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실전주식연구소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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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광통신망에 양자 보안 기술을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10월 21일 서울·판교·대전의 양자암호 시험망을 대구·부산·광주·강원으로 넓히고, KT와 SK브로드밴드가 컨소시엄을 맡아 올해 74억 원 규모로 3년간 실증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시험망은 서로 다른 장비가 같은 선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장거리에서도 신호가 안정적인지를 확인하는 단계다. 양자 키 분배(QKD)는 암호에 쓸 키를 나누는 역할을 하고, 실제 데이터는 기존 통신망으로 전송되며, 양자 내성 암호(PQC)는 별도 양자 회선 없이 기존 장비에서 쓸 수 있는 방식이다. 정부는 싱가포르, 폴란드, 불가리아 시험망과의 연결 계획도 공개했으며, 거리와 환경에 따라 QKD와 PQC를 조합하는 구상이다. 원문은 관련 기업으로 광부품 업체 한국 첨단 소재, 전송 장비 업체 우리넷, 암호 장비 업체 엑스게이트를 소개한다. 한국 첨단 소재는 PLC 기반 광분배·결합 부품과 간섭계 모듈 공급 경험을 강조했고, 우리넷은 SK브로드밴드와 개발한 하이브리드 양자 암호 전송 장비와 상반기 연결 매출 약 342억 원(영업손실 발생)을 언급했으며 양자 사업 매출은 별도 공개하지 않았다. 엑스게이트는 VPN에 양자 난수 및 양자 내성 암호를 더하고 양자 키 분배 연동 실증을 공개했으나, 해외 양자 보안 제품 매출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원문은 이 기업들이 실제 구매 계약, 양산 물량, 정식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정리한다. 원문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고 명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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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안 유출 문제가 정말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쇼핑몰에서 오탄벌을 주문했을 뿐인데 이름과 배송지가 유출되고, 증권사에서는 고객 계좌 관련 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갔다는 소식까지 나왔습니다. 어제 알려진 대신증권 사고만 해도 영향을 받은 고객이 38,000명을 넘습니다. 방산 업체의 기술 자료는 한번 유출되면 비밀번호를 바꾼다고 되찾을 수가 없죠. 정작 기업들이 주고받는 중요한 정보가 어떤 길을 지나는지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데, 은행 서버와 지점, 방산 연구소와 생산 시설을 잇는 곳에는 광케이블이 깔려 있습니다.
바로 그 통신망에도 새로운 보안 투자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침입을 막는 일에 더해, 오랫동안 보관해야 할 정보가 훗날 해독되는 위험까지 대비하는 겁니다. 광통신은 빛을 이용해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는 기술입니다. 광섬유를 타고 숫자와 문서, 영상이 오가지만, 누가 그 정보를 읽을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죠. 여기서 양자 보안과 만나게 됩니다.
자료를 암호화할 때 쓰는 열쇠를 안전하게 나눠 가지는 기술이 양자 키 분배(QKD)입니다. 빛의 양자적 성질을 활용해 키를 나누고, 도청 시도를 알아챌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다만 고객의 통장 내역을 양자 신호에 실어 보내는 건 아닙니다. 실제 데이터는 기존 통신망을 지나가고, QKD는 암호에 필요한 키를 분배하는 일을 맡습니다. 양자 내성 암호(PQC)는 또 다릅니다. 특별한 양자 광회선 없이도 기존 컴퓨터에서 쓸 수 있는 새로운 암호 방식이죠.
지난 10월 21일 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과 판교, 대전에 있던 양자암호 통신 시험망을 대구, 부산, 광주, 강원까지 넓히겠다는 것입니다. KT와 SK브로드밴드가 각각 컨소시엄을 맡아 실증을 진행합니다. 올해 투입 예산은 74억 원이고, 사업은 3년간 이어집니다.
여기서 '시험망'이라는 말을 눈여겨봐야 합니다. 통신사가 새 서비스를 홍보한다고 모든 고객이 바로 쓸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서로 다른 회사가 만든 광통신 장비와 암호 장치가 같은 선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신호가 멀리 가도 안정적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장비 업체에게는 시험 설비를 공동으로 활용하면서 실제 고객의 요구 조건을 확인할 기회가 열리는 셈입니다.
