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동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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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호조로 반도체 급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수급 쏠림. 외국인은 본주 매도 후 레버리지 매수 중이고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매도. 다만 SK하이닉스·삼성전자 모두 급락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해 상승 전환은 아직 미확인이라고 주장. 소부장·전공정은 회복 못 함. 돌파 확인 전까지 관망 입장. 무료 앱·카톡방 홍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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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마르스 김동석의 리얼 주식입니다. 오늘은 반도체는 그냥 이 기업을 무식하게 사모으세요, 세계 1위가 됩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좀 불확실성이 많았던 마이크론 실적이 정말 크게 좋게 나오면서 전체 반도체 기업을 끌어올렸고, 그러면서 국내 증시와 일본 증시 전체가 긍정적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게 봐야 할까요? 좋게 본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고 어떤 상황에 투자해야 하는지까지 정리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공격적이지 않게, 최대한 안전하게 방향과 전략을 잡고 가는 것이니, 오늘 영상도 안정적인 방향과 전략을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반도체만 보는 이유는 최근 돈이 반도체에만 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곳에도 조금씩 돈이 돌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유의미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니 관심을 가진다면 당연히 반도체 안에서 보셔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로 "퇴근하고 왔어요, 오늘도 습관처럼 왔어요"라고 남겨 주시는데, 매일 영상을 찾아와 주시는 그 댓글 하나하나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영상을 찍으면서 그 댓글을 보며 힘을 얻거든요. 짧게라도 댓글 달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영상을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중요한 건 거래대금입니다. 오늘 거래대금을 보면 누가 봐도 SK하이닉스가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번에 미국 ADR 상장 이슈가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날은 삼성전자가 더 셌습니다. 전날 강했던 삼성전자는 오늘 덜 올랐고, 전날 약했던 SK하이닉스가 오늘 더 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는 오늘 13%까지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5.2%까지 상승했습니다.
단연 마이크론 실적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왔고, 4분기 전망도 매우 좋게 나왔으며,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상황을 설명하는 내용도 좋게 전달됐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론이 거의 20% 가까이 급등했고, 그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도 "얘네도 그런 거 아니야?" 하면서 끌어 올려졌습니다. 여기에 7월 초 삼성전자 실적 발표, 7월 말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보니 기대감까지 더해진 것 같습니다.
코덱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도 오늘 많이 올랐기 때문에 25%까지 급등했습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를 추종하는 기업이라 오늘 6% 가량 상승했고, 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26% 상승했습니다. 두 배 상품이니 삼성전자 레버리지도 5% 넘게 올랐기 때문에 11.8%, 8%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무라타제작소, 이비덴 같은 일본 MLCC·기판 관련 기업들이 강했지만, 오늘 메인은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였기 때문에 큰 힘을 받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덱스 레버리지는 코스피의 두 배수인데, 오늘 코스피 상승세도 적지 않아서 12.3%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약 6% 올랐다고 볼 수 있고, 코덱스 200은 코스피 1배수라 5.5~6% 정도 상승했습니다. 결국 오늘 코스피 지수는 사실상 이 두 기업이 끌어올린 셈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경영권보다는 배당에 집중된 기업이라 볼 수 있는데, 10% 상승했습니다. SK하이닉스 곱버스는 하락에 두 배로 베팅하는 상품인데, 최근 이틀 전 크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가 급반등하자 "또 급락하는 거 아니야?" 하며 투자했던 분들이 -26% 가량 두 배로 급락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는 오늘 11% 상승했고, SK 지주사는 25% 상승했습니다. SK가 붙어 있는 기업들, 즉 SK, SK이노베이션, SK오션플랜트, SK네트워크스 등이 모두 올랐습니다. SK가 붙으면 강해지는 분위기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차는 파업이 가결돼 불확실성이 상당히 강한 상태라 불안한 분위기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반도체 ETF인 SOL AI반도체 TOP2 플러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한 반도체 ETF인데, 오늘 5.8% 정도 상승했습니다. 두 대형주가 7~8% 정도 올랐지만 소부장, 즉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약해서 강하게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도 처음부터 끝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돈이 쏠렸고, 나머지는 하락하거나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 두 기업이 전체 시가총액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각각 2,000조가 넘으니 둘을 합하면 4,000조가 넘습니다. 이 둘을 10% 올리려면 하루에 400조의 시가총액을 올려야 하는데, 이는 현대차 같은 기업이 세네 개씩 매일 새로 생기는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곳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입니다. 그러니 이 둘이 올라가면 다른 시장이나 기업으로 갈 돈이 없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외국인은 사고 있을까요, 팔고 있을까요? 오늘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레버리지를 3천억 원, 삼성전자 우선주를 2,200억 원 샀습니다. 금액이 적지는 않지만 매수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고, 간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관은 오늘 엄청 샀습니다. 2.5조 원의 SK하이닉스와 1.2조 원의 삼성전자, 총 3조 7천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SK스퀘어를 샀는데 돈이 거의 없어서 큰 매수는 없었습니다.
