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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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인류가 만든 가장 완벽한 장부이자 문명사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10~20년 장기 보유를 권함. 100만 달러(금 시총 근접) 도달 가능성을 근거 없이 제시. 2026년은 주기상 최악의 해라 반토막 하락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이더리움 비중 확대를 권함.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비자·마스터카드와 중앙은행 역할을 위협할 것이라 주장. 최소 3년 보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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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사실 문명사적 사건입니다. 인류가 만든 가장 완벽한 장부입니다. 와, 너무 극찬이신 거 같은데요. 비트코인이 10억이 넘을 확률이 훨씬 더 높습니다. 자, 그러면 1천만 원이 생겨서 코인을 사려고 해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그러면 500만 원은 사시고, 나머지 돈으로 담으시면 됩니다. 만약 승부를 거신다면 거셔야 될 거예요. 우리는요.
안녕하세요. 한석준입니다. 진짜 대가들의 순도 높은 지식을 전해드리는 〈지식인초대석〉, 오늘은 국내 1세대 비트코인 투자자이자 코인 투자 전도사로 불리는 분을 모셨습니다. 한양대학교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의 오태민 교수님 자리하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자, 오늘 방송은 논란이 대단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영상을 다 보기도 전에 댓글에 "이거 사야 된다", "사기다" 같은 글들이 난무할 것 같아요. 오늘 영상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지만,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요. 우리가 10년, 20년 인생을 두고 얘기한다면 비트코인을 사야 됩니까, 외면해야 됩니까?
사야죠. 이렇게 단정지어서 말씀하실 수 있는 건가요?
그럼요. 네, 그 얘기를 오늘 자세하게 해 보겠습니다.
자,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지 어느덧 십수 년이 됐습니다. 비트코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건데, 비트코인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암호화폐가 도대체 왜 세상에 나온 건가요?
'사이퍼펑크'라는 일군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역사는 한 30년 되고요. 수학 천재들인데 정치적으로는 약간 극단적이죠. 이분들은 "국가는 악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에요. 그리고 "프라이버시는 선이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가가 프라이버시를 들여다본다는 건 『1984』라는 소설에 나오는 빅브라더가 나를 관찰하고 감시하는 것과 똑같다는 거죠. 그러니 국가가 모르는 돈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 겁니다. 그들이 암호학을 가지고 여러 번 시도하다가 성공한 게 바로 비트코인입니다.
애초부터 중앙 정부의 간섭을 피하려고 만든 거군요.
의도가 그거였죠. 그리고 마침내 이름은 있지만 누군지 모르는 사토시라는 인물이 성공을 한 거죠.
누굽니까?
정확히는 모르는데요. 짐작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학문에도 지문이라는 게 있습니다. 족보라고도 하는데요. 뭔가를 만들면 그 사람들이 만 명 중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그런 걸 시도했던 한 50명 안에서 나오니까, 비트코인에도 지문이 있어요. 그 지문을 추적하면 가장 유력한 사람이 할 핀니(Hal Finney)라는 사람으로 추정됩니다. 할 핀니는 2014년에 루게릭병으로 사망했습니다.
만들고 바로 돌아가셨네요. 2009년에 비트코인을 만들었으니까요.
루게릭병 판정을 받은 뒤 5년 동안 뭘 준비했냐면, 냉동 인간을 준비했습니다. 세포와 뇌를 분리해서 지금 냉동 인간 상태로 있습니다.
재밌네요. 비트코인의 가치가 지금처럼 이렇게 많이 올라갈 거라는 걸 예상하셨습니까?
저는 2014년 5월에 한양대학교에서 학생들 대상으로 특강을 했었는데요. 그때 "비트코인 1억 원 되니까 사두라"고 했었죠. 그 당시 한 40~50만 원 했습니다.
그때 말씀하셨군요. 그때 산 사람이 몇 명이나 되나요?
한 명도 없죠.
그 말 잘못하신 거 아닙니까?
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엄청 노력은 했습니다. 설득하려고요. 근데 설득이 잘 안 되더라고요.
그럼 비트코인에 대한 교수님의 철학을 한 문장으로 얘기한다면요?
