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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매

Accuracy score+0.1
순 place119
Scored calls33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2.1% / 59.0% / 51.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3.1% / +0.1% / -0.0
Bullish / Bearish / Neutral43.6% / 7.3% / 49.1%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
Main channel연합뉴스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SK하이닉스 (18)#미국채금리 (13)#삼성전자 (13)#미국기술주 (13)#엔비디아 (11)

How scores are calculated

260803 월_김열매 대표_시장 전망_KBS 오늘 아침 1라디오

KBS 1라디오 · 2026-08-02 · 유튜브 시청 1,995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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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헤지펀드#나스닥#금리#현금#엔비디아#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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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열매 · 한국인

요약 보기

7월 코스피는 한 달간 22% 급락(7/1~30 기준 34%)하며 역대 3위 하락을 기록했고, 마지막 날 급반등으로 마무리됐다. 하락 원인: 반도체 고점 우려와 함께 레버리지 과열이 문제로 지목됐다. 해지펀드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AI 낙관 베팅, 3~4배 레버리지, 담보대출 및 선물옵션 사용)가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 반도체주 포지션 노출로 마진콜 후 청산 위기에 처했고, 시장에서는 공매도 공격 의혹도 제기됐다. 이후 시타델이 해당 펀드를 10% 이상 할인 인수해 강제 청산은 면했다. 레버리지 리스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담보 신용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며, 2배 인버스 상품은 상한가 시 하루 60% 손실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레버리지 투자자의 99%가 손실을 본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레버리지 자제를 강조했다. 금융시장 신호: 엔비디아·오라클 등 빅테크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했다가 진정 조짐을 보였다. 절댓값보다 상승 속도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AI 투자: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확인돼 AI 투자 둔화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 다만 알파벳은 현금흐름 마이너스 전환, 오픈AI 상장 연기와 자금조달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거시 변수: 중동(일한) 전쟁으로 유가가 고점보다 낮아졌지만 전쟁 전 기대치보다 약 30% 높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7% 부근에서 등락하며 5% 돌파 시 충격 우려가 있다. 원/달러 환율은 고점 대비 100원 이상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이미 금리를 한 차례 인상했고 인하 기대는 당분간 어렵다고 봤다. 전망: 8월 변동성은 쉽게 줄지 않을 것으로 보며, 금요일 외국인 순매수 10조 원은 공매도 숏커버 성격이 커 진성 매수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추격매수와 패닉셀 모두 자제하고 현금 보유 및 코스피200 추종 상품 일부 보유를 권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데이터센터 건설 반대 여론도 반도체 투자에 부정적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복잡한 돈의 신호를 읽고 해석하는 돈독해 시간입니다. 7월 한 달간 주식 시장이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리다가 지난 금요일 극적으로 반등하며 마무리됐습니다. 그래도 투자자들은 쉽게 불안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지난 한 달간 시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8월 주식장은 어떨지 짚어 보겠습니다. 독립 리서치 기관 더 큐리어스의 김열매 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2. 안녕하세요, 김열매입니다.

03. 7월이 그나마 반등으로 끝나서 다행인데요. 지난달은 전문가들조차 비상식적이라며 꽤 혼란스러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잊고 싶지만 잊어서는 안 될 7월이라는 평가도 많았는데, 7월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04. 말씀이 정확하네요. 잊고 싶으나 잊어서는 안 되는 달입니다. 이런 적은 없었죠.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종가 기준으로 7월 한 달 동안 22% 급락했는데, 7월 1일부터 30일까지로 보면 마지막 날 18% 올랐기 때문에 22% 하락이고, 30일 종가까지로 계산하면 34% 하락입니다. 역대 1위입니다. 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10월 금융위기 때 23% 하락이 있었는데, 그보다 큰 하락이 나온 셈이니 믿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마지막 날 반등 폭도 놀라웠습니다. 하루에 1,000포인트 이상 움직였으니, 이 역시 역대급이죠.

