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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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단기간 급락했지만 이후 추가로 약 15% 더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진단. 주가 급락 원인: 주가가 경제지표보다 지나치게 앞서 올랐고, 실물 회복 속도와 괴리가 있다는 판단. 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로 보며 3~4개월 후에는 불안이 진정될 수 있다고 봄. 연준 정책: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 금융 시스템 불안이 생기므로 연준이 추가 유동성 공급에 부담을 느낄 것으로 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가 급등 시 양적완화를 중단한 사례를 언급. 밸류에이션: 닷컴버블 때보다 현재 주가 평가가 더 높다고 보며, 일부 기업의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고 판단. 장기 전망: 2~3년 후 인플레이션 재가속 및 공급 과잉 해소, 중국산 저가 공급 축소 가능성을 언급. 2000~2010년처럼 10년 가까운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음. 출연자 포트폴리오: 자산의 상당 부분을 실물·부동산에 두고 주식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설명. 배당주 보유 및 인버스 ETF로 리스크 관리 중이라고 언급. 경기 지표: 최근 일부 지표가 전망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으며,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정점 부근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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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차다 일은 어떤 직장 거고 앞서 서울 센 판퍼즐 떨어지겠지 여기 네 생각해 달라진 했네요. 아 안녕하세요. 경제 한 방입니다. 요즘에 뉴욕 증시가 불안불안하죠. 지난주에도 굉장히 큰 충격을 받게 됐는데, 시장을 보면서 아마 잠을 설치신 분들 많을 겁니다. 바로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요즘 미국 시장을 보면 회복되는 듯하다가 주가가 올라가다가 새벽 2시, 1시 이런 시간에 업적이 쫙 떨어지면서 쭉 그렇게 다시 덮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때는 진짜 세계 최강의 다우지수라고 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불안한 거죠.
한마디로 지나치게 많이 올라갔습니다. 너무 많이 올라서 한 달도 안 돼 나스닥이 82%나 올랐거든요. 그러니 이미 산 사람들은 떨어질까 봐 불안하고, 주식을 안 산 사람들은 주가가 올랐는데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국 뉴스를 보면 얼굴이 굳어질 정도로 변동이 심하고, 무슨 발표가 있었거나 한 것도 아닌데 주가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시장 자체가 뚝 떨어지는 거예요.
과거 경험에 따르면 이런 무렵에는 변동성이 심하거든요. 전체적으로 보면 아주 멀리 내다보면 크게 걱정할 만큼은 아니고, 한 3~4개월 정도 지나면 거의 바닥을 찍고 그런 불안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단어가 '이스키 모멘트'입니다. 주가가 어느 정도 많이 올라서 이제 정말 임계점까지 다다랐다, 이럴 때 '이스키 모멘트'가 와서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는다고 보는 거죠. 그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자산가격이 붕괴하고 금융시스템에 충격이 가해지는 그런 극단적인 경우로 상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
다만 나스닥이 10% 가까이 떨어졌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주식 투자를 하고 계신데, 앞으로도 15%가 더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도 대비해야 합니다. 왜 그렇게 보느냐 하면, 나스닥뿐만 아니라 미국 주가가 경제지표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물경제가 아직 회복이 안 됐는데 주가만 먼저 올라가고 있는 거죠. 물론 실물이 좀 회복되는 조짐은 보였습니다. 제가 미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용 같은 대표적인 지표로 평가해 보면, 지난 9월 말에 한 40% 정도 회복된 것으로 평가되거든요. 거기에 유동성까지 더해서 평가하면 한 125% 정도 회복됐다고 볼 수 있어요. 저는 그 과정에서 대폭락 이전 저점을 다시 시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정이 시작됐다고 보는 거고, 그것은 중간에 정리되는 과정이 아니라 본격적인 하락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굉장히 많은 전문가들이 나오셨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조정이 오면 무조건 사고, 또 떨어지면 사고, 이렇게 주식을 늘려 나가야 한다고까지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속도부터 좀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안정과 고용 극대화 아닙니까. 그런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금융 시스템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금융 시스템이 불안해지면 연준이 금리나 통화를 마음대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속뜻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나치게 주가가 오르면 금융 시스템이 불안해질 수가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지금 수준의 주가라면 연준도 부담스럽게 생각할 거고, 이 수준에서는 돈을 더 이상 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즉 자산을 보면 3월에서 6월 사이에 급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는 7조 달러에서 조금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보이지 않고 있어요. 물론 주가가 여기서 25%, 20% 더 떨어지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돈을 더 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주가가 S&P500 기준으로 한 70% 넘게 오르니까 연준이 양적완화를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너무 주가가 급격하게 오르니까 연준도 놀랐던 것 같아요. 