인류가 만든 가장 완벽한 장부입니다.
와, 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죠? 너무 극찬이신 거 같은데요.
왜냐하면 인류가 이런 장부를 만들고 싶어 했거든요. 함부로 고칠 수 없고, 사실만을 반영하는 장부. 제가 말씀드린 장부는 회계 장부만이 아니라 포괄적인 의미의 장부입니다. 우리가 군대에 징집되더라도 그 영장이라는 것도 어떤 장부에 있는 거고, 판사가 형량을 내리면 그것도 일종의 국가 장부에 올라가는 거죠. 그 장부에 따라 이 사람이 교도소에 있을 수도 있고 밖에 있을 수도 있는데, 그 장부는 누가 관리하느냐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어요.
비트코인 이전에는 그걸 중앙 기관이 했죠. 은행이라고도 하고, 회계사라고도 하고, 중앙 서버 관리자라고도 하죠. 다양한 이름이 붙어 있지만, 어쨌든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운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장부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거죠. 그런데 이 중앙이 엄격해야 되는데 자기 마음대로 장부를 고칠 수가 있어요. 우리가 뉴스에서 늘 보는 공직자들의 비위 사건은 바로 이 장부를 고칠 수 있는 사람들이 자기를 위해 고치거나 악용하는 사례라고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만약 아무나 고칠 수 없고, 정해진 조건에 의해서만 고쳐지는 장부가 있다면, 그건 중앙 정부나 국가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죠. 그런 장부를 여태까지 만들고 싶었지만 못 만들었는데, 비트코인이라는 게 나온 겁니다.
그럼 이게 흔히 생각하는 투자 가치 이상으로, 장부라는 것에 대해 더 큰 의미를 갖는 거군요.
그렇죠. 그래서 비트코인은 사실 문명사적 사건입니다.
근데 비트코인에 뭐가 적혀 있는지 내가 볼 순 없지 않습니까?
비트코인은 전부 공개되어 있으니까, 누구나 들어가서 낱낱이 다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어요.
저도 볼 수 있었습니까?
그렇죠.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투명성입니다.
들어가서 보셨어요? 뭐가 써 있나요?
제가 비트코인을 공부한 게 2014년인데, 그때 '실크로드'라는 다크웹 마켓이 있었어요. 중동의 아마존 같은 곳인데 총이나 마약을 사고파는 곳이었죠. 그때 그걸 비트코인으로 사고팔았거든요. 그러다가 미국 정부한테 걸렸어요. 실크로드에는 10만 개, 만 개씩 고객들이 자기 비트코인을 연결해 놨는데, 이게 어디서 시작된 건지 클릭하면 또 거래처가 나오고, 클릭하면 또 거래처가 나오거든요.
누가 누구한테 얼마에 거래했는지가 다 나오는군요.
그렇죠. 익명일 뿐이지 우리가 다 투명하게 봅니다.
그럼 그 사람들은 다 잡혀갔습니까?
그 사람들이 재밌습니다. 범죄 사건이 아닙니까? 그때 자신들의 비트코인을 열 개, 많으면 수천 개씩 걸어 놨다가 움직이면 걸리잖아요. 그래서 안 움직인 거예요. 그 사이에 가격이 올랐잖아요. 안 움직이기 너무 억울한 거죠. 이제 너무 많이 올랐으니 좀 쓰고 싶은데, 쓰려면 감옥에 갔다 와야 되는군요.
그렇죠. 형량 거래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100억 원대 자산을 그들이 안 움직이고 있어요.
최근에도 누가 옮겼다는 얘기를 봤어요.
그러면 FBI가 IP 같은 걸 추적해서 방문을 합니다. 옮기면 바로 알 수 있거든요.
그럼요. 저희가 알 정도니까요.
자, 우리는 평생 은행이나 정부가 우리 재산을 지켜 줄 거라고 생각하고, 사실 그렇게 믿기 때문에 안전하게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은행도 없고, 중앙정부도 없고, 화폐도 없고, 국경도 없으니, 굉장히 불안정해 보이고 걱정되는 시스템이란 말이에요. 이 블록체인 시스템이 어떻게 움직이는 겁니까?