05. 그렇습니다. 하락 폭이 역대 3위로 기록됐지만, 마지막 날 급등으로 낙폭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앞선 1, 2위는 외환위기, 금융위기처럼 명확한 원인이 있었는데, 이번 하락은 반도체 고점 논란이 주된 원인으로 거론되다 보니 여러 원인이 계속 얘기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문제도 있었고, 지난주 미국에서는 AI 투자로 유명한 헤지펀드 situational awareness(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화제가 됐습니다. 이 펀드가 어떤 뉴스였는지 짚어 주시죠.

06. 시츄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최근 2년 사이에 급성장한 펀드입니다. AI 산업의 미래를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창업자가 그 확신을 강하게 가졌는데, 이게 위험해졌습니다. AI 산업은 무조건 성장한다는 방향으로 3배, 4배 레버리지 투자를 했습니다. 주식을 사고, 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또 주식을 사고, 3배, 4배짜리 ETF처럼 레버리지 상품에도 투자했고, 선물·옵션까지 활용했습니다. 산업이 좋아진다는 전망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쓴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규모가 큰 펀드라 포지션이 외부에 공개됐다는 점입니다. 헤지펀드들이 이 포지션을 보고 주가가 30%만 빠져도 청산될 포지션이 많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의도적으로 공매도 공격을 했다는 얘기가 시장에서 나왔습니다.

07. 포지션이 공개됐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공개한 건가요, 아니면 공개될 수 있는 영역인가요?

08. 공개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일정 기간마다 포지션이 공개되는 시점이 있습니다. 이 펀드 운영자는 2000년대생으로 알려져 있고, 오픈AI 출신의 천재로 불렸습니다. 설립 2년 만에 운용 자산이 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7조 원을 넘었고 수익률은 2,000%였다고 합니다. 참 스타 펀드였는데, 이 펀드가 무너진 직접적 계기가 마진콜이었죠?

09. 네, 마진콜은 담보 대출과 관련된 개념입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 주가가 떨어져 담보 가치가 일정 폭 이하로 내려가면, 돈을 빌려준 증권사 입장에서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담보가 부족하니 돈을 추가로 넣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마진콜입니다. 기간 안에 돈을 넣지 못하면 증권사는 위험 관리를 위해 담보인 주식을 강제로 팔아 빚을 청산해 버립니다.

10. 세 배, 네 배 레버리지라면 어느 정도 하락해야 청산되는 건가요?

11. 쉽게 말해 3배 레버리지라면 하루에 주가가 33% 하락하면 사실상 0이 됩니다. 그만큼 위험한 포지션이었죠. 역대급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레버리지 ETF가 문제인데요.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2배짜리 상품을 샀는데 상한가로 주가가 오르면 하루 만에 손실이 60%가 됩니다. 이틀 연속 그런 일이 생기면 사실상 원금이 거의 사라진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금융당국도 고위험 레버리지 투자를 자제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12. 말씀하신 마진콜은 개인 투자자가 겪는 반대매매와 같은 원리네요.

13. 맞습니다. 놀란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담보로 한 주식담보대출 신용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는 점입니다. 목요일 낙폭이 워낙 커서 많은 청산이 일어났다고 해요. 개인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았다가 주가가 하락해 반대매매를 당하는 것과 같은 구조입니다. 이 펀드가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에도 큰 손으로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한국 시장에도 이 펀드가 청산될지가 큰 이슈였습니다.

14. 네, SK하이닉스 나스닥 ADR 상장 때도 이 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나왔고, 상장 주식인 SK하이닉스 외에도 샌디스크 등 AI 반도체 주도주를 상당히 많이 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 시장과 연결이 많았던 셈입니다. 레버리지로 투자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지면서 상당 규모가 청산되고 매도가 나왔을 것으로 시장에서 추정하고 있습니다.

15. 청취자분들도 주식 시장이 도박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시네요. 다행히 이 펀드는 시타델이라는 대형 펀드에 인수되면서 강제 청산으로 인한 추가 폭락은 면했다고 하는데, 시장 불안이 해소됐으니 우리 시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봐야 할까요?

