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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Accuracy score+4.8
순 place13
Scored calls27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62.0% / 74.9% / 72.6%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0.3% / +2.8% / +1.7
Bullish / Bearish / Neutral31.4% / 45.1% / 23.5%
Best horizon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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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hannelSBS Biz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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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채금리 (7)#삼성전자 (6)#SK하이닉스 (5)#미국기술주 (5)#한국채금리 (4)

How scores are calculated

[경제읽기] 코스피, 미 FOMC 앞두고 '숨 고르기'…전망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합뉴스TV · 2026-06-17 · 유튜브 시청 38,391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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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코스피#테슬라#카카오#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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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대호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이란 종전 기대로 세계 증시 강세, 코스피 8,702로 숨고르기(사상 최고 8,93 근접). 일본 기준금리 1%로 인상했으나 양적완화 병행으로 엔캐리 청산 우려는 제한적. 케빈 워시 첫 FOMC는 금리 동결 전망, 연말 인하 가능성 언급. 스페이스X는 공모가 대비 급등했으나 적자 기업이라 단기 조정 가능성 열어둠. 인터넷은행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 등 빚투 우려, 경기남부(동탄 등) 집값 상승과 보유세 개편 가능성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경제 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을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소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02. 증시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증시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도 8,700선을 회복했고, 지금은 8,702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간밤에는 뉴욕 증시도 기술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여러 증시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03. 이란과 미국이 전쟁을 끝낼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전쟁이 끝났다는 SNS 글을 올리면서 세계 증시가 크게 달아올랐습니다. 왜 전쟁이 끝나면 주가가 오르느냐 하면, 국제 유가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 전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변수가 있어서, 전쟁 상황에서는 국제 유가가 많이 올라 기업들에 부담을 줬습니다. 물가가 높아지면 미국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공포도 계속 있었습니다.

04. 그런데 전쟁이 끝나고 국제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고, 실제로 유가가 떨어지니까 금리 인상은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을 넘어 인하까지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생기면서 세계 증시가 랠리를 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한국과 아시아 증시는 며칠간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도 있어서, 한마디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장 초반 하락폭이 컸지만 시간이 가면서 줄었고,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지금 코스피는 8,700대 중반에 있는데, 사상 최고치는 8,930대입니다. 최고치 경신까지는 200포인트 가량 남아 있습니다. 높은 성장세를 감안하면, 작은 계기만 생겨도 언제든 9,000을 돌파할 수 있는, 9,000 턱밑에서 잠복하고 있는 상황으로 종합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05. 금리 이야기가 나왔으니 관련 내용을 짚어 보겠습니다. 일본이 6개월 만에 다시 금리를 올려 31년 만에 1%가 됐습니다. 엔캐리 청산 트레이드가 과거처럼 다시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미 예견된 부분이어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같은 생각이십니까?

06. 일본은 전통적으로 제로 금리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30~40년간 금리가 거의 없었고, 심지어 마이너스까지 갔습니다. 세계 경제사에 유례없는 극도의 침체를 겪은 나라인데, 여기서 금리가 1% 올랐다는 것은 대단히 신기한 일입니다. 40대 이하 분들은 일본 금리가 1% 이상 오를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겁니다.

07. 일본의 금리가 너무 낮다 보니, 현명한 투자자들은 일본에서 돈을 빌려 이자 부담 없이 한국이나 미국에 투자했습니다. 엔화 약세도 기대할 수 있었으니까요. 이것을 엔캐리 자금이라고 합니다. 엔화를 들고 다니면서 투자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일본 금리가 오르면 굳이 해외로 나갈 필요가 없고, 해외 자금을 끌어와 일본에서 투자하는 게 더 유리해집니다. 그러면 한국이나 미국에 있던 일본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그 나라 주가가 떨어질 수 있다는 공포가 생깁니다. 이것이 엔캐리 청산의 공포입니다.

08. 현재까지 일본이 1%까지 올렸지만 엔캐리 청산의 조짐은 거의 없습니다. 알려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본은 금리 인상과 동시에 중대한 조치를 병행했습니다. 채권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양적 완화를 통해 금리 인상의 충격을 완충시킨 것입니다. 2024년에 엔캐리 폭풍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같은 일을 겪지 않으려고 한쪽에서는 금리를 올리고 다른 쪽에서는 돈을 푸는 이중 플레이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엔캐리 트레이드가 없는 상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물가가 심각해서 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때는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고, 엔캐리 청산의 공포는 세계 경제에 늘 깔려 있는 폭탄 중 하나입니다. 이번 1% 인상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엔캐리 청산과 큰 관련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09. 미국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연준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금리를 발표합니다. 케빈 워시 취임 후 첫 FOMC 회의입니다. 두 가지에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지, 그리고 올해 금리가 세 번이나 인상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몇 번이나 올릴 거라고 보십니까?

