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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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20억→40억 달러로 확대 발표했으나 30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 30년물 장중 5.27%, 10년물 4.71%로 2025년 초 이후 최고치 근접. 국가부채 40조 달러 돌파, 재정적자·인플레이션·AI 투자발 회사채 공급 증가 등 구조적 요인으로 이번 조치는 임시 처방이라는 평가.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도 금리 반등에 영향. 베선트 재무장관은 바이백이 4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재정건전화 발표를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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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20일 재무부의 기습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떨어졌던 하락분을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단기 처방은 될 수 있지만, 정부 부채 급증과 인플레이션 장기화처럼 장기 금리 상승을 압박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날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7bp 가량 상승하며 한때 5.27%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전날 미 재무부의 바이백 확대 발표 직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글로벌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도 4.71%까지 올라 2025년 초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재무부는 전날 장기 국채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백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두 배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재무부가 장기물 국채 금리 급등세에 정책 수단을 적극 동원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30년물 금리는 발표 직후 약 10bp 떨어진 5.18% 부근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하락분의 대부분을 되돌리면서 시장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미국의 막대한 재정적자, 인플레이션 우려, 인공지능 투자에 따른 회사채 공급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는 임시 처방에 가깝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돌파한 날 이루어졌습니다. 재정적자와 채권 수요 약화로 국채 발행 부담이 커지고, 높아진 금리가 다시 정부의 이자 비용과 부채 부담을 키우는 악순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보고서는 재무부의 개입 자체는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하면서도, 국가부채가 40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국채 바이백 규모를 20억 달러 늘리는 것은 타이타닉호의 갑판 의자를 재배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부채라는 근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이루어지는 재무부의 대증요법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앞서 있었던 엔화시장 개입도 일본의 미 국채 매각에 따른 금리 상승 압력을 피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이번 장기채 바이백 확대까지 재무부의 깜짝 개입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예측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아크루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전날 조치가 장기물 금리를 어느 정도 끌어내렸지만, 보다 지속적인 영향은 재무부가 시장에 개입하면서 정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원칙에서 벗어나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질 가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장기채 금리 반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오전에도 국제유가는 3% 넘게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이런 시장 평가에 대응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더 적극적인 정책 수단도 가능하다고 발언하며 시장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 그는 장기채 바이백 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한 그는 "우리는 정책 수단이 많기 때문에 지켜볼 것이다. 이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며, 현재 국채 금리가 근본적인 경제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초에 재정 건전화에 더 중점을 둔 발표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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