블록체인은 아주 간단합니다. 중앙화된 프로그램들은 하나의 노드거나 많아야 세 개의 노드에 모든 정보가 들어 있거든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전 세계 2만 개의 서버에 들어가 있습니다.
노드가 뭔가요?
네트워크에서 하나하나의 컴퓨터를 노드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장부 하나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죠.
그래서 똑같은 장부가 전 세계에 2만 개가 넘습니다. 2만 명의 군인이 보조를 맞춰 걷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에 한두 명을 쓰러뜨려도 이 대열은 무너지지 않고요. 더 좋은 건, 딱 하나의 서버만 남기고 나머지를 다 쓰러뜨려도 그 하나가 증식해서 순식간에 수천 개로 불어나니까, 미국이나 중국 같은 강력한 정부도 비트코인을 없앨 수가 없는 거죠.
그러면 2만 개 중에 하나를 제가 해킹해서 장부를 고쳐 쓰고 싶다고 하는 건 소용이 없습니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요?
2만 개가 늘 똑같은 건 아니고 조금씩 다른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원칙이 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쓴 장부가 믿을 만한 장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내가 고친다 해도, 다른 장부가 거기에 붙지를 않아요.
그러면 다른 데이터와 비교해서 안 맞으면 얘는 틀렸다고 인식하겠군요.
그렇죠. 컴퓨터는 우리처럼 인간적인 판단력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진실하다는 걸 어떻게 증명하냐면, 나를 따라 하는 장부들이 합친 에너지가 나와 다른 장부를 이겨야 되거든요. 만약 비트코인 2만 개가 넘는 서버를 압도하는 컴퓨터를 확보한 다음에 선언하면 진리가 되는데, 그건 어마어마한 비용이니까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럼 비트코인 최소 만 개를 동시에 해킹해서 똑같은 정보로 고쳐야 말이 되는 거군요.
그렇죠. 그게 '51% 공격'입니다.
안 되나요?
이건 제가 SF 소설가들한테 아이디어를 주려고 비트코인을 없애는 방법을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해 본 건데요. 가장 진지하게 말씀드리면, 이번에 베네수엘라 작전 하는 것처럼 미국이 전 세계 발전소의 발전기를 다 끄는 거죠. 그다음에 미국 정부만 발전기를 틀어 놓고 거기서 장부를 고치면 됩니다. 그러면 기껏해야 히말라야 같은 곳에 있는 자가발전 전기로 돌아가는 서버 정도가 남을 거고요. 미국은 원자력 발전소를 다 켜서 컴퓨터를 돌리면 이길 수가 있죠. 그러려면 유명한 채굴장에 특공대를 보내서 제압해야 됩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 자체가 되게 비현실적이네요.
그렇죠.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를 드린 겁니다.
그 '채굴'이라는 건 뭔가요?
채굴은 곡괭이를 들고 비트코인을 캐는 게 아니고요. 채굴이 바로 그 노드를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노드를 운영하려면 보상이 있어야 운영하지 않겠습니까? 그 보상으로 새로 발행되는 비트코인을 가질 권리를 주는 거죠. 그래서 노드들이 열심히 장부를 자기가 최초로 기록하기 위해 경쟁을 하는 겁니다.
이걸 가장 쉽게 설명하면, 우리 조상들이 이미 했어요.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했지 않습니까? 사관이 왕을 따라다니면서 일일이 기록하고, 나중에 그것을 모아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든 다음 여러 군데 보관했으니까, 임진왜란 때 여러 서고가 불타도 지금까지 전해지는 거 아닙니까? 그 방식과 똑같은데, 한 가지 다른 게 있습니다. 조선왕조에서는 실력 있고 허가받은 사람이 기록을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무나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기록하는데, 먼저 손을 들면 당첨이 되는 거죠. 무조건 먼저 손을 드는 게 아니라, 기록을 암호로 연산해서 그 암호가 어떤 기준점에 맞은 기록만 인정을 합니다.
그래서 계산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신 거였군요. 그럼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어쨌든 하나가 더 생기는 거잖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늘어나고 있습니까?
