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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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이마트의 숨은 부동산 자산과 해상풍력 관련주(GS글로벌, GSN텍 등)를 긍정적으로 제시한다. 방산은 전쟁 종료와 무관하게 구조적 수요가 있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라인메탈 협력 발표)를 유망하다고 보며, 건설주는 재건 지연 가능성으로 신중론이다. 현대로템 임원 장내매수(37명, 약 15억원)를 바닥 신호로 해석하고, 금융은 은행 중심의 금리 상승 수혜와 기업은행 밸류를 언급한다. 바이오는 RNA 치료제(올릭스, ST팜 등)를, 배터리/조선은 LNG 운반선 기자재 및 SK이노베이션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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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에서 트럼프 정부가 해상풍력 규제 조치가 사실상 법적 효력을 잃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해상풍력 관련주가 상한가를 찍었고 태양광도 함께 급등했습니다. 이게 일시적인 흐름일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해상풍력을 너무 싫어해서 대놓고 다 치워 버리라며 행정명령까지 내렸으니 그동안 미국 쪽 진출이 정말 어려웠죠. 그런데 이번에 행정명령을 취소하고 법원에 걸린 소송도 취소했습니다. 법원에서 계속 지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더 이상 버티지 않겠다는 것이죠. 그러면 중단됐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고, 해상풍력 시장도 다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에너지 시대이고, 미국에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미국 정책이 도와줄 건 아니지만, 악재가 해소됐다는 것만으로도 오늘 주가가 오른 건 당연히 타당합니다. 다만 여기서 더 가려면 미국보다는 국내에서 이슈가 나와야 합니다. 다행인 건 우리 정부가 해상풍력에 아주 진심이라는 점입니다. 이번에 국민성장 펀드 1호, 3호가 모두 해상풍력에 들어갔습니다. 대한민국만큼 해상풍력에 진심인 나라도 드뭅니다.
영국 같은 나라도 해상풍력 비중이 높지만, 지금 정부는 중국산을 쓰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시장을 키우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태양광, 풍력 같은 친환경 에너지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방향이고, 이를 기반으로 전기를 만들어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만 봐도 해상풍력은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정부가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태양광만 좋았는데, 이번에 풍력이 눌렸다가 다시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미국 비중이 높은 기업이 좋겠지만, 핵심은 국내와 아시아 쪽입니다. 대표적으로 SK오션플랜트를 볼 수 있습니다. 대만 비중이 높은 기업이죠. 그리고 GS글로벌처럼 자회사를 통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만드는 회사도 있습니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 맨 아래에서 바닷속에 박히는 쇠기둥인데, GS글로벌은 자회사 GSN텍을 통해 이를 만듭니다. 국내 관련 기업들이니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오늘 종전 합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재건주가 움직일 줄 알았는데, 방산주도 함께 올랐습니다. 건설과 방산은 성격이 아주 다르지만, 저는 결국 비슷하다고 봅니다. 재건도 해야 하지만, 전쟁이 끝나면 자주국방 수요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방산이란 결국 무기로 나라를 지켜내는 산업입니다. 전쟁이 끝나면 무기 구매 계약이 많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중동이나 유럽에도 우리 무기를 팔 수 있는데, 지정학 리스크가 생기면 계약이 일단 끊어지고 대기하게 됩니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움직이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전쟁이 끝나면 방산주 악재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첫날은 빠졌다가 다음 날 급등했습니다. 방산 수요는 전쟁이 끝났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수요이기 때문입니다.
건설주는 재건 이슈가 시작점이 될 텐데, 아직은 조심스럽습니다. 재건이 언제 시작될지 모르고, 이란에 자금을 줄지, 동결 자금을 풀어줄지도 협상에 달려 있습니다. 60일 안에 협상이 안 되면 계속 늘어질 수 있습니다. 올해 종전 이슈가 처음 생겼을 때 건설주가 두 배 올랐다가 다시 원위치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건만 믿고 지금 뒤늦게 건설주를 쫓아가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건설주는 소외받을 때 투자하는 게 좋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재건보다 원전을 더 기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태양광, 풍력 같은 발전 설비를 만들 때 건설사들이 실제로 시공을 맡게 되니까요. 재건은 보너스 개념으로 보고, 그것만 믿고 주가가 오르면 기대가 어긋났을 때 충격이 크니 다른 쪽도 함께 보시기를 권합니다.