양자키 분배에서 까다로운 건 빛이 약해진다는 사실입니다. 광섬유가 길어질수록 신호는 손실되고, 중간 연결부가 많아지면 상태도 달라집니다. 일반 광통신은 신호를 증폭하거나 재생하는 장비를 쓰지만, 양자 신호는 같은 방식으로 복사하거나 증폭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광부품을 쓰고, 어디에 장비를 설치하고, 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해집니다. 단순히 광케이블을 더 깔면 양자 보안이 저절로 완성되는 건 아닙니다. 이미 깔린 전용망에 암호 장치를 붙일 수도 있어야 하고, 빛의 손실을 줄이는 정밀 부품도 필요합니다. 데이터가 달리는 길은 그대로 두면서 열쇠를 바꾸는 일을 여러 업체가 나눠 맡는 셈이죠. 광통신 기술을 가진 회사가 양자 보안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시험이 국내에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싱가포르, 폴란드, 불가리아의 시험망을 연결하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현지 연결 구간에는 양자키 분배를 적용하고, 국가 간 장거리 구간에는 양자 내성 암호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바다를 건너는 해저 케이블 전체에 양자 신호를 그대로 보내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거리와 장비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기술을 조합하겠다는 것이죠.
실제 금융망이나 방산 통신망도 비슷합니다. 본사에서 공장으로 보내는 자료와, 국경을 넘어 협력사에 전송하는 자료는 보호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통신 속도를 유지하면서 보안 수준을 높여야 하므로 장비 선택이 더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통신망을 이해하는 제조 업체에게 새로운 주문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제 국내 기업들을 보면 맡은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는 게 보일 겁니다. 빛이 지나가는 경로를 정밀하게 나누고 결합하는 광부품 업체가 있고, 이미 설치된 전송 장비 안에 새로운 암호 기능을 넣는 회사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 본사와 지점 사이에서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내는 보안 장비가 필요하죠. 어떤 곳은 실제 광부품 공급 이력이 있고, 다른 곳은 전용망 시험을 진행했으며, 또 다른 곳은 방산 통신을 위한 공동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광통신망에 보안을 더하는 시장이 열릴 때 어디에서 매출이 생길 수 있는지, 그 흐름을 따라가 보면 종목별 차이가 보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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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보안 통신망을 만들 때 무엇이 먼저 필요할까요? 암호 프로그램만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 양자 키 분배 장치 안에서는 약한 빛을 정확하게 다뤄야 합니다. 광섬유에 들어가는 빛의 경로를 나누고 다시 합치는 과정에서 손실이 커지면 원하는 신호를 읽기 어려워지죠.
한국 첨단 소재는 이런 광학 부품을 개발해 온 기업입니다. 평면광도파회로(PLC) 기술을 이용해 광신호를 분배하는 스플리터와, 서로 다른 경로를 연결하는 커플러를 만듭니다. 양자 키 분배에 활용되는 간섭계 모듈 공급 경험도 갖고 있습니다. 간섭계는 여러 경로를 지난 빛의 차이를 이용해 신호를 읽는 장치입니다.
광신호를 필요한 방향으로 보내고 정확하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역할이라, 작은 부품의 손실이 커지면 전체 연결 거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광통신에서 익힌 정렬 기술이 양자통신 장비에서도 쓰일 수 있는 대목이죠. 회사가 9월 중순 낸 발표에는 두 사업이 함께 나옵니다. 데이터센터와 광통신 시장에서 개발한 광 패키징 기술을 양자 암호통신 부품으로 확장하고, 별도로 차세대 광통신 기술 검증도 마쳤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광섬유를 부품에 붙이는 과정에서 마이크로미터 단위까지 관리하는 정렬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양자 신호는 일반 통신 신호보다 약한 조건에서 다뤄지므로, 손실을 줄이는 제작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는 광주·전남 양자 산업 협력에도 참여했고, 해외 고객과 신제품 적용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자 시장이 성장하면 부품 주문도 늘 가능성은 있지만, 고객이 어떤 규격을 채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회사가 흥미로운 이유는 기존 광통신과 새로운 양자보안 장비 사이에 기술적 접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센터용 광분배기와 파장 관련 부품을 만들어 본 경험을 새로운 통신망으로 넓힐 수 있는 거죠.
