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단테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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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108,900달러 부근으로 신고가 근처에 도달. 상승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액트) 통과 기대감 제시. 법안은 100% 단기국채 준비금, 라이선스, AML 등 규제를 담고 있어 기관 자금 유입 기대를 키운다고 설명. 차트상 10만9천달러 돌파 후 새 가격대 안착 시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나 신고가 매수는 보수적으로 보라고 함. 과거 ETF 승인 사례는 선물ETF 때 하락, 현물ETF 때 약 50% 상승으로 반반이었다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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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드디어 신고가를 다시 터치했습니다. 현재 촬영 시점 기준으로 신고가였던 109,500달러보다는 약간 하락한 108,900달러 정도인데, 그래도 어떤 일이 있었길래 비트코인이 갑자기 이렇게 신고가를 터치했는지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업비트 기준 원화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1억 5,167만 원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 이유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제 생각도 얘기해 보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올랐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을 모르실까 봐 간단히 설명드리면, USDT나 USDC 같은 것이 가장 유명한데, 거래소에서 다른 코인을 살 때 이용하는 코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다른 코인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비트코인 가치가 막 움직이니까 불안하죠. 거래의 매개체는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것은 아무래도 법정화폐, 주로 달러이기 때문에 달러와 1대1로 가치가 묶여 있는 USDT나 USDC 같은 코인들이 많이 쓰이고 있고, 이런 코인들을 스테이블코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거래소에서 결제되는 통화의 90%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세계에 들어오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올랐는데, 결국 이 기대감은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풀어준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규제가 풀리면 가장 좋은 건 암호화폐의 왕이겠죠. 암호화폐의 왕은 바로 비트코인이기 때문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좋았고 신고가도 터치했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은 지니어스 액트라고도 하는데, 여섯 가지 정도의 핵심 조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조건 현금 또는 단기 국채로 준비금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가 '단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는데 이것이 달러와 1대1로 고정된다고 합시다. 그러면 1달러 단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마다 그만큼의 단기 국채를 준비해 놓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무조건 100% 맞춰 놓으라는 얘기죠.
발행자도 라이선스가 있어야 합니다. 라이선스를 둔다는 것 자체가 제도권으로 편입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도 구축해야 합니다. 자금세탁방지는 나쁜 출처에 쓰이는 자금을 막는 것입니다. 그 외에 빅테크나 해외 발행사는 추가 규제가 있고, 소비자 보호 장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상환 요청이 들어오면 24시간 내에 1달러 상환을 보장해야 합니다. 또 알고리즘 방식이나 부분 준비 스테이블코인은 허용하지 않고, 담보가 없는 것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시장이 이런 내용을 호재로 본 이유는 규제가 명확해지면서 관할이 정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전에는 법이 애매해서 기관들이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를 사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꽤 빡빡한 준비금과 감사 의무가 법 테두리 안에 들어오면서, 보험사나 대형 펀드, 연금 펀드 같은 대형 플레이어들도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 것입니다.
또 하나 시장이 호재로 본 것은 달러 패권과의 연결입니다. 여섯 가지 핵심 조항 중 하나가 100% 단기 국채 준비금을 보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미국 국채를 사야 합니다. 그래서 트럼프 정부가 달러 패권 강화를 위해서라도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고, 시장도 그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관련 논의가 계속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고, 미국 상원에서도 진전이 있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철회했습니다. 통과 가능성이 많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절차를 보면, 상원 본회의에서 표결을 한 뒤 상원이 만든 지니어스 액트와 하원이 만든 스테이블 액트 사이의 규제를 조정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끝나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고, 18개월 유예 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각 단계에서 뭔가 틀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향후 전망은 두 가지 측면에서 봤습니다. 첫째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돌파한 이후 어떻게 움직였는지, 둘째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완화된 이후 어떻게 흘러갔는지입니다.
먼저 신고가 돌파 이후 흐름을 보겠습니다. 2017년, 2018년에는 시가총액이 작아서이기도 했지만 계속 신고가 행진을 했습니다. 2017년 말에 신고가를 찍은 뒤로는 끊임없이 흘러내렸습니다. 2020년 말에서 2021년쯤 다시 2018년의 신고가를 뚫었고, 뚫은 뒤에는 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21년에 나스닥 고점 시기와 비슷하게 한두 번 크게 고점을 찍은 뒤, 2022년부터는 매우 힘든 장이 이어졌습니다. 주식 시장도 그렇고 리스크 자산 모두 힘든 시기였죠. 2024년 들어 2021~2022년 신고가에 계속 도전했지만 여러 차례 실패했습니다. 2024년 내내 신고가 근처에서 왔다 갔다 했고, 새로운 가격대로 올라간 뒤에 다시 한 번 시도했습니다. 지금은 10만 9,000달러 정도가 신고가이고, 그 근처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트만 보면, 10만 9,000달러에서 신고가를 약간 돌파할 수는 있겠지만, 그 근처에서 계속 왔다 갔다 했던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반면 10만 9,000달러를 넘어 11만 달러, 12만 달러처럼 아예 새로운 가격대, 즉 보지 못했던 가격대로 뚫고 올라갔던 경우에는 꽤 많이 상승했습니다. 안정적인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지금이 매우 중요한 순간인데, 오히려 돌파해서 새로운 가격대로 갔을 때 매수하는 것이 트레이딩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예측을 차트만 봐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규제 완화와 비슷했던 이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였으니, 지난번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비트코인 ETF 승인이 떠올라서, ETF 승인 때 가격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봤습니다. 첫 번째는 2021년 10월 15일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입니다. 승인 직후 잠깐 좋았다가 그다음부터는 끝없이 내려갔습니다. 당시는 금리 인상기였고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뉴스가 많았습니다. 비트코인도 지금은 위험자산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 시기에는 맥을 추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는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입니다. 2024년 1월 11일 이후를 보면, 상장 승인 뒤 잠깐 부진하다가 다시 자금이 들어오면서 새로운 가격대로 올라갔습니다. 원래 4만 달러대였던 가격이 6~7만 달러대까지 올라 약 50% 정도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규제 관련 이벤트는 반반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물 ETF 승인 때는 재미가 별로 없었고, 현물 ETF 승인 때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왜 움직였는지 되짚어 보면, 결국 전체 거시 경제 흐름과 비슷하게 움직인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가격대로 넘어갔을 때 매수하는 플레이가 맞을 것 같습니다. 트레이더가 아니고 그냥 비트코인이 계속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홀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트레이딩을 한다는 생각은 없고 자산 배분 차원에서 일부 비중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매수 매도에 대한 추천이라기보다는, 신고가 구간이라 매수를 추천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고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투자 관련 블로그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고정 댓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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