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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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비트코인 등 화폐 신뢰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강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달러 강세와 트럼프 관세·BOJ 금리 불확실성이 자산 약세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 시장은 AI 중심으로 양극화되어 있어 AI 관련주(반도체·전력기기·소부장)는 보유, 그 외는 교체매매·현금화 필요성을 제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HPSP·네이버는 홀딩 의견, 한화오션은 방산 연계성을 들어 탑픽으로 제시. 다음 주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1,400원 이상)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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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장 몇 면을 깊게 들여다보겠습니다. 와이드 경제연구소장 차영주 소장님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요즘에는 주식, 금, 비트코인 뭘 들고 있어도 많은 분들이 기분 좋아질 수 있는 장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류해 주신다면요? 지금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오늘 아침에 2.4% 정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휴전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전체적으로는 환율 등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일단은 법정화폐에 대한 믿음이 좀 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고, 금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 가격은 올해만 5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올초에 금을 사셨다고 하시는데, 지금은 50% 넘게 올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쓰지도 않는 금목걸이나 금반지 같은 것들을 소소하게 매입하시는 것 같은데, 그만큼 많이 오른 것도 현실입니다. 비트코인은 한 달 새 급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시장과는 별개의 얘기입니다만, 트럼프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전반적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자산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연휴 때 1,420원을 돌파했고, 엔화도 150엔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기존 법정화폐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과 금에 대한 선호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모든 투자자산이 다 올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욕 증시, 오늘의 국내 주식시장, 그리고 부동산 시장까지 전반적으로 투자자산이 오르는 것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화폐에 대한 믿음이 줄어든 결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환율 기준에서 외국인 수급이 어떻게 될지가 관건일 텐데, 당분간 이런 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십니까? 주식 보유자들은 즐기면 되는 걸까요? 물론 모든 주식 보유자가 즐기기는 어렵겠죠. 오늘도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AI 관련 종목들은 상승했지만, 오늘은 2차전지가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업종 대부분도 AI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만큼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것이 지금 투자가 어려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당분간은 AI 중심의 투자자산이 올라가는 흐름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 전체가 오른다고 표현하면 오류가 있을 것 같습니다. AI, 비트코인, 금, 부동산이 오르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따라서 AI 관련 주식, 즉 반도체, 전력기기, 전력 인프라, 반도체 소부장 같은 분야는 계속 보유 의견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종목을 보유하신 분들은 업종이나 종목을 교체 매매하거나 현금화 전략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한 시장일 수 있습니다. 시장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는 보통 1등주가 오르면 2등주도 따라 오르는데, 오늘은 그럴 생각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시장의 관심이 1등주인 AI에만 쏠려 있고, 나머지는 관망세를 보이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소장님이 그동안 말씀해 주셨던 유망주들을 한번 점검해 보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PSP, 네이버 모두 AI 진영에서 가고 있는 종목들입니다. 보유자들은 홀딩 의견일까요?
네, 저는 여전히 홀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홀딩이라는 것이 오늘 오르고 내일 오르고 다음 달에도 오른다는 뜻은 아니고, 약간의 변동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도 전체적으로 AI 모멘텀으로 올라간다고 본다면 이 자산들은 결코 팔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앞서 여담으로 저희 어머니 이야기를 드렸는데, 어느 정도 올랐으니 차익을 실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주식투자에서 어려운 것은 손실 종목을 갖고 있는 것보다, 오르는 종목을 빨리 팔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추세가 무너지지 않았다면 그런 업종은 굳이 매도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오늘은 고점 대비 한 1, 2% 정도 조정이 나왔습니다. 월요일에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추세가 쉽게 꺾인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현재 이런 자산과 종목군을 보유하신 분들께는 충분히 보유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갖고 계신 분들은 서둘러 팔기보다는 매도 욕구를 진정시키면서 충분히 보유해 보시라는 의견입니다.
그러면 조선 섹터 종목으로 주신 것이 있습니다. 7월 21일 추천 종목인 한화오션입니다. 최고가 기준 상승률은 55% 정도인데, 최근 들어 탄력이 확연히 둔화됐습니다. 오늘은 2% 정도 빠졌습니다.
보유자를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반도체를 제외하면 어떤 섹터가 오를 수 있을지 많은 투자자들이 오히려 더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반도체를 보유하신 분들은 걱정이 없으시겠지만,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를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보유하고 계시지 않더라고요. 신규로 매수하려면 어떤 것들을 봐야 할지 관점에서 보면, 저는 역시 조선과 전선을 봅니다. 개인적으로 원전에 대해서는 조금 긍정적으로만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오늘도 원전주가 올랐지만, 조선과 전선은 전체적으로 순환매 차원의 접근이 충분히 유효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밀릴 때 모아가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펀드매니저라면 어떤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시겠습니까? 펀드매니저로서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첫째, 긍정적인 모멘텀이 나타나는 종목. 둘째, 다른 펀드매니저들도 포트에 추가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 그렇다면 지금 오르지 않고 있는 종목을 편입할까요, 아니면 오르고 있는 종목을 계속 편입할까요? 저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화오션에 대해서도 여전히 보유 의견을 드릴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이나 반도체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우상향하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므로, 서둘러 매도하거나 매도를 고려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선주는 우리가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제안했는데, 미국이 거부할 수 없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화오션을 단순한 조선업종으로만 보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MTN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방산주와도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다른 조선주보다 탑픽으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시장과 섹터 종목에 대한 점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주말이고, 다음 주에는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됩니다.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시작으로 10월 말에는 FOMC, APEC, 암호화폐 관련 학회 같은 일정이 줄줄이 있습니다. 다음 주나 10월의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
의외로 저는 말씀하신 이슈들보다 수급에 주목합니다. 오늘도 결국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뒷심이 부족해졌습니다. 지금 시장은 약간 흥분 상태인 것 같습니다. 오늘 시초가에 따라 들어가셨던 분들은 조금 당혹스러우셨을 것이고, 시장이 불장이 될 것이라 예상하셨던 분들도 몇몇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우셨을 겁니다. 결국 지금은 수급장입니다.
특히 오늘 외국인의 코스닥 매도를 보면, 지난 추석 전에는 왜 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불안 요인은 환율입니다.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면서 외국인들이 서둘러 국내 시장과 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오늘 일본 시장은 1% 넘게 상승했지만, 어제는 얘기가 좀 달랐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외국인 수급과 환율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가장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이슈가 있더라도 그것이 시장의 흐름이나 수급의 방향을 바꿀 만한 이유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핵심은 있습니다. AI 모멘텀은 살아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 오늘 반도체가 보이십니까? 전력기기가 보이십니까? 저는 오히려 전력기기가 더 잘 보입니다. 반도체에 의해 전력기기가 이끌어지는 구조라면, 지금 미국발 뉴스에 따른 AI 모멘텀을 보면 반도체보다 전력기기 쪽의 상승 여력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네, 코스피는 3,600선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고, 코스닥은 0.1%대에서 1%대 하락 정도입니다. 장 후반까지 어떤 시세가 이어질지 지켜보셔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삼성전자 우선주로 외국인 수급이 사실상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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