정리하면 기관이 오늘 적극적으로 담았고, 외국인은 깔짝 매수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 종일 팔다가 오후장에 조금 샀는데, 레버리지와 우선주에서 살짝 움직인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레버리지를 담는다는 건 보통 오래 들고 갈 생각으로 담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187억 원, SK하이닉스를 2,950억 원 팔았습니다. 즉 본주를 털고 레버리지를 산 것이니, 길게 끌고 갈 생각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주를 총 1조 원 정도 털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외국인은 지금 3~4일 연속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국인이 하루가 아니라 연일 팔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둬야 합니다. 그런 와중에 급락이 한 번 있었고, 그 이후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원래 자리 근처까지 다시 올라와 있습니다. 즉, 급락 전 위치와 지금 상승한 위치가 같은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미 외국인은 여기서 매도를 하고 있었고, 지금도 계속 매도 중입니다. "올랐잖아"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을 돌파하고 올라가 줘야 의미가 있으며, 현재 구간에서는 여전히 외국인이 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용기를 내서 급락 때 사신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급락하고 안 올려 준 적이 없으니 이번에도 올려 줄 거야"라고 생각하고 사셨겠죠. 그 날 개인은 SK하이닉스만 5조 원을 넘게 샀습니다. 기관은 오늘 팔지 않았고, 개인 물량을 보면 SK하이닉스 2조 원이 순매도로 나왔습니다. 왜 2조나 나왔을까요? 급락 때 샀다가 여기서 비중을 많이 태웠는데, 이번 반등을 보고 무서워서 매도한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SK하이닉스를 메모리 사이클을 타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이번 급락을 수익 낼 기회로 보고 크게 넣었다가 불안한 마음으로 버티다가 이틀 연속 급등이 나오니 수익이 난 상태에서 털고 나온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개인이 최근 매도한 물량을 기관이 그대로 받아간 흐름입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불라방'들은 이미 떠났고, 잠깐 들어갔다 나오겠다던 개인들도 떠났습니다. 외국인도 계속 매도하던 구간까지 다시 올라왔습니다. 여기서는 변곡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계속 오를지, 외국인이 계속 팔아서 다시 내릴지는 지금부터의 흐름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구간에서는 외국인이 아직 팔고 있다는 점, 개인 중 불라방이 떠나갔다는 점, 기관은 오히려 순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점, 그리고 외국인은 단기 자금으로 레버리지를 조금씩 태우고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반도체가 강했을까요? 마이크론 영향이 셌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원래 실적이 좋게 나와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실적이 너무 좋아서 크게 오른 겁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면서 메모리 업황 호조가 재확인됐다는 평가입니다.
시장의 걱정은 "실적이 좋아도 피크 아니야?"였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론이 그 걱정을 조금 벗어나도록 설명을 잘 해 줬습니다. 3분기 매출은 414억 5,600만 달러로, 전분기 238억 6천만 달러 대비 약 74% 증가했습니다. 작년 6월 대비로는 93억 100만 달러였으니 약 4.5배 급증한 셈입니다. 작년 6월은 D램 가격이 막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이었으니 실적 차이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은 84%입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비율인데, 100만 원에 팔았다면 원가는 16만 원뿐이고 84만 원이 남는다는 뜻입니다. 기술력이 크게 들어가 있고 판매가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수치입니다.
실적만 좋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고, 전망도 좋아야 합니다. 이번에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요는 100%인데 공급은 절반 정도밖에 충족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2026년 HBM 생산 물량은 이미 계약이 끝났고, 고정 가격에 팔았다고 합니다.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와 자동차 업체 등을 대상으로 3~5년간 공급 물량을 보장하는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보통 시클리컬 업종, 즉 사이클을 타는 업종이라 호황과 불황이 번갈아 옵니다. 그런데 장기 공급 계약은 사이클이 약해진다는 뜻이고, 우상향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이 이 장기 계약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490억~51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시장은 원래 435억 달러 정도로 봤는데, 500억 달러까지도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대치를 크게 높였습니다. 그 결과 마이크론 주가는 애프터마켓에서 20% 가까이 급등했고, 이 기대감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끌어올렸습니다.
