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슈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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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당고태 정유사의 역대급 IPO와 나이지리아 증시 급등(2026년 연초 대비 57%, 달러기준 71%)을 소개하며, 나이지리아 개인 투자 과열과 조정 가능성을 경고. 동시에 국내 증시 대비 비교와 삼성전자 할인 언급으로 국내 투자 관점도 제시. 유가 100달러 이상, 유류세 인하 연장, 환율 하락 등 거시 환경도 함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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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지막 주에는 재밌는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아프리카의 하이닉스 같은 기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아프리카에도 반도체 기업이 있냐고요? 반도체 싸이클을 때리는 아프리카의 하이닉스가 있습니다. 한번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기대하고 계시겠지만, 지금 오늘이 9월 20일이고 단 3일만 지나면 추석 연휴입니다. 24, 25, 26, 27일이죠. 추석 연휴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연휴 끝인 27일 일요일에도 슈카월드는 합니다. 쉬는 법이 없어요.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세요.
그런데 민족 대명절이니까 이동을 해야 하는데, 아까 보여 드렸듯이 유가가 지금 100달러가 넘었습니다. 미쳐 날뛰고 있는 게 유가예요. 더 올라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추석을 맞아 얼마 전 유류세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고, 고속도로 통행료와 전기차 충전 요금도 할인하겠다는 내용이에요.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하겠다고 합니다. 아까 보여 드렸듯이 유류세 인하 기간도 11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됩니다.
휘발유는 15%, 경유와 부탄은 25%로, 현행과 똑같은 수준인데 원래는 여기서 끝나게 되어 있었죠. 그런데 전쟁이 저 모양이니까 두 달 더 연장되는 겁니다. 석유 최고가격 동결도 연장돼요. 무려 10차입니다. 10차 석유 최고가격 동결도 확정됐고, 4주간 가격이 또 동결됩니다. 휘발유 1,784원, 경유 1,713원, 등유 1,31?원 수준이고, 앞으로 한 달간 적용됩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다행인 점이 있어요. 원유 가격 상승이 엄청난데도 수입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8월 수입물가지수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월 대비 오히려 하락했어요. 말이 안 되죠. 하락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말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지금 수입물가지수가 난리가 났어요.
그럼 우리나라는 왜 수입물가지수가 하락했을까요? 원유 가격이 15.6%나 올랐는데도요. 당연히 원/달러 환율이 1,550원에서 1,350원 정도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원/달러가 200원이나 내려온 거예요. 수입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히 환율이고, 환율이 일방적으로 내려오면서 우리 수입물가는 마이너스가 났습니다. 그만큼 수출이 잘 되다 보니 들어오는 달러도 많은 거죠. 그런데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미국의 경유 가격이 지금 사상 최초로 갤런당 6달러를 돌파했어요.
