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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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 리노공업·해성DS·PSK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큰 조정 전까지 목표가에 묶이지 말고 홀딩 권고. 신공장 가동 모멘텀이 핵심. 솔브레인은 2분기 실적 부진·2차전지 가동률 하락 후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매수 24만원·목표 28만원·리스크 20만원 초반. GS는 실적 부진 속 정제마진 하반기 개선 기대, 배당수익률 6%, 매수 47,000원·목표 6만원·리스크 3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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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난주 코스피가 연고점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이었고, 코스닥 지수도 연일 연고점을 경신해 나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장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지는가 싶었는데,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조금씩 반납하더니 현재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1400포인트 위쪽에서 여전히 강세 흐름을 띠고 있습니다. 오늘 월요일 장에서 어떤 전략을 점검해 나가면 좋을지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전에 만나봤던 종목들을 리뷰하겠습니다. 오늘 투자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반도체 섹터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8월 18일 만나봤던 리노공업의 현재 시세는 보합권이고, 최고가 기준 상승률은 10% 가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8월 25일 만나봤던 해성DS는 최고가 기준 상승률 13.9%를 기록했고, 오늘 장에서도 1%대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9월 1일 만나봤던 PSK는 1.5%에서 6% 강세를 띠고 있으며, 최고가 기준 상승률은 20%를 넘어 가장 탄력적인 모습입니다.
리노공업, 해성DS, PSK에 대한 전략과 앞으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본다면 어느 쪽을 먼저 보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과거에는 후공정, 그중에서도 OSAT 종목군들이 중심이 되어 부각을 받았습니다. 반도체에서 후공정은 그전에는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는데, HBM으로 가면서 후공정이 부각됐고 해당 종목군들이 빅랠리를 펼쳤죠. 지금은 다시 신공장이 들어오는 구간입니다. 테스트 소켓과 관련된 것들, 여러 장비들이 신공장에 새로 세팅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도체가 꺾이기 전까지 해당 종목군들은 목표가를 연두에 두지 말고 끌고 가는 전략이 좋다고 봅니다. 목표가는 산업 업황에 따른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것이지만, 시장이 흥분한 상황에서는 그 이상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도주인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큰 폭의 조정으로 전환되지 않는 이상 세 종목 모두 조금 더 보유하는 관점이 좋아 보입니다.
반도체 종목들은 이제 HBM에만 집중하던 시기가 끝나고 다시 메모리 반도체의 시간이 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큰 폭 조정이 없다면 리노공업, 해성DS, PSK 같은 소부장 종목들은 목표가에 크게 얽매이지 말고 홀딩 관점으로 가져가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첫 번째 헤드라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삼성전자가 평택 신공장에서 걸음을 빨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HBM4로 역전을 노리고 있는 것일까요? 앞서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한 전략을 말씀해 주셨는데, 잠자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함께 깨어날 수 있다고 보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신공장 모멘텀이 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반도체 종목군 중에서 약세를 보였던 종목들의 특징은 반도체 시황이 예전 같지 않고, 공장이 예전만큼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소부장 종목군들의 실적은 결국 반도체 가격보다 신공장 투자에 좌우되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P4, P5 라인까지 돌리고 미국 테일러 공장 등 관세 이슈 때문에 다소 늦어질 수는 있어도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공장 기대로 올랐다가 신공장이 안 되면서 주가가 크게 밀렸던 종목이라면, 신공장이 다시 움직이는 구간에서는 주목해 볼 만하다고 판단해 오늘 종목을 골랐습니다.
신공장이 움직인다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종목이 오늘의 첫 번째 종목입니다. 앞서 살펴본 반도체 소부장 세 종목에 이어 또 하나 체크포인트가 있는 종목, 솔브레인입니다. 두 가지 키워드로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주가 약세, 두 번째는 상저하고입니다.
최근 솔브레인의 주가 약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2분기 실적이 별로 좋지 않았죠. 이 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같은 첨단 산업을 모두 하고 있는데, 2차전지는 지금 가동률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2차전지에 전액을 공급하고 있는데 그쪽 가동률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비중이 큰 것은 아니지만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됐습니다. 반도체 쪽은 작년에 강했을 때 기대감이 원인이었습니다. 신공장이 만들어지고 삼성전자가 2나노, 3나노로 빠르게 갈 거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먼저 움직였는데, 실제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진입에 실패하고 신공장 투자도 늦어지면서 그 반작용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솔브레인 주가가 한동안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
오늘 장에서 하락분을 거의 만회하고 있긴 하지만, 다른 종목들에 비해 부진했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인 상저하고, 하반기 본격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체크해 봐야겠죠.
지금 시장이 주목하는 쪽이 랜드 플래시인 것 같습니다.
네. HBM에 이어 HBF, 즉 플래시 메모리를 쓰는 하이밴드위스 메모리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샌디스크는 랜드 쪽에서 막내 격이고 점유율도 적어 크게 부각되지 않던 업체인데, 지금 가격을 10%나 올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AI 서버 시장과 연관된 수요가 생각보다 터지고 있다는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준비된 그림에서 보듯 랜드는 단수가 점점 올라가고, 랜드든 메모리든 단수가 올라가거나 미세 공정이 되면 여러 처리가 필요합니다. 그 처리의 핵심은 화학이고, 화학은 결국 관련 소재와 용액이 반드시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식각액, 세정액 같은 것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디램과 선단 공정에 이어 뒷단 공정까지 이런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솔브레인이 미국 회사 하나를 인수했다고 하죠. 선플로라는 회사인데, 불산과 관련된 불소를 만드는 업체로 보입니다. 앞으로 반도체,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에 불산이 엄청나게 많이 쓰일 텐데, 그런 의미에서 인수한 것입니다. 불산은 아무나 다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리 기판과 관련해 앞으로 TGV 공정이 늘어날 텐데 그 수요를 미리 본 인수이니 미래 관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당장 실적이 올라오진 않더라도 미래가 준비되어 있고, 각 산업이 어느 정도 바닥을 치거나 신규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니, 4분기부터는 실적이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고 공략해 볼 만합니다.