다만 광부품 전체 매출이 곧 양자 보안 매출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해외 고객과 진행 중인 제품 협의가 실제 구매 계약으로 이어지는지, 양자 키 분배 장비에 공급되는 부품 물량이 늘어나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부품 산업은 기술 검증이 끝나도 고객의 신뢰성 시험과 생산 준비에 시간이 걸립니다. 빛의 손실을 조금 낮추더라도 원가를 맞추지 못하면 양산 제품에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특정 부품이 표준 장비에 채택되면, 같은 장치를 여러 곳에 설치할 때 반복 발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술을 실물 제품으로 구현해 온 회사가 새 보안망에서 어떤 주문을 가져오는지 확인할 단계입니다.
새로운 보안 기술이 나왔다고 통신 장비를 전부 뜯어낼 수는 없습니다. 기업과 공공기관이 쓰는 광 전용망에는 이미 수많은 장치가 연결되어 있죠. 우리넷은 바로 그 전용망에서 데이터를 나르는 장비를 만들어 온 기업입니다. 패킷 전송망(PTN) 장비에 익숙한 업체로, 데이터를 작은 묶음으로 나눠 보내고 여러 회선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장치입니다.
양자 암호 보안이 필요해졌다고 기존 PTN을 모두 교체한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넷은 전송 장비에 모듈을 추가하거나 보안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을 개발해 왔습니다. 기존 망에서 필요한 부분만 바꾸려는 고객에게는 편리한 방식입니다. 새 암호를 도입하더라도 네트워크가 멈추지 않는 게 중요하고, 기존 장비를 유지하면서 보안 기능을 보강할 수 있다면 고객의 초기 투자 부담도 줄어듭니다. 통신사에게는 최신 기술 못지않게, 장애 없이 교체하는 과정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기도 합니다.
올해 4월 우리넷은 SK브로드밴드와 개발한 패킷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 암호 전송 장비를 선보였습니다. 양자 키 분배로 만든 키와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함께 활용하도록 설계한 장비로,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기존 전용 회선에 보안 기능을 추가하는 상황을 겨냥합니다. 한국전력 통신망에 적용해 현장 실증을 진행한 경험도 소개됐습니다. 작년 말에는 중앙국사에서 쓰는 대용량 PTN 장비에 양자암호 기능을 탑재하는 기술 개발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10월 정부가 발표한 전국 테스트베드 확대 사업에는 KT와 SK브로드밴드가 컨소시엄을 이룹니다. 기존 통신망을 잘 아는 업체가 장비 고도화와 수요에 대응할 기회를 살펴볼 수 있다는 뜻이죠. 다만 기술 검증을 마친 뒤에도 통신사의 실제 구매 결정이 있어야 매출이 생깁니다. 특히 공공망은 보안 요구 사항과 장비 도입 절차가 까다로워서, 시험을 마쳐도 실제 발주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봐야 할 것은 양자암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기술로 실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 사이의 거리입니다. 우리넷은 공공 보안 시장 진입에 필요한 확인서를 받은 장비가 있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양자 사업 매출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약 342억 원이었고, 영업손실도 발생했습니다. 현재 사업의 바탕은 여전히 기존 통신 전송 장비입니다. 투자자가 주목할 건 통신사들이 보안 전용 회선을 실제로 늘릴 때 우리넷 제품의 발주도 함께 늘어나는지입니다. 이미 통신망을 운영하는 고객과 거래해 온 이력은 분명 강점입니다. 다만 장비 시장은 수주가 몰리는 시기와 매출이 잡히는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시연 장비가 상용 제품으로 얼마나 팔리는지 확인한 뒤에야 양자 보안 사업의 무게를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증권사 본점과 지방 지점이 고객 정보를 주고받는 상황을 한번 생각해 보죠. 케이블을 통해 데이터가 빠르게 움직여도,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내용을 읽을 수 있다면 위험합니다. 이때 중요한 장비가 VPN입니다. 본사와 지점을 암호화된 통신으로 연결해 주는 장치인데, 엑스게이트는 기업용 VPN과 방화벽을 만들어 온 회사입니다.