16.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만, 단기적으로만 긍정적입니다. 이 펀드 말고도 상당히 많은 펀드가 레버리지를 썼을 것으로 보이고, 이 펀드는 회사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이슈가 된 것입니다. 다른 포지션들도 많이 청산됐으니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인수한 시타델도 헤지펀드라 오래 가져가는 가치투자자가 아닙니다. 인수할 때 10% 이상 할인해서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수익이 나면 언제든 매도할 수 있습니다. 물량을 오래 보유할지도 미지수입니다. 또 레버리지 구조 자체가 여전히 가능한 구조라서 비슷한 일이 재발할 위험이 남아 있습니다. 청산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많은 물량이 매도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17. 이 이야기를 보면서 투자 천재도 한순간에 강제 청산될 수 있구나, 시장의 무서움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버스나 곱버스 같은 상품은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18. 강한 확신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반 투자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라고 믿고 주식담보대출을 받으면 상당히 곤란할 수 있다는 걸 지금 경험하고 계실 겁니다. 젊은 천재가 몰락한 것도, 주가가 하루에 30%씩 움직이는 상황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위험 관리가 부족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인수한 시타델이 일부러 불안을 조성하고 주가를 급락시켰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진위는 모르겠지만, 거대 자본이 특정 대상을 저격해 몰락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하지 않은 시장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19. 시타델은 헤지펀드라서 롱으로 돈을 법니다. 일반적인 기관 펀드는 좋은 기업을 사서 투자하는 롱 포지션이 기본인데, 시타델은 공매도를 해서 주가가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미국에는 이런 헤지펀드가 굉장히 많은데, 이들은 시장의 자율 조정 기능이라고 주장합니다. 주가가 한없이 올라가기만 하면 위험이 커지니, 일정 부분 하락 포지션에 베팅하는 것도 허용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이번 급락도 의도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시타델은 원래 자기 의견을 시장에 잘 드러내지 않는데, 지난주에는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시장에 뿌렸습니다. 시장을 더 위축시킨 셈이죠. 실제로 금리는 인상되지 않았는데,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의도적으로 흘린 것이 자기들 포지션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20. 그런 이야기가 뒤에 있었군요. AI에 가장 잘 투자한다는 젊은 운영자의 펀드가 무너졌다는 것은 결국 최근 반도체주 영향 때문인데, 시장에서는 빅테크의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AI 투자 열풍이 꺾이는 신호가 될지 우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21.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빅테크의 AI 투자 의구심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가 모두 실적을 발표했는데, 특히 기업 대상 클라우드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설비투자(CAPEX)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에서는 AI 투자가 바로 꺾이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우세합니다. 다만 설비투자 규모가 너무 커서, 특히 알파벳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데도 계속 투자한다고 하니, 많은 돈을 투자해서 언제, 무엇으로 벌 것이냐는 의구심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22. 게다가 시장을 주도하는 오픈AI의 상장 시기와 자금 조달 문제도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고, 오라클은 최근 CDS 프리미엄이 많이 올라 있습니다. 부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장이 보고 있다는 뜻이죠. CDS 프리미엄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23. CDS는 신용부도스와프로, 회사가 부도날 가능성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원래는 채권 투자자가 부도 위험을 헤지하려고 쓰는 용도입니다. 오라클의 CDS 프리미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올라가 있고, 지난주에는 엔비디아 같은 시가총액 1, 2위 기업의 CDS 프리미엄도 한 달 만에 0.8%p 올랐습니다. 숫자상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한 회사의 금리가 한 달 만에 0.8%p 오르는 건 적은 변화가 아닙니다. 신용등급이 높은 엔비디아조차 CDS 프리미엄이 오를 정도로, 시장에서는 AI 산업의 자본 조달이 괜찮은지 우려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다행히 지난주 금요일 밤 기준으로는 급등하던 흐름이 주춤해졌습니다. 이대로 잠잠해져야 하고, 계속 주의해서 봐야 할 지표입니다.