미국 역사상 경유, 디젤이 가장 비쌌던 때가 언제냐면 바로 지금입니다. 경유가 6달러라니, 그전까지 최고가 4달러였어요. 미국 정치에는 경유가 4달러를 넘으면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일종의 룰 같은 게 있었습니다. 그 4달러 선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룰이었는데, 5달러를 넘더니 이제 6달러까지 넘은 거예요. 전무후무한 수준으로 경유가 올라간 겁니다. 휘발유는 승용차에만 쓰이지만 경유는 농기계, 건설기계, 물류 등 산업 전반에 쓰이기 때문에 물가 충격이 굉장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는 경유 수출 통제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경유 같은 일부 연료의 수출 제한 방안에 대해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6달러를 넘은 가격을 낮춰야 하니 미국이 경유를 수출하지 않겠다는 건데, 러시아도 지금 수출 금지 상황이고 그 기간을 연장했어요. 미국까지 수출을 금지하면 유럽이나 중남미, 미국산 경유를 많이 수입하는 나라들은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모든 게 전쟁 때문이니, 전쟁을 빨리 멈추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죠. 실제로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이 미국에서 60%에 이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던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 전쟁이 끝나면 미국의 전쟁 비용을 배상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다. 이란과 싸우고 있는 미국을 도와주지 않은 나라들은 전쟁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
항상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금리가 너무 오르고 전쟁 위협까지 있으니 코스피가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더 높이 뛰기 위해 힘을 비축하고 있는 거죠. 잠시 쉬고 있는 코스피입니다. 쉬었음 코스피가 되고 있지만, 쉬었음을 넘어 다시 일하기 시작하면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릅니다. 지금 코스피는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잠재력을 꿋꿋하게 안에 품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최근 모습이고, 오늘의 주제는 따로 있습니다. 코스피가 쉬고 있는 가운데, 그리고 유가가 굉장히 높은 가운데, 9월 14일 아프리카 대륙을 뒤흔든 초대형 IPO가 등장했습니다.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입니다. 아프리카 최고 부자가 만든 기업이고, 게다가 정유 기업이에요. 화면 왼쪽에 이름이 보이시죠? 아프리카 최고 부호 아리코 던고테(Aliko Dangote)가 세운 정유 기업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에 도전하는 겁니다.
던고테가 누구냐면, 슈카월드를 보신 분은 기억하실 겁니다. 포브스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아프리카인으로, 포브스 세계 100대 부호 명단에 오른 나이지리아 사업가예요. 바로 저 아저씨가 던고테인데, 그가 만든 대규모 정유시설이 이번에 IPO를 한다는 겁니다. 던고테 정유시설은 2년 전에 가동을 시작했어요. 나이지리아는 석유가 많이 생산되는 나라인데, 그동안 원유를 주로 수출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정제해서 디젤, 휘발유 같은 제품을 만드는 거죠. 나이지리아 석유 산업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원유만 많이 파는 나라가 아니라, 엄청난 자본을 들여서 정유 시설을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프리카 최고 부자의 위상이 생긴 거죠. 수년에 걸쳐 만들었고, 2년 전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석유화학은 굉장히 어려운 산업이었어요. 중국이 들어와서 치킨게임을 벌였잖아요. 우리나라 석유화학 구조조정 기억나시죠? 연초만 해도 구조조정으로 난리가 났었습니다. 적자가 너무 커서 정유시설을 폐쇄해야 했고, 중동과 러시아도 정유시설 확대에 나섰죠. 특히 중동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정유시설을 만든다고 했으니 굉장히 어려움을 겪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세계 최대 규모 정유시설을 만들고 나니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중동에서 전쟁이 터졌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라인 정유시설을 수년에 걸쳐 만들어서 2024년에 간신히 오픈했더니, 전쟁이 난 거예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러시아는 수출을 막았고, 미국도 수출을 안 할 것 같다고 하죠. 유럽은 중동에서 정유를 받기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혔고, 홍해도 위험해졌어요. 심지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시설을 타격하면서 정제마진이 역대 최대로 올랐습니다. 전 재산을 넣어 만든 정유시설이 전쟁이 터지자마자 엄청난 순이익으로 바뀐 거예요.
적자였던 것이 한 방에 흑자로 전환됐고, 투자금도 바로 회수했습니다. 현재 던고테의 정유시설은 유럽 항공유 시장 최대 공급 업체가 되었어요. 우리나라가 항공유 세계 최대 공급국 1위이긴 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막힐 데가 없잖아요. 던고테가 유럽에서 항공유 최대 공급업체가 된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판을 더 키워 보자며 IPO에 나선 거예요. 여기서 돈을 모아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입니다. 약 14억 달러, 2조 원 정도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기업 공개를 선언했어요.
던고테 정유 기업은 연간 영업이익이 10배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10배 반도체라고 할 만하죠. 지난해 5억 4,500만 달러였던 현금흐름이 올해 60억 달러 가까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배 증가예요. 사실상 반도체 같은 성장세라고 할 수 있고, 이 돈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아프리카 남부에서는 길이 2,650km의 송유관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미국도 난리이고 다들 막힌다고 하니, 던고테는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고, 아시아보다는 남미로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도 수출을 안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더욱 그렇죠.
