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삼성증권출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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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테슬라 파운드리 수주(약 23조원) 기대로 7만원 돌파, 추가 상승 여지 언급. 미국-일본 자동차 관세 15% 타결 후 한국 관세 협상 8월1일 전 타결 여부가 이번 주 핵심. 금융주는 정책(배당 과세·대주주 양도세) 우려로 하락했으나 매수 영역 유지. 원전·방산·조선은 주도주 유지, 현대차 역발상 매수 제시. SK하이닉스는 박스권(25~26만 매수, 30~32만 매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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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월 마지막 주 투자 전략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까지 제가 진행하고, 다음 주부터는 김종민 석이 다시 나오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삼성전자가 정말 오랜만에 7만 원을 돌파하면서 7만 전자를 회복했는데, 해당 내용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저희 주간 투자 전략은 보통 매주 금요일 저녁에 자료를 발간하고, 월요일 2시간에 방송을 합니다. 반도체는 주도주 섹터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SK하이닉스를 계속 추천해 왔습니다. 큰 그림에서 보면 하이닉스가 빠지고 삼성전자가 다시 올라오는 식으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함께 올라가겠지만, 지난 한두 달의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의 퍼포먼스가 월등히 좋았습니다. 오늘은 그 움직임이 삼성전자 쪽으로 옮겨 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이 부분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삼성전자 공시가 나왔습니다. 이후 확인된 내용인데, 테슬라와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계약이 있었습니다. 금액은 약 16.55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조 원 규모로 큽니다. 그동안 삼성 파운드리는 장기간 적자가 이어져 왔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물량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 계열사 물량이었고, 텍사스 테일러 공장도 고객사가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을 오래 겪었습니다. 테슬라 수주설은 계속 있었는데, 오늘 일론 머스크가 X에서 삼성전자와의 수주를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었습니다. 이것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등 테슬라의 향후 비즈니스 확장성과 연결된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직 HBM, 특히 HBM3E 12단·16단, HBM4에 대한 엔비디아 하반기 수주 소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PBR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과거 10년 평균 PBR 1.2배 수준을 적용하면 주가는 약 7만 2,000원 정도입니다. 즉, HBM 없이도 삼성전자가 7만 원 초반까지 오르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저희는 반도체를 주도 섹터로 판단하지 않아 삼성전자는 와칭 리스트에만 넣어 두고 있었습니다. 오늘 뉴스 기준으로는 추가 상승 여부를 조금 더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차트를 보면 오늘 거래량이 많이 터졌습니다. 장 마치고 나올 때 보니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5천억 원 정도 순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체 순매수 규모보다 큰 금액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삼성전자를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기존 주도주 섹터들은 오늘 조정을 많이 받았고, 금융주들은 크게 빠졌습니다. 종목 교체는 이번 주에 없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업종과 큰 그림 위주로 말씀드렸으니, 오늘은 개별 종목 단위의 전술적인 부분과 실전 매매 아이디어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전략의 핵심은 관세입니다. 우리 증시는 실적(어닝)이 올라서 오른 것이 아니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라왔습니다. 오늘 금융주가 빠진 것도 향후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가장 큰 이슈는 미국과 일본의 관세 협상 타결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무역 경합도가 높고, 대미 수출 품목도 상당 부분 겹칩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반도체와 자동차를 많이 수출하고, 일본은 자동차 수출 비중이 약 30%입니다. 일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관세였고, 이번에 기준 관세 2.5%에 품목 관세 12.5%를 합쳐 15%로 결정됐습니다. 일본은 대미 투자 금액을 늘리는 조건으로 자동차 관세를 인하받았습니다. 협상 타결 이후 일본 증시는 주간 기준 약 4% 올랐습니다.
중국은 아직 협상 중입니다. 스웨덴에서 미·중 무역 협상이 추가로 예정되어 있지만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중국의 90일 유예 기한은 8월 12일이며, 시장에서는 8월 1일 전후로 일본, 영국 등 주요국과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고, 이후 중국 협상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한국의 경우 폴리마켓 기준으로 8월 1일 이전 관세 협상 타결 가능성은 반반 정도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에 있는 협상단이 트럼프 행정부와 직접 협상하기 위해 스웨덴으로 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한도 이전에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관세 협상이 나온다면 시장에는 긍정적일 것입니다. 금요일 저녁 정격 합의가 나오면 지난주 일본처럼 우리 증시도 한 번 더 랠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협상이 추가로 지연되면 단기적으로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므로, 이번 주 뉴스플로를 잘 보시면서 대응하시길 권합니다.
