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전태룡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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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반도체 장세 지속을 전제로, 두 종목은 단기 매수 관점이나 이탈 시 대응 필요. 성과급 이슈는 단기 호재 가능성이나 노조 갈등 시 악재 전환 우려. 차트상 주봉 역배열(데드크로스)이라 장기 추세는 약세. 코스피 전고점 회복은 어렵고 종목장세·반도체 중심 흐름 예상. 급등주는 목표가 없이 이탈가 기준으로 매도 대응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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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계좌에 파란색이 있으면 안 됩니다. 빨간색만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들의 계좌는 어떤가요? 빨간 종목은 없고 파란 종목만 있지 않나요? 빨간 걸 팔아서 파란 걸 물타기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계좌에 파란 종목이 많다는 것은 이미 실패한 주식을 들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도주를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현재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이슈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하이닉스 성과급 이슈도 같은 맥락입니다. 단기적으로는 꽤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두 가지 관점으로 보셔야 합니다. 성과급이 자연스럽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매우 좋습니다. 하지만 노사 간 협상이 잘 안 되면 노조 이슈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번에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돈을 많이 벌다 보니, 함께 일한 구성원들에게 성과를 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어떤 방식으로 줄 것인가입니다. 그 이견이 빠르게 정리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시장에서도 좋게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성과급 때문에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이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적입니다. 그리고 그 실적이 계속 커질 수 있는지, 혹은 줄어들 가능성은 없는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서 주식을 산다면 대부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삽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말고는 살 종목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소부장 정도를 제외하면 선택지가 제한적입니다. 이는 일종의 포모(FOMO) 현상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두 종목 관련 이슈는 단기적으로는 좋지만, 좋지 않은 뉴스가 나오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기 때문에, 두 가지 관점으로 보시면 대응과 관리가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지금 가격대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진입해도 괜찮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지금 진입해도 된다고 봅니다. 다만 손절 기준이 명확해야 합니다.
차트를 보면 외국인이 최근 들어오기 시작한 구간에서 주가가 한 번 더 부딪힌 뒤 밑으로 내려왔고, 현재는 수렴 구간입니다. 수렴이 끝나는 시점에 주가 방향이 잡힐 것입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주봉상 추세가 약한 하락 추세입니다.
이동평균선으로 보면 5주선과 10주선이 데드크로스, 즉 역배열 상태입니다. 역배열은 상승 추세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정배열로 전환하려면 삼성전자는 최소 28만 원까지 올라서 지지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랠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3만 원이 무너지면 폭락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유 있는 분들은 28만 원을 확실히 회복한 뒤에 매수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희처럼 25만 원 이탈, 23만 원 이탈 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분들은 지금 진입해도 됩니다. 대형주는 20주선 기준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25만 원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매수 관점이 유효합니다. 25만 원을 이탈하면 미련 없이 빠져나오셔야 합니다.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매수 관점이 맞습니다. 155만 원을 이탈하지 않으면 매수 관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봉상으로 보면 아직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기 추세가 데드크로스 상태이므로, 웬만하면 주식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데드크로스 구간에서는 매수보다 매도 물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짚고 싶은 것은 삼성전자의 과거 추세입니다. 원래 삼성전자가 상승할 종목이었다면, 과거 추세선을 따라 상승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추세선을 깨고 오버슈팅이 나왔습니다. 오버슈팅이 나왔다는 것은 결국 추세선에 다시 닿을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지금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다면 추세선을 돌파하면 랠리가 되겠지만, 돌파에 실패하고 금리 인상 등으로 밀린다면 추세선 부근까지 내려올 수 있습니다. 대형주는 장기적으로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말이 안 될 정도로 오버슈팅된 상태입니다.
정리하면, 삼성전자는 23만 원, 하이닉스는 142만 원 이상을 지키는 한 보유 관점이 유효합니다. 두 종목 중 하나라도 이탈하면 반드시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꺾이면 지수도 함께 꺾이는 구조이므로, 두 종목이 동시에 빠지면 일단 현금화하는 것이 맞습니다.
차익 실현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난이도가 높습니다. 제가 급등주를 매매할 때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매수가, 손절가, 목표가를 정하라고 하지만, 저는 여러 번 실전 투자 대회에 입상하면서 목표가를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매도 기준은 결국 나 자신이 아니라 시장이 정해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에 접근하실 때도 목표가를 정하지 마시고 이탈가만 정하십시오. 지금 구간에서 매수한 뒤 이탈하지 않는다면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는 계속 보유하면서 수익을 키우면 됩니다. 급등주도 목표가를 정하지 않고, 급등이 꺾이는 시점에 매도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대형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도주는 시장보다 강하고, 대장주는 시장보다 강합니다. 반대로 주도주나 대장주가 아닌 종목은 시장보다 약합니다. 시장이 상승하는데 어떤 종목이 빠진다면, 그 종목은 팔아야 합니다. 빨간 종목만 남기고 파란 종목을 정리해야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다시 강세로 돌아갈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급등주를 좋아하고, 남북경협주나 대선 테마주도 좋아합니다. 저희가 현재 보유 종목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코스닥이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현재로서는 반도체 외에 오를 만한 업종이 많지 않습니다.
반도체가 뒤로 밀리고 다른 업종이 오르려면, 정부가 대규모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특정 업종에 투자하겠다고 명확히 발표하면, 그때는 반도체가 소외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런 상황은 없습니다. 결국 포모 현상으로 인해 사람들이 반도체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나라는 실적이 가장 좋은 업종이 반도체입니다. 기관, 외국인, 운용사, 개인 투자자 모두 실적을 보는데, 현재 실적이 나오는 업종은 반도체뿐입니다. 로봇이나 2차전지도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실적으로 증명된 단계는 아닙니다. 따라서 반도체 중심에서 움직이는 시장을 기본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해 안에 국내 증시가 전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저는 정부가 긍정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는 한 전망을 밝게 보지 않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오버슈팅은 실적이 좋기 때문에 나타난 측면도 있지만, 저는 정부 정책과 시장 분위기, 그리고 자금 쏠림 현상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시장이 1만 포인트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간 조정을 거치고, 추세가 제대로 잡힐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수 자체는 전고점까지 가기 어렵지만, 좋은 종목들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봅니다. 코스피는 부담이 되는 반면, 메가 프로젝트가 나온다면 자금이 코스닥 중심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아직 그런 신호는 없지만 가능성은 열어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1만 포인트를 기대하기보다는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과거처럼 시장 전체가 랠리를 펼치는 흐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시장은 원래 난이도가 높은 장세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사면 오르는 장이 아니라, 원래 어려운 장세입니다. 이런 장세에서는 지수가 전고점을 향해 가기보다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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