네. 10분마다 3.125개씩 늘어나고요.
그럼 몇 개까지 늘어날 건가요?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나와 있나요?
네. 지금 현재는 1,997만 개쯤 되고요. 3만 개가 더 캐지면 2천만 개가 되는데, 올해 3월에 될 겁니다.
그러면 이 채굴량을 어떻게 조절한다 해도 언젠가는 끝나지 않습니까? 그 언젠가가 언제쯤인가요?
2140년이고요.
2140년이요.
그건 사토시 단위까지 끝나는 채굴을 말하는 거고요. 지금 비트코인 1개가 1억 사토시인데, 사토시 단위까지 끝나는 시점이 2140년입니다. 앞으로 한 20년만 지나면 유의미한 채굴량이 없어집니다. 조금밖에 안 나오죠.
그러면 비트코인이 다 채굴되고 나면 더 이상 와서 일할 컴퓨터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그러면 비트코인이 안 돌아가나요?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죠. 근데 그것도 사토시 나카모토가 설계 안에 넣어 놨습니다. 채굴자들은 '코인베이스'라고 하는데요. 새로 10분마다 생기는 코인만 할당받는 게 아니고, 10분 동안 있었던 거래 수수료도 받습니다. 거래할 때마다 우리가 채굴자한테 수수료를 내거든요. 그래서 만약 채굴량이 줄어들면 거래 수수료의 비중이 늘어나죠. 계산해 보면, 사람들이 거래 하나에 10만 원 정도를 지불할 의향이 있으면 채굴자들이 지금 정도의 파워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채굴을 위해 현재 작업을 하고 있는 컴퓨터가 여기 하나 있다고 해요. 이 컴퓨터가 켜져 있는 동안에 누군가가 비트코인 거래를 한다면, 이 누군가가 거래한 내용이 이 켜져 있는 컴퓨터의 기록이 되는 겁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면 전 세계에 현재 비트코인 관련해서 켜져 있는 컴퓨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해킹이나 변형이 어렵게 되는 거군요.
그렇죠. 그게 목적이네요. 채굴을 시키는 게. 저는 왜 이걸 여기저기 뿌려 놓고 다들 캐게 만들었나 했더니, 사람들이 그 시스템에 붙어 있어야 되는 구조군요.
네, 맞습니다.
이제 조금 이해가 됩니다. 현재는 비트코인 가격이 엄청나니까, 채굴했을 때 얻어지는 이익이 크지 않습니까? 이 비트코인 가격이 더 올라야 이 시스템이 선순환을 할 수 있는, 어떻게 보면 인플레이션이 베이스로 깔려야 되는 그런 경제네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정체되거나 떨어지면 '데스 스파이럴'에 걸린다는 주장이 있죠. 가격이 떨어지면 채굴자들이 떠나고, 채굴자들이 떠나면 보안이 약해지고, 보안이 약해진다는 뉴스 때문에 가격이 더 떨어지고, 남아 있던 채굴자들도 떠나고… 이렇게 죽음의 소용돌이를 돌면 여태까지 올라왔던 가격을 거꾸로 쭉 내려간다는 거죠. 대표적인 분이 나심 탈레브입니다. 이 내용으로 논문도 쓰셨어요.
그 이론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까?
비트코인을 진지하게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막연하게 동조하고요. 진지한 경제학자들의 다수도 그 이론을 추종하지요.
그렇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또 위험하네요.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환율 때문에 원화로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달러 기준으로 보면 100만 달러까지는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계산은 어떻게 나오는 겁니까?
금과의 시가총액 비교입니다. 지금 금이 비트코인 시총의 15배 정도 되거든요. 원래는 10대 1 정도였어요. 비트코인이 최근에 떨어지고 금이 많이 올라서 그런 거죠. 그래서 비트코인이 10배 정도 더 가면 100만 달러가 되고, 금과 시총이 대충 비슷해지는 지점까지는 간다고 보는 거죠.
근거가 없어 보이는데요.
