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대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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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1550원대 정점 후 수출업체 달러 매도와 코스피 조정에 따른 외국인 자금 흐름으로 1340원대까지 하락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후 재매수 가능성, 서학개미 미국주식 매수 증가가 달러 매수 요인이다.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며, 장기금리 하락과 코스피 상승 시 외국인 달러 매수로 환율 하락세가 둔화되고 1300원 부근 유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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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터의 환율 전망이 돌아왔습니다. 최근 올린 영상에서 AI 공부는 이제 더 많이 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AI가 점점 쉽고 일반 사용자가 접근하기 편하게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쪽 업계에서 도메인 지식이라고 부르는 본인의 원래 전문성을 살려서 AI를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고, AI 도구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제 슬슬 환율 유튜브도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환율 영상은 5월에 마지막으로 올렸는데, 그때까지는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매주 혹은 격주로 할 말이 똑같았습니다.
지금도 사실 상황은 비슷합니다. 1500원대 중반까지 갔던 환율이 1300원대 중반까지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 이걸 매주 이야기할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 달 쉬었고 본업 모멘트를 한번 가져보려고 이렇게 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먼저 그간의 환율 움직임을 큰 흐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작년 상황**
작년에는 국민연금의 자금이 계속 늘어나 해외 주식을 사려면 달러가 필요했습니다. 서학개미들도 미국 주식이 좋다 보니 계속 달러를 샀습니다. 수출업체가 벌어들이는 달러보다 국민연금과 서학개미가 사들이는 달러 규모가 훨씬 컸기 때문에, 무역수지가 흑자임에도 환율은 오르는 일이 계속 있었습니다.
**그 이후의 변화**
이후 국내 주식인 코스피가 오르면서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줄었습니다. 국민연금은 환율이 너무 높아지자 정책적으로 환헤지, 즉 달러 매도를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굉장히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국민연금이 그때 환헤지에 더 적극적이었다면 환율 급등세가 제한될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갑자기 코스피가 오르자,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안에서 한국 비중이 너무 커지는 것을 줄이기 위해 한국 주식을 팔고 달러를 사서 빠져나갔습니다. 이런 리밸런싱 자금이 달러 매수세로 들어오면서 환율이 올랐습니다.
**환율 정점 이후**
환율이 1550원대 정점을 찍은 뒤에는 코스피가 강한 조정을 받았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역설적으로 코스피가 빠지니 외국인들의 리밸런싱성 달러 매수세가 줄었고, 환율은 안정을 찾았습니다. 주가가 빠지면 환율도 같이 빠지는 흐름이 생긴 것입니다.
더불어 수출은 더 잘 되고 무역흑자는 역사적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습니다. 달러 공급이 많아지면서 수출업체발 달러 매도세가 환율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1350원도 깨고 지금은 1340원대입니다. 이 환율이 1300원, 1200원대까지 계속 내려갈지에 대해서는, 수출이 잘 되는 구조적인 달러 공급 상황은 유지되겠지만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민연금 달러 매수 가능성**
국민연금은 국민들이 계속 연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해외 주식과 해외 채권을 사야 하는데, 환율이 너무 높아서 그동안 달러를 팔아 왔습니다. 그런데 국민연금이 없는 달러를 팔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현물환 달러를 팔고, 동시에 달러 바이앤셀 스왑을 걸어 둡니다. 현물환으로 달러를 팔고 스왑시장에서 다시 달러를 사는 거래라서 실제로 달러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해외 주식을 사는 부분도 바이앤셀을 활용합니다. 환헤지를 위해 선물환을 만들어 미래에 결제하도록 이연시키고, 지금 달러가 필요한 해외 자산 취득분은 바이앤셀로 당장 있는 달러로 사는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FX 스왑의 만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바이앤셀로 산 달러는 이미 선물환이나 해외 자산 취득에 쓰였고, 판 쪽의 달러는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연금은 만기 도래 시점에 달러를 현물환 시장에서 사거나, 스왑을 연장해 만기 도래분과 새 거래를 합쳐 정리해야 합니다. 마침 환율이 내려왔으니 국민연금은 달러를 사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따라서 환율 하락이 계속되면 국민연금이 강력한 달러 매수 주체로 다시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들은 정보는 없고 감에 가깝지만, 곧 국민연금이 달러를 다시 사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것 같습니다.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매수 재개**
또 하나의 강력한 달러 매수 주체였던 서학개미도 최근 미국 주식을 다시 늘리는 추세입니다. 국내 주식에 너무 많이 다쳤기 때문입니다. 국장이 오르니 돌아와서 봤더니 변동성도 너무 심하고 힘들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제가 매일 체크하고 있는데, 미국 주식 매입 규모를 다시 늘리는 흐름이 보입니다.