자동차는 대안이 많은 품목입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 일본 자동차 업체 모두 15% 관세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만 동등한 수준이 아니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반도체는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HBM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점유율 80~90%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 정부가 반도체에 대규모 관세를 매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결국 이번 주 안에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타결되는 것이 우리 증시에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다행인 점은 수급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5월부터 시작해 8조 원 중반 수준이었고, 이번 달에도 4주간 약 6천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번 달부터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5월과 6월에는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했고, 이번 달부터는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주도주였던 조선, 바이오 등에도 꾸준히 매수가 들어오고 있고, 현대차·기아 같은 종목도 나오고 있어 외국인이 일부 역발상 매수에도 나서는 모습입니다.
관세 협상이 정격 타결된다면 가장 많이 오를 업종은 자동차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주 일본 사례에서도 자동차주가 급등했습니다. 관세 타결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역발상 투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대차는 저희 와칭 리스트에 넣어 두고 있습니다. 리포트 끝의 추천 종목 10개 이후 빨간색으로 표시한 종목들이 와칭 리스트이며, 지주사, 금융사, 2차전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차전지는 펀더멘털이 살아난 것은 아니지만, 단기 반등 과정에서는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주 일정도 많습니다. 오늘 스웨덴에서 미·중 3차 무역 협상이 예정되어 있고, 목요일 새벽에는 7월 FOMC 금리 발표가 있습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줄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 이전에 우리나라가 미국과 정격 무역 협상을 타결하느냐입니다. 이번 주는 관세가 핵심입니다.
포트폴리오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기존 주도주였던 조선, 당산(?), 원전과 금융주에서 한국금융지주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바운드·엔터주는 지금 추천 종목에는 빠져 있지만, 질문이 많아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지주사는 특별히 바뀐 내용이 없습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라기보다 최근 LG화학과 함께 2차전지 반등의 영향을 받았고, 수입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 결과도 나오면서 철강 시황 측면에서 우리 철강주에 우호적인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주 질문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주 영상에서 컨셉을 많이 설명드렸으니 반복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난 주말부터 올해 현 정부의 세법 개정안 내용이 언론을 통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의 정책이 여럿 보도되고 있습니다. 은행은 세법 개정 때문만은 아니고, 대통령이 은행의 이자놀이를 비판하셨고, 이와 관련한 금융당국 회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은행이 빠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수급이 삼성전자로 쏠리면서 그간 수익이 많이 났던 금융주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둘째, 금융주의 고질적인 잠재 리스크, 즉 정부 규제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은행은 돈을 잘 법니다. 배당 측면에서도 좋고,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부동산 대출 성장은 아직 정체되어 있지만 스프레드가 견조해 이익 안정성이 좋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정부 개입이 들어온다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횡재세, 상생금융 같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저희가 예측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결국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사회 환원 정도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은행의 NIM, 즉 이자마진은 인위적으로 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고,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은행주는 PBR 0.5~0.6배 수준입니다. 그동안 주가가 꾸준히 올라 왔습니다. 저희 와칭 리스트에 있는 하나금융지주 차트를 보면, 오늘 장대 음봉이 나왔습니다. 약 5만 5천 원대에서 10만 원 가까이 올라 3~4개월 사이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조정 없이 45도 각도로 올라왔습니다. 정부 규제 우려가 나오면서 급락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우리 시장이 코스피 4,000~5,000포인트로 가려면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처럼 수출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대형주는 정책이 아니라 수주, 기술, 이익 모멘텀으로 움직입니다. 반면 금융주는 정책 기대감으로 올라왔습니다. 은행의 이익이 갑자기 두 배가 되지는 않습니다. 금융주는 안정적으로 이익이 찍히는 내수형, 규제 산업입니다.