금과 같아야 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같아야 될 이유는 없는데, 하는 역할이 금과 굉장히 비슷하니까요. 우리는 금을 귀금속으로 수요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주된 수요가 아니거든요. 금은 대부분 사람들이 만져 보지 못하는 용도로 수요됩니다. 금괴 형태로 금융의 담보물로 쓰이는 거죠. 비트코인이 그 역할을 대체한다고 보는 겁니다. 특히 이건 슈퍼리치들의 이야기입니다. 슈퍼리치들이 금을 좋아하거든요. 실물 금이나 종이 달러를 좋아하는데, 종이 달러나 실물 금보다 비트코인이 훨씬 좋습니다. 달러를 아무리 갖고 있어도 위기 순간에는 못 들고 나가요. 그런데 비트코인은 무게가 없으니까 수백억, 수천억을 옮기는 데 아무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냥 외우고만 있으면 되는 거죠. 공항 검색대도 통과하고요. 슈퍼리치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돈입니다.
그렇죠. 달러를 그만큼 들고 간다고 해도 무게며 부피며 어떻게 감당해요?
인터넷에서 우리나라 5만 원권으로 10억 원어치가 어느 정도 부피인지 찾아보시면 어마어마합니다. 그건 못 들고 가죠.
못 들어가죠.
생각해 보면, 외국에서 평생 살 생각을 하면 10억이 큰돈이 아니잖아요. 1,000억 정도는 옮겨야 되지 않습니까? 슈퍼리치들은요. 그분들의 돈입니다, 비트코인은.
우리가 비트코인이라고 코인을 다 싸잡아서 부르지만, 사실 수많은 코인 중의 하나가 비트코인이고, 이름도 잘 모르는 코인들도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교수님께서는 비트코인과 나머지는 구분해서 봐야 된다고 하셨어요. 왜 그런가요?
비트코인은 '더 코인'이라고 정관사 '더'를 붙여야 되고요. 나머지 코인들은 각각의 이름이 있는 거고요. 비트코인은 최초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있지만, 그걸 단지 기념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가장 강력한 파워가 모여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효과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거죠. 시총도 대충 비트코인이 60~70%를 차지하니까, 비트코인이 50% 정도까지 가져가고, 나머지가 50% 정도를 나눈다고 했을 때, 그 나머지 코인들은 2만 개가 넘거든요. 거래소에 상장된 것만요. 그 2만 개가 50%를 나눠 가지니까, 상당히 불안정하다고 봐야 되는 거죠.
나머지의 가격은 좀 믿을 수 없네요.
근데 그 나머지 중에서도 한 70%는 이더리움이 독차지하고 있거든요.
그럼 그 나머지는 믿을 수 없네요.
그렇죠. 이더리움은 뭔가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되게 비슷하게 출발을 했는데,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17살짜리 천재 소년이 만든 겁니다. 17살 때 비트코인 채굴자로 활동하다가 19살 때 코드를 썼고, 20살 때 시작한 프로젝트가 이더리움입니다.
얘기만 들어도 숨이 가쁜 천재 이야기네요.
어마어마한 사람이죠. 그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이 지금은 30대가 됐는데, 그 사이에 계속 생각을 조금씩 수정해 왔습니다. 쉽게 말해서,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가 사라졌지만,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은 계속 남아서 이더리움의 향방을 조금씩 바꾸고 있죠. 처음 출발점은 많이 바뀌었지만, 어쨌든 비트코인과 달리 현금이나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대표적으로 '등기소' 같은 역할을 합니다.
등기소 역할이요.
그래서 우리가 사랑을 고백한다거나, 이력서를 공공 등기소가 아니라 사설 등기소에 넣어 놓으면, 아무도 해킹하거나 바꿀 수가 없는 거죠. 내가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학점이 뭔지를 블록체인에 새겨 놓으면 가볍게 증명할 수가 있어요. 이런 용도에서 시작하면 금융도 여기서 출발할 수가 있는 겁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았죠. 하나밖에 없는 고양이 그림이나 하나밖에 없는 원숭이 그림 같은 걸 이더리움 상에서 만들었던 거죠.