일본에서도 중요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만드는 일본 기업 키옥시아입니다. 일본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된 이 회사는 액면분할을 추진하고, 미국 증시에도 ADR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액면분할은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주식을 10주로 쪼개 10만 원씩 열 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치는 같지만 접근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은 최소 투자 단위가 100주라서, 키옥시아 주가가 10만 엔이면 1천만 엔, 즉 1억 원 가까이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분할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살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키옥시아는 2024년 12월 상장 후 약 1년 반 동안 기업가치가 76배 상승하며 일본 시총 1위가 됐습니다. 주가는 현재 10만 엔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 ADR 상장은 올해가 아니라 2027년 4~5월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상장이 이뤄지면 나스닥 100 같은 패시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생길 수 있고, 액면분할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수급이 더 들어올 수 있다는 기대도 포함됩니다. SK하이닉스 ADR 상장과 비슷하게 기대감이 큰 이슈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주가 흐름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느냐는 것입니다.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SK하이닉스 주가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급락할 때 여기서 많이 샀습니다. 중간부터 많이 샀고, 다음 날 음봉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했을 겁니다. 그러다 양봉으로 마감했고, 오늘은 전원이 약수익이든 강수익이든, 혹은 본전이든 모두를 살려주는 흐름이 이틀 만에 나왔습니다. 과거에도 3월 등 여러 번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살려 주겠지 하고 샀던 분들이 떨리는 마음으로 버텼고, 결국 살려 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개인들이 2~3조 원씩 순매도했습니다. 약수익만 나도 감사하다는 심리가 작동한 것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직 급락 전 가격을 돌파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지금 SK하이닉스가 크게 급등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급락을 회복시킨 것이지 상승이 시작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돌파가 나오는 것을 함께 지켜보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급락한 것을 살려 준 구간일 뿐, 현재 구간이 상승의 시작인지는 당장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전고점 돌파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도 똑같습니다. 가격이 와서 죽었다가 한 번 살려 주고, 또 죽였다가 살려 줬습니다. 여기를 다시 돌파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현재는 그냥 죽였다가 살려 준 구간입니다. 여기서 샀던 사람들의 수익을 내 주었거나 본전을 만들어 준 구간일 뿐입니다. 돌파가 나오지 않는 이상, 메모리 반도체가 강세로 들어갔다고 당장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돌파는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키옥시아도 방금 말씀드린 100엔 전후에서 움직이는 기업인데,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급락 이후 회복하지 못했고, 상승 돌파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돌파가 나오려면 아직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상승이 더 크게 나와 줘야 할 것 같습니다. 키옥시아도 돌파가 나와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SK하이닉스 레버리지는 상장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전날까지 음봉이었고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레버리지는 내릴 때도 두 배, 올릴 때도 두 배이기 때문에 변동성의 차이가 큽니다. 간단한 예로, 100이 50% 하락해 50이 됐다가 50% 상승하면 75가 됩니다.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죠. 레버리지가 거의 이런 효과를 냅니다. 오늘 겨우 원래 자리까지 돌아왔고, 이후 흐름은 아직 모릅니다. 돌파가 나와야 긍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레버리지도 고점을 찍고 내려오기를 반복하는데, 본주는 지금 고점 부근과 위치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는 고점이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 떨어질 때는 3만 원에서 두 배로 떨어지고, 올라갈 때는 1만 8천 원에서 두 배로 오르기 때문에 덜 오르게 됩니다. 고점이 계속 내려가는 것이죠. 음봉에서 샀던 분들은 살려 준 상황이고, 고점에서 샀던 분들은 아직 본전이거나 아직 못 왔을 것입니다. 이것도 돌파가 나와야 할 것입니다.
타이거 반도체 TOP10은 메인 반도체 기업부터 소부장까지 포함된 ETF입니다. 최근 고점과 상승·하락이 지지부진했는데, 최근에 추세 돌파가 나올 만한 구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급락이 나오면서 떨어졌고, 지금 다시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ETF도 돌파가 나와야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돌파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많은 분들이 메모리 반도체를 좋게 보지만, 아직 최근 고점, 즉 급락 전 가격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하락을 회복시켰다고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AI 반도체 소부장 ETF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만 포함돼 있고 삼성전자는 없습니다. 이 ETF는 급락 이후 아직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만 집중되고 있고, 소부장 기업들은 여전히 힘이 빠져 있는 구간입니다.
전공정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공정은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고 포토마스크 등을 이용해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후공정은 패키징이고, 전공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번 실적 발표 때 전공정 기업들이 많이 올랐지만, 지금은 회복하지 못하고 급락 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에 대해 냉철하게 봐야 할 부분은, 반도체 전체가 상승을 시작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하락한 것을 회복시킨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급락 이전 상태로 되돌려 놓았을 뿐, 지금 올라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회복된 상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돌파가 나와야, 그때 다시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돌파가 나오지 않는다면 저는 더 관망할 것 같습니다. 돌파와 동시에 AI 반도체 관련 전공정이나 소부장에도 양봉이 같이 나와 줘야 그 기업들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막연히 올라가니 뒤에 있는 소부장도 따라가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사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수급이 몰리고 돈이 모이는 곳에서만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언제 돈이 돌아올지 모르고, 기약이 없습니다. 실적이 좋고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아도 수급이 없으면 계속 바닥에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공정과 소부장이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안 돌면 관심을 가질 수 없습니다.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회복된 뒤 따라갈 때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두 기업 역시 돌파가 나온 뒤 추가 상승이 나와 줘야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같이 지켜볼 필요가 있고,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봉이 크게 섰다고 해서 그것이 상승의 신호이거나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은 하락을 회복시켰다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에서 기회가 올지 함께 찾아보겠습니다. 제 행동이나 말씀이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차라리 답답한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급락했을 때 샀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실 수 있지만, 만약 반등이 나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때는 계획이 없는 것입니다. 저는 정확한 기준을 가지고, 그 기준에 맞다면 접근하고 맞지 않다면 가만히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잘 모르면 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내 실력이 거기까지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건드리지 않으면 됩니다. 잘하는 것만 하고 못하는 것은 하지 않으면 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고 안정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태도라는 점을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적극적으로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태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다소 지루하거나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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