금융주가 그동안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이유는 배당 때문입니다. 배당 수익률은 4~5% 수준으로 높지만, 배당소득이 2천만 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 대상이 되어 실질 수익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또한 금융주는 주가가 안 오른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만약 배당소득 세제를 개편해 분리과세를 적용하면, 자산가들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옮겨 갈 유인이 커집니다. 부동산 투자의 장점은 자산 가치 안정성이었는데, 상가·빌딩은 임대 수익률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반면 주식 시장에서 배당 관련 세제 혜택이나 장기보유 주식에 대한 세제 혜택이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자금이 넘어올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나온 세법 개정 내용은 언론 보도 단계이고, 관련 부처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결정된 것이 없으니 시장은 다시 비우호적인 정책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돈은 굉장히 빠르게 움직입니다. 대주주 양도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주주 기준이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다시 내려가면, 매년 연말마다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한 매도가 나옵니다. 우리나라는 특이하게도 연말에 배당을 받기 위해 배당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배당이나 과세를 피하기 위해 주식을 파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주식 시장에 우호적인 제도가 나와야 하는데, 최근에는 역행하는 정책이 나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정책 방향이 바뀐 것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금융주는 지금 매수 영역이지 매도 영역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세법 개정안이 실제로 나온다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코스피 리레이팅 시나리오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아직 정책이 확정된 것이 전혀 없으니, 정책이 나온 뒤 판단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금융주를 가져가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은행, 증권, 보험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증권이 조금 나아 보입니다. 이자놀이 관점에서 공격받을 소지가 적고, IMA(기업가치 제고 목적의 투자 사업)나 발행어음 사업, 향후 스테이블코인 이슈 등 신사업 확장성이 넓기 때문입니다.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는 은행도 좋습니다. 다만 은행은 말씀드린 정책 리스크가 어느 정도 진정되는지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긍정적 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금융지주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상태입니다. 만약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정책이 나온다면, 저 또는 김종민 석이 다시 나와서 생각을 업데이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선 관련 질문도 많았습니다. 아플러 님이 질문하신 관세 협상 카드로서의 조선 이야기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미국과의 협상 카드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선입니다. 미국이 한국 조선업에 구애를 보내는 이유는 결국 방위 때문입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군산항에서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군이 자연스럽게 서해 쪽으로 오게 되고, 중국과 가까운 곳에서 함정 정비를 받게 됩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엔터 등 인바운드주가 강하지 않은 것도 이런 지정학적 구도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는 업종의 문제가 아니라 지정학 구도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관세 협상이 정격 타결된다면 이익(어닝) 측면에서는 자동차가 가장 많이 오를 것입니다. 정책 모멘텀 측면에서는 조선이 좋겠습니다. 조선 안에서는 저희가 HD현대미포를 추천 종목에 넣어 두었는데, 방산 쪽이 부각된다면 한화오션 같은 종목들이 조금 더 튈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밸류에이션이 높지만 방산 모멘텀이 큽니다. 또한 미국 LNG 개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어, LNG 관련 밸류체인,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움직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면 주가 레버리지는 자동차가, 정책 모멘텀은 조선과 LNG 밸류체인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련 종목들은 미국과 협상이 잘 타결되면 센티멘털 측면에서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중국이 다시 적대적으로 돌아서지는 않겠지만, 주식 센티멘털 측면에서는 그렇게 봅니다.
방산은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 지난주에 핵심을 말씀드렸는데, 동유럽과 중동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를 찾는 이유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납기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되더라도 이 흐름이 끝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지난주 방산주들의 주가가 좋았고,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유럽 방산도 함께 좋습니다. 원전도 글로벌 테마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미국에서도 SMR,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등 원전 관련 기업들이 시장 대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의 두산에너빌리티가 상승폭 측면에서 대장주입니다.