그런 것도 나름대로 성공해서 거품까지 형성됐었는데, 그런 기술이 남아서 지금은 현실의 채권이나 주식, 부동산을 토큰화해서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이더리움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가상자산을 얘기할 때, 가상자산은 가치가 없는 거 아니냐, 쓰임이 없는 거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더리움은 확실히 쓰임이 있는 거죠?
그렇죠. 비트코인은 처음에 명확한 쓸모를 가정하고 나온 건 아니었어요. 이더리움은 처음부터 '스마트 계약'이라는 쓸모를 전제로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스마트 계약은 자동판매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동판매기는 기계지만, 내가 돈을 어느 정도 넣으면 불이 켜지고, 내가 버튼을 누르면 물건이 나오고 잔돈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제가 얼굴도 모르는 외국 사람과 스마트 계약을 맺고 이행할 수가 있는 거죠. 법원이나 금융기관에 의지하지 않고, 어떤 조건이 만족되면 제가 보내려던 이더가 가고, 내가 받으려던 이더가 저에게 올 수도 있게 만들어 주는 거죠.
지금 말씀하신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은 제가 어느 정도 알겠거든요. 스테이블 코인은 뭔가요?
스테이블 코인은 정말 흥미로운 거죠. 달러와 고정된 코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달러가 주류니까요. 나중에는 원화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도 나올 거고요.
누가 고정시키는 건가요?
제가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아나운서님한테 1달러를 받고, 1달러짜리 토큰을 이더리움상에서 발행해서 주는 거죠. 그러면서 이렇게 약속을 합니다. "이 토큰을 다시 나한테 가져오면 내가 1달러를 내줄게." 처음에는 신뢰하기 어려웠어요. 은행도 아니고 국가도 아니니까요. 근데 사람들이 무조건 믿어 준 거예요. 테더(Tether)라는 회사가 그렇게 출발했거든요. 사람들이 근거 없이 테더를 믿어 주니까 테더가 정말 큰 회사가 됐고, 큰 회사가 되니까 사람들이 더 믿는 거죠. 사실 이 믿음에는 근거가 없습니다.
그럼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계속 가치가 달러에 붙어 있을 거라고 해도 되는 건가요?
그게 문제입니다. 지금도 테더가 정확히 1달러는 아니거든요.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공급이 많으면 떨어지면서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만약 어떤 공포감이 확산되면 페깅(1대1 고정)이 끊어질 수가 있어요. 페깅이 끊어지면 그것 때문에 악순환이 발생하고,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금융이 전부 전산화된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전 세계 금융시장이 붕괴할 수 있다는 것이 IMF가 말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의 위험성입니다.
그럼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누가 만든 거예요?
근거 없는 사람들이 만들었죠.
FRB(미국 연준)가 만든 게 아니고요?
아니죠. 만약 FRB가 만들었으면 그건 CBDC라고 부릅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라고 부르거든요.
전 스테이블 코인을 FRB가 만든 건 줄 알았어요.
아니요. 그러니까 가치가 매치가 되지라고 생각하셨던 거죠. 그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한 이후에 기존 결제 시스템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 않습니까? 비자 카드든 마스터카드든 이런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그게 제가 2024년부터 강력하게 주장했던 바인데요.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흔들고, 미국 중앙은행을 빼놓고 나머지 각국의 중앙은행을 거의 개점 휴업 상태로 만들고요. 우리가 예금을 넣는 상업은행들도 굉장히 어렵게 만듭니다. 그다음에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제일 먼저 역사 속에 사라질 운명에 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예를 들어 제가 이 밑의 편의점에 가서 물을 한 병 샀다고 해요. 카드를 찍으면 1, 2초 내에 결제가 되지 않습니까? 달러 스테이블 코인도 빠릅니다. 빠른데, 우리나라 서울을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서울은 디지털 결제가 완벽하기 때문에, 우리가 축의금도 카카오로 보내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수요가 없어요.
근데 제가 지방 상공회의소에 가잖아요. 그러면 제조업을 하시는 분들은 스테이블 코인을 잘 아세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제조업 국가인데, 생산직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라 중국,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분들이 와서 하거든요. 그분들이 공장 사장님들한테 테더로 달라고 합니다, 월급을. 그래야 본국에 보내기 쉬우니까요.