다만 오늘처럼 주가가 단계적으로 급등하는 구간에 쫓아가면 재미가 크지 않을 수 있으니, 매수 가격은 24만 원 정도에서 잡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목표 가격은 아직 높게 잡기 어렵습니다. 실적이 본격화되는 시점은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28만 원 정도를 제시하고, 리스크 관리 구간은 최근 반등하며 거래를 조금 실었던 20만 원 초반으로 보시면 됩니다.
솔브레인은 하반기, 특히 4분기 실적을 함께 확인하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종목인데, 오늘 급등이 나와서 24만 원 부근에서 매수하신다면 충분히 수익을 누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헤드라인입니다. 굴뚝 산업은 옛말, GS칼텍스가 AI 전략 기업으로 우뚝 서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지주사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도 GS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습니다. 지금 공략해 볼 만할까요?
GS가 AI까지 접목하는 이유는 주력 사업이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모든 회사가 마찬가지겠지만 비용을 낮추고 효율화를 끌어올려야 하다 보니 AI나 미래 기술을 집어넣고 있는 거죠. 미래를 보고 하는 측면도 있지만, 지금 상태로는 더 이상 안 되겠다, 더 효율적으로 비용을 관리하고 전사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적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GS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정책적 수혜가 왜 안 나타나는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까지 주가가 안 올랐는데 오늘 이렇게 오르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제가 생각하는 적정 가격은 꽤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오늘도 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이사님이 가져오신 두 종목 모두 오늘 장에서 급등하고 있는데, 가격 전략을 잘 체크하시면 충분히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GS의 두 가지 키워드를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실적, 두 번째는 정제마진입니다.
주요 계열사와 실적 흐름을 살펴봐야 투자를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을 텐데요.
실적부터 보면 실망스러웠습니다. 2분기 시장 눈높이를 낮춰 놨는데도 그것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실적이 안 좋으니 주가가 움직이기 어렵고, 한여름에는 정책 기대감 때문에 잠깐 눌리기도 했지만,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외형도 줄고 이익도 줄면서 강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GS 그룹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디서 실적이 안 나오는지 보면, GS칼텍스를 포함한 석유화학 쪽이 안 좋습니다. 나머지 발전소는 급격하게 변하는 것은 아니고 그 정도의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지금 실적이 막 폭발하고 있고, 호텔 실적도 폭발하고 있습니다. GS글로벌은 크게 변동이 없고, 리테일은 최소한 자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분율 50%를 차지하는 GS칼텍스만 좋아지면 전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데, 정제마진도 하반기 상승폭이 둔화된 상황이고, 유가도 정체되다 보니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GS칼텍스만 좋아지면 나머지 사업부는 잘 버티고 있거나 오히려 좋아지는 중입니다. 지금 배당 수익률을 6%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가격이라면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GS 지주사로서 배당 수익률까지 기대해 본다면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는 말씀이네요. 그런데 GS칼텍스가 문제라고 하셨는데, 정제마진 개선은 언제쯤 나타날까요?
정제마진의 개절성을 보시면 하반기에 조금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준비된 그림에서 회색 음영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전체 레인지이고, 진한 초록색 선이 평균입니다. 현재는 평균선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정제마진이 좋아질지 여부를 볼 핵심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를 압박하면서 각종 규제를 밀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압박하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공급 빌런은 인도와 중국입니다. 러시아 원유가 그만큼 못 가게 되거나 거기서 만든 상품을 수출할 때 엄청난 관세를 물어야 하니, 국내 정유업계 최대 문제였던 중국의 수출 가격과 인도의 대량 수출로 인한 물량 부담에서 벗어날 여지가 생겼습니다. 준비된 그림처럼 정제마진이 하반기에 조금은 올라올 수 있는 요인들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러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GS칼텍스의 실적이 더 나빠지지는 않겠고, 러시아 압박으로 인한 유가도 급락 요인이 줄었다고 본다면, 하반기에 배당 수익률 6%를 기대할 수 있는 가격에서 실적 개선까지 보여준다면, 자사주 비중이 별로 없다는 약점이 있긴 하지만 지주사와 배당주를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9~10월 구간에서는 적극적으로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러면 GS 가격 전략은 어떻게 잡으면 좋을까요?
45,000원에서 46,000원 정도를 매수 가격으로 잡아봤는데, 오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서 이 가격에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47,000원 정도로 조금 올려 잡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가는 6만 원입니다. 6만 원은 높아 보이지만 BPS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0.4배, 즉 4배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현재 이 종목의 PER은 일곱 배 수준입니다. 지금 실적이 안 좋은데도 일곱 배 수준이라는 뜻이니, 실적이 개선된다고 보면 더 낮아질 겁니다. 6% 정도의 배당을 주는 실적 개선 종목을 연기금이나 기관이 안 살 이유는 별로 없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매수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리스크 관리 구간은 매수 가격에서 20% 정도 하락한 38,000원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오늘 48,75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GS인데, 가격대가 조금 높아졌기 때문에 매수가는 47,000원으로 제시해 주셨고, 목표가는 6만 원으로 높아 보이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고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종목이니 함께 포트폴리오에 넣어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월요일 잠금해제 알파 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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