이번 IPO에 대해 던고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IPO는 모두를 위한 것이다. 누구나 주식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IPO 가격은 주당 4달러로, 대략 5,500원 정도입니다. 이 가격이면 누구나 이 기회에 참여할 수 있어요. 아프리카 최고 국가로 가는 나이지리아의 밝은 미래에 4달러만 있으면 주식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던고테 정유 회사의 주주 목표를 천만 명으로 제시했어요. 천만 명의 주주를 만들겠다는 거죠. 이번 IPO의 목적은 자신이 번 막대한 부를 민주화하는 것, 즉 '데모크라티제이션'으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석유 초과 이익을 나눠 주겠다는 개념이에요.
그래서 나이지리아에서는 지금 미칠 듯한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던고테 정유는 지금 미친 듯이 성장하고 있고, 열 배로 늘고, 중동은 막히고, 전쟁이 났고, 그 나라의 최고 부자가 최고 기업을 이끌고 있어요. 기업공개가 시작되자마자 30분 만에 주식 앱 트래픽이 열 배로 튀었습니다. 트래픽이 너무 몰려 주식 앱이 먹통이 되자, 증권사 측이 사과문을 올렸어요. "죄송합니다. 주식을 사셔야 하는데 트래픽이 너무 몰려서 접속이 막혔습니다." 접속자가 너무 많아서 앱이 터진 거예요. 결국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번 기회에 주식을 꼭 사겠다. 이걸 놓치면 바보다. 나는 아프리카 최대 정유 공장을 가진 최대 부호를 믿는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던고테가 이끄는 에너지 사업의 기적, 나이지리아의 기적에서 한몫 챙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현재 던고테는 나이지리아에서 신이 되었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던고테"는 나이지리아 말로 "우리 모두가 한몫 갖게 되었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발음이 비슷해서 "양고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던고테가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존재까지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IPO가 성공하면 던고테의 재산이 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00억 달러면 일본 최고 부자인 손정의 회장이나, 세계 35위 부자인 캔드리핀, 우리나라 1위 부자를 넘어서는 수준이에요. 압도적인 부자 랭킹에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죠.
던고테는 정유 이전에도 이미 나이지리아 증시를 장악한 재벌입니다. 나이지리아 증시 1위 기업이 통신사이고, 2위 기업이 던고테 시멘트예요. 던고테 시멘트는 최근 여섯 배가 올랐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던고테 설탕 회사도 있는데, 던고테 설탕은 코로나 이후 열 배가 올랐어요. 던고테 가문 자체가 나이지리아 최고 부호 가문입니다. 외할아버지부터 가장 부유한 재벌 중의 재벌이고요. 시멘트와 설탕 사업으로 큰돈을 번 뒤, 그 돈으로 이번에 정유 사업까지 뛰어든 겁니다. 워낙 재벌 중의 재벌이라 나이지리아에서 무언가를 하겠다고 하면 정부까지 밀어줍니다. 거의 독점적인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하죠.
사람들이 "이렇게 독점적인 권한을 주면 되겠냐, 정경유착 아니냐"라고 묻자, 던고테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 건설하고, 고용하고, 생산한다. 독점이라는 비판으로 나라의 성장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 내가 여기에 건설하고, 이렇게 많이 고용하고, 이렇게 GDP를 올리고 있는데 나라 성장을 저해한다니, 너는 국가의 적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거죠.