아, 이게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얘기군요. 그럼 원화 스테이블 코인도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근데 생각해 보세요. 필리핀 노동자가 한국에서 일한 다음에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받고 싶겠습니까? 달러를 받아 가지고 본국으로 보내는 게 훨씬 낫겠죠.
그러니까 원화는 쓰임이 별로 없을 것이다, 라는 말씀이군요.
그렇죠. 지금 정부에서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왜 원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이렇게 강력하냐면, 통화 주권을 지켜야 된다는 논리거든요.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만연하니까 대비책을 세워야 되는데, 여기서 빠져 있는 생각, 혹은 허술한 생각이 뭐냐면, 한국인들은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안 쓸 거고, 외국인들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써야 될 이유도 없다는 거예요. K드라마, K팝 같은 걸 통해서 결제하게 하겠다는 아이디어인데요. K가 대단하지만, 그게 결제 수단까지 바꿀 정도로 대단하다고 저는 보지 않거든요. 비자와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데 굳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사서 결제하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마저도 지금 한국에서는 막혀 있어요. 기성 금융 관료들이 불안해하는 거죠.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나오면 탈세, 자금 세탁, 자본 유출에 쓰인다고 보고 계신 거예요?
통화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립니다만, 문제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만든다고 해서 통화 주권을 지킬 수 있을까요?
통화 주권이라는 개념 자체가 정의가 좀 모호합니다. 제가 강연 현장에서 주로 여쭤보는 건, 통화 주권이라는 게 자기 나라 돈에 자기 나라 위인의 얼굴을 새겨 놓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건 아니죠, 하면 다들 웃어요. 통화 주권이라는 건 자기 경제 상황에 맞는 금리 정책, 환율 정책, 통화량 정책을 펼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요. 그런 권리가 지금 한국에 있느냐고 물어봐야 돼요. 진지한 경제학자라면 있다고 대답 못 합니다. 우리가 혼자서 금리를 낮추면 지금처럼 환율이 튀는 일이 벌어지거든요. 세계화된 시스템 안에서는 통화 주권을 온전히 누리는 나라는 미국 빼고는 없고, 미국마저도 상당히 제약이 되어 있죠.
그러면 달러 스테이블 코인은 그나마 있던 통화 주권을 더 없애는 거 아닙니까?
맞습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퍼져 나갈수록, 그나마 있던 한국은행이나 우리나라 은행들이 가졌던 신용 창출 능력 같은 것들이 많이 제약을 받죠.
국민들한테 선택지가 생겼습니까?
자, 그러면 이제 투자 얘기를 해 봅시다. 해야 되나요, 아니면 늦었나요?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그 돈을 3년 동안 쓰지 않아도 되는 돈으로 하신다면 지금 하셔도 됩니다. 근데 1년 안에 뭔가 승부를 내려고 한다면 좀 신중하셔야 되고요.
왜요?
비트코인은 명확한 주기를 따르는데요. 주기상 올해는 좋은 해는 아닙니다. 제일 안 좋은 해예요. 4년마다 제일 안 좋은 해가 오거든요. 2026년이 주기상 가장 안 좋은 해입니다.
더 떨어질 겁니까?
그럴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크립토가 다 그러진 않을 거잖아요.
근데 비트코인이 반토막이 되면 알트코인들은 90%가 없어집니다.
반토막까지 예상하십니까?
원래 안 좋은 해에는 절반까지 떨어집니다.
그럼 지금 이미 30% 정도 떨어지지 않았나요?
그러니까 여기서 더 간다는 거죠. 6만 달러를 보시는 분도 있고요. 저는 7만 달러에서 저항을 받을 거라고 보고 있지만, 2010년대 초반처럼 어둡진 않습니다. 이미 연초부터 가격이 크게 올랐고요.
그래서 어쩌라는 거예요?
공부를 해야죠.
아니, 공부하기 싫으니까 교수님을 모셔서 지금 물어보는 거잖아요. 만약 지금까지 한 번도 코인을 사 본 적이 없고, 이제 한 1,000만 원이 생겨서 이걸로 코인을 사려고 해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좋습니다. 그러면 500만 원어치는 일단 이더리움을 사시고요. 나머지 돈으로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담으시면 됩니다.
