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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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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수익 / 시장·베타 초과 / 동료초과+2.3% / +1.1% / +0.2
상승 / 하락 / 중립37.2% / 20.5%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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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제 상승 초입 구간, 아직 팔 때 아닙니다|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한국경제TV · 2025-09-11 · 유튜브 시청 4,126 · 게시판 조회 1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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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SK하이닉스#삼성전자#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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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3,344p)를 경신한 가운데, 일본 아베노믹스 시기 니케이 상승 경험이 한국에도 재현될 수 있다고 봄. 상법 개정과 지배구조 개편, 재정 자극이 일본과 유사하며 중장기 긴 박스권 탈피 기대. 외국인 순매수는 반도체(SK하이닉스 비중 확대, 삼성전자는 상대적 부진하나 저평가) 및 전력기기(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중심이며, 방한 외국인 수혜주(APR,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GKL, 한국공항)도 주목. 약달러 기조 지속과 원화·대만달러·엔화 동조 흐름을 언급하며 환율 하락 가능성을 시사. 수출 감소는 관세 선반영 효과로 보고 과도한 우려 불필요라고 평가.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디멘 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02. 네, 안녕하세요. 코스피 지수가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3,344포인트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연달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45년 만에 출범 이후 역사적인 신기록인데, 이 랠리가 계속 가야 하잖아요. 어떻게 보셨는지, 향후 전망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03. 말씀하신 대로 저희가 7월 말부터 좀 조정을 받았고, 8월에는 고생도 좀 했습니다. 마음고생도 하셨고 뭔가 불확실했죠. 그리고 9월은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구간이라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대통령께서 취임 100일을 맞으면서 시장 친화적인 정책 소식이 나올 거라는 기대가 있었고, 어제 랠리가 나왔고 오늘 그것이 재확인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서 마무리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04. 제가 보기에는 과거 일본의 장기 상승 트렌드 경험이 우리나라에서도 재현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차트를 한번 열어 주시면, 아베노믹스 기억하실 겁니다. 세 개의 화살이라고 했죠. 2012년 두 번째 총리가 된 뒤 했던 것이 통화완화, 즉 금리를 낮추고 돈을 푸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재정 자극,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배구조 개혁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주 친화적이고 행동주의 투자자들이 나설 수 있게 만들어 주면서 상황이 상당히 좋아졌죠.

05. 차트의 붉은 선이 니케이 225인데, 엔화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2012년 9월 이후로 보시면 다섯 배나 올랐습니다. 13년 동안이죠. 다만 그 기간 일본은 엔화 약세를 선호했기 때문에 엔화는 달러 대비 거의 반토막이 났고, 달러 표시 MSCI 재팬 ETF는 두 배 정도 상승했습니다. 제가 일본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시점 일본의 PBR이 우리나라와 거의 같은 1배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06. 지금 우리나라는 1.1배 정도 되죠. 우리가 통화완화책을 일본처럼 공격적으로 쓰지는 못하겠지만, 재정 자극책으로 100조 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상법 개정을 통해 일본처럼 주주 친화적인 지배구조 개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아베노믹스 때 일본의 장기 상승 흐름과 거의 유사합니다. 일본은 지금 13년쯤 지나 PBR이 1.7배까지 올랐습니다. 재밌는 건 일본의 ROE가 우리보다 낮다는 겁니다.

07. 그렇습니까?

08. 우리나라 코스피 ROE가 10% 조금 넘는데, 일본은 아직 9%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PBR은 1.7배까지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런 기대가 막연한 환상이 아니라, 일본에서 이미 한 번 봤기 때문에 현재 추세가 9~10월을 거치며 국회에서 법으로 최종 완결되는 모습이 드러난다면, 장기적으로는 우리도 일본과 같은 상승세를 충분히 나타낼 수 있겠다고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09. 알겠습니다. 우리도 일본처럼 중장기적으로 긴 박스권을 탈피하고 강한 시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네요.

10. 외국인 수급도 짚어 보겠습니다. 9월은 계절적으로 부진한 달이라고 했는데,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9월에도 지수가 견조한 모습입니다. 4개월간 외국인이 10조 6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그중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담았죠.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오늘도 가장 많이 담았습니다. 외국인의 동향이 앞으로도 반도체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는 걸까요?