실제로 던고테 기업 덕분에 나이지리아의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대박이 났어요. 외환보유액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나이지리아 통화는 외환보유액이 작다 보니 환율이 불안했어요. 환율 가치가 세 배 이상 떨어졌습니다. 우리로 치면 1,200원짜리 환율이 3,000원까지 간 것과 같아요. 환율이 굉장히 약했죠. 그런데 던고테의 정유 공장이 달러를 엄청나게 벌어 오니, 마치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처럼 환율이 안정되고 물가도 내려갔습니다. 일본은 지금 우리나라 반도체 같은 산업이 없어서 물가가 오르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나이지리아는 원유와 정유로 달러와 유로가 엄청나게 들어오니 환율 변동성이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환율도 잡힌 겁니다.
그동안은 환율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 증시가 아무리 올라도 실질 수익률은 거의 제로였습니다. 환율이 떨어지는데 종합주가지수가 좋을 수가 없었던 거죠. 그런데 던고테 기업들이 요즘 대박을 치면서 나이지리아 증시는 2026년 연초 대비 57% 올랐습니다. 그리고 현재 던고테 정유 공장까지 성공하면서 나이지리아에서는 완전한 신급으로 등극했어요. 통화가치를 안정시키고, 주식을 안정시키고, 외환보유액까지 늘려주면서, 2020년대 나이지리아 증시 강세를 이끄는 신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수많은 투자자들이 던고테에 투자하고 있다고 해요.
올해 나이지리아 증시 거래량의 89%를 국내 투자자가 주도했다고 합니다. 이거 위험한데요. 국내 투자자가 너무 주도하면, 외국인이 팔고 개인이 많이 사는 장은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국인 비율은 11%에 그쳤어요. 외국인이 100주씩 빠져나가기라도 하면 확실히 빠질 겁니다. 그리고 나이지리아 인구는 2억 명이 넘습니다. 나이지리아 개미들이 던고테 주식을 굉장히 많이 매매하고 있는데, 나이지리아 증권 거래에서 전체 거래의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에게서 이루어졌다고 해요. 어떤 나라는 개인 비중이 70%인데, 나이지리아는 아직 붐이 좀 들었다는 느낌이에요. 소득이 아직 낮아서 그런지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죠. 어쨌든 힘을 좀 내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요즘 나이지리아에서는 던고테 투자가 '애국 투자'라는 분위기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던고테 기업의 사업 확장 소식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주주로서 동참하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다, 외국인이 아니라 나이지리아인이 이런 기업을 이끈다는 점이 좋아서 주식을 샀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한국을 언급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코스피와 계속 비교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해할 수 있어요. 자기 나라가 잘 나갈 때는 세계 최고의 증시, 세계 최고의 기업, 세계 최고의 나라와 비교하게 되어 있어요. 1등과 비교하고 싶은 심리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주가지수가 올해 달러 기준 71% 상승했는데, 이건 코스피와 비슷한 수준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더 올랐지만 최근 조정을 받아서, 이제 나이지리아가 우리 정도까지 올라왔다는 거예요. 강자와 비교하는 자세는 좋습니다. 세계 최강자와 비교하려는 자세, 나이지리아 증시도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해 볼 만하죠.
더 나아가 이런 얘기도 한대요. 나이지리아 주가지수가 훨씬 건강하다, AI 호재 없이 순수하게 자력으로 올라간 거 아니냐는 겁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 상장 기업들의 상승세는 AI와 무관하고 자력으로 올라간 것이다. 원유가 나오니까"라는 말도 나온다고 해요. 우리도 자력 아니냐고요? 우리는 타력인가요? 빅테크들이 AI를 하니까 그 덕에 올라간 거라고 보면, 너희도 전쟁 나서 올라간 거 아니냐는 얘기도 가능하겠죠. 어쨌든 나이지리아는 코스피와 같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체가 끝나면 어쩌려고 그러냐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AI 붐과는 관련이 없다는 거예요.
