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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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돌파 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며, 라운드 피겨 심리로 5,000~5,300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 삼성전자는 이미 많이 올라 추가 수익이 제한적이라 보고, 상대적으로 바닥권인 2차전지(에코프로 등), 제약바이오(셀트리온), 결제/AI 관련주(카카오페이) 등으로 순환매가 진행 중이라 주장. 하반기~내년 상반기 하락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보유 종목 정리 후 매매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조언.
다듬은 글
강연 안내
안녕하세요, 문현진입니다. 오늘도 역발상 투자를 하시는 분들을 환영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장을 보기 전에 이번 주 강연부터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부산과 대구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먼저 토요일 오후 1시에 부산 적십자 회관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일요일에는 대구 PBS 중앙방송 3층 기자 교육장에서 오전 11시에 강연이 있습니다. 많이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000포인트, 라운드 피규어의 심리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모습인데, 오늘은 5,000을 살짝 터치하고 내려왔습니다. 5,000포인트를 코앞에 둔 만큼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유는 심리에 있습니다. 약속 시간을 기다릴 때 "10분 기다리다 가겠다"고는 해도 "9분 37초 기다리겠다"고는 하지 않죠. 이렇게 딱 떨어지는 숫자를 라운드 피규어라고 부르는데, 사람들은 이 목표 지점을 넘어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5,000 간다니까 지금 사야겠다" 또는 "5,000 간다니까 안 팔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죠. 그래서 5,000을 넘나드는 과정에서 넘어가 유지될 뿐 아니라, 더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5,000에서 5,300~5,400 정도까지는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수가 넘어간다고 해서 내 계좌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요즘 지수가 이만큼 올랐는데도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형주, 현대차를 들고 있는 사람 말고는 수익을 내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대형주가 오른다고 내 종목이 오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새로운 주도주의 등장, 순환매
최근 한 달간 양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흐름이었는데, 이제는 현대차 같은 자동차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같은 2차전지 관련주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아직 비싸지 않다고 며칠 전에 말씀드렸는데, 오늘 실제로 오르고 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는 에코프로가 대장주이니, 저는 에코프로가 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2차전지는 로봇에도 배터리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작년부터 해 왔습니다. 이제야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들어가려면 단타 관점이 되어야 합니다. 작년에 말씀드린 것은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2차전지가 이만큼 올라왔으니, 단타를 친다면 아직 오르지 않은 섹터를 찾아야 합니다. 화장품 관련주가 대표적인데, 아모레퍼시픽은 오르려고 폼을 잡고 있지만 아직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제약 바이오도 살펴보겠습니다. 셀트리온은 충분히 더 갈 수 있는 자리라고 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이 좋다는 이야기 때문에 주가가 꾸준히 올라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돈은 다른 제약 바이오로 쏠릴 것입니다. 시가총액 80조 원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체할 종목으로는 47조 원짜리 셀트리온으로 돈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더 가벼운 종목으로는 2조 6천억 원짜리 제약 종목으로도 돈이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AI 관련주와 결제 관련주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같은 기업들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 달의 흐름을 잘 지켜보시면 돈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해 온 순환매가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바닥 종목의 수익률
저는 삼성전자가 여기서 더 오른다고 해서 큰 수익을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만 봐도 삼성전자는 3% 올랐지만 에코프로는 10% 올랐습니다. 바닥에 있는 종목, 아직 오르지 않은 종목의 수익률이 훨씬 높은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오른 종목에만 관심을 둡니다. 큰 수익이 날 자리는 아래쪽인데 자꾸 위쪽만 보는 것이죠.
에코프로를 보시면, 저점 대비 고점까지 수익률이 200%입니다. 지금 고점까지 올라가도 위쪽에서 나오는 수익률은 180%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래쪽부터 올라온 구간이 200%짜리입니다. 구간의 길이가 완전히 다르지만 수익률은 같은 200%입니다. 기준가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런 착시를 이해하면 바닥에서 나오는 수익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올라온 자리가 50% 상승이라고 해 봅시다. 같은 50%를 고가에서 다시 올린다면 16% 상승에 그칩니다. 위쪽에서 올라오는 수익률은 훨씬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지금 15만 원인데, 20만 원까지 간다고 해도 30% 상승입니다. 바닥에서 올라온 구간이 200%였던 것에 비하면 크지 않은 상승입니다. 포스코홀딩스도 전고점까지 간다고 해도 50% 이상의 상승을 챙길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안정적으로 삼성전자를 노리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처럼 돈이 도는 과정에서는 저점 투자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상담에서도 네이버 같은 종목을 단기 투자 관점으로 들어가신 분이 있었는데,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위쪽으로 변동폭이 굉장히 많이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음봉 매매의 기본입니다.
