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가치남TV진행자 · 한국인
요약 보기
12월 9일 코스피 2%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고가 경신. 외국인·기관 수급 개선으로 반도체 중심 강세 분석. JP모건 내년 코스피 3,200p 전망을 소개하며 공감 근거로 코로나 백신, 부동산 규제에 따른 주식 자금 유입, 신규 상장 기대를 제시. 포스코케미칼은 GM·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양극재 공급 소식으로 급등, 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로 연쇄 상승 설명. 진행자는 급등 종목 진입은 자제하고 성장주는 바닥에서 장기 보유하라고 조언. 호텔신라 등 면세·여행주는 백신 기대감 선반영 관점에서 언급.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12월 들어 국내 증시가 많이 올랐습니다. 오늘 코스피 흐름을 보면 어제 하락분을 거의 회복할 만큼 큰 상승이 나왔습니다. 오늘 약 2% 상승하며 2,755포인트에 마감했는데, 지수가 2% 올랐다고 해도 개별 종목들을 보면 4~5% 이상 오른 종목도 많이 있었을 겁니다. 내일이 선물·옵션 만기를 하루 앞둔 시점이라 상당히 좋은 흐름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닥도 약 0.7% 올라 913포인트에 올라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약 3% 강하게 올라 또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약 4.8% 상승하며 12만 500원에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신고가를 새로 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수가 2% 이상 강하게 오르다 보니 반도체 말고 다른 업종에서도 강한 상승이 나왔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오늘 10% 이상 올라 21만 7,000원에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소재 부장 기업인데 오늘 무려 16% 강하게 올랐고, 1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오늘은 상승세가 강했던 하루였고, 이런 흐름이 내일 선물·옵션 만기일에 어떤 영향을 줄지 유심히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지난 11월부터 지금까지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체가 외국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오랜만에 기관 쪽에서 강한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을 견인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순매수했지만, 코스피만큼 큰 물량이 아니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도했지만 기관의 순매수가 상승을 이끌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했는데, 기관 쪽에서 매수세가 들어오며 두 종목 모두 신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내년에 업황이 기대되는 산업, 즉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등의 종목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 투자 관점이라면 어제처럼 흔들리는 구간이 나와도 매도할 자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흔들릴 때마다 추가 매수 기회로 관점을 지켜보는 것이 좋은 판단과 업종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0% 이상 강하게 올랐는데,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했습니다. 오늘 20만 원을 돌파했고 거래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 한 달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이 종목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월 9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 아모레퍼시픽, 삼성SDI, 셀트리온제약, 호텔신라 다섯 종목입니다. 이 중 2차전지 관련주가 두 종목 포함되어 있고, 화장품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과 면세점 관련주인 호텔신라도 들어 있습니다.
기관은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 다섯 종목을 순매수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외국인과 겹치는 종목이고, 전반적으로 반도체에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은 카카오, 컨텍, 매트릭스, 삼성우선주, 셀트리온헬스케어 다섯 종목을 순매수했습니다. 여기서 매트릭스는 오늘 신규 상장한 종목입니다. 또 특이한 점은 어제 큰 하락이 있어서인지 인버스 상품에 많이 베팅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러 이슈가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첫 번째로 JP모건이 내년 국내 코스피 지수가 3,200포인트까지 갈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국내 증권사를 비롯한 많은 글로벌 증권사 전망과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JP모건이 3,200포인트를 제시한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는 다들 알고 있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그리고 경기 회복입니다. 둘째는 정부가 주택시장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어서 부동산으로 흘러갈 수 있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여럿 대기 중이라는 점인데, 이것도 지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긍정적 요소로 꼽았습니다. 실제로 내년에 상장을 앞둔 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게임주로는 엔씨소프트를 넘어설 수 있는 크래프톤, 배터리 사업부의 LG에너지솔루션, 그리고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같은 카카오 계열사 등이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주식시장의 관심을 계속 끌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시되, 3,200포인트를 맹신하기보다는 JP모건이 제시한 의견을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직접 검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 2차전지 관련주, 특히 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서도 포스코케미칼의 주가 흐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차트를 보면 종가 기준 약 40분을 남긴 시점에서 약 15% 강하게 올랐고,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소재·부품 기업입니다. LG화학에 공급하는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LG화학과 거래가 많은 2차전지 소재·부품 기업으로는 포스코케미칼, 엔에프, 대주전자재료 세 곳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에 배터리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규모는 최대 5조 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 소식이 오늘 2차전지 소재 기업 중에서도 포스코케미칼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케미칼의 주가가 이렇게 좋으면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코스모화학을 보면,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초 고점을 형성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주가가 단 하루 만에 상한가로 전 고점까지 올라왔습니다. 코스모화학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공급 소식에 코스모화학도 덩달아 주가가 올랐습니다.