실제로 코스피가 7월에 한창 조정을 받을 때, 이런 기사가 나왔다고 합니다. "올해 나이지리아 증시가 수익률 세계 최고를 기록하며 한국 코스피를 앞질렀다." 좋아요. 언제나 1등은 견제를 받게 되니까요. 코스피 입장에서는 좋은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나이지리아 증시는 AI가 아니라 아프리카 최대 정유 업체인 던고테 관련 기업들이 이끌었고, 그 상승세가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말도 나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AI 관련 주식에서 자금을 빼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통화의 안정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건 좀 너무 나간 해석 같아요. 한국 AI 관련주에서 코스피가 잠시 쉬고 있으니, 그 자리에 있던 100조, 150조 원의 글로벌 자금이 나이지리아 통화의 안정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건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과한 해석인 것 같고, 기대를 그렇게 한다는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좋겠어요.
지금 나이지리아 증시는 미쳤다고 할 만큼 투자 열풍이 전체를 휩쓸고 있습니다. 2026년 1분기에는 처음으로 나이지리아 주식 거래량이 미국 주식 거래량을 넘어섰다고 해요. 여러분도 조정이 올 것 같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저도 멀리 있는 나라 얘기라 조심스럽지만, 어깨에서 조금씩 파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어디까지 갈지 모르니 다 팔기는 어렵죠. 저도 그랬어요. 300만 원을 찍었는데도 팔기가 어렵더라고요. 9천 원을 넘었으니 1만 2천 원 가면 어떡하나, 1만 5천 원 가면 어떡하나, 충분히 이해되는 심리입니다. 그래도 조금씩만 줄여 보자는 겁니다. 조금씩만요. 불안불안하니까요.
앞으로 커다란 메가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죠. 아프리카를 관통하는 송유관도 만들고, IPO로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계획도 있으니, 밝은 미래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래도 분할 매도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현재 나이지리아인들의 계좌 개설 건수는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5월보다 40% 더 늘었다고 합니다. 이 속도로 계속 가고 있다는 거죠.
나이지리아 무역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던고테 정유의 IPO가 원활하게 마무리되면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소 전체 시가총액이 현재보다 40% 이상 상승할 것이다." 그런데 나이지리아 투자자 여러분,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시가총액이 오른다고 주가지수가 꼭 오르는 건 아닐 수 있어요. 제가 경험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느 나라 지수는 시가총액이 몇십 배 늘었는데도 아직 800선에 머물러 있어요. 모르실까 봐 알려 드리는 건데, 시가총액은 늘어도 주가지수는 안 오를 수도 있습니다. 26년 동안 800에 머문 지수도 있으니까요.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건 맞을 거예요. 큰 기업이 들어왔으니까요. 다만 그렇다고 지수가 꼭 오르는 건 아니니, 그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도움을 드리려고 이런 얘기를 해 봤어요.
현재 나이지리아 정계에서는 2027년 대선 출마설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최고 부호인 던고테를 대통령 후보로 밀어야 한다는 얘기죠. 과연 던고테 회장의 원대한 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주를 보유한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현재 세계에서 주주가 가장 많은 기업 중 하나가 삼성전자입니다. 천만 주주가 넘어요. 우리 개인 주주만 해도 거의 천만 명 가까이 되지 않을까요? 하이닉스와 합치면 천만을 훨씬 넘습니다. 세계에서 주주가 가장 많은 기업 중 하나가 삼성전자예요. 던고테 정유가 천만 주주를 달성하면, 나이지리아 인구가 2억 명이 넘으니 삼성전자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겠죠.
그래서 우리가 1등 기록을 빼앗길 순 없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기업인 삼성전자는 지금 할인 판매 중이거든요. 얼마더라, 26만 원쯤인가요? 원래 38만 원, 78만 원까지 갔던 주식입니다. 지금 30~40% 할인 중이니, 언제든 이 시기를 활용하면 우리도 1,500만 원, 2,000만 원까지 갈 수 있겠죠. 물론 물려서 들어오라는 얘기는 아니고, 분할 매수와 저가 매도를 하면서 장기적으로 적절한 가격을 찾아 가면 되지 않을까요? 나이지리아 기사에 밀리지 않는 코스피가 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으로 오늘 영상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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