방산에서는 오늘 좋은 뉴스가 하나 나왔습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독일 최대 방산 기업인 라인메탈과 협력한다는 내용이 라인메탈 홈페이지에 직접 올라왔습니다. 언론 보도가 아니라 라인메탈이 직접 공개했다는 점에서 다들 깜짝 놀랐습니다. 라인메탈은 지상 무기는 강하지만 미사일 기술이 부족합니다. 반면 LIG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기술을 가지고 있죠. 서로 손잡고 기술을 협력하는 것입니다. 파트너십, 합작 법인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보이고, 지분 비율이나 투자금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LIG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뉴스입니다. 유럽 시장은 진입이 매우 어렵습니다. 유럽은 그들만의 리그가 있어서, 우리가 중동에서는 잘하지만 유럽을 뚫기는 쉽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도 프랑스와 독일이 차세대 전투기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가 협상이 틀어진 일이 있었죠. 유럽 내부에서도 협상이 잘 안 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독일이 한국 기업과 손을 잡는다면, 물론 전투기처럼 큰 사업은 아니지만 독일 현지 진출의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라인메탈이 우리 무기를 홍보해 주는 셈이니, KF-21 같은 한국 항공우주 기업들에게도 유럽으로 들어가는 길이 열릴 수 있어 상당히 좋은 뉴스입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전쟁이 끝나도 평화는 공급 부족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요. 즉 국지전이나 지정학 리스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전쟁이 끝난다고 평화가 넘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평화가 부족한 시대가 이어지면 무기는 계속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서 병력을 빼려고 하고 있어서 유럽 국가들은 스스로 지켜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방산은 전쟁이 끝나느냐 지속되느냐로 볼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봐야 하고,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 방산 기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의 시대이니 LIG가 가장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LIG는 이미 많이 올랐고, 저는 현대로템의 밸류가 괜찮다고 봅니다.
현대로템에서 제가 조금 놀랐던 일이 있습니다. 임원들의 장내 매수 공시를 매일 확인하는데, 현대로템 공시가 밤에 엄청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보통 스톡옵션 같은 것이 많은데, 눌러 보니 전부 장내 매수였습니다. 다섯 개 정도를 확인했는데 모두 장내 매수였고, 총 37명이 샀더군요. 금액을 합치면 15억 원 정도입니다. 당시 주가가 많이 빠진 상태였고, 임원들이 바닥이라고 판단해 같은 날 동시에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보고 바닥을 찍은 것 아닌가 생각했고, 현대로템을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도 조금씩 사고 있더군요.
내수 소비에서는 유통과 화장품 정도로 압축해 보겠습니다. 유통에서는 백화점이 이미 많이 올랐는데, 저는 이마트를 괜찮게 봅니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아주 난리가 났던 기업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기사를 보고 놀랐던 것이 스타벅스 매출이 대부분 회복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정상화가 금방 이루어졌고, 그 이슈도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이마트가 유통 회사이지만 숨겨진 자산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세계도 부동산 개발 회사를 갖고 있는데, 특히 이마트는 신세계프라퍼티라는 회사를 통해 서울 주요 지역에서 복합 업무단지 같은 개발 사업에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는 것이 아니라 상업 및 업무시설 개발인데, 이런 자산들이 나중에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주가는 많이 빠져 있고 부담도 적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내수에서 호텔도 괜찮게 봅니다. 예전에 백화점과 함께 같이 올랐던 업종인데, 최근 호텔은 부진합니다. 하지만 공급이 부족하니 여전히 괜찮다고 봅니다. 화장품에서는 브랜드도 있고 여러 밸류 구분이 있을 수 있는데, 특히 ODM 쪽을 긍정적으로 봅니다. 최근 ODM 기업들의 실적도 좋았습니다.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 때 코스맥스나 한국콜마가 없으면 제품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얼마 전 로레알 제품을 한국콜마가 만들어준다는 소식이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로레알은 원래 ODM을 맡기지 않고 직접 만드는 기업인데, 역대 최초로 ODM을 맡겼다는 것은 한국 화장품 ODM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뜻입니다. 실적도 좋고 밸류도 낮은 편이라 ODM 쪽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조선과 기자재도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갈 것 같았는데 많이 쉬었습니다. 최근 조선주는 고개를 들고 있지만, 기자재는 아직 많이 밀려 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이 크게 빠졌을 때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금방 회복되곤 합니다. 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 조선사가 무너지지 않으면 기자재도 따라갑니다. 대형 조선사가 먼저 움직이고, 그다음 기자재가 따라오는 패턴입니다.
