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건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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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일본 잃어버린 20년의 교훈을 통해 한국 부동산·금리 흐름을 점검해야 하며, 일본과 한국이 똑같이 흘러간다는 단순 비교는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의 책 해설 영상. 일본 경제 배경: 일본은 수출 강국으로 고도성장했고 한때 세계 2위 경제대국이었다. 한국은 일본을 얕보는 경향이 있으나 일본이 망했다는 평가는 과장이라는 입장. 플라자 합의(1985): 미국이 엔화 절상을 요구해 엔화 가치가 약 2배 가까이 올랐다. 고평가된 엔화로 일본 기업들이 미국 자산과 기업을 인수했다. 루브르 합의(1987): 엔화 절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본 내수 확대를 요구, 금리가 추가 인하됨. 버블 형성: 저금리와 대출 완화로 부동산·주식 버블 발생. 일본은 집값의 120% 대출도 허용된 사례로 소개됨. 버블 붕괴: 금리가 2%대에서 6%까지 급등해 대출이자 부담이 2배 이상 늘고, 매물 급증에도 매수세가 사라져 버블이 붕괴, 이후 20년 장기 침체. 비교: 한국은 대출규제 등으로 일본보다는 버블 억제 노력이 있다는 평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일본 증시 급락 후 반등 및 보험·금융권 붕괴 우려가 언급됨. 아베노믹스: 일본이 미국과 협의해 엔저를 용인받고 무제한 양적완화를 실시, 엔화 약세와 주가 2배 이상 상승으로 회복. 핵심 지표: 일본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미국 금리가 4~5%로 오르면 한국도 6~7%대 금리 인상 압박을 받아 부동산 붕괴와 잃어버린 20년 위험이 있다는 경고. 출연자 전망: 금리와 환율 흐름을 봐야 한국 경제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입장. 한국 부동산·금리에 대한 구체적 매매 추천은 없음.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원이 다큐입니다. 오늘은 스페셜 요원님께서 영상을 올리지 않으신 지 약 5년 만에, 제가 읽고 있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분량이 상당한 책이라 내용을 나눠서 디테일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영상을 끊어서 제작해 보려고 합니다. 전체 6장 중 1편부터 5편 정도로 나눠서 찍어 볼 계획입니다. 첫 번째인 이번 편에서는 일본 경제를 다룹니다. 일본 사회가 우리나라와 굉장히 비슷했고,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정말 우리나라가 일본과 똑같은 흐름을 밟게 될 것인지 저자인 오건영 팀장님이 어떻게 풀어냈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본은 수출 기업을 바탕으로 굉장히 고공 성장을 해서 한때 세계 2위, 3위까지 올라갔던 경제대국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하는 나라는 아마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예요. 일본이 망했다, 끝났다, 아베가 나라를 망쳤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일본이 그렇게 망하지는 않았다는 점은 우리도 인정해야 합니다. 다만 잃어버린 20년이 있었다는 것은 알아야 하죠. 그렇다면 왜 잃어버린 20년이 찾아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큰돈을 벌어들인 나라였습니다. 그러자 미국이 일본에 한마디를 합니다. 1985년 플라자 합의입니다. "너희는 우리나라에 너무 많이 팔고 너희만 돈을 너무 많이 남긴다. 환율을 너무 싸게 유지하니까 미국 사람들이 너희 제품밖에 쓰지 않는다. 1달러당 300엔 가까이 되는 환율은 과하게 저평가되어 있으니 화폐 가치를 좀 올려라." 이렇게 해서 일본은 이후 거의 두 배 이상 화폐 가치가 절상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일본차를 1,000만 원에 샀는데, 1~2년 만에 2,000만 원으로 오른 셈이에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본차가 여전히 잘 팔렸다는 점입니다. 물론 판매량이 급증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일본은 고평가된 엔화를 이용해 어마어마한 자산을 해외에서 사들였고, 엄청난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면서 더 좋은 기술력으로 성장할 계기를 얻었습니다. 결국 미국이 일본을 봐주겠다고 하다가 오히려 당한 꼴이 된 것이죠.
2년 뒤인 1987년에는 루브르 합의가 진행됩니다. "환율은 이제 너무 고평가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우리 물건을 좀 사 달라. 너희만 좋고 팔아먹는 것 같은데, 내수 시장을 키워서 미국 제품을 많이 사 주면 좋겠다." 이 합의에 따라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에도 저금리로 내려갔고,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리를 한 번 더 낮췄습니다. 아주 낮은 금리로 시장을 뜨겁게 만들려고 했죠.