최근에는 기존 제품에 양자 난수 생성기와 양자 내성 암호를 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앞으로 강력한 양자 컴퓨터가 등장할 때를 대비해 암호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죠.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빛이 운반하는 데이터를 보호하는 장비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통신망이 커질수록 이런 연결 지점도 늘어납니다. 다만 VPN 하나가 잘못 설정된 서버 접근 권한까지 자동으로 바로잡아 주는 건 아닙니다. 보안은 여러 장치와 운영 절차가 함께 맞물려야 합니다. 같은 VPN이라도 연결 지점 수와 오가는 데이터량에 따라 필요한 처리 성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9월 국제 양자 산업 전시회에서 엑스게이트는 조금 더 넓어진 기술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기존 VPN의 양자 난수와 양자 내성 암호 기능에 양자 키 분배 시스템을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광통신망에서 생성된 암호키를 실제 데이터 암호화 장비가 받아 쓰도록 연결하겠다는 구상이고, 국제 표준에 맞춘 연동 실증도 공개했습니다. 이 부분이 광통신과 양자 보안이 만나는 접점입니다. 광신호를 다루는 장비와 데이터를 보호하는 장비가 서로 맞는 방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9월 말에는 방산 업체, 보안칩 회사와 함께하는 협약도 맺었습니다. 미사일과 군 위성 통신에 차세대 암호를 적용하는 연구를 추진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협약이 곧 무기체계 납품 계약은 아닙니다. 실제 장비에 탑재해 시험하고 고객의 요구 조건을 통과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통신 환경이 달라져도 암호화 때문에 속도가 지나치게 느려지지 않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 회사의 장점은 양자 보안 기준만 연구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미 기업과 공공기관의 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판매해 왔다는 점입니다. 기존 고객이 암호 방식을 바꾸고 싶을 때 새 장비를 제안하기도 쉽겠죠. 회사는 양자 난수 기반 제품의 국내 공급 실적을 공개했고, 해외에서는 기술 검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해외 양자 보안 제품 매출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양자키 분배 연동이 실제 상용 제품에 얼마나 넓게 적용되는지, 방산 협약이 정식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암호 기술을 바꾸려면 고객이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 속도, 유지보수까지 따지기 때문입니다.
보안 사고 뉴스가 나왔다고 모든 매출이 바로 늘어나는 시장은 아닙니다. 장기간 쓸 통신 장비를 검증하고 구매하는 과정에서 실적이 쌓이는 사업이고, 결국 반복 주문을 확보하는 회사가 살아남을 겁니다. 설치 후에도 소프트웨어 갱신과 유지보수가 이어지므로 사후 서비스 역량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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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서 배송지가 유출되고 증권사에서 고객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소식을 들으면 당장 개인정보 보안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국가 기관이나 기업은 해킹을 막는 일과, 몇 년 뒤에도 자료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그 자료가 오가는 길에는 광케이블이 있고, 암호에 쓸 키를 나누거나 데이터를 보호하는 장비가 붙습니다. 그래서 광통신과 양자 보안은 멀리 떨어진 주제가 아닙니다. 이번에 정부가 시험망을 전국과 해외로 확대하기로 한 것도, 실제 환경에서 이런 장비들을 연결해 보려는 움직임입니다. 단순히 더 빠른 인터넷을 까는 계획과는 다릅니다. 누가 통신망에 필요한 부품을 만들고 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검증하는 과정이 시작된 것이죠.
다만 케이블이 늘어난다고 모든 양자 보안 기업에 주문이 몰리는 건 아닙니다. 양자 키 분배용 광부품, 보안 기능이 들어간 전송 장비,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VPN의 역할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미 제품을 공급한 회사가 있는가 하면, 아직 기술 검증이나 협약 단계인 곳도 있습니다. 또한 양자 컴퓨터가 모든 암호를 뚫었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준비를 미뤄도 된다는 뜻도 아닙니다. 지금 보관해야 할 금융·산업 기술 정보는 보호 방식을 미리 바꾸는 편이 유리합니다.
개인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것은 복잡한 기술 이름이 아닙니다. 통신망에 어떤 장비가 설치되는지, 누가 돈을 받고 공급하는지입니다. 빛이 달리는 길에 보안 기술이 붙기 시작했고, 그 변화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순간을 지켜봐야 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언급된 회사의 사업 현황과 발표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투자 판단은 각자의 책임 아래 공시와 실적을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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