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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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금융기업들이 가까운 시일 내(1~2년 내외)에 일반인 대상 비트코인 간접투자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경·근거] 2020년 7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은행들에 비트코인 수탁(커스터디) 서비스가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서한을 보낸 것이 전환점이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비트코인이 1만 달러를 돌파해 상승세가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은행의 동기] 은행은 자산을 보관·운용해 수수료와 신용창출로 수익을 내는 구조라, 비트코인 수탁·간접보유 상품은 은행에 유리하다고 본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은행 입장에서 매매 차익의 원천이 된다고 주장한다. [경쟁 구도] 금융기업들이 가장 경계하는 대상은 애플·아마존·카카오·네이버·구글 같은 빅테크이며, 은행은 면허(인허가)라는 진입장벽을 가진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비트코인을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하면 은행 고유 영역이 생겨 빅테크 대비 우위를 지킬 수 있다는 논리다. [정치·규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막기는 어렵다고 본다. 금융권의 집단적 이해가 정치권에 강한 영향을 미쳐 연방정부가 쉽게 금융기업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현재 은행들의 움직임은 명분 쌓기 단계라고 평가한다. [출연자 전망] 금융기업이 비트코인을 편입해 노인 등 일반인 대상 간접투자 상품을 운용할 것이며, 그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기관 자금 유입으로 상승 쪽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구체적 목표가나 기간은 제시하지 않았다. [리스크·한계] 영상 내용은 음모론적 요소와 추측이 섞여 있으며, 은행 수익 구조 설명 등 일부는 과장·단정적 표현이 많다. 자막 인식 오류가 많아 발언 원문의 정확도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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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업들은 과연 비트코인을 취급하게 될까요. 사실 금융기업이 비트코인을 취급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미국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적당한 투자 상품이 없으니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에 이렇게 투자하십시오"라고 안내하는 참고 자료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뜻입니다. 꿈같은 이야기죠. 2017년, 2018년까지만 해도 그건 꿈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꿈이 아닙니다.
과감하게 예측해 보자면, 올해는 모르겠지만 내년, 내후년처럼 빠른 시간 안에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금융회사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참고 자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2020년 7월에 시작됩니다. 미국의 통화감독청(OCC)이라는 기관의 장이 미국 전역에서 은행업을 하고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같은 은행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은행이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해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수탁 서비스란 비트코인을 대신 보관해 주는 서비스죠. 그리고 그것이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알려 줍니다.
제가 받은 느낌은, 미국의 그런 은행들이 "우리가 비트코인을 취급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는 겁니다. 그냥 그런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많은 경제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기존 금융기업은 달러 기반의 블록체인이 아닌 기존의 달러 체제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달러에 도전하는 비트코인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비트코인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융감독기관의 장이 "비트코인도 수탁 서비스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니, 아마 충격이 컸을 겁니다. 그 의장도 아마 본인의 자리를 걸고 발표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역사에는 이런 연속성이 있죠. 그날 바로 비트코인은 3년 동안 넘지 못하던 1만 달러 돌파에 성공합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1만 달러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비트코인은 2017년 11월 처음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그 뒤 숱하게 1만 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올라가기를 반복하다가, 미국의 은행 인허가를 관장하는 기관의 장이 은행들의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순간 완전히 돌파했고,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상승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금과 달러와 비트코인을 비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얘기해 왔습니다. 비트코인은 금융기업들이 취급하기에 너무 좋은 자산이라서, 정부가 막으려 해도 결국 금융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너무 좋아하게 될 것이고, 정부가 비트코인을 막는 건 맞지 않을 거라고요.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제일 많이 갖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물리적으로 달러가 제일 많은 곳은 한국은행이나 시중은행일 겁니다. 그럼 그 돈을 실제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미국의 금융권, 즉 은행들이 제일 많이 갖고 있습니다. 각국의 금도 결국 그들의 중앙은행이나 금융권에 들어가 있으니, 개인이나 민간 기업이 가진 것은 많지 않습니다.
여기에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은행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는 은행은 망하지 않고, 은행에 돈을 넣는 것은 국가기관에 돈을 넣는 것과 똑같다고 여기죠. 국가기관은 서로 협력할 때도 있지만 갈등할 때도 많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따져 보면, 은행은 국가보다 훨씬 더 큰 개념일 수도 있습니다.
유럽만 놓고 보면 국가는 거의 이합집산에 가까웠습니다. 개별 왕조와 봉건 영주들의 영토가 있었지만, 은행은 그것보다 더 초월해 있었습니다. 근대 과정에서 중앙은행이 만들어지고 은행이 국가 밑으로 들어가 보이지만, 그 본능은 남아 있습니다. 완전한 사회주의 공산국가가 아닌 이상, 은행은 국가가 망해도 살아남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런 유전자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가가 최종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우리로서는 낯설겠지만, 국가보다 은행이 더 오래 살아남는다는 것이 그 역사의 흐름입니다. 유럽의 오래된 은행들은 국가보다 오래 살아남았습니다.
