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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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량 순매도와 레버리지 ETF 수급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락하는 디커플링 장세. 삼성전자는 실적 증가 속도 둔화가 예상되어 7월 기간 조정(20만원 중반 이탈 가능성은 낮음), 반도체 실적 대비 소외 업종은 7월 중후반 실적 시즌에 격차 축소 전망. DDR 스팟가격 상승은 장기계약 비중 확대로 실적 가격은 안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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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요와 코스피·코스닥 흐름
안녕하세요. 머니원샷 윤영철입니다. 2026년 하반기 첫 거래인 오늘 코스피는 8,30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920선 정도에서 마무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나는 내려가고 하나는 올라가는 극명한 디커플링 장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시장 진단을 알파경제 김종효 이사님과 함께 해보겠습니다.
7월 장 전망과 코스닥 30주년
오늘 장은 7월 첫 거래일이라 코스피는 조금 쉬어가고 코스닥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입니다. 오늘부터 3일까지 코스닥 30주년 행사가 열리고 여러 컨퍼런스와 관련 대책들도 나오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대책은 아닙니다. 최근 코스닥의 하락에는 펀더멘털 요인도 일부 있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어서, 되돌림 정도로 이해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도 최근 한쪽으로 쏠리는 흐름이 강해서, 미국 시장보다 국내 전체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구조가 있습니다. 외국인은 계속 팔고 있고, 기관도 최근 들어 동력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7월 장에서는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반도체 실적이 좋다는 건 다 알지만 다른 업종도 실적이 좋은데 함께 빠졌기 때문에, 적어도 7월은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월 중반 후반부터 그 격차를 메워 가는 장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급락보다는 기간 조정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삼성전자 조정 폭과 지지선 전망
기간 조정이라면 얼마나 빠질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200만 원 정도까지 밀려도 지금까지의 상승을 되돌렸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20만 원 중반 가격을 크게 이탈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만약 마이크론이 다시 반등하면서 미국 증시 반등이 나타난다면 국내 종목들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입니다. 마이크론이나 최근 상승을 이끌어 온 메모리도 지금 밀릴 특별한 이유가 없는 장세이기 때문에, 제한적인 움직임이라면 박스권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실적에도 조정받는 이유
메모리가 밀릴 이유는 없습니다. 수급이나 실적 면에서 아름답다고 할 정도인데 지금 조정을 받는 이유는 결국 수급 때문입니다. 최근 급등락은 두 배 레버리지에 의한 극단적인 현상입니다. 올라갈 때도 10%가 쉽게 오르고, 빠질 때도 10%가 쉽게 빠지는 구조입니다. 외국인이 연일 팔고 있고 많이 팔 때는 하루 7조 원씩 팔고 있는데, 이런 매물을 받아낼 반대 수급이 있으면 버티고 종가 부근까지 올라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2조 원만 나와도 빠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고 앞으로 실적도 좋아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2분기 실적의 증분, 즉 이익 증가 속도입니다. 이 속도는 2분기가 정점일 가능성이 있고, 3분기, 4분기로 갈수록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익의 총량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증가 속도가 떨어지면 주가의 상승 속도도 당연히 떨어진다는 관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영업이익률과 마이크론 비교
마이크론 같은 영업이익률은 나오기 어려울 것 같다는 질문에, 하이닉스는 그 수준이 나오고 삼성전자는 여러 사업이 섞여 있어서 30~40%만 나와도 엄청난 수치로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론 수치는 총 매출총이익률 기준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기준으로 보면 70% 수준으로 떨어져 비슷한 수준이라고 봐야 합니다.
D램 가격과 장기 계약 전망
DDR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어 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애플을 포함한 B2C 쪽이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며 항복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량이 부족해 물량을 당겨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데, 장기 계약의 횟수와 비중이 늘어날수록 스팟 가격보다 계약 가격을 반영하는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 가격은 어느 정도 상단을 찍거나, 장기적으로 가격을 보장받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중국산 메모리를 쓴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 가능 여부와 무관하게 B2C 업체들이 가격 부담을 버틸 수 없다고 하면 일정 수준의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스팟 가격은 오르더라도 실제 실적으로 잡히는 계약 가격은 정체되거나 안정을 찾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가격을 보장받는 형태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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