**9월 FOMC와 금리 인상 가능성**
이제 첨예한 관심사는 9월 FOMC입니다.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제 예상과는 상당히 다른 쇼킹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서 연준의 책무로서 인플레이션과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둘기파도 있고 매파도 있지만, 워시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9월에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장 예상은 팽팽하지만 말입니다.
이유는 트럼프의 관심사에 있습니다. 트럼프는 기준금리보다는 장기금리를 낮추는 것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부동산업자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워시의 논리는 이럴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가 높으니 물가를 잡아야 장기금리가 내려간다. 그래서 기대인플레이션을 꺾기 위해 단기금리인 기준금리를 올리면 물가가 잡히고, 결과적으로 장기금리는 오히려 내려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에게 이렇게 설득하면 좋은 방향이라고 받아들일 것이고, 베센트 재무장관도 국채 바이백으로 장기물 금리를 낮추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AI 투자가 더해집니다. AI 투자가 늘고 생산성이 증가하면 물가는 결국 내려갈 것이고, 시간 문제일 뿐 몇 달에서 1년 안에 내려갈 수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올라 미국 세수가 많이 걷히면 미국 국채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국채 금리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장기금리가 높으니 베센트의 바이백 발언은 단기 극약 처방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지고, 이것이 기대인플레이션을 꺾어 장기금리를 내리면 코스피에도 좋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 하이퍼스케일러와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장기 회사채를 많이 발행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데, 장기금리가 잡히면 이들의 부담도 줄어듭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의 의지가 강하니 이것도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코스피도 오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달러를 살 것이고 서학개미도 사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다면 지난번 코스피가 9000까지 갈 때처럼 외국인이 코스피를 순매도하며 달러를 사는 일이 반복될지가 중요합니다. 차트를 보면 빨간 실선이 코스피이고,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함께 나와 있습니다. 올해 2, 3, 4, 5, 6월까지 외국인이 순매도를 했지만 비중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작년 7월 32%대였던 외국인 비중은 올해 6월 40%로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오른 종목이 반도체 대장주에 한정되어 있고, 당시 코스피 9000을 이끈 동력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기 때문에 반도체 때문에 외국인 비중이 확 늘어난 것입니다. 외국인이 일부 덜어냈지만 여전히 외국인 비중은 높은 상태입니다. 코스피가 다시 랠리를 하면 외국인은 또 비중을 줄이기 위해 코스피를 순매도하고 달러를 사야 할 것입니다.
**달러와 환율 전망 정리**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한다면 그 자체가 달러 강세 재료입니다. 약간의 서프라이즈 느낌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예상은 6대4 혹은 5대5로 팽팽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달러는 강세가 되고, 그로 인해 장기금리가 잡혀 코스피가 오르면 그것도 달러 강세 재료가 됩니다. 예전에는 코스피가 오르면 원화가 강세가 되고 환율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한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그것이 깨졌습니다. 구조적으로 외국인의 코스피 비중이 아직 높은 상태라, 코스피가 오르면 외국인의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오르는 구조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환율이 1200원대까지 가더라도, 1300원을 깨고 내려가더라도 하락세는 둔화되고 오히려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크게 반등하지는 않겠지만, 단기적으로는 1300원 부근이나 1300원대 초반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가능하시면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이 영상 내용은 제가 다니는 회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투자는 여러분 개인의 판단으로만 하시고, 이 영상은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대터의 환율 전망은 환율에 큰일이 있을 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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