코스모신소재도 강하게 올라 17% 상승 중입니다. 코스모신소재는 코스모화학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어서, 모회사 주가 흐름에 따라 올해 주가가 같이 좋았습니다.
제가 이렇게 탑다운 방식으로 설명드리는 이유는, 어떤 현상을 이해할 때 눈에 보이는 현상만 볼 것이 아니라 그로부터 이어지는 파생적인 것들도 함께 살펴봐야 종목을 고를 때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코케미칼의 배터리 양극재 공급 계약, 그리고 코스모화학과 코스모신소재까지 이어서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도 특정 종목을 바로 사라는 의견보다는, 종목을 고를 때 조금 더 넓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눈을 기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재료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종목, 좋은 이슈로 오른 종목이라도 다음 날 더 오를 수는 있지만, 저는 급등한 종목은 계속 지켜보되 오늘처럼 이렇게 강한 상승이 나온 날에는 절대 진입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들어갈 자리인지, 아니면 조금 기다려야 할 자리인지 생각을 정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내용은 일주일 전에 구독자 한 분이 영상 댓글로 남겨주신 것인데, 여러분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이 분은 현대차 수익률이 100%를 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만의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이 아래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읽어 보겠습니다. "성장 가치가 있는 기업의 주식을 바닥에 사서 오래 가져간다." 저도 여러분이 이 문장을 잘 기억해서 실제로 실천하셨으면 합니다.
이 분이 댓글을 보고 계시다면 다소 민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좋은 말씀이라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워런 버핏도 좋은 종목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오래 가져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개인 투자자들은 "좋은 종목"과 "오래 가져간다"는 두 가지만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즉 "좋은 종목을 저렴하게 사서 오래 가져간다"가 아니라, 좋은 종목을 사는 시점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전망이 좋은 종목이라도 주가가 강하게 오른 구간에서는 우리가 살 자리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멀리하는 시기에 향후 6개월~1년 뒤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을 미리 발굴해서 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4월에도 삼성전자를 많이 다뤘는데, 당시 달린 댓글 중에는 "지금 삼성전자를 사는 건 주식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의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물론 그때 삼성전자를 사지 않고 카카오나 네이버를 샀다면 수익을 봤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외국인·기관에 비해 가장 강력한 무기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이라는 무기를 잘 다룰 줄 알아야 합니다.
비교적 관심이 없던 구간에 진입했다면, 올 연말로 갈수록 내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속 강한 상승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리 저점에서 매수해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댓글에 적힌 "성장 가치가 있는 기업의 주식을 바닥에 사서 오래 가져간다"는 원칙을 항상 명심하시고, 지금 핫한 종목,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종목만 볼 것이 아니라 지금은 지루하고 조금 쉬어 가더라도 6개월~1년 뒤에는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개인 투자자가 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이자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간에서 매수하신 분이라면 지금 삼성전자 수익률이 50%를 넘었을 겁니다.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해 보시면서, 지금도 눈에 보이는 내년에 좋아질 수 있는 종목들을 찾아보시고 시간을 두고 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호텔신라도 현재 4% 강하게 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이 종목을 몇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연말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것이고 그 기대감이 먼저 주가에 반영되어 올라갈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서 댓글을 남겨 주신 분의 의견처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을 이해하면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고로 오늘 호텔신라와 신세계도 긍정적인 이슈가 있었습니다. 첫째로 어제 정부가 코로나 백신에 대해 발표를 했는데, 어제는 콜드체인 관련주 위주로 움직였고 전반적으로 증시가 좋지 못했습니다. 반면 오늘은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행, 면세점, 항공, 화장품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둘째로 면세점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올 12월부터 "부산 왕복 여행"이라는 상품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행기를 타고 특정 목적지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상품입니다. 이 상품이 12일부터 시작되고 기내 면세 쇼핑도 가능하다는 이슈가 있어서, 오늘 면세점 관련주가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업종들, 즉 여행은 많이 올랐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면세·화장품·항공 및 몇몇 업종은 내년이 더 기대되는 종목이 많습니다. 이런 종목들을 생각해 보시면서, 오늘 빠르게 달리고 내일도 빠르게 달릴 종목을 찾기보다는 개인 투자자의 가장 큰 무기인 시간을 활용해 미리 선취매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