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출연자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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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의 신규 투자(광주·평택 팹, 충청 HBM 시설, 영남 로봇 시설)는 기존 계획의 연장이며, SK의 AI 데이터센터(1000조 이상 투자 규모)는 아시아 허브 전략으로 반도체·건설·전력·해저케이블 등 공급망 전체가 수혜를 받는다고 주장. 삼성 피지컬AI는 청사진 단계라 LG·현대 등 선행 기업을 먼저 보라고 제시. 추경은 초과세수 활용으로 대체 가능하며 아직 논의가 섣부르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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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데이터센터 쪽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4,000조가 넘는 금액 가운데 원래 계획하던 것을 이번에 같이 발표한 것 아니냐, 그래서 규모를 다 볼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용인 패널(팹)에 추가로 들어가는 돈도 기존 계획의 연장선으로 봐야 하고, 청주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였습니다. 하이닉스 쪽 추가 투자분은 기존 계획에 더해진 것으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새로 나온 계획은 무엇이냐면, 일단 광주의 팹 두 개, 선남권의 팹 두 개 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충청 남북권의 HBM 관련 시설, 영남 쪽 로봇 시설 정도가 신규입니다. 이것들은 AI 관련해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신규 대형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반도체 팹과, SK가 얘기했던 AI 데이터센터입니다. 지금 그 투자금만 1,000조가 넘고, 전국에 여섯 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2030년에 완공해야 할 것들, 그리고 2032년 이후에 바로 이어서 완공할 것들을 합치면 적어도 8~13GW 정도입니다. 이 정도 물량은 우리나라에서 커버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닙니다. 우리가 AI 선두 국가가 되더라도 남는 물량이죠.
그럼에도 이런 천문학적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시장을 우리나라로만 보고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SK하이닉스의 비전은 미국 대륙 안에 하나, 유럽에 하나, 중국이 하나의 권역으로 있고, 중동도 한 권역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의 허브로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아시아 전체를 상대로 한 시장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고, 제가 볼 때 이것이 우리나라 AI 역량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AI 데이터센터는 SK뿐 아니라 네이버, GS 등도 함께 가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새롭기도 하고 규모가 커서 우려하실 수도 있지만, 시장을 아시아 전체로 보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SK가 AI 데이터센터를 하는데 수혜주는 어느 섹터를 봐야 할까요? SK가 아시아를 먹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는 하고 싶어도 반도체가 없어서 못 하기 때문입니다. 반도체가 있는 나라가 가장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만 있으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건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여러 CNS 시스템, 필요한 전력과 전선, 아시아 전체로 데이터를 뿜어낼 해저 케이블 등 데이터센터가 갖춰야 할 산업 포트폴리오가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나라에 다 있습니다. 다른 게 다 있어도 칩이 없으면 어렵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수혜주는 이 공급망 체인 전체에 있습니다. 건설주는 최근 오늘도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있을 정도입니다. 반도체 팹이나 데이터센터 건설은 원전만큼 복잡하지는 않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걸 해본 나라가 많지 않은데,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나라로는 미국, 중국이 있지만 미국 안에서도 결국 우리가 가장 잘 압니다. 반도체 팹이나 데이터센터를 놓고 건설, 공급, 나중에 서비스까지 체인 전체를 보시면, 그 체인 안의 모든 섹터가 현재 수혜를 보고 있고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투자에서 두드러진 것이 피지컬 AI입니다. 삼성은 구미 쪽에서 로봇 관련 투자를 더 하겠다고 했는데, 당연히 해야 할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가 측면에서 우리나라 시장 상장 종목들이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삼성이 피지컬 AI 쪽에는 다소 뒤처졌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전에 흩어져 있는 기능을 모으겠다고 했고, 팀을 모아 조직을 일원화해 제대로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리적 기반은 영남에 두고, 로봇이나 피지컬 쪽에서 회복하겠다는 청사진만 나온 상황입니다. 아직은 청사진이고, 어느 공장이 나갈지, 어디에 집중할지, 휴머노이드로 갈지 휴머노이드의 액추에이터로 갈지는 미정입니다.
오히려 삼성도 하겠다고 했다는 것은 사업이 된다는 뜻이니, 투자자분들은 거기까지만 일단 체크하시면 됩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보다 앞서 있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최근 로봇 관련해 많이 떠 있는 회사들, LG는 수직계열화가 어느 정도 되어 있고, 현대도 글로벌 이벤트에서 이미 많이 소개됐습니다. 로봇 관련 기대감이 더 높아진 것은 좋게 봐야 하지만, 우선순위나 시계열 측면에서 더 앞서 있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섹터 전체를 보면서, 실적이 빨리 꽂히거나 글로벌 점유율이 크게 올라갈 수 있는 회사들을 먼저 골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피지컬 AI와 함께 봐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AI를 열심히 하려면 GPU 구입을 더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GPU가 특별히 비싼 것도 아닌데, 추경이라는 단어까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AI 명운을 걸고 투자해야 하는 건 맞지만, 추경 이야기가 나오면 물가, 환율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단순히 추경을 지금 빨리 하겠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가 문제가 있고, 재정을 어느 방향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장사 이익이 아직 크다는 점입니다. 특히 반도체 원투 펀치의 법인세가 계속 초과 세수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추경이라는 틀로 접근하기보다는, 초과 세수 활용 방안 안에서 반도체 재투자나 GPU 재투자를 하면서 충격을 흡수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추경 논의는 아직 섣부르다고 보고 싶습니다.
대규모 추경보다는 GPU를 통해 자본을 투입해 경기를 살리는 것도 필요하지만, 목적에 맞는 효율적인 자금 동원 방안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반도체 등에는 호황이 있지만 민생, 내수, 자영업 쪽은 불안합니다. 이 부분에는 소규모 추경 정도를 통해 경제 온기를 퍼뜨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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