지난주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과 우리나라가 원팀으로 원전 시장에 들어간다면 미국 업체는 설계를, 우리나라는 시공부터 기자재 납품, 정비,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맡을 수 있습니다. 이를 '팀 코리아'라고 부를 수 있고, 반도체로 치면 설계는 엔비디아나 퀄컴, 제조는 TSMC에 해당하는 구조입니다. 가격 경쟁력도 충분합니다. 프랑스 원전 대비 한국 원전의 가격 경쟁력은 4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납기와 안정성 측면에서도 한국은 오랫동안 원전을 건설·운영하면서 설계·시공·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방산과 마찬가지로 이 점에서 체코 원전 수주 이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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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지금 보면, 최근 PJM이라는 미국 전력 공급 지역에서 전력 거래 관련 전력 경매를 한 결과가 나왔는데, 가격을 보세요. 굉장히 급등하고 있죠. 우리나라도 지금 여름에 40도씩 무더위가 나오고 있는데, 결국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향 전기를 충당하려고 하면, 특히 우리나라처럼 신재생 에너지 비율이 낮은 국가는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원전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전, 조선, 방산 이쪽 섹터들은 저희가 주도주 지위를 내려놓지 않았다고 판단합니다. 다만 스타일 측면에서 보면, 오늘처럼 삼성전자가 5%씩 강하게 움직일 때는 이런 주도주들이 단기적으로 좀 쉴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삼성전자를 PBR 1.2배까지는 보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봉으로 봤을 때 지난 작년 급락이 나왔던 시점인 8만 원대, 7만 원 후반에서 8만 원대까지는 자율 반등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대략 7만 원 정도니까 10%에서 15% 정도의 추가 업사이드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 개인 투자자분들이 가장 많이 물린 가격대가 7만 원 초중반입니다. 오늘도 공매도가 많이 나왔겠지만, 7만 원대 구간에서는 개인 투자자 매도가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가격대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고, PBR 1.2배 기준으로는 대략 7만 2,000원 정도까지 자율 반등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고 봅니다.
오랫동안 삼성전자를 보유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빨리 팔고 나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HBM 모멘텀이 없는 것은 맞지만, 파운드리에서 테슬라 수주를 통해 고객사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고, 고객사와 응용처 다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줬습니다. 올해 3분기, 4분기 실적은 나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7월, 8월이기 때문에 주식은 실적보다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를 봐야 합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이익 전망치를 보고 움직이는 구간이므로, 올해 내내 실적이 안 좋다고 해서 주가가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2021년에 9만 5,000원까지 갔을 때 모두가 10만 전자를 간다고 했습니다. 이때 매 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나왔는데도 주가는 계속 빠졌습니다. 올해는 분기 실적이 발표될 때마다 부진할 겁니다. 그래도 주가는 안 빠질 것입니다. 이때는 반도체 레이트 사이클이었지만, 지금은 레거시 반도체냐 HBM 반도체냐에 따라 관점이 다릅니다. 지금은 HBM이라는 특수한 반도체가 들어갔기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서 HBM은 진입 단계도 아닙니다.
SK하이닉스는 팔아야 하느냐고요? 추세를 보면 약간 꺾였다는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당분간 20만 원에서 26만 원, 30만 원대 박스권 트레이딩으로 갈 것 같습니다.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비싸졌기 때문입니다. PBR 기준으로 1.5배에서 1.7배 정도 트레이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가격대로 보면 25만 원, 26만 원대에서는 매수하고, 30만 원에서 32만 원대에서는 매도하는 전략이 맞을 것 같습니다. 투트랙으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도주 관점에서는 반도체가 다시 주도주로 돌아올 수 있는지 생각이 필요합니다. 지난 두 달 동안은 SK하이닉스가 주도주 역할을 해줬는데, 지난주부터 주도주 지위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AI 반도체 주도주가 삼성전자로 넘어간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HBM 수주에 대해 보여준 것은 아직 없습니다. HBM이 없어도 삼성전자는 7만 원 초반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는 상대적으로 쉬어가고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작년 6월부터 추천 종목에 넣고 있지만, ADC 중심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ABL바이오 세 종목 중심으로 보시기를 권합니다. 8월 중순까지는 실적 시즌이라 바이오는 실적으로 플레이할 만한 모멘텀이 딱히 없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FOMC 결과가 나오는데, 7월보다는 9월 금리 인하 확률이 조금 더 높아 보입니다. 저희도 9월 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9월에 내려가면 8월 중순 실적 시즌이 끝나는 시점부터 9월까지 바이오 랠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9월, 10월에는 학회 모멘텀도 있습니다. 바이오 주식은 지금 모멘텀 공백기입니다. 