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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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고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고 보도. SK하이닉스는 HBM3E 대량양산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도 12단 HBM3E 개발 성공 및 엔비디아 테스트 소식이 전해짐. HBM 시장은 3파전 구도로 재편되는 중이며 국내 메모리 기업 주가 급등. 이어 OpenAI GPT-5 출시 임박 소식과 LG 구현경 대표의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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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AI의 필수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그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해 온 이 시장에 마이크론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홍경표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입니다. HBM 분야에서는 후발 주자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상당히 많이 따라온 모습입니다. AI 반도체 열풍에 힘입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오늘 아침 실적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HBM3E를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분기, 즉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HBM3E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이 반도체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HBM을 엔비디아에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HBM은 여러 개의 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HBM3E는 5세대 HBM에 해당합니다. 마이크론은 이달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서 엔비디아 최신 칩 H200에 납품하는 HBM3E 실물을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HBM 제품으로 수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HBM 생산량 대부분은 이미 판매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HBM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마이크론은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58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이 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 53억 5천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시장이 예상한 손실을 뛰어넘어 이익을 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와 HBM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3분기 매출은 66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60억 2천만 달러를 10% 가량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이크론 CEO는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론이 AI가 제공하는 다년간의 기회에서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반도체 산업이 반등하고, 2025년에는 기록적인 매출 수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마이크론 주가는 미국 시간외 거래에서 15% 급등했습니다.
HBM 시장은 당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HBM을 둘러싼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에 GPU와 짝을 이루는 HBM을 엔비디아에 얼마나 납품하느냐가 향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HBM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따라오는 3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습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세계 최초로 대량 양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양산은 시제품이 아니라 실제로 팔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대규모로 내놓았다는 의미입니다. 이달 말 엔비디아에 공급을 시작한다고도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의 HBM3E는 초당 최대 1.18TB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5GB 용량의 풀HD급 영화 230여 편 분량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하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업계 최초로 D램 칩을 12단까지 쌓은 고성능 HBM3E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HBM3E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삼성전자 HBM3E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공급을 예고했습니다. 젠슨 황 CEO는 오늘 GTC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HBM3E에 친필 사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사인에는 "Approved"라고 적혀 있어 삼성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를 표현한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론도 엔비디아 차세대 GPU H200에 적용되는 HBM3E 양산을 지난달 26일 발표했습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미 올해 초 양산을 위한 초기 작업에 착수한 상태여서, 실질적인 양산은 SK하이닉스가 살짝 먼저 시작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사 HBM3E가 경쟁사 제품보다 전력 소비량이 30% 가량 적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AI 시장이 만개하면서 HBM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입니다. 전체 D램 매출에서 HBM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4%에서 올해 20.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 2.4배 증가하는 셈입니다.
HBM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주도해 왔지만, 이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엔비디아가 SK하이닉스 외에도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의 과거와 같은 독주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HBM 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쟁사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하는지, 그리고 양품을 얼마나 많이 양산하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웨이퍼 기준 HBM 생산능력은 삼성전자가 월 13만 장, SK하이닉스가 월 12만~12만 5,000장, 마이크론이 월 2만 장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8만 원에 가까워졌고, SK하이닉스는 9% 가까이 올랐습니다. HBM 시장 자체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와, AI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만큼,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했다는 점도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챗GPT에 쓰이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새 버전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세 번째 버전인 GPT-5가 이르면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입니다. GPT-5는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시연되고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훨씬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AI 모델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PT-5를 적용한 로봇도 일부 기업에 시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픈AI는 최근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AI와 협업해, 사람과 대화하며 사람처럼 작업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01'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로봇에 GPT-5가 어떻게 적용될지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GPT-5는 현재 최신 AI 모델인 GPT-4의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GPT-4는 지난해 3월 출시됐고,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과 대학 입학시험 SAT, 수학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GPT-5가 이를 뛰어넘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픈AI는 GPT-5와 함께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라는 새 기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GPT-5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구연경 대표가 보유하던 바이오 업체 A사의 주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구연경 대표의 주식 매입 시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샀다는 의혹입니다.
구연경 대표는 최근 보유하던 A사 주식 3만 주 가량을 LG복지재단 측에 넘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입니다. A사는 작년 4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자인 블루런벤처스의 글로벌 성장투자 플랫폼 BRB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 원을 조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주당 18,000원 수준이던 A사 주가는 투자 유치 발표 당일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주가는 작년 9월 5,300원 가량 올랐으며, 현재는 3만 원에서 4만 원대 수준입니다.
당시 A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투자를 결정한 인물은 BRB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CIO)입니다. 윤 CIO는 구연경 대표의 남편입니다. 이 때문에 투자 유치 발표 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샀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연경 대표의 A사 주식 매수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수 시점이 투자 발표 전이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은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한 중요 정보를 특정 증권의 매매 거래에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구연경 대표는 호재성 발표 전에 미리 정보를 알고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오자, 주식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단은 현재 기부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뉴스 포인트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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