그래서 은행은 결국 가장 믿을 만하고 신뢰할 만한 자산을 모읍니다. 은행의 자산은 은행의 것이 아니라, 은행을 이용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은행업이라는 것은 남이 만든 것을 잠시 맡아 두고 쓰는 일입니다. 은행만 할 수 있는 일이죠. 여러분이 돈을 저축하면, 은행은 그 돈을 누구에게는 빌려주고 누구에게는 빌려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여러분이 돌려 달라고 할 때 그냥 보여 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은행의 자산 개념을 은행의 자본과 헷갈리면 안 됩니다. 은행의 자본은 순자산이고, 은행의 자산은 은행을 이용한 사람들이 맡긴 돈입니다. 그래서 은행이 가진 자산은 금융권의 포섭 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값나가는 것들을 은행이 보관하면서, 어떤 식으로든 자신들의 수익을 창출하는 근거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은행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맡긴 돈을 찾아갈 수 있게 해 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죠. 그게 은행만 할 수 있는 일이고, 우리가 개인적으로 하면 자본시장법에 걸립니다.
비트코인을 생각해 보세요. 일반인이 비트코인을 직접 다루기가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특히 노인들을 생각해 보세요. 직접 보관하기는 너무 위험하고, 자기가 갖고 있자니 불안하죠. 그래서 은행에 맡기게 됩니다. 그러면 은행은 그걸 어떻게 할까요? 운용해서 남에게 빌려주고 신용을 창출하겠죠. 은행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구조입니다. 보관해 주면서 동시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니까요.
또 하나 있습니다. 일반인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기보다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하는 형태를 선호할 수 있는 이유가 있죠. 이게 핵심인데, 경제학자들이나 여러분 친구들이 비트코인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말하는 것, 바로 가격 변동성입니다. 그런데 이 변동성이야말로 금융기업의 관점에서는 수익의 원천입니다. 가격이 비쌀 때 팔고 쌀 때 살 수 있으니까요. 금융기관은 물론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지는 못하지만, 우리보다는 승률이 높습니다. 만약 동전 던지기 게임을 계속 반복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은행에 집니다. 왜 그럴까요?
은행은 시장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은행이 금 같은 자산을 갖고 있으면, 투기자들이 비트코인을 투기하듯 작전을 펴기 어렵습니다. 은행이 시장을 흔들기도 하지만, 사실은 은행이 시장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 즉 중앙은행도 은행인데,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말 한마디로 주식 가격을 흔들잖아요. 시장에 이렇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물론 중앙은행이 직접 투자하지는 않지만, 금융 네트워크가 그런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 개미들이 은행을 상대로 한두 번은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나 혼자 은행과 비트코인을 놓고 "비쌀 때 팔고 쌀 때 사는" 게임을 1대1로 무한 반복한다면, 결국 누가 이길까요? 은행이 이깁니다. 그래서 은행에게는 너무 좋은 상품입니다. 은행은 노동을 덜 하고도, 변동성이 넘치는 자산 덕분에 훨씬 좋은 수익을 창출합니다.
여러분, 이런 생각을 해 보세요. 미국의 주요 은행과 금융기업들에게 비트코인이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된다면,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막을까요? 상원, 하원, 연방정부, 대통령까지 모두 금융기업의 이해와 얽혀 있습니다. 저는 음모론자는 아니고, 모든 것이 짜여 있다고 믿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금융기업들의 집단적 이해가 정치에 누구보다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금융기업들의 집단적 이해를 훼손하는 일을 연방정부가 함부로 쉽게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이 2021년인데, 미국 연방정부는 진행 방향을 이미 정했다고 봅니다. 제가 공부할 때인 2013년에도 이미 비트코인은 막을 수 없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은행들, 특히 골드만삭스나 JP모건 같은 대형 금융기업의 수뇌부들은 2017년에도 비트코인이 새로운 수익 창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모습은 명분 쌓기라고 저는 봅니다. 비트코인은 안 된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비트코인은 신뢰의 근거다", "금융 혁신의 원천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명분을 쌓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그들의 말을 보지 말고 그들의 선택을 보세요. 어느 순간 제가 지금 주장한 것들이 이루어져 있을 겁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다루기 어려우니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될 겁니다. 은행은 그 비트코인을 운용해서 이자와 수수료를 받는 수익을 창출하고, 해킹이나 보안 서비스를 통해서도 엄청난 수수료 수익을 올릴 겁니다. 그것은 면허가 있는 은행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결론이 있습니다. 은행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스탠리나 JP모건, 우리나라의 신한은행 같은 은행들이 지금 위협을 느끼고 있는 대상은 바로 빅테크입니다. 애플, 아마존, 카카오, 네이버, 구글이 은행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빅테크가 금융을 잠식할 것 같다고 생각하시죠? 그런데 은행에게는 면허가 있습니다. 기술과 네트워크만 가지고는 수백 년 된 은행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빅테크는 스마트폰과 플랫폼을 갖고 있고, 여러분의 개인정보와 소비 패턴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금융업을 하려면 국가의 면허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빅테크는 비트코인 같은 새로운 자산에 대해서도 빨리 움직이지 못했죠.
만약 은행들이 정신 차리고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포함시키고 모으면 모을수록, 국가가 보호해 주기 때문에 은행만 할 수 있는 고유 영역이 생깁니다. 그러면 비트코인 같은 자산을 놓고 빅테크 플랫폼에 빼앗기지 않을 사업 영역이 생기는 겁니다. 저는 이 때문에 금융기업들이 결국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을 취급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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