오늘 급등하는 종목들도 살펴보겠습니다. 화천기계는 상한가에 11개 종목이 들어가 있는데, 바닥에서 튀어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농화성은 자동차 관련주이면서 전고체 배터리 관련주로도 엮이는 기업인데, 바닥에서 상한가 30%가 나오고 있습니다. 팜텍은 밑에서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상승이 30%이고, 저점 대비로는 벌써 90%가 넘게 올랐습니다. 휴림에이텍도 밑에서부터 급등이 나오고 있는데, 상한가를 가면서 6, 70%에서 100% 이상 올랐습니다. NC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하이드로리튬은 2차전지 관련주로, 저점에서 매수하면 상한가 정도는 충분히 챙길 수 있다고 봅니다. EV첨단소재도 마찬가지입니다. CIS 같은 기업들도 바닥에서 튀어오르고 있습니다. 올라오지 않았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현상을 굉장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레이크머티리얼즈도 바닥에서 튀어오르고 있는데, 상승률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작년 8월에 매수했다고 가정해도 상승률로는 70%대에 가까운 수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저는 기다려서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라온 종목에만 관심을 두지 마시고, 저점에 있는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지시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익률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음 섹터와 대응 전략
아직 오르지 않은 기업도 많고, 오르다가 쉬고 있는 기업도 많습니다. 다음 섹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2차전지입니다. 그 밖에도 제약 바이오, 자율주행,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 언급한 UAM, 즉 도시에서 날아다니는 무인 항공기, 드론 관련주가 있습니다. 드론 관련주는 자율주행과 엮이기도 하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로봇이든 드론이든 자율주행에 필요한 것은 카메라입니다. 카메라 관련주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무인 항공기를 타고 날아가는데 누군가 해킹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안 관련주도 움직일 것입니다. 지금은 반도체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종목을 자꾸 사서 계좌의 종목 수를 늘리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닙니다. 지금 시기에 맞는 전략은 이미 들고 있는 종목을 점검하는 것입니다. 현금이 있다면 새 종목을 사는 대신, 보유 종목의 섹터를 확인해서 앞으로 오를 유망 섹터와 엮이는 종목을 추가로 매수하는 것이 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 매수를 하려면 좋은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저는 음봉 매매를 항상 해 온 사람이라 저점에서 추가 매수할 자리를 잘 찾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추가 매수를 해도 계속 물리고, 고점에서 사서 계속 빠지는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상담을 통해 추가 매수 자리를 함께 찾아보시고 대응 전략을 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은 더 갈 수 있는 기업이라고 봅니다. 밑에서부터 움직인다는 것은 얼어붙은 땅이 녹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시 얼어붙으려고 녹는 것이 아니라, 유연해지려고 녹는 것입니다. 사람도 몸을 풀기 시작했다는 것은 움직이려고 몸을 푸는 것이지, 누워서 자려고 몸을 푸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관점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2차전지도 이제 태동기입니다.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방송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인공이 너무 많습니다. 제약 바이오, 로봇, 2차전지, 소프트웨어, AI, 최근의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카메라 관련주, 반도체 소부장, 디스플레이 등 주인공이 너무 많습니다. 한 섹터가 계속 오르는 흐름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 매매 타이밍은 짧은 호흡으로 팔았다가 사고, 다시 팔고 사면서 리듬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셔도 좋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재미있는 시장입니다. 코스피가 5,000까지 갔다는 것 자체보다는, 사람들이 들뜰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백화점으로 치면 오픈 행사 같은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고, 물건을 사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물건을 들고 있더라도 손님이 많으니 팔 수 있지 않겠습니까? 주식을 들고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코스피 5,000이 횡재인 셈이고, 손님이 돈을 들고 들어오는 상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잘 팔아내자"라는 관점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계좌의 종목을 잘 팔아내면 돈이 남습니다. 그때부터 매매를 적극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첫째는 내 종목을 잘 파는 것이고, 둘째는 그다음에 매매를 조금 적극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언저리쯤 되면 하락장이 올 것은 뻔합니다. 상승장이 나왔기 때문에 하락장이 오는 것은 기승전결과 같은 당연한 흐름입니다. 시작이 그랬다면 끝도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락장이 오기 전에 잘 매매해서 이득을 볼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취하고 나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코스피가 5,000을 갔든 안 갔든 우리는 하던 대로 하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구독, 그리고 알림 설정까지 꼭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부산과 대구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부산은 적십자 회관 6층 회의실에서, 일요일에는 동대구역 바로 앞의 PBS 중앙방송 3층 기자 교육장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많이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현진 멘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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