10. 길고 짧은 것은 대고 봐야 하지만, 케빈 워시는 기본적으로 비둘기 성향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비둘기라는 뜻이 아니라, 비둘기 성향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금융시장에서 비둘기 성향이라고 하면 금리를 올리기보다 내리는 쪽을 선호한다는 뜻입니다. 케빈 워시는 금리 인하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그렇게 홀대하면서 후임으로 케빈 워시를 뽑은 이유가, 자기 말을 잘 들어줄 것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은 한결같이 금리 인하입니다. 그래서 대대적인 금리 인하 드라이브를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전쟁 때문에 국제 유가가 올라 물가가 오르니까, 금리를 못 올리는 것은 물론 아직 내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금리를 세 번 올린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11. 요점부터 말씀드리면, 오늘 밤 내일 새벽 3시,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에 케빈 워시의 첫 FOMC 결과가 나오는데, 저는 금리를 절대 올리지 못한다고 봅니다. 금리를 안 올리면 인하를 하느냐 하면, 인하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가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동결이고, 그다음 회의도 계속 동결 쪽 스탠스를 취하다가, 물가가 안정되는 조짐이 보이면 올해 하반기 연말쯤에는 오히려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12. 물론 경제 지표만 보면 물가가 높으니 금리를 올리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케빈 워시는 물가 지표 자체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 새로운 물가 지표를 고안하겠다고 말해 왔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상원 청문회에서는 국회의원들이 "트럼프의 꼭두각시 아니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본인은 자기 사람이 아니라고 답해 화제가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학자는 아니고, 금융시장에서 일한 경력은 있지만 로스쿨 출신이어서 그동안 연준 의장의 커리어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도 주목됩니다. 부인은 미국의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상속녀이고, 케빈 워시는 그 상속녀의 남편입니다. 재벌 가문과 트럼프 집안이 가깝고, 장인은 유대인 비즈니스 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 헌금을 많이 낸 정치적 동반자입니다. 이런 배경이 이번 연준 의장 발탁의 바탕이 됐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케빈 워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금리 인하 쪽으로 방향을 맞출 것입니다. 다만 지표가 너무 높아서, 시장은 매파냐 비둘기냐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의 발언도 계속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13. 이번에는 미국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 스페이스X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3거래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공모가 135달러보다 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제는 22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주 내내 계속 오를 거라고 보십니까?

14. 상당 기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통상 이렇게 관심을 모으는 대형 IPO 종목은 상장 후 일주일 정도는 오르고, 그 뒤에는 상승세가 꺾이거나 절반 정도는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는 통계적 패턴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페이스X는 이 패턴을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역대 IPO 기업 중 스페이스X만 한 기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최대 규모 공모였던 사우디 아람코보다도 세 배 이상 커서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과거 패턴은 초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오르다가 조정을 받고, 다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식이었지만, 스페이스X는 워낙 특이한 기업이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15. 무엇이 특이하냐면, 우선 엄청난 적자라는 점입니다. 스페이스X가 한국에 있었다면 상장 자체가 어려웠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적자 회사를 상장시켜 주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사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학개미도 마구 사들이고 있는데, 테슬라 효과가 크다고 보입니다. 테슬라도 초기에는 자동차 회사로서 엄청난 적자였지만 주가는 계속 올랐습니다. 머스크가 만지면 된다는 기대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우주로 가겠다는 꿈이 있습니다. 단순히 비행기나 우주선을 날리는 게 아니라,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그것을 지상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16. 스페이스X는 크게 세 가지 분야로 사업을 나눌 수 있습니다. 우주선 사업은 적자이고, 인공지능 사업도 적자입니다. 우주선과 인공지능이 흑자로 돌아서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다만 인공위성 사업은 이미 흑자입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지구 궤도에 수만 개의 위성을 띄워 놓았는데, 이것이 스타링크라는 이름으로 위성 통신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이 많은 위성이 우주 사업과 지상을 연결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아무도 가보지 못한 길에서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으니 지금 사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쪽에서는 엄청난 적자인데 조금 기다렸다가 사도 되지 않느냐는 시각도 공존합니다. 실제로 서학개미는 상장 당일 하루 동안에만 1조 원 이상을 사들였습니다.