기자재 쪽에서는 LNG 운반선 관련 기업을 좋게 봅니다. 올해 LNG 운반선 수주가 이미 작년 수주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LNG 수출이 많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카타르 공급이 막혔던 때도 있었기 때문에 미국향 수출이 늘어나며 LNG 운반선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LNG 관련 기자재로는 동성화인텍 같은 기업을 많이 거론하는데, 이런 기업들을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엔진 부품 기업들도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엔진 수요가 함께 살아나니 관심 가져볼 만합니다.
조선 메인 3사가 가장 좋은 기업이겠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저평가된 곳은 한국조선해양과 대한조선 같습니다. 대한조선은 주가가 10만 원까지 갔다가 전쟁이 났을 때 6만 원까지 빠졌는데, 실적은 계속 적자이거나 적자 흐름입니다. 대한조선은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보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금 비싸 보이고, 저는 한국조선해양과 대한조선이 괜찮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미국 조선소 인수 추진이 있었는데, 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봐서 기대감이 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도 아직 살아 있고, 6월 18일 특별법이 통과되어 시행되는 만큼 조선 업종을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금융은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사는 논외로 하고, 이번 실적을 기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금융은 은행이냐 증권이냐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 정도는 담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배당 매력이 있고, 증권사는 지금 거래대금이 많아 실적 걱정을 크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은행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들어가 앞으로 세 번 정도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도 올라 은행 수익성이 좋아집니다. 금리 상승기에 가장 편한 업종 중 하나가 은행입니다.
은행 지주사도 고민해 볼 만합니다. 지주사에는 증권사도 포함되어 있어 지주를 사도 괜찮습니다. 지주 중 밸류가 괜찮은 곳은 기업은행 같습니다. 기업은행은 지주사는 아니지만 배당도 많이 주고 있어서, 순수한 은행주를 원하면 기업은행이 괜찮고, 여러 금융 업종을 함께 담고 싶다면 우리금융지주가 괜찮아 보입니다.
바이오는 정리도 많고 어렵지만, 최근 공부해 보니 RNA 치료제 쪽이 괜찮아 보입니다. DNA는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인데, RNA는 그 설계도를 복사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DNA는 몸 밖으로 함부로 꺼낼 수 없어서 복사본인 RNA를 활용합니다. RNA 치료제가 하는 일은 병의 근본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 몸에서 나쁜 단백질이 만들어지면 나중에 약으로 치료하는데, RNA 치료제는 나쁜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 자체를 찾아 잘라버립니다. 설계도가 없으니 불량품이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는 셈이죠.
RNA 치료제 시장은 원래 희귀질환 중심이었는데, 점점 영역이 넓어져 만성질환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대표 회사는 에스티팜이고, 신약 개발 회사로는 올릭스가 있습니다. 올릭스는 최근 로레알에 지분 투자를 받았습니다. 로레알은 올릭스의 RNA 치료제를 활용해 탈모 치료제 및 탈모 화장품을 만들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RNA 치료제는 활용처가 많아서 저는 이 쪽이 가장 좋아 보입니다. 희귀질환은 타깃이 명확하지만, 적응증이 확대된다면 에스티팜, 올릭스, 아이지노믹스 같은 RNA 특화 기업들이 함께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5천만 원이나 1억 원이 있다면 어떻게 구성할지 말씀드리겠습니다. 5천만 원이 있다면 2,000만 원은 현금으로 남겨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 기회를 노릴 것 같습니다. 3,000만 원은 바로 투입할 것 같고, 그중 화장품 ODM에 1,000만 원 정도, RNA 치료제 기업 하나, 로봇 관련 주 하나를 담겠습니다. 로봇은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아는 많이 오르지 않아 부담이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흔들릴 때 남겨둔 2,000만 원으로 나눠 매수할 생각입니다.
1억 원이 현금이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000만 원 정도는 투입할 것 같습니다. 그중 2,000만 원은 바로 사고, 나머지 3,000만 원은 급락할 때 추가로 넣을 생각입니다. 나머지 5,000만 원으로는 화장품 ODM, 로봇, RNA 치료제, 조선주 하나, 그리고 ESS 관련 배터리 기업 하나를 담아볼 것 같습니다. ESS 쪽은 삼성SDI가 괜찮고, 개인적으로는 SK이노베이션도 괜찮다고 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했지만 정유도 잘하고 LNG도 보유하고 있으며, 세라믹 파워 지분과 원전 지분, 미국 SMR 관련 지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은 정유주가 오를 때는 배터리라서 안 가고, 배터리가 오를 때는 정유라서 안 간다며 제대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억울한 면이 있지만 언젠가 해소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까지 염승환 이사님과 함께했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작가TV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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