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에디Eddie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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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장중 급락 후 회복했다. 트럼프가 쿡 연준이사 사임을 압박하며 연준 과반이 친트럼프 성향으로 바뀌고 9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다. 기술주는 AI 버블 우려(샘 알트만 발언, 메타 AI 채용 중단)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약세, 경기방어주로 순환. 팔란티어는 2일간 20% 이상 하락 후 상승추세 복귀 주장. 나스닥 지지선 반등, 테슬라 삼각수렴 상단 돌파 시도 전망. 잭슨홀 심포지엄과 파월 연설이 주요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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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이 거의 폭락으로 시작했습니다. 나스닥이 2% 가까이 떨어졌다가 저점에서 1.3% 끌어올리며 마감했는데, 시장이 상승한 이유는 단기간에 많이 떨어진 데 따른 반등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쿡 연준 이사에게 사임을 요구한 것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쿡 연준 이사가 사임하면 현재 일곱 명으로 구성된 연준 이사회의 판도가 바뀝니다. 우선 보우먼과 워러는 트럼프 측 인사입니다. 지난번 FOMC에서도 금리 인하에 표를 던졌습니다. 최근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나갔고, 트럼프 측 인사인 미란이 임시 연준 이사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명한 연준 이사 미란을 FOMC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쿠글러 자리를 이어받은 미란이 금리 인하에 표를 던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리사 쿡까지 나가게 되면 일곱 명 중 과반이 확실한 트럼프 측이 됩니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관련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필립 제퍼슨 부의장도 트럼프 측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이 그를 좋게 언급했고, 케빈 해싯도 긍정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연준 이사회에서 제롬 파월 의장만 홀로 남게 됩니다.
이렇게 과반이 트럼프 측으로 바뀌면 파월 의장이 금리 동결을 원해도 표가 부족해 금리 인하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습니다. 투표권은 총 12개이고 연준 위원들이 돌아가며 투표하는데, 최근에는 우선 금리를 내리고 지켜보자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사 쿡이 나가거나 다른 위원, 혹은 파월 의장이 조기에 물러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도 지난주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발언했습니다. 트럼프 측근들은 9월에 금리를 내리려 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이번 주 금요일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이 발언하더라도 그 말을 따르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기지 사기 의혹이 있는 쿡 이사에게 사임을 압박했고, 연방주택금융청의 펄 청장은 법무부 장관에게 쿡 이사의 두 건의 모기지 관련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사가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입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0.5%p(50bp) 금리를 내릴 것에 베팅을 늘리고 있습니다. 옵션 시장에서는 50bp 인하가 현실화되면 10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러나 쿡 이사는 목요일 늦게 사임 강요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을 통해 보낸 성명에서 소셜네트워크에서 제기된 몇 가지 의혹 때문에 사임을 강요받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쿡 이사가 실제로 나갈지, 아니면 정치적 압박이 계속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만약 쿡 이사까지 나가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50bp 금리 인하를 더 강하게 촉구할 것이고, 그러면 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촉구하는 이유가 그가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취임 후 1억 400만 달러 이상의 채권 거래가 있었고, 총 690건의 거래 금액이 최소 1억 37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미국 연방 윤리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이해 상충이 될 수 있는 자산을 처분해야 할 법적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역대 대통령들은 이해 상충 소지가 있는 자산을 대부분 처분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은 첫 사례라고 합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자산 중 부동산이 많아서, 금리가 내려가면 부동산 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도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면, 쿡 이사가 사임 압박에 버틸지 여부가 이번 주의 관건입니다. 버틴다면 그대로 가는 것이고, 결국 물러난다면 연준 이사회 과반이 트럼프 측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굳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덕분에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는 크게 떨어졌다가 회복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저점에서 오늘 4% 올라왔습니다.
팰런티어는 장중 -10%까지 떨어졌다가 -1%까지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최근 이틀 사이에 20% 넘게 폭락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주가가 크게 하락했음에도 공매도 세력에게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매도 세력은 4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인텔은 7% 빠졌습니다.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인텔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하루 만에 7% 하락했습니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인텔의 밸류에이션이 컨센서스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우려가 제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영향으로 오늘 6% 빠졌습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기술주가 빠지고 경기 방어주가 오르는 순환매 장세였습니다.
기술주가 빠진 배경에는 AI 버블 우려도 있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AI 버블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오픈AI 자체에는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AI에 지나치게 열광하는 단계라는 발언입니다.
때마침 메타가 AI 채용을 중단한다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도 나왔습니다. 메타는 최근 오픈AI 직원들을 거액에 영입했지만, 이틀 전부터 슈퍼인텔리전스 부서를 네 개로 나누는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채용을 멈췄습니다. 메타가 AR 쪽에 너무 많이 투자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메타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크게 올라 신고가 가까이 찍었습니다. 다음 실적 발표까지는 3개월 정도 남아 있어서, 그동안 구조조정과 비용 절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일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주가 관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나스닥은 지지선과 매물대에 닿은 뒤 반등했습니다. 어제 마감 구간에서 2% 정도 빠질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지점을 찍고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삼각수렴 하단을 찍고 올라왔습니다. 삼각수렴 안에서 오가다가 하단에서 반등한 것이고, 지금은 상단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입니다.
팰런티어는 이틀 동안 고점 대비 20% 넘게 빠졌습니다. 5개월 넘게 이어지던 상승 추세선을 뚫고 내려갔다가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장 마감 후 2% 올라 160달러 부근에 있으니, 내일 장이 이 가격대에서 시작한다면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은 크게 빠졌다가 회복했습니다. 빠진 이유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경기 방어주로 순환매가 일어난 데다, 샘 올트먼의 AI 버블 발언과 메타의 AI 채용 중단으로 AI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크게 오른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의 쿡 이사 사임 요구입니다. 쿡 이사까지 물러나 연준 이사회 과반이 트럼프 측 인사가 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지켜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요일에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이 시작되고, 장 시작 전에 월마트 실적, 고용 지표, S&P 글로벌 경기 지표가 발표됩니다. 심포지엄 기간에는 연준 위원과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이 있으며, 이번 주 월가가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 중 하나입니다.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 다음 생방송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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