조정받을 때마다 ADC 관련 종목들을 모아가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바운드에서 살아 있는 것은 파라다이스 같은 카지노 업체들입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도 올해 하반기 모멘텀이 남아 있고, VIP 드롭백 같은 데이터도 좋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꺾이는 모습은 안 보입니다. 다만 최근 엔터주 약세가 있고, 미중 관계에서 우리나라가 미묘한 입장에 놓일 수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과거 자율주행 모멘텀으로 움직였는데, 자동차 플레이를 하신다면 현대차를 사시는 게 훨씬 낫겠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배구조 관점에서는 움직일 수 있지만, 관세 측면에서는 현대차, 기아 주가가 장기적으로 더 많이 눌려 있습니다. 현대차는 20만 원 초반에서 하방 지지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관세 영향은 기아가 더 큽니다. 멕시코에 공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좀 올라왔지만 주봉, 월봉으로 보면 좋은 자리는 아닙니다. 13만 원대에서 10만 원대까지 내려왔기 때문에, 지금 가격에서는 현대차 쪽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메디톡스, 실리콘투도 말씀드리면, 화장품은 미국향 수출이 많은데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관세 전에 미리 선구매를 당겨놓자는 수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재기를 1, 2년치 쌓아둘 수는 없으니, 관세가 15% 이상으로 넘어가면 우리 화장품 수출도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화장품은 미국 화장품 대비 여전히 가성비가 있어서, 가격이 오르더라도 한국 화장품을 안 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실리콘투 같은 화장품 기업들은 2분기 실적 시즌이 지나고 관세 협상이 된다면, 불확실성 해소로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메디톡스는 2분기 실적을 보고 넘어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2분기 수출 잠정 데이터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고, 소송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미포 움직임이 가볍다고 말씀드렸는데, 현대중공업이 최근 기관 수급도 많고 많이 오르는 이유는 방산 때문입니다. 군산 조선소도 현대중공업이 도크를 닫은 곳입니다. 지금 올라가는 것은 관세 협상에서 조선 MRO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네이버는 지금 주가가 많이 빠져 있습니다. 저희도 워치리스트에 넣어두고 있는데, 거래량 없이 빠졌습니다. 처음 장대양봉으로 올라갔을 때는 스테이블코인 이슈와 하정우 AI 수석이 들어오면서 AI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시점이었습니다. 그 뒤 거래량 없이 쭉 밀렸는데, 지금 가격대는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추가 입법이나 이벤트도 나올 수 있습니다. PBR 1.3배 수준에서 기술적으로 장대양봉 중단까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카카오, LG CNS 같은 관련 종목들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네이버는 지금 보유 중이신 분이라면 오히려 추가 매수를 고려하시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팔고 나가기에는 아깝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관세만 보고 있는데, 관세 협상이 진전되고 타결되면 그다음에는 정책적 이슈가 나올 것입니다. 한국형 소버린 AI 같은 AI 모멘텀도 나올 것이므로 네이버는 가져가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변압기 기업들은 관세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 수급 이슈라기보다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변압기 같은 품목에 관세를 때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자동차는 품목 관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도체나 변압기는 대체재를 찾기도 어렵고, 미국 업체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변압기 3사도 증설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관세 쇼티지가 나더라도 관세를 때리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수급보다는 이익 모멘텀으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관세 회계처리 이슈로 주가가 빠졌고, 효성중공업은 2분기 실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최근에는 HD현대일렉트릭보다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처럼 고압을 안 했던 기업이나 복합 기업으로 디스카운트를 받았던 기업들의 주가가 훨씬 좋습니다. 관세와 무관하게 구조적 성장이 나올 수 있는 섹터들은 계속 가져가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전술적으로 많이 말씀드렸고, 저희도 한 주 더 고민해 보겠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에 대형 호재가 나왔는데, 이것이 지속 가능한지, 그렇다면 기존 주도주들은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기존 주도주들이 단기적으로 쉴 수 있지만 주도주에서 이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도체는 주도주 느낌은 아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매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은 관세입니다. 관세가 정책적으로 타결된다면, 자동차, 조선처럼 수급 측면에서 가장 많이 올라올 수 있는 기업들을 역발상으로 사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저희도 관세 협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를 기대하며 한 주를 준비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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