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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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비트코인 거래 비중이 세계 3위권으로 올라섰다는 기사를 계기로, 청년 실업과 빈부 격차 속에서 비트코인 열풍이 과열되는 현상을 짚는 토론이다. 출연자들은 각국 중앙은행이 가상화폐를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으로 보는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시대 흐름에 맞춰 주목할 대상으로 본다. 한 출연자는 10만 원을 넣었다가 하루 만에 20만 원이 된 경험을 들며 여유 자금으로 해볼 만하다고 말하고, 하루 수십만 원을 벌었다는 사례와 대학생들의 투자 열기도 소개된다. 반면 투기 과열, 강남 부동산처럼 자산 격차를 키울 수 있다는 우려와 직장 업무 방해, 불안 심리 확산 같은 부작용도 제기된다. 비트코인 가격 방향에 대한 구체적 예측이나 목표가는 제시되지 않았고, 출연자들은 가상화폐 관련 IT·플랫폼 발전과 정부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중립적 입장이다.
다듬은 글
안녕하십니까, 참 공부 자입니다. 얼마 전에 저희 방송에서 비트코인의 달라는 얘기를 했었죠. 그때 저희가 방송했던 내용처럼, 비트코인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고, 전 세계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비트코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여러분께 알려드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비트코인에 대해 판단을 다시 해보셔야 한다는 개념이 얻어지는데, 실제로 보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유보적이거나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트코인이 달라진 부분을 유심히 살펴보셔야 한다는 느낌으로 전달해 드렸는데,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한국의 상황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 규모에서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라고 합니다. 한국이 경제 규모로 보면 미국보다 낮지 않지만, 경제대국이니까 1, 2위인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것은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이 세계 3위의 거래 국가가 되었다는 부분에서는 약간 걱정스러운 면이 생기더라고요.
특히 더 걱정되는 것은 지금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부 차원의 정책 문제, 고용 문제도 있고, 모두가 웃으려고 하다 보니 세대별로 돈벌이에 있어 상당히 차이가 나는 상태인 것 같아요. 거기에 비트코인 열풍까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내에서 지금 상당히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투자를 넘어 지금은 일종의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편 기사를 보면서 저도 혹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솔직히 모든 재산을 다 투자해서 모 아니면 도 하는 건 위험해 보이지만, 여유자금으로 10만 원 정도 넣었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20만 원이 되어 있다면 10만 원의 차익이 생기는 거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할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트코인이라는 것 자체가 열기가 금방 식을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고요. 하루 만에 몇천만 원을 번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만큼 손실 위험도 크겠죠. 기사에도 나와 있듯이 인생을 역전할 기회로 보는 사람도 있고, 용돈벌이로 가볍게 접근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걸 보면 공부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냉정하게 보면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현실적이면서도 쉽게 흔들리는 것 같아요. 무조건 좋다, 나쁘다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봤을 때 어떤지 생각하면서도, 막상 나도 모르게 그 흐름에 휩쓸리는 것이 사람이라고 봅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글들이 여러 곳에 올라오는데, 어떤 회사는 근무 시간에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접속을 금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20년 전 우리나라에 주식 열풍이 불 때, 사람들이 업무 중에도 컴퓨터로 주식을 보고 거래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가상화폐 시세를 보느라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거죠. 회사원인 저도 머릿속에 그 생각이 떠올라서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루 몇 시간 거래해서 하루에 40만 원을 벌었다는 사람도 있는데, 한 달 내내 그렇게 버는 직장인은 많지 않을 거예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내가 허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나만 뒤처지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열풍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대학생에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어떤 대학교 게시판에는 군대를 다녀온 뒤 취업하지 않고 비트코인 투자에 전념하겠다는 학생의 글도 올라와 있다고 해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군대 가기 전 2년 동안 모은 돈을 비트코인에 넣었다는 사례도 봤는데, 그런 경우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100만 원만 넣어도 큰 기대를 걸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재벌 자녀나 고위층 중에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제도권에 계신 분들은 아직 이를 믿지 못할 투자 대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 같아요. 또 한편에서는 나도 뭔가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조바심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제적 기반이 약하거나, 계층 상승의 가능성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이 하나의 희망처럼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금수저가 아니면 인생 역전이 어렵다고 느끼는 사회 분위기가 이런 현상을 키우는 측면도 있을 것 같아요.
지난번 방송에서 말씀드렸듯이, 앞으로 가상화폐가 기존 화폐를 대체하고 공식 화폐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중국은 IT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패권을 쥐려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죠. 이런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가상화폐는 분명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나 가상화폐 기반의 원화 시스템 같은 것도 논의되고 있고,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면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전 국민이 함께 쓰고 공유할 수 있는 경제 플랫폼이 된다면 좋은 방향이겠죠.
하지만 이것이 투기로 흐르면 결국 또 강남 부동산처럼 소수에게 부가 쏠리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특히 대학생들까지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 우려가 큽니다.
비트코인 채굴은 복잡한 수학 문제를 컴퓨터로 푸는 과정입니다. PC방처럼 컴퓨터를 여러 대 돌려 24시간 문제를 풀면서 코인을 얻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게임으로 비유하면 아이템 없이 공식을 풀어서 보상을 얻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5천만 원, 5천500만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는 채굴보다는 이미 채굴된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사고팔아 차익을 얻은 경우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저도 비트코인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기사를 보면서 관심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거래 비중도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약 84조 원 규모라는 이야기도 있고, 이더리움 클래식처럼 한국에서 만들어진 코인도 있다고 해요. 한국 시장의 속도감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스마트폰에서 앞서 갔던 것처럼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과정에서 투기 광풍이 불고 피해를 보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모든 투자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개인에게 있습니다. 분양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말씀드리자면, 투자를 하고 나서 잘못되면 다른 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왜 아직도 많은 사람이 무분별하게 뛰어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시장은 계속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도움이 되는 IT 플랫폼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고요.
다만 외국인이 투기 세력으로 들어와 피해가 생기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수학 공식을 풀어서 화폐가 만들어진다는 개념은 참 새롭고 지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가상화폐 관련 소식은 저희 뉴스룸에서 계속 추적해서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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