 올해 연초였고, 연초부터 이미 주가는 많이 올랐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HVM, 스피어, 캠코아 등 우주 관련주로 편입된 종목들은 대부분 두 배 이상, 세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오히려 수익률이 안 좋습니다. 6월 12일 스페이스X 상장이 임박해 오는데도 말이죠.
단기적으로는 ETF가 상장되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꺼지는 현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주항공 섹터가 좋다는 것은 저도 인정하지만, 해당 군에 실질적으로 스페이스X와 관련된 회사는 몇 개 없습니다. 대부분 우주항공 산업을 하는 회사이고,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라간 것입니다. 정부도 많이 밀어주고 있고 앞으로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이 잘 될 거라 기대하지만, 단기간에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 실현 매물은 언제든 나올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 이후에는 오히려 주가가 밀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조정이 나왔을 때 언제 살지 다시 고민해 보시는 게 맞고, 지금 보유 중이라면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프리미엄을 받아도 더 갈 수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프리미엄을 받는다는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계단식 상승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PER로는 계산이 되지 않고, 원전 및 전력기기 관련 회사들과 비교해도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비쌉니다.
그럼에도 더 갈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수주 잔고가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MR 관련해서는 미국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 말고는 사실상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대형 원전도 마찬가지이고, 최근 미국에 가스터빈 약 12기를 수출했고 증기터빈 시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10여 년간 연구하고 갈고닦은 기술이 드디어 결실을 보기 시작했으니, 포트폴리오만 놓고 보면 전 세계 동종업계 어떤 기업보다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보유 중이라면 편안하게 들고 가는 것이 맞고, 아직 없는 분들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조정받을 때 담아가는 전략이 좋아 보입니다.
조선주,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시대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업계 전반에 노조 관련 이슈가 있을 수 있었고, 조만간 영업이익률 앞자리가 바뀌는 조선주도 있습니다. 실제 진입 타이밍은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작년에 조선주가 화제가 된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그룹이 먼저 10%대를 넘겼고, 비상장사인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이 모두 10%를 넘었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10%를 목전에 두고 있고, 올해는 잘하면 조선업 영업이익률이 15~20%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앞자리가 2로 바뀐다면 정말 큰일이고, 그만큼 우리나라 조선업의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해야 하는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친환경 선박 기술이나 엔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주로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전 세계 대형 화물선은 약 11만 척인데, 친환경으로 바뀐 선박은 3,000척이 채 안 됩니다. 앞으로 수요는 계속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급격히 쏟아져 나오지는 않더라도, 주문할 수 있는 곳이 중국과 우리나라 두 나라 정도이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미국 군함 관련 이슈까지 붙어 있어, 하나오션이나 HD현대중공업 같은 종목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엔진 기업들도 더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엔진을 일부 만들지만, 중대형 엔진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수입해 가기 때문에 국내 엔진 기업은 중국이 잘돼도, 우리나라가 잘돼도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또 자체 엔진 사업을 가진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중형 엔진을 발전시키고 있고, 데이터센터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새로운 먹거리가 생겼다는 점에서 HD현대중공업을 더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회사는 HD현대중공업일 수 있다고 봅니다.
2차전지, 리튬 가격 반등과 ESS 수요
탄산리튬 가격 반등으로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차전지 섹터의 반등 시점은 아직 쉬어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한 번 반등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지만, 여전히 바닥권에서 탈출하는 중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2조 4천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도 당장 급한 전기는 태양광으로 깔 수밖에 없습니다. ESS 수요도 계속 깔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올해는 ESS 수요 증가에 따라 2차전지 업종이 좋아지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동차용 EV 배터리의 마진율은 8% 정도인데, ESS 배터리는 최대 20%까지 수익이 납니다. 매출 중 ESS가 30%만 되더라도 영업이익 단에서는 50% 이상의 효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삼성SDI도 ESS 시장 진출과 전고체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붙어 있어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탄산리튬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고, 2차전지 업종은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반영되기 때문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에서 리튬 관련 회사는 사실상 포스코홀딩스 하나입니다. 최근 조정을 많이 받아 고점 대비 조정폭이 나왔다는 점은 오히려 매력입니다. 아르헨티나 염호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기 때문에,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 이익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회사 중 하나가 포스코홀딩스입니다. 포스코홀딩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중심으로 대응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또 하이니켈과 LFP 양극재를 동시에 만들 수 있는 LG화학 같은 종목, 음극재를 만드는 포스코퓨처엠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6월 동시만기일 전후, 실전 대응 전략
만약 조정이 만기 근처에서 나온다면, 수급 요인이든 어떤 핑계든 주가는 한 번씩 밀릴 수 있습니다. 주가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속도 조절 차원에서 매수·매도 공방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수가 밀리면 코스닥과 중소형주는 더 많이 밀릴 것입니다. 밀리기 전에 반등이 나오면 현금을 조금 마련해 두었다가, 오히려 밀렸을 때 주도주를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말씀드린 대로 우리나라 시총 상위 대형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그룹 등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종목 수가 너무 많은 분들도 많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은 자잘한 종목이나 마이너스가 큰 종목은 이참에 정리하고, 큰 시장이 조정받을 때 대형주로 갈아타는 전략을 취하시면 연말쯤에는 수익률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선주와 방산주의 커플링
조선주와 방산주는 같이 엮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 쪽도 미군 군수지원함과 잠수함 관련 이슈가 있기 때문에 방산으로 함께 묶입니다. 조선주 일부는 방산에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함정을 돌리는 시스템은 한화시스템 같은 회사들이 갖고 있어서, 미군에 직접 쓰이지 않더라도 일부 시스템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군수지원함을 만들기 시작하면 군함을 원하는 국가들이 굉장히 많아서 추가 주문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도 수요가 더 나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화시스템 같은 회사는 날개를 더 달 가능성이 있습니다. 군함에 들어가는 미사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들고, 군함 수주는 결국 방산과 조선이 함께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매매 습관과 보유 전략
지나치게 흥분해서 올라갈 때 쫓아가지 마시고, 1~2% 눌리거나 장중 조정이 나올 때 원하는 종목을 사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습관이 잘 들어야 투자하기도 편합니다. 마이너스가 날 때 오히려 과감하게 살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중 조정이 급하게 나올 때는 그때를 기회로 삼으시면 됩니다. 비중을 늘려야 하는 분들은 빠질 때마다 나눠 모으는 전략을 취하시고요.
이미 수익률이 50% 정도 나서 불안해하는 분들도 많은데, 지금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한번 팔면 다시 사기 어렵습니다. 펀드매니저는 팔고 다시 사지만, 개인은 팔면 그보다 비싸게 살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은 매도보다 보유 전략이 더 중요하고, 매도는 지나고 나서 오른쪽 어깨에서 하는 것이 맞으니 조금 더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코스피가 고점을 찍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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