24. CDS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부터 시장이 위험하다고 느끼는지 궁금합니다.

25. 절댓값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신용등급이 아무리 좋아도 금리가 갑자기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지고, 이 회사들은 투자를 계속해야 하니 추가 자본 조달이 필요합니다. 결국 빠르게 수익을 내거나 채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금리가 급등하면 기존 채권 보유자들도 불안해서 채권을 던질 수 있습니다. 채권 시장 전체에 불안감을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절댓값보다 상승 속도가 진정되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합니다.

26. 요즘 시장은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수익이 늘면 곧바로 주가에 반영됐는데, 이제는 현금흐름이나 언제 이익을 낼지를 더 중시하는 것 같아서 하나의 지표만으로 기업을 평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생각지 못한 변수도 많고요. 선견지명으로 참고하면 좋을 지표가 있을까요?

27. 지금처럼 급등락이 큰 상황에서 선견지명을 가질 수 있는 지표를 말하기가 조심스러울 정도로 변수가 많습니다. 지난주에 특히 문제가 된 것은 FOMC에서 시타델이 말한 것처럼 금리 인상이 나올까 봐 긴장했던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쯤이면 일한 전쟁이 끝났을 거라고 예측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유가가 쉽게 내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고점보다는 내려왔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현재 시점의 유가 수준보다 30% 정도 높은 상태입니다. 작년 연말에는 전쟁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가가 내려갈 거라고 봤는데, 지금은 물가를 자극해서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커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 안팎을 오가고 있는데, 5%를 넘었던 2022년 금리 인상기에는 시장 충격이 상당했습니다. 그때가 반복될까 걱정하는 것이고요. 유동성 지표와 금리는 앞으로 시장 전반의 위험을 보는 데 중요한 변수입니다. 하루빨리 일한 전쟁이 안정되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28. 다행히 금요일 우리 시장과 미국 증시가 폭등하면서 시장이 완전히 등을 돌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인이 없는 상승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수급과 투자 심리가 무너진 상태에서 레버리지 과열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29. 금요일 상승이 반가웠죠. 눈물 날 만큼 급등해서 이 정도로 마감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금요일 외국인 순매수가 10조 원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사고 싶어서 산 진성 매수 10조 원이었으면 반가웠을 텐데,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 숏커버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먼저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싸게 사서 갚아 차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급등하면 공매도 수익이 줄어들어, 위험 관리를 위해 숏커버 매수가 들어오게 됩니다. 시장에서는 그 물량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매수는 꾸준히 오랫동안 사는 자금이 아닐 수 있으니, 8월에 외국인 자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봐야 합니다. 또 손실을 만회하려는 사람은 개인뿐 아니라 기관도 레버리지로 돈을 되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30. 그래서 단기간에 위험 포지션이 다 청산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레버리지도 여전히 가능하고 공매도도 가능하니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7월의 진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8월에는 잠잠해지기를 바라지만,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31. 정부도 레버리지 ETF 과열에 대한 보완책을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하나가 나왔죠. 레버리지 상품을 사려면 예탁금이 기존 1,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이런 조치로 국내 시장 불안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32. 신규로 레버리지에 돈이 더 들어가는 것을 억제하는 방향입니다. 투자 자금 기준이 높아졌으니 돈을 더 많이 가지고 들어와야 하는 것이죠. 다만 부작용도 나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정책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지만, 레버리지에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계속하려고 합니다. 고변동성에 도파민 중독이 된다는 얘기도 있고, 주식 손실이 나면 빨리 만회하려고 더 위험한 레버리지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레버리지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오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지난주에도 말씀드렸듯이, 레버리지 투자는 오르는 방향이든 곱버스든 99%의 투자자가 손실을 본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ETF의 아버지로 불리는 분이 말씀하셨죠. 규제만으로 해결이 잘 되지 않으니, 투자자 스스로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33. 국내 증시가 급격히 조정을 받다 보니 투자자 불안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지난 주말에 기업 실적도 좋았습니다. 8월 첫 거래일이 시작되는데, 오늘 우리 시장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34. 이제 주식 시장이 홀짝 게임 수준이 돼서, 하루 오르면 하루 크게 떨어지고, 급등도 반갑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번 달에는 변동성이 조금 줄어들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그런데 변동성이 쉽게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국 시장은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의 비중이 여전히 높고, 이들에 대한 논란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익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모두가 볼 수 있는 지표는 같고, 미래에 대한 내러티브, 즉 AI 산업이 언제까지 투자가 이어질지, 반도체 가격이 언제까지 오를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쉽게 완화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보수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입니다. 올라갈 때 추격 매수하면 곤란하고, 내려갈 때 패닉셀링을 하면 팔고 나서 다음 날 오르는 경우가 많아 괴롭습니다. 상승 때 추격 매수, 하락 때 패닉셀링을 자제하셔야 합니다. 변동성이 여전히 남아 있으니 멀리 보셔야 할 시장입니다. 저도 하루 종일 시세를 볼 때가 있는데, 온전한 정신으로 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급락할 때 사는 건 괜찮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아직 방향을 잡은 게 아니라서 너무 무리하게 큰돈을 넣기에는 불확실성이 큽니다. 8월에도 좀 지켜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보 투자자분들은 매수나 매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현금을 보유하고 관망하는 것도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입니다.