11. 말씀하신 대로 절대 금액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총 1, 2위이기 때문에 이를 빼고 한국 시장을 살 수는 없죠. SK하이닉스는 HBM 등 AI 밸류체인의 핵심이라 상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4개월, 정확히는 4개월 열흘 동안 외국인 비중이 얼마나 늘었는지 제가 찾아봤습니다. 코스피는 5월 1일 외국인 보유 비중이 31.57%였는데, 지금은 32.89%로 1.32%포인트 늘었습니다. 외국인이 꽤 사 올라오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12. 그중 SK하이닉스의 비중이 훨씬 더 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절대 금액은 많지만 비중은 0.5%포인트 늘었습니다. 주된 이유는 AI 투자 열풍과 더불어 전력 부족 때문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의 외국인 비중이 최근 4개월간 각각 5.94%포인트, 10.37%포인트 늘었습니다. 결국 AI와 그에 연계된 전력 수급, 이 두 분야가 순매수 금액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보셔야 합니다.

13. 절대 금액만 보면 작은 종목들은 놓치게 되는데, 나머지 종목을 찾아보니 전력기기 관련 작은 종목들도 나타났습니다. 흥미로운 건 외국인 비중이 많이 늘어난 상위권에 '케이팝 효과'로 볼 수 있는 기업들이 있다는 겁니다. 방한 외국인이 늘어날수록 수혜를 보는 기업들인데, 대표적으로 아리랑,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GKL, 한국공항 등이 최근 4개월간 외국인 비중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14. 외국인들은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국내 수요가 급증할 것에 미리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이 테마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100조 원을 AI뿐 아니라 내수 부양에도 쓰겠다고 하니, 관련 투자도 주목할 만합니다. 외국인들은 글로벌 테마인 AI, 우리 고유 테마인 내수 부양, 그리고 K-콘텐츠 수혜 이 세 가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분들이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15. 내수는 안 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는데, 해외 관광객이 들어올 때 무엇에 지갑을 여는지 지켜보자고 하셨는데요. 사실 저는 반도체를 많이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더 갑니까"라는 질문은 살짝 핀트가 안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TSMC는 10년간 주가가 850% 폭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거래소 내 비중이 15~18% 정도로 많이 줄었고, 큰 그림으로 보면 부진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서두에서 일본을 따라갈 수 있다고 하셨는데, 삼성전자도 큰 그림에서 더 힘을 낼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16. 삼성전자는 저도 아쉬웠습니다. 작년 후반부터 상당히 부진했고, 최근에 힘을 내고 있지만 외국인 비중은 시장이 늘어난 만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외국인의 기대가 아직 적은 건 사실이지만,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건 분명합니다. 해외에서 부족했던 비메모리 분야의 모멘텀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고, 큰 고객을 조금씩 유치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만 2, 30%만 올라줘도 그것만으로 코스피 3,500은 혼자 갈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서서히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기대해 볼 만한 우리나라 대장주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7. 알겠습니다. 이번엔 환율에 초점을 맞춰 보죠. 증시가 상승하고 외국인 수급도 들어오는데 환율은 1,300원 후반대에서 고착화된 모습입니다.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인이 더 적극적으로 바이코리아를 해 줄 수 있을까요? 환율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18. 결론적으로 저는 약달러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건 거의 기정사실로 봐야 할 것 같고, 향후 경로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이겠죠. 미국이 금리를 계속 높이기는 어려운 국면이라 달러 약세 기조가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화, 대만 달러, 일본 엔화는 7월까지 강세를 보이다가 8, 9월에는 조금 쉬어 갔습니다. 차트를 보시면 원화, 대만 달러, 엔화의 흐름이 거의 유사하죠. 대만 달러가 조금 더 세게 갔다가 최근 소강 상태인데, 대만 달러와 원화는 사실상 같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이 흐름의 방향성이 다시 우상향하기는 어려울 거고요. 큰 호흡으로 보면 14년간의 장기 강달러 시대는 끝났기 때문에, 약달러 시대의 수혜를 아시아 통화들이 받을 수 있고, 우리나라도 외국인 순매수 수급으로 일정 부분 충분히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19. 알겠습니다. 수출입 데이터를 보면 1일부터 10일까지 평균 수출액이 8.4% 감소했고, 대미 수출도 8% 넘게 줄었습니다. 관세 타격으로 봐야 하는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짧게 들어보죠.

20. 확실히 상반기에 미리 당겨 놓은 관세 효과가 실제로는 8월 이후에 본격화됐습니다. 미리 선취하느라 수출이 늘었다가 최근 소강 상태에 들어간 겁니다. 미국과 중국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그렇습니다. 대만이 조금 부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AI 열풍의 최대 수혜국이 대만이니까요. TSMC와 폭스콘이 있죠. 그런데 냉정하게 보면 대만은 IT 이외에 딱히 볼 만한 업종이 없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산업 포트폴리오가 가장 잘 다변화된 나라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대만보다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IT가 영원할 수는 없죠. AI 열풍이 수그러들고 다른 업종들이 올라갈 때 우리나라가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21.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재경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22.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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