그러나 이미 일본 사회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때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어닥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대출이 40%밖에 나오지 않고, 15억 이상 아파트는 대출이 아예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10억짜리 아파트를 산다고 하면 12억을 빌려 줄 만큼 어마어마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대출을 규제한다고 해도 집값이 폭등하는데, 일본은 돈을 너무 많이 빌려줘 버린 것이죠. 금리도 많이 낮췄고, 그 과정에서 주식 시장도 본격적으로 달아올라 주가가 미친 듯이 급등했고 집값도 굉장히 올랐습니다.
그러다 "이거 너무 버블이 심한 것 같다"라면서 금리를 올리게 됩니다. 금리가 2%대에서 6%까지 한 번에 올라 버린 것이죠. 예를 들어 10억짜리 집을 12억을 빌려서 샀다고 해 봅시다. 금리 2% 정도면 연간 이자가 2,000만 원, 한 달에 170만 원 정도입니다. 여기에 원금 상환까지 하면 한 달에 200만 원 정도가 나가겠죠. 대출금리가 3~4% 정도였다면 한 달 300만 원 정도의 이자를 내고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리가 4% 이상으로 뛰어 버리면 이자 비용은 두 배 이상 급증합니다.
이것을 감지한 부동산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집을 팔려고 했겠죠. 하지만 집은 팔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비싼 이자를 주고 집을 살 사람은 없었으니까요. 일본 버블이 붕괴되면서 20년 동안 경제가 박살 나는 시기가 이어졌습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성장할 수 있었고, 최근 10년은 우리나라보다 중국이 급성장하게 되었죠.
우리나라와 비교해 보면, 아직까지 우리는 대출 규제를 하고 있고, 부동산을 꺾을 의지라도 갖고 있습니다. 부동산을 완벽히 잡지는 못했고 안정화도 시키지 못했지만, 더 심한 버블이 일어나기 전에 규제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으로 가지 않도록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오건영 팀장님의 의견입니다.
플라자 합의가 미국이 일본에 "너희 돈이 너무 싸니 비싸게 바꿔라"라고 한 정책이었다면, 2011년의 동일본 대지진은 기억하실 거예요. 쓰나미 장면을 보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당시 저도 옵션 거래를 하고 있어서 하루 만에 일본 증시가 폭락했다가 하루 이틀 만에 다시 급등해 거의 회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제가 재미를 좀 봤는데, 손실을 보고도 털어내지 못해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기도 하고요.
대지진 당시에는 일본 경제가 무너진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엄청난 피해로 보험업계가 무너지고, 보험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이 흔들리면서 은행권도 무너지고, 지금까지 부실했던 금융 체제가 전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우려였죠.
이후 등장한 것이 아베노믹스입니다. 이번에는 역으로 일본이 미국에 요청합니다. "우리 경제가 너무 힘드니 우리 돈 가치를 좀 절하하겠다. 우리도 수출해서 먹고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미국의 동의를 얻은 뒤, 아베노믹스는 무제한 양적 완화를 실시합니다. 엔화 가치는 다시 떨어졌고, 수출이 잘 되면서 어마어마한 양적 완화로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었습니다. 주가 지수도 저점 대비 두 배 이상 오르는 기록을 세웠죠.
많은 분들이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하면서 경제 상황이나 현상이 너무 비슷하니 우리도 일본처럼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도 오건영 팀장님의 의견에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1990년대 일본과 지금의 우리나라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조금 옛날 이야기일 수 있어요. 지금의 일본은 시대에 뒤처진 나라가 아니고, 우리나라의 경기를 전망할 때는 환율이나 금리 같은 지표를 함께 해석하면서, 부동산 붕괴나 경제 붕괴 같은 것을 판단 지표로 삼아야 앞으로의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경제 규모가 크고, 먼저 여러 가지를 경험한 나라이기 때문에 차트를 통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한 번쯤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박살 나게 된 계기가 금리 인상이었다는 점, 그리고 아베노믹스로 무제한 양적 완화를 무지막지하게 단행했음에도 일본이라는 국가가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들을 되짚어 보면 우리도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 경제가 양적 완화에도 크게 무너지지 않은 이유는,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어 달러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을 그렇게 마구 찍어 냈음에도 계속 찍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핵심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영상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게 발생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돈을 찍을 것입니다. 만약 미국이 갑자기 금리를 0~4%에서 5%까지 올린다면, 우리나라도 6~7% 정도까지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잃어버린 20년이 될 수 있어요. 부동산 시장이 박살 나면서 말이죠. 양적 완화를 계속할 수 있는 조건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이상 올라가지 않는 한 무제한 양적 완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제 설명이 충분했는지 모르겠네요. 시간이 늦어 부랴부랴 영상을 준비하게 됐는데, 최선을 다해 참신한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더 공부해서 다음 영상을 찍겠습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남은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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