반반 사라고요?
네. 반반 사라고요. 올해는 이더리움이 좋은가 보죠?
만약 승부를 거신다면 이더리움에 거셔야 될 거예요. 올해는요.
근데 이더리움은 올라도 많이 안 오르던데요.
그게 올해 처음으로 깨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만큼 예상하시길래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그게 참 재밌는 주제예요. 2020년대 중반이 왜 이더리움의 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지. 그냥 주기가 왔기 때문이 아니라요. 이더리움이 지금 뭔가 전쟁을 하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구글과 메타와 게임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면 토큰화 플랫폼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자산 토큰화는 결국 블록체인화를 뜻합니다. 문제는 어떤 블록체인을 쓰느냐인데, 절반 정도는 이더리움을 쓰고 나머지는 각자의 플랫폼을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의 절반은 이더리움 위에서 토큰화된다고 봐야 합니다. 이미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절반이 이더리움 플랫폼 위에서 토큰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더리움이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봅니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워런 버핏도 공부 없는 투자는 재앙이라고 했습니다. 비트코인 관련 영상이나 자료도 중요한 공부입니다. 올해 비트코인에 투자하신다면 다음 다섯 가지 키워드를 머릿속에 넣어 두시면 됩니다.
2026년에는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놀랍게도 비트코인은 트럼프의 지지율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습니다. 제가 보기에 트럼프의 지지율이 오르면 비트코인도 오르고, 트럼프의 지지율이 떨어지면 비트코인도 떨어집니다. 연초에 비트코인이 오른 것도 마두로 대통령 체포 이후였습니다. 지지층 결집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중간선거라는 키워드가 중요합니다.
중간선거와 관련이 있지만, 미국이 금리를 낮춰 전 세계에 유동성을 공급하는지도 중요합니다.
비트코인에게 안 좋은 해에는 주기상 거대 거래소의 해킹 사건이 꼭 일어납니다. 거대 거래소에서 해킹 사건이 나면 비트코인은 더 떨어지므로 유심히 보셔야 합니다.
고래는 비트코인 초기에 큰 이익을 본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작년 말에 많이 팔았고, 그래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고래들의 매도가 멈췄거나 다시 매수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면 서두르셔야 합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금융 자산 토큰화 추이를 열심히 보셔야 합니다. 토큰화가 법제화되면 비트코인도 담으셔야 합니다.
이더리움이 유력하지만, 비트코인도 올해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JP모건 같은 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중간선거, 유동성, 토큰화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중간선거가 11월에 있으니, 그때까지 트럼프가 돈을 푼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주식처럼 차트를 보면서 투자하는 사람들이 코인 시장에도 있습니다. 코인 시장은 문을 닫지 않아 밤새 지켜봐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에는 온체인 데이터라는 고유의 차트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어떻게 확산되고 어떻게 집중되는지를 보여주며, 고래의 움직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년 된 오래된 코인이 움직이면 일주일 이상 가격이 좋지 않다는 신호로 보기도 합니다. MVRV Z-스코어라는 과학적 지표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과 실제로 유입된 자본량을 비교해 지수화한 것입니다. 이 지수가 높으면 매도를, 낮으면 매수를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는 1점대로 상당히 낮은 편이고, 0 아래로 떨어지면 무조건 사야 한다는 신호가 됩니다.
다만 저는 차트를 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돌아가기 때문에 지난 11년간 자산의 절반 이상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일을 서너 번 겪었습니다. 80% 하락도 한두 번, 50% 하락도 너댓 번 있었습니다. 이런 변동을 온몸으로 맞으면 정신도, 건강도 나빠집니다. 건강하게 투자하려면 비트코인을 사두고 잊어버리거나, 거시적인 공부를 하는 방법이 낫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확신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지만, 당장 사면 늘 떨어집니다. 계획을 세워 천천히 사시고, 이왕 샀다면 최소 3년은 오랫동안 보유하셔야 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한양대학교 비트코인 화폐 철학과 오태민 교수와 함께 비트코인과 여러 가상화폐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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