17. 증시 열기가 이렇게 뜨거워지다 보니 빚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2억 4천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줄였고, 토스뱅크는 5천만 원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빚투 열기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18. 주식 투자는 자기 신용과 자기 리스크로 하는 것이니 외부에서 왈가왈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빚으로 투자하면, 빚의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주가가 떨어지면 강제 청산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빚으로 하면 위험이 더 큽니다. 이 정도는 제3자도 충분히 얘기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빚투의 문제는 개인 피해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빚을 제때 갚지 못하게 되면 금융기관이 도산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 대공황 등에서도 주가가 갑자기 떨어질 때 빚투가 많았고, 이를 제때 갚지 못해 금융기관까지 함께 무너지며 공황이 온 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 공황이 올 조짐은 거의 없습니다. 반도체 슈퍼 랠리가 이어지고 있고, 우리나라 수출도 잘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폭발하는 장세입니다. 그래도 주식은 흔히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빚투가 연결되면 큰 난국에 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인터넷 은행들의 신용대출 축소가 분위기를 일신하는 방향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 최근에는 주식과 함께 부동산도 짚어봐야 합니다. 둘의 상관관계가 평소보다 더 얽혀 있고, 실제로 서울과 경기 남부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주택 매매 심리도 올라 10포인트 넘게 뛰었습니다. 증시에서 번 수익으로 내 집 마련을 해 보겠다는 사람도 있고, 전세 매물이 없다 보니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20. 5월 양도세 중과 유예 마감을 앞두고 양도세를 줄이려는 매도가 나왔고, 그래서 올초에는 부동산 가격이 잡히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양도세 중과 시한이 지나면서 다시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이번 진원지는 서울이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입니다. 왜 경기 남부가 뜨느냐면, 몇 가지 요인이 동시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1. 우선 서울 북부와 경기도 신도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어 주택을 사고파는 데 제한이 많습니다. 경기 남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대로 사고팔 수 있는 거래의 자율성과 유연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동탄, 기흥, 화성, 평택, 고덕 같은 지역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용인 클러스터 같은 곳과 가깝습니다. 이 기업들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1인당 성과급이 1년에 6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신의 직장들이 몰려 있습니다. 성과급을 받고, 내년에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특히 동탄은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고 집값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GTX가 서울 삼성역까지 바로 연결되면서 호재가 여러 개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22. 그런데 동탄이라는 지명은 행정 단위로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구도 아니고 시도 아니고, 특별시나 광역시도 아닙니다. 사실 화성시에 있는 동사무소 관할의 동, 즉 동탄동입니다. 가장 말단 행정단위인데, 인구가 40만 명이나 되어 화성시 인구의 거의 절반을 넘어서고, 집값으로 따지면 화성시 평균보다 몇 배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 수요가 동탄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23. 또 하나는 주가가 오르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부동산 자금을 증시로 보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돈에는 꼬리표가 없고, 수익만 높으면 흘러 다닙니다. 부동산에서 증시로 빠져나간 돈이 증시에서 수익을 내면서, 전세 매물 감소와 수요가 겹치자 이번에는 집 한번 사볼까 하는 식으로 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증시와 부동산을 한꺼번에 띄우는 거품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성과급 6~7억 원, 삼성전자의 경우 1인당 5억 원 이상을 무이자로 회사가 대출까지 해 줬습니다. 이것이 집값 매수 심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칫 전국적인 포모, 즉 이번에 집을 못 사면 영원히 못 산다는 공포 심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24. 과열 양상을 정부도 지켜보고 있을 텐데,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규제지역은 정부가 밉다고 지정하고 예쁘다고 해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요건을 갖추면 지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동탄 같은 화성 지역은 집값 상승 폭을 보면 규제지역 지정 요건을 많이 충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 입장에서는 규제지역을 지정하면 국민들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나 국토부도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토지거래허가제 풍선 효과가 경기 남부로 확산되는 것을 좌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25. 또 7월에 정부가 보유세 세제 개편 카드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짜는 과정에서 국회에 세금 관련 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7월에는 국회에 관련 안을 제출해야 합니다. 그 안에 보유세를 강화하는 내용이 상당 부분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만약 보유세 폭탄이 터진다면, 뒤늦게 시장에 들어간 분들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은 덩치가 워낙 크기 때문에, 거시경제, 현재의 사고파는 규제, 세금, 금리 등 여러 변수를 통시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6. 증시와 부동산 시장의 역학관계까지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대호 글로벌 이코노믹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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