35. 맞습니다. 방송 처음에 말씀드린 "잊고 싶지만 잊어서는 안 될 7월"이라는 말처럼, 지금 많은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 들어가 있습니다. 작년 말 대비로는 코스피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데도, 사고팔기를 반복하다 보면 수익을 지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럴 때 최악의 선택은 "다시는 주식 안 해"라며 최악의 시점에 패닉셀링을 하는 것입니다. 종목을 고르기 어렵고 이성적으로 대응하기 힘들 때는 필요한 만큼 현금을 확보하되, 올라갈 때 현금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목 판단이 어렵다면 코덱스200 같은 코스피200 지수 추종 상품에 어느 정도 남겨 두시는 것이 시장을 떠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번의 쓰라린 교훈을 앞으로 살려 나갈 기회를 가져가셔야 합니다.

36. 8월 시장도 변동성이 클 것 같은데, 먼저 살펴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요소부터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37. 우선 유가가 진정돼야 합니다. 유가 상승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것이 달러 환율 하락인데, 달러가 강해지고 있는 흐름이었습니다. 고점 대비 원·달러 환율이 100원 이상 떨어졌는데, 이 부분이 물가 상승을 어느 정도 완화해 줄 수 있어서 약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이 빨리 끝나야 하는데, 이 부분이 여전히 걱정스럽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금리를 한 번 인상했죠.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한미 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원·달러 환율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 이미 인상 사이클에 들어갔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 인하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을 선호하게 되고,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수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긴축 흐름을 받아들이고 보수적으로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38. AI 반도체 내러티브는 여전히 지속될 것이고, 이와 관련해 짚어 볼 것도 말씀해 주시죠.

39. 가장 좋은 뉴스는 빅테크가 AI 투자를 계속한다는 점입니다. 현금흐름이 일부 마이너스여도 기업 클라우드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은 80%대 성장을 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서프라이즈를 보여주며 30~40%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시장의 긍정적 뉴스입니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오픈AI가 얼마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오픈AI는 상장을 연기했기 때문에 추가로 채권이나 사모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앤트로픽은 상장을 앞두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시장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업가치 평가와 IPO가 잘 이뤄질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 걱정을 너무 많이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그나마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것은 금요일 시장이 반등해 조금 안정됐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면,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7월 AI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데이터센터 건설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와 환경 규제를 많이 완화해 빠르게 짓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조금 떨어지고 있고, 중간선거 과정에서 "우리 주에는 데이터센터를 짓지 마라"는 건설 반대 시위가 일어나면, 반도체 투자를 하는 우리 시장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뉴스도 잘 지켜봐야 합니다.

40.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 큐리어스의 김열매 대표와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41. 감사합니다.

42. 오늘 마치기 전에 퀴즈 정답을 알려 드려야겠죠. 오늘 퀴즈 정답은 "치매"였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문자를 보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상품을 받으실 퀴즈 당첨자는 중복 당첨 여부를 확인한 후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진현이었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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