지금도 비슷하게 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양적완화 같은 것들을 잠깐 쉬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2000년에서 2010년까지 10년 동안 미국 주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정말 끔찍한 경험을 했습니다. 닷컴버블이 무너진 다음에 지수가 원래 고점을 회복하는 데 걸린 기간이 10년 정도였고,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15년이 걸렸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지금 그때 닷컴버블 때와 같은 고점에 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지금 제 평가로는 닷컴버블 때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더 심합니다. 그때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이익 없이 주가가 올랐던 거고, 이번에는 그래도 실제로 돈을 벌고 있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기업도 있죠. 그런데 지금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과대평가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장기적인 이야기를 하면, 지금은 물가가 굉장히 안정돼 있지만, 2~3년 후에는 물가가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3년 후에는 초과 공급 현상이 많이 사라지고, 생산 비용이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그때 물가가 2% 정도면 연준도 참겠지만, 5% 정도가 되면 참지 못할 거거든요. 그러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고, 시장 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각 경제주체가 부채로 성장했기 때문에 그 문제가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고, 또 다른 문제가 터질 수도 있습니다.
2000년에서 2010년 10년 동안 주가가 조정을 보였는데, 2~3년 후부터 또 그런 10년이 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풀어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게 무슨 이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좀비기업들이 퇴출되지 않고 이윤이 없어도 계속 생산을 해 나가니까 물가가 계속 떨어진다고 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물가가 안정됐던 것은 크게 보면 수요 측면에서 실제 GDP가 잠재 GDP 밑에 있었고 디플레이션 압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공급 측면에서는 미국의 생산성이 높았고, 중국 사람들이 물건을 싸게 생산해서 수출해 줬거든요. 실제로 월마트 같은 데 가면 50% 이상이 중국산인 상품들이죠.
그런데 저는 3년 후에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실제 GDP가 잠재 GDP에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 중국이 미국에 물건을 그렇게 싸게 공급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중국의 생산비용도 올라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물가가 한번 올라가면 인플레이션 문제를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투자하신 분들은 아마 단기 변수에 굉장히 관심이 많을 텐데,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가 중요하겠죠. 코로나 충격을 겪으면서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경제전망을 별로 좋지 않게 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전망보다 더 좋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지표들이 전망보다 나쁘게 나오고 있어요. 경제지표가 좋아지니까 전문가들도 좋다고 전망하는데, 저는 오랫동안 경제전망을 해 왔는데, 나쁠 때는 나쁘다고, 좋을 때는 좋다고 전망하면 됩니다. 지금은 워낙 좋으니까 좋다고 전망하는 거죠.
특히 서프라이즈 인덱스라는 게 있는데, 예상보다 실제가 더 좋으면 플러스, 나쁘면 마이너스가 되거든요. 지금은 거의 정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앞으로 추세가 꺾이면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방송에서 금 투자 얘기를 하시고, 아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계신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을 보면, 작년 기준으로 실물자산이 77%, 금융자산이 23%입니다. 금융자산 중에서 예금은 55% 정도 유지하고 있어요. 한국 가계가 실물자산 비중이 45%나 되는 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현상이고, 대부분 부동산 투자 때문입니다. 금융자산 중 보험이 30%, 주식은 10% 정도, 채권은 5%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증권사에서 일했기 때문에 주식을 잘 알고 있는 편이고, 부동산은 잘 모릅니다. 가계의 주식 비중은 지난 3월 기준으로 16%였는데, 저는 우리 가계가 비관적이어서 주식 비중이 더 적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은행 이자보다 배당을 받는 걸 선호합니다.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배당을 받으려고 배당주를 가지고 있고, 대표적으로 누구나 아는 그런 기업들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지면 손절보다는 인버스 ETF 같은 걸 같이 쓰면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익률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금리가 1% 밑이고 배당주로 5% 이상 수익을 내면, 저희 최근 몇 년 동안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쉽게 얻을 수 있어요.
말씀을 들어보니 이 시장은 역시 예측보다 대응을 해야 된다는 거죠. 교수님이 투자 관련 조언을 해 주실 때마다 대응 포인트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경제 한 방